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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9 15:26
금융알못입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선 금리인상이 곧 부동산 시장 경색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4번에서 말씀하신 미국금리인상이 부동산재벌인 트럼프에게 이익이 되는 건 다른 프로세스인가요?
16/11/09 15:29
이미 미국의 부동산 가치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후보다 1.3 배 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최악을 경험하였고 현재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외국계 사모 펀드에 의해서 가치가 올라갑니다. 슈퍼리치 투자...
미국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서고 신규 공장 등의 유치로 투자 가치까지 동반 상승하면 금리 인상이 오히려 힘이 실릴 수 있죠. 트럼프 본인이 부동산 재벌이니 이 부분은 우리 꼼꼼한 MB가카와 마찬가지로 누구보다도 유심히 들여다보고 결정할 겁니다. 반대는 이미 버블이라 여겨지는 부동산 지역 (한국 중국) 등은 이 조치로 타격을 입게 되겠죠. IRR 기준 미국 부동산 예측 수익률이 대략 25%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안전 자산이라는 확신만 서면 금리 인상에 오히려 투자 가치를 더 올릴 호재로 받을 수 있는게 미국 부동산 현실입니다.
16/11/09 15:28
언젠가 올일이긴 했지만... 트럼프가 되면서 급 가속이 될지가 문제네요..
이런 와중에... 무당이 설치고.. 나라꼬라지가.. 말이 아니니 대책이 안서는군요... 뭔 경제부총리 인선이 다급하다고 하지만 믿을 구석이 없으니.. 에효..
16/11/09 15:32
이미 이제와서 이런 말을 해보았자 버스는 지나간 거겠지만 힐러리는 선거전략이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부패한 정치가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자신의 출생을 강조했어야 할텐데.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고 어렵게 살았다, 금수저인 트럼프는 손에 물한방울도 안묻혔지만 나는 다르다, 여러분과 같은 노동자 출신이다. 나야말로 여러분을 대변할 사람이다, 뭐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해야 되었을텐데 그러고보니 힐러리는 트럼프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들이고도 졌군요. 광고비를 더 많이 퍼부은 사람이 이긴다는 미국 대선의 법칙도 깨졌네요.
16/11/09 15:36
그거야 그렇죠. 하지만 어차피 선거는 이미지니까요. 트럼프도 실체가 아닌 이미지로 당선된거잖아요. 그러니 나도 여러분과 같은 중산층출신이고 그래서 여러분의 고통을 안다, 트럼프는 그런거 모른다, 뭐 이런 식의 이미지를 내세웠어야 할텐데.
16/11/09 15:32
경제알못이긴 한데 지금 저금리라 대출받아서 집장만하거나
부동산 쪽에 투자한 사람들 경우에 이렇게 금리 오르면 치명상입기 딱 좋은것 아닌가요?
16/11/09 15:34
네 한국은 이미 그럴 징조가 보입니다. 제가 말한 부동산은 미국이구요. 트럼프가 이쪽 전문가니 이 분야 만큼은 확실히 손익 따져서 결정할겁니다. 보호무역의 전제 조건은 수출 국가에 타격을 주는거고, 미국 부동산은 금리 인상에 직격탄을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체제에서는 오히려 더 견고한 안전 투자 자산이 되겠죠.
16/11/09 15:37
고정금리로 대출 낸 사람들이야 당장은 괜찮겠지만(대부분 고정금리을 이용하더군요) 수출이 안되고 일자리을 잃으면 이자가 문제가 아니라 원금 자체도 상환이 어렵겠지요. 더구나 2년안에 주택공급은 최대 물량이고요.
16/11/09 15:33
현재 미국의 경제 번영을 지탱하는 경제정책, 국제관계 등을 모두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도 후퇴하게 될거고 4년 간 상당한 내상을 입겠죠. 중국과 러시아가 날뛰는 세계는 북한 이라는 폭탄을 안고 있는 한국에게는 좋을 것이 없습니다.
전쟁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제 명에 죽지 못할까봐 우울하네요.
16/11/09 15:36
트럼프이기에 가능하다라는 전제구요. 실제로 보호무역과 강한 미국은 공화당의 기본 트렌드입니다. 당장 내수 회복에 역점을 둔다 치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고, 중국 제끼고 러시아 프랑스와 우호관계 가져간다 셈 치면 미국으로서도 그다지 손해도 아닙니다.
16/11/09 18:12
그렇지 않습니다. 근거를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Free trade 는 공화당 주요 정책입니다. 궁금하시면 gop.com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16/11/09 18:17
쿼터백님은 트럼프 공약과 공화당 기조가 같지 않다라고 보시는 건가요? 자유무역주의 기조로 유지한다면 당장 나프타나 FTA를 통한 관세 철폐가 먼저일텐데요
시장주의의 지향점은 작은 정부인데 그동안 공화당이 작은 정부를 지향했냐라고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내 자유주의 기반이면 몰라도 트럼프 기조가 자유무역 기반의 관세 철폐 쪽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16/11/09 18:53
답답하네요. 당연히 같지 않고요. 트럼프가 처음 후보로 나왔을 때 거의 유일하게 보호무역을 주장했죠.GOP Platform 찾아서 읽어보세요. 그냥 기사만 검색해도 나옵니다. 그냥 하나 걸리는거 링크 겁니다.https://www.bloomberg.com/view/articles/2016-07-14/on-trade-trump-takes-republicans-back-to-their-roots
그리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트럼프가 안티트레이드라는데 왜 관세철폐쪽이 아닌 것 같다는 대답이 나오는지요?
16/11/09 19:30
그니까 당연히 같지 않은데 제가 트럼프 후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공화당의 기존 구도를 말씀하시니 말씀 드리는겁니다 물론 트럼프 이콜 공화당은 아니겠지만 집권초기는 공화당도 따라갈수밖에 없을겁니다 트럼프의 지지 기반이 보호무역이니까요
16/11/09 15:37
과연 그럴까요? 브렉시트도 영국 망한다했지만 아직까진 그럴 분위기가 아니죠. 미국은 이미 자국에서 기름도 나는데 보호무역하기에 안성맞춤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경제가 죽쓸거다... 라는건 확실해보이긴 합니다만
16/11/09 15:45
전쟁 이야기 하니 방금 담배피고 있는데 아재 둘의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3차대전 일어나는거 아니야? 라고 하니. 3차 대전 일어나면 영광이죠. 그런걸 언제 목격해요.. 하고 말하더군요.
16/11/09 15:56
그런걸 생각했으면 이런말을 안했겠죠. 그냥 뚫린입이라고 다른나라 전쟁나는거 구경하고 싶었나 봅니다.
북한이 있는데도 저런말을 하는거 보면 그냥 무식해 보이더군요.
16/11/09 15:58
오히려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3차대전의 가능성만큼은 억제될 겁니다
트럼프는 오히려 군사적으로는 가장 평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인데요
16/11/09 15:35
4번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봐야 할 거 같습니다.
트럼프가 후보인 시절.. 앨런의장이 연임시키지 않고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할 거 같다고 하는데..이는.. 현재 추세인 점진적 금리인상을 중지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타국에 금리인하를 가져 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채권시장은 금리 엄청 빠지는 중이지요.
16/11/09 15:38
4는 너무 변수가 많아서...1이 확고하고 미국 부동산에 악재가 없다면 시행해서 미국이 손해볼게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고사되겠죠. 트럼프이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들입니다.
16/11/09 15:41
어쨌거나 확실한 거는 미국 민주당 정부가 Fed 의 독립성을 보장해준 반면, 트럼프는 간섭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거죠.
금리나 환율은 트럼프의 입을 바라봐야 할 거 같습니다.
16/11/09 15:52
트럼프가 간섭하고자 해도 의회가 가만히 있지 않을거예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FRB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여기니까요. 확실히 앨런은 교체할 것 같기는 합니다. 너무 월가 눈치를 보면서 금리를 안올리니.. 진작에 금리가 한두번은 올라도 올랐을 형국인데 말이죠.
16/11/09 15:40
금리 인하는 국가 간, 혹은 내수 진작을 위하여 단행하는 조치들이고 현물가치가 낮을때 부양책으로 쓰는 정책이지만 금리 인상은 현물 가치가 상승하고 어느정도 내수 부양이 괜찮다 싶을때 단행되는 조치지요. 미국이 보호무역이나 부동산 가치 등이 충분히 경쟁력이 확보된다라고 가정하면 금리 인상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는 달러 가치하고도 연관이 되겠죠. 어쨋튼 돈은 미국에서 찍어내는거니까요.
16/11/09 15:46
저 제가 금융을 공부하는 학생이라 하나만 더 질문할게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commodity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나요? 금만 상승하는 게 아니라? 보통 금만 안전 자산으로 여기지 않나요... 지금 시장 현물 가격도 금빼고는 전체적으로 하락중이라
16/11/09 15:42
당장에 한국은 FTA 재협상 / 주한미군 문제가 걸려 있어서 내년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치겠네요..
중국, 일본정도의 강국이 아닌 한국 정도의 나라가 트럼프의 소신을 때려붓기에 딱 좋은 곳이기도 하고.. 실제 유세 과정에서도 한국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드러냈는데...미국의 이익을 위한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거 일지도.. 덧붙여 트럼프 당선시 미국의 금리인상을 당연시하는거 같은데...이거 우리나라 같은 부동산 몰빵 국가에는 엄청난 타격일겁니다.
16/11/09 15:49
왜 하필 지금 저런 금치산자가 청와대에 있는지....하늘이 우리를 버린건지..참..
내년이 완전 분수령일거 같은데..농담이 아니라 진짜 걱정되네요...
16/11/09 15:48
중국 수출 의존도가 제일 높은 우리니 중국이냐 미국이냐로 선택을 강요받게 될까요?
필리핀이나 베트남은 이미 중국에 붙고 은근슬쩍 일본도 중국에 붙는것 같던데요
16/11/09 16:06
이게 진짜 큰 문제죠 당장 내년 FTA 재협상........ 주한미군 철수는 사실 좀 말도 안되는 가설이라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만 (주둔 비용을 거의 전부다 우리나라에서 부담해야겠지만..그것도 엄청난 돈을..후) 특히나 우리나라같이 내수 시장이 거의 마비상태+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방식이면 트럼프식의 경제 논리 앞에서는 답이 없는거죠. 진짜 리얼 헬게이트 오픈 예정이라고 봅니다.
16/11/09 15:47
환율 조작이야 당연히 수출 국가에서 이슈 제기될 수 있는 사항이고 연방기준금리와 특정국가의 제재와는 관련 없습니다. 연방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가치 재평가에 대한 것이고 전세계 금융의 가이드라인이죠.
한국 중국등의 제재는 반덤핑제소와 같은 무역 보복조치가 젤 강하겠죠.
16/11/09 15:44
트럼프 공약중에 중국산 물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45% 관세를 때리겠다는게 있었는데, 이러면 중국도 보복관세 조치가 들어갈테고 결국 전세계 무역에 헬게이트가 열릴 것 같습니다.
법인세 및 해외수익을 미국으로 유입할 때 세금을 낮추겠다고 하니 미국발 글로벌 기업을 다시 미국으로 빨아들이겠죠. 현기, 삼성 등 전기/전자/기계가 나란히 물먹겠고 대체에너지 투자기업도 파리날리겠네요.
16/11/10 05:26
미국 거주중인데... 미주 내 한인들이 트럼프를 생각보다 많이 뽑았어요.. 동성애 반대 등의 이유로.. 하...... 정말... 암담하네요
16/11/10 09:34
음 제 댓글과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한국 사는 한국인과 미국 한국계 시민은 다른 계층이니까요) 사실 더 암담한 건 그분들 같은데요...저희야 국제정세+세계경제 때문에 걱정하는 거지만 거기에 더해서 대놓고 날뛸 백인우월주의에 노출되는 건데.
하긴 동양인들은 일잘한다 (그러니까 아시안은 착한 이민자 흑인히스패닉은 왜 아시안이 못됨?) 하고 쌈붙이는 백인세력에 놀아나는건 예전부터 그랬죠 보수적 한인들은 우린 다른 유색인종 특히 우리보다 피부색 더 진한 애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흔하지만요. 사족이지만 이걸 죽창의 승리니 가난한 자들의 반란이니 하는 한국의 시각도 이해가 안되거든요. 어디 유색인종들이 다 살만하고 부자들에 불만이 없는줄 아는지...죽창들고 싶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당장 총맞을 공포 직장에서 피부색으로 억양으로 차별당할 공포가 더 클 걸요. 경찰들의 유색인종 대상 폭력으로 시위하고 난리난게 고작 몇 년 됬다고.
16/11/10 10:56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지금 회사에 유일한 아시안이고 다음달 결혼할 예비신랑은 히스패닉이예요. 님께서 나열한 일들을 피부로 직격탄을 맞을 사람들이죠. 미국도 한인 이민자 1세대와 1.5세대, 2세대 모두 다 의견이 달라서 어른들이 트럼프 투표하는 것을 보고 너무 좌절감을 느껴서 댓글을 남겨봤답니다...
16/11/09 15:49
다만 트럼프를 지원하는 자들 혹은 세력이 누군가를 봐야 세계의 화약고가 터질지 안 터질지 바뀌겠죠.
부시 때는 이미 그를 단결하여 지지하던 이들이 있었고 게다가 그 대상도 중동에 한했었지만 트럼프는 나올 때부터 당내에서부터 어쩔 수 없다는 식 같고, 중국 러시아나 이스라엘이 휘말리는 전쟁을 과연 두고 볼지...
16/11/09 15:51
전쟁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영향이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미국이 체질을 바꾸는 것은 뭐가 되었든 영향이 끼칠 텐데, 하물며 트럼프이자 공화당일 테니-_-a
16/11/09 15:53
모 증권사에서 이런 문자를 보내왔군요. 전 내용을 잘 모르지만 한 번 올려봅니다.
(시황) 오늘의 트럼프 쇼크로 많은 고객님들이 충격을 받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정리된 이후에는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내일까지는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나름의 대응책을 찾아나가리라고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자신들의 힘을 확인해서 더 뻔뻔스럽겠지만, 요구할 수 있는것은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치인들은 강력한 미국의 힘을 놔두고 적당히 양보하는 모습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는게 가장 난감한 일이었는데, 이를 정면으로 문제삼아 백인 남성층의 표심을 강력하게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동북아 냉전은 강화 될 것으로 보고 경협주는 불리하고 방산주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입니다. 유가는 당분간 하락하리라고 전망합니다. 다만 타산도 맞지 않도록 무리한 채굴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락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위축되는 선에서 정리 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늦어짐으로 오히려 중장기적인 유가 반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헬스케어주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오바마케어 반대로 인해 제약주들은 오히려 약가 인상으로 생각지도 못한 수혜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원화 강세가 예상 됩니다. 내수주 들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렉시트때의 움직임과 유사하리라고 예상합니다.6월 24일 브렉시트 당시 장중 1900붕괴 했다가 1925정도에서 마감했었습니다. 이후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로 시장을 안정화 시키면서 5영업일만에 낙폭을 거의 만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IT, 소재, 산업재섹터가 주가회복이 빨랐었습니다
16/11/09 16:14
가계부채 줄인다고 대출 조였다가는 경기 망하면서 지지율 폭락하고 정권 뺏길게 100%니까
자기들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거죠. 물론 그래놓고 지지율은 다른걸로 다 까먹었지만. 다음 정권이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엄청 골 썩힐겁니다.
16/11/09 15:58
미 금리 인상으로 우니 나라 경제 상황이 안좋지는건 확정적이었는데
트럼프가 됨으로써 그 폭이 더 늘어날 것 같다는게 큰 문제네요... 당장에 중국 거쳐서 미국 수출하는 중간재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거란 예상도 나오고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도 짜증나는데 그걸 맡을 정부는 이미 뇌사 상태... 3번에 한해서는 안전 자산으로 석유 값이 오른다면 그나마 우리 나라 해운업에 한줄기 빛이 되지는 않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 암담해지는데 말이죠.
16/11/09 16:02
석유값 오르면 해운업에 치명타죠...원가 경쟁력이 안됩니다. 그나마 있던 한진해운도 몰락했으니 현대상선 수준으로는 원가 절감력있는 해외 유수 선사들 덩치를 이겨낼 수 없어요. 운임지수 오르면 수출 경쟁력은 두배로 떨어지는 것이구요. 그럼 차라리 미국에 공장 짓자 이게 현실화 되는거구요.
16/11/09 16:12
예전에 어디서 얼핏 분석 기사들 봤는데 지금 해운 업계에 불황이 닥친게
저유가에 의한 운임료 저하와 용선료 압박이 큰 원인이라고 본 것 같은데 아니었나봐요.
16/11/09 16:16
고유가가 되면 유가만큼 운임 회복이 안됩니다. 해운업은 철저한 공급과 수요 원칙이에요. 그나마 해운업이 지금 원가로 버티는게 유가가 낮아서 버티는건데 유가가 오르면 유가를 상쇄할만한 규모나 고효율 원가 절감 선박이 없는 선사는 치명타입니다.
오히려 조선업이 살아날순 있겠네요.
16/11/09 16:12
현 해운업은 문제점은 세계 교역 물동량은 줄어드는데, 해운선사의 배가 너무 많다는데 있죠.
그리고 세계 교역 물동량이 줄어드는 것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죠. 그동안 중국이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면서, 중국이 원자재를 수입하고, 그것을 가공하고 다시 제품을 서구에 수출하는 형태였고, 그와중에 교역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죠. 그러나 지금은 중국이 수출위주에서 내수위주로 시장구조를 전환시키면서, 중국자체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역량이 줄어들수 밖에 없는 형태이죠. 이것을 극복하려면 또다른 공장이 필요한데, 그 공장으로 떠오르는 인도는 아직 미미한 형태이죠. 따라서 당분간 해운업은 치킨싸움으로 갈 수 밖에 없고, 이것은 트럼프하고는 거의 무관합니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을 하던 자유무역을 하던, 중국이 내수시장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는 교역량은 정체되거나 감소될수밖에 없습니다.
16/11/09 16:16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다음 대선 대통령이 누가 되든 가계 부채, 해운업 구조조정이라는
암덩어리를 치료하는게 과연 가능할까 걱정이 되네요. 에휴...
16/11/09 16:17
트럼프와 관련이 없다 할수 없죠. 안그래도 공급과잉인데 관세 높여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 당장 미 서안 루트 물동량이 감소되는데요...
16/11/09 16:21
트럼프와 완전히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짜피 큰 흐름은 중국발 경제구조개편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6/11/09 16:04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고 세상이 망하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한국이 망하지도 않구요.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라지만 혼자서 세상을 좌지우지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침소봉대"하지는 맙시다. 트럼프가 아무리 인성막장이라도, 부동산,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성공할만큼 나름 계산이 빠른 사람이예요. 전쟁같은 무모한 짓을 할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전쟁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2차대전때 영국/미국이 아주 잘 보여주었죠. 계산이 빠른 사람은 전쟁같이 손해보는 짓을 할 확률이 적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보호무역으로 회귀하기도 힘들구요. 물론 보호장벽을 높이기는 하겠지만.. 너무 "공포"에 사로잡혀 있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다시피 대통령이 "꼭두각시"이어도, 세상은 나름 그럭저럭 잘 굴러가고 있잖아요.
16/11/09 16:11
동의합니다.
어제까지 힐러리가 100% 당선된다던 인터넷 여론이 이제 트럼프 당선됐으니 세상이 멸망할거라고 태세 전환되는거 보면 어이가 없죠
16/11/09 16:11
트럼프가 관계 이런걸 중시하는 사람이 아닌데... 만약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가 심각하게 망할 위기가 있다면 그는 그걸 행할 사람일걸요?
16/11/09 16:19
트럼프는 부동산,엔터테인먼트 비지니스를 했던 사업가입니다. 당장 이명박씨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런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비지니스적으로 잘 형성합니다. 이명박정부때, 이명박씨하고 부시하고의 관계를 생각하면 답이 딱 나오지요. 부시 골프전통카를 운전하면서 해맑게 웃던 이명박씨가 떠오르네요.
트럼프는 타협과 협상을 하겠죠. 물론 자국에게 유리하게 말이죠. 그러면 우리쪽에서도 그쪽과 잘 협상을 하면 됩니다. 어찌보면 서로 윈윈하는 것을 찾을 수도 있을지 모르고요 도대체 우리나라를 망하게 하면서까지 미국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망하면 미국에게도 않좋을 텐데요.
16/11/09 17:48
트럼프의 과거 발언에 비춰보면
트럼프가 보는 한미관계는 '한국 흑자, 미국 적자' 의 개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방위 분담금에 관해서도 한국측 부담이 커져야 한다고 주장하는거고, '일본 흑자, 미국 적자' 의 개념과 맞물려서 대 동아시아 정책에서 미국의 지출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거고요. 트럼프가 원하는대로 타협과 협상을 하면 한국 경제에 타격이 어마어마 할거라고 보는게 논리적인 예상입니다. 트럼프랑 협상을 잘 하면 된다고 하시지만 트럼프랑 협상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16/11/09 17:57
까놓고 한국군대 윗대가리들 해쳐먹는거만 없으면 주한미군 먹여살리고 유지할돈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재명같은 사람 앉혀다가 비리나오는 족족 조리돌림시켜버려도 뿌리못뽑을까요?
16/11/09 16:14
관료제 시스템이 국가를 굴러가게야 해주죠, 근데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부리면서 헤먹던 인간들 덕택에 단기간에 안망할뿐 서서히 망해가던거 아니었나요. 괜히 게이트 없이도 민심이반이 일어난게 아닌걸요. 아들 부시8년동안 왜 부시 뽑았냐 말 많았고 미국이 내려앉은거 아니지만 그 때 휴유증 아직까지도 남아있는데. 거기에 트럼프의 예측불가능성까지 포함해야하고. 과도한 망상은 금물이지만 걱정하는건 당연해요
16/11/09 16:14
진짜 힐러리 뽑힌다고 장담하시던 분들이 태세 전환 하는 거 보면 참...
결국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뽑히는 건데 말이죠, 미국 국민들도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16/11/09 16:09
결국 돈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자가 되겠네요.
부채가 많으신분들에게는 지옥이 펼쳐지는거구요.... 회사를 때려쳐야지 하루에 100번씩은 생각하고 샤워할때마다 "6개월만 더 하자!"라고 읊조리고 있는데.. 짜를때까지 계속 있어야겠네요. 대내외적으로 너무 다이다믹한 나날이네요.
16/11/09 16:12
중국이 붙어있는데 미국이 쉽게 건드릴까요?
뭐 생각이 없다면 건드리겠죠. 자국민이 별 피해만 없다면 신경 안쓸지도... 갑자기 미국의 52번째 주가 되고 싶어지네요 크크
16/11/09 16:18
트럼프는 중국과의 협력을 얘기하고 미국 밖의 문제에 대해 개입 자제하며 중립을 지킬 것을 얘기했습니다.. 오히려 힐러리가 세계 정세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구 얘기했구요
16/11/09 16:16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제 3국의 네티즌들에게 무리한걸 바라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트럼프가 지 정책 관련해서 어떻게 얘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보고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보면 그냥 '쟨 이상한 애니까 이런 이상한 짓을 할꺼야' 수준의 의견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16/11/09 16:21
당장 우리나라 국방에는 많은 부담이 걸리겠지만 전쟁일어날 확률은 힐러리보다 낮을겁니다. 공화당이 집권할때마다 전쟁 있었다고 해도 트럼프가 어디 공화당 말 들은적이나 있나요 크크.
다른지역에서 분쟁 일어나도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가만히 있겠죠.
16/11/09 16:22
만약에 트럼프가 '우리는 북에 대한 압박 풀고 정전협정 하겠다. 핵보유국으로는 인정 못하겠지만 너희들이 가지고 있니 없니는 신경안쓰겠다. 주한미군도 뺄거다. 대신에 만약 미사일이 발사되는 순간 평양이 불바다가 될거다. 거짓말 같냐? try me.' 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양반 성향으로는 왠지 주위 상황안보고 질러버릴 것 같은데.
16/11/09 18:54
오늘 연설에서 트럼프가
자기는 자기랑 잘 어울리기를 원하는 국가들과는 잘 지내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북한이 ICBM이나 SLBM을 실험하면 트럼프가 무슨 짓을 할 지 몰라요...
16/11/09 16:25
트럼프가 전쟁을 일으켜서 세계가 멸망한다 뭐 이런 건 드립이고 정말 걱정인 것은 지금껏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질서가 잡혀있기에 세계가 안정적이었는데 이게 깨진다는 점이겠죠. 유럽도 브렉시트로 분리주의 움직임이 강성한데 중국,러시아등 강대국이긴하나 그 지역에서만 영향력이 큰 나라들까지 새로운 세계질서재편에 나선다면 혼란이 커질게 자명합니다. 그리고 큰 전쟁은 바로 이럴 때 발생될 확률이 높고요.
게다가 그러한 혼란속의 주요인물들이 트럼프,푸틴,시진핑,김정은,아베같은 사람들이란게 더 걱정이고요.
16/11/09 17:40
전 1에는 동의하지만 2 3 4 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우선 초국가적 월권행위를 '안하겠다' 즉 세계경찰을 그만두겠다는게 제일 큰 공약중 하나였던데다가. 기존의 다른 공화당 후보와는 다르게 방산업체들과의 커넥션이 있지 않을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큰 이유입니다.(트럼프는 자기 돈이 많으니까요..) 전쟁을 하느니 차라리 그돈으로 재선을 위한 미국내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을가요? 현물가치의 상승은 예상되는바이지만, 불확실성이 없어진다면 그것도 안정을 찾을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아직 트럼프가 뭘할지 모른다 이지. 뭘하더라도 계속 가격은 오른다가 아닐거라고 봅니다. 이자관련이슈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핵심적 지지층이 원하는대로 갈수밖에 없을겁니다. 그게 어느쪽일지는 아직알수 없고, 전 오히려 지금같이 0금리를 유지할수도 있다고봅니다.
16/11/09 18:00
트럼프는 극 이슬람 혐오주의자에 자기 이외의 자기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은 못볼 성격이죠
불확실성이 가장 리스크인 만큼 시리아나 북한을 마냥 곱게 보진 않을수 있다 정도입니다 먼로주의적 고립을 하기엔 미국에 걸린 이권이 너무 많죠 세계 경찰은 접더라도요
16/11/09 18:10
반대로 미국의 안보를 해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갈 성격이긴하죠.
IS 나 북한이 떠오르지만, 거기에 가서 전쟁을 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긴다고 이권이 없으니..) 그렇다고 이권있는데 바로 처들어갈 명분도 없을거구요.
16/11/11 00:37
일단 시카고는 힐러리 우세지역이고요, 일리노이 자체가 중부에서 몇 안되는 힐러리가 표를 가져간 지역입니다. 첫번째 문단은 틀리셨어요.
그렇다고 글 전체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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