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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9 16:17
정말 진지하게, 여론조사는 앞으로 절대 못믿을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 대선도 전혀 못믿을듯..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이...
16/11/09 16:17
Well, here comes my new commander in chief, honorable Donald Trump. 맙소사, 제가 이 말을 하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16/11/09 16:20
흠 여기 미국인데 아직 공식적으로 결과 안난걸로 아는데요.
현지시간으로 오늘밤에는 공식적으로 발표가 안나올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구요.
16/11/09 16:28
2016년 초에 트럼프가 대통령되고 영국은 유럽연합 나가고 더민주가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박근혜는 식물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면
어떤 취급받았을까요?
16/11/09 16:51
역설적으로 충격적인 선거결과가 나올수 있다는것이 아직 민주주의에 희망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사회의 모순이 임계점을 넘으면 전쟁을 통해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현대의 선진화된 사회는, 선거가 전쟁을 대신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그 어떤 충격적인 선거결과도 죽고죽이는 전쟁보다는 더 낫다고 믿습니다. 수많은 지혜로운 분들이 정의에 대해 이사회가 어떻게 되어야한다는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지성들이 고안해서 예측을 해도 그것에 빗나가는 예상밖의 선거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이 사회의 모순에 대하여 그 누구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충격적인 선거결과가 나오기에, 권력의 최정상에 있는 이들도, 국민 무서운줄 알게 되는겁니다. 다만... 부디 우리나라에 전쟁이 안터지기만을 기도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우리나라 국군의 통수권자가 완전 막장인 것이 드러나서 그런지 요즘 북한이 참 조용합니다. 아마 미국이 더욱 예측불가능해져서, 북한은 당분간은 더 쥐죽은듯이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16/11/09 17:16
한국과 미국은 제가 느끼기로 인터넷 여론의 현실 영향력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인터넷에서 목소리 큰 세력들은 그냥 인터넷에서만 센 느낌인데 (글자 그대로 vocal minority) 미국은 인터넷에서 목소리 크고 강한 세력들은 현실에서도 상당히 강한 느낌. 제가 지주 가는 미국 백인 남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놓고든 은연중이든 트럼프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강했고 여성 멸시주의와 흑인 경멸주의, 인종차별반대에 대한 냉소주의가 매우 짙은 느낌이었는데 저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은 인터넷 여론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현실이 되다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그냥 이게 다 프랭크야 라고 누가 말해줄 것만 같고 지금 이 모든 광경이 꿈에서 나오는 장면 같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16/11/09 18:45
민주당 경선때 샌더스 응원했는데 너무 이상적이라고 트럼프못이긴다고 승리가 거의 유력한 힐러리 지지해야한다던 사람들 생각나네요. 역만없이지만 훨씬 청렴하고 도덕적이었던 샌더스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네요..
16/11/09 18:50
총선은 결과만큼은 아니어도 당시 여론만큼 성적이 나쁘게나오진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는만큼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다른건 접어두고 여론조사 기법에 대해 다시 한 번 분석이 필요한듯 합니다.
16/11/09 19:03
미국에서의 mb 시즌2 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봐도 개인적인 이득이 먼저인 사람이라... 대한민국은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외화의 유출이 있게 될 것 같고요 한진이 망해가는 수순을 대한민국이 밟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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