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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3 15:17
9 2/3 이닝과 7탈삼진을 '확실히 웃돈다' 라고 말하나요 ..?
오히려 비슷한 수준 .. 쪽이 적절해 보이네요. 뭐 200이닝 돌파 이런 상징성이 있다면 모를까 .. 평자책은 무려 1.3 차이구요. 기준 처음 발표했을때 기준 충족자가 나오기나 하겠냐.. 싶은 반응을 생각하면 이번 수상자는 양현종 외 다른 의견이 나올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15/10/03 15:25
뉘앙스가 좀 다르게 전달된 것 같은데 '그 두개는 양현종을 넘는 건 맞긴 한데~' 이런 느낌으로 썼습니다. 많이 넘는다는 게 아니라요.
제 결론도 논란의 여지 없는 양현종인데요 뭐 그 부분은 고치겠습니다
15/10/03 15:20
윤성환도 받을만한데? 하고 생각하는 도중에 era수치를 읽게됐는데 그냥 양현종 2년수상이 맞는거같네요.. 문제는 작년 기준에 양현종이 도달 못했는데 받았던거 정도?
15/10/03 15:24
올 시즌 양현종의 성적이 대단한 것은 타고투저 시대에 2점대 평자책이란 것.
그리고 타고투저 시대 속에 유일한 타저팀이었던 KIA를 상대하지않고도 거둔 성적이란 것이죠. 만약 양현종이 넥센 투수였다면... 평자책은 1점대를 찍었을지도 모릅니다 ㅠㅠ 골글이 애매합니다. 해커가 20승을 하면 여지없이 해커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19승에 머문다면 다른 후보들도 비벼볼만할 것 같거든요.
15/10/03 15:57
역시 기아 타선 얘기가 게속 나오네요.
해커가 20승 할 것 같진 않고, 승수+이닝이팅 vs 평자책+한국인 싸움으로 갈 것 같아요.
15/10/03 15:32
유회관은 뭐까 씌였는지 오늘도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4실점 강판이네요......
MVP 경쟁 보다도 확실한 양현종 수상이죠... 어제 구속도 안나오고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는데도 무실점으로 막느거 보고.... 이 놈이 이제 노련미까지 더해졌단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2009년 요미우리와의 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줄 때 무서운 투수로 성장하겠다 생각했는데 이정도 까지 일줄은 몰랐네요..
15/10/03 15:35
이닝과 탈삼진이 양현종을 확실히 웃돈다는 표현은 좀....:;
양현종이 이닝을 못먹은것도 아니고 방어율이 1이 넘게 차이납니다. 웃픈 말이지만 양현종은 기아타선을 못 상대했고...크크크 투수 골글과 최동원상은 별 논란없이 양현종이 먹겠죠
15/10/03 15:37
오해 피하려면 그 부분은 고쳐야겠네요. 제가 쓰려고 했던 건 Ryusia님의 댓글을 봐 주세요.
자팀 타선 드립은 역시 약팀 에이스에게 언제나 어울리는 말이군요 ㅠ
15/10/03 18:32
fip-WAR은 운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중립적인 조건으로 regression하는 것이니 '올해 이 선수가 이만큼의 기록을 세웠다' 라는걸 평가하기에 썩 좋은 느낌은 아니죠. 성적과 수상에는 운도 작용하는 법이니까요.
15/10/03 18:59
fif는 운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타구 속도등에 있어서 충분히 투수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평가를 포기하고 측정하는 요소라 ERA의 보조자료로 쓰여야 할 뿐이죠. 특히 올해 양현종은 본인에게 약점으로 지적되던 후반기 성적을 위해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을 때 투구패턴을 다르게 가져간 경향을 보였으니 더더욱 그렇죠.
15/10/03 16:17
180이닝을 던지면서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무난한 양현종의 수상을 예상해봅니다. 이번에 받으면 2회 연속 수상이네요.
15/10/03 18:38
사실 원칙은 그게 맞는데 .. 조건 자체가 워낙 무시무시해서요.
첫해부터 패스해버리면 앞으로 기준미달은 죽 쳐내야 할텐데 요즘같은 투고타저 시대라면 몇년을 패스할지 모르니 첫해부터 그러기는 좀 부담스러웠겠죠 -_-; 그러나 양모지리가 덜컥 각성하는 바람에 첫해의 4점대 최동원상 수상이 좀 모냥빠지게 됬네요 ㅠㅠ
15/10/03 18:50
작년은 좀 특별했죠. 역대급 타고투저에, 1회인데 시상자없음으로하면 김이 빠지고... 만약 올해 기준을 퍼팩트하게 통과하는 선수가 있는 줄 알았다면 안줬겠지만, 그걸 몰랐으니까요. 올해도 작년처럼 기준 3개나 4개만 달성한 선수들 뿐이어서 또 못 주게되면 상 자체가 공중분해될 수도 있었죠.
앞으로는 기준에서 적어도 5개는 달성되어야 줄 것 같습니다.
15/10/03 18:21
성적면에서 외인이 압도적이어도 이유 만들어서 국내선수 챙겨주는 수준인데
양현종은 오히려 앞서는 부분도 있는데다 그게 방어율이고 수치도 돋보이기때문에 지금까지의 투표성향을 보자면 골글은 양현종으로 확정났다고 봅니다
15/10/03 18:55
골글에서 다승은 20승이 나오지 않았으니 의미가 없어보이고, 탈삼진도 200탈삼진이 나오지 않아 의미없어 보이구요. 200이닝 정도가 의미가 있을텐데,
이 중에서 이닝은 양현종의 평자책이 충분히 먹어줍니다. 린드블럼의 경우 33점을 더 내주는 동안 16이닝 더 먹으면 되는 수준이고, 해커의 경우에도 21점 더 내주는 동안 20이닝 더 먹으면 되는 수준이니까요. 결국 유일한 2점대 평자책이라는 것이(그것도 아슬아슬한 2점대 후반도 아니니) 상징성은 더 큰 것 같습니다. 해커가 2점대 후반이라고 기록했다면 양현종과 비교될만한 상태에서 내국인 우위... 정도로 판단하겠는데, 양현종 성적이 반수정도는 더 위인 것 같아요.
15/10/03 20:47
예전에 모지리모지리 할 때도 잘 할 때와 못 할 때가 갈려서 그랬던 면이 있죠.
윤석민, 서재응, 김진우 등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15/10/03 23:34
볼질이 무척 심했었죠.
말씀하신 윤석민, 서재응, 김진우등이 제구가 상대적으로 좋았기도 했고... 선발투수로서도 밀렸었죠. 속구하나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것 뿐이어서 2% 부족하다고 해서 모지리모지리 했는데... 그 투수가 리그를 씹어먹게 될 줄은 정말...
15/10/04 00:27
울 막내딸이 맘이 좀 여려서 가끔 감수성 폭발할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모지리가 되고는 했었죠 ㅜㅜ
이제 시집가서 얘기도 낳는다니 눈물이.. 쿨쩍
15/10/03 22:04
작년에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했고 성적도 월등하지 않은 채로 받아 쑥스럽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이제 조건을 다 채워 버렸네요.
이녀석 순둥이인 줄만 알았더니 독한 면이 있었나 봅니다. 최동원 선배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려고 속으로 칼을 갈았었나봐요. 하지만 200이닝도 못 넘겼고 200탈삼진도 못한 그저 그런 투수일 뿐이니 메이저리그는 꿈도 꾸지 말고 그냥 팀에 남길 바랍니다. 이제 욕심부리지 말고 소소하게 윤석민과 함께 150승 목표로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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