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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1 22:49
social psychology라고만 보다가 사회 심리학이라고 보니까 낯서네요! (...) 안녕하세요. 전 cs 쪽인데 소셜 미디어 / 소셜 네트웍 / 온라인 게임 유저 분석을 하다보니까 testable hypothesis를 세우는데 다양한 관련 연구를 읽게 되는데 사회학이나 정치학, 사회심리학 연구들을 많이 읽게 되더라구요. 참 재밌는 분야이던데 연구의 generalibiity를 얻는게 참 어려운 분야이기도 한 거 같았습니다. 데이터셋을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연구의 재현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이슈도 많았던거 같고.. 어려워보이던데 그래도 재밌는 분야인거 같아요 +_+! 좋은 연구 많이 하셔요 ><
15/10/01 23:20
그만큼 반복 검증(replication)이 중요한 이슈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한 논문 안에서라도 다수의 study 내에서 체계적으로 반복 검증되는 연구 결과가 더 신뢰받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5/10/01 23:21
heuristic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실험 설계에 있어서 무척이나 고려해야 될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닻(앵커링) heuristic 부분은 측정 심리학에서 무척 중요하지요
15/10/01 23:06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사례들을 연구하면 일반인들도 관심있게 보지 않을까요? 학교사회심리학 정도 되려나요 크크
아무래도 대부분이 학창시절을 경험히기 때문에 공감도 많이 갈테고 학부모 교사들도 궁금해 할것 같습니다. 또한 현 교육심리학은 상담이나 인지쪽에 치우져있기도 하고요
15/10/01 23:22
교육심리학, 학교심리학 등의 분과가 이미 있긴 하지요 ~
하지만 말씀해주신대로 사회심리학만의 독특한 관점과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보기에, 추후 가능하다면 그 부분에 대한 연구를 구상해 보고 싶습니다.
15/10/01 23:07
'세상 모든 것들이 IV(Independent variable), DV(dependent variable), 혹은 조절, 매개 작용으로
보이고 어떻게 예측, 개입, 통제할 수 있을까로 생각이 귀결되는 것' 은 경제학도 마찬가지더군요. 결국 이걸 하든 저걸 하든 수학이 빠지는 곳이 없다는게 결론..
15/10/01 23:24
학부 시절에는 심리학이 통계와 밀접하다는 사실에 놀라고, 좌절했지요..
지금 와서 느끼자면, 역시 그래도 수학이 중요하고 또 통계가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네요 저만 해도.. 이제 수학 없는 심리학 결과는 잘 신뢰하지 않네요
15/10/01 23:28
https://namu.wiki/w/%ED%8C%8C%EC%9A%B4%EB%8D%B0%EC%9D%B4%EC%85%98%20%EC%8B%9C%EB%A6%AC%EC%A6%88
이 소설인데 심리 역사학이라는 것으로 역사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대비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15/10/01 23:38
오 덕분에 좋은 내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심리학 분야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측과 통제이므로 일견 상통한다고 보여집니다. 가상의 학문이지만 '심리역사학'이라는 발상에도 통찰력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회심리학은 응용 학문이라기 보다는 기초 학문으로 분류되고, 즉,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 고유의 특성들을 사회적 변인과의 관련성 속에서 밝혀내려고 시도합니다. 즉, 역사라는 것은 누적되는 것이고 파노라마 같을 것이나, 그 안에 행동하는 인간 주체의 심리를 꿰뚫는 공시적 본질은 존재할 것이고 사회심리학은 그 부분에 큰 관심을 가집니다.
15/10/02 00:00
저도 제목 보자마자 심리역사학부터 생각나더군요.
파운데이션 참 많이도 읽은 소설인데 재밌습니다. 시간상으로는 로봇시리즈와 우주3부작 이후인데 전 거꾸로 보는 바람에... 그래도 어차피 여러번 봤으니 상관은 없더군요.
15/10/01 23:24
대구 지하철 참사 때 연기가 나는데도 탈출하지 않은 사례라던지 왕따에 가담하는 아이들의 심리 같은 사회적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넓게는 바뀌어 가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회적 윤리를 확립하는데도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5/10/01 23:30
어쩌면 심리학자들의 태만, 부주의일 수도 있는 부분이겠네요..
물론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단언할 수 없겠습니다만 말씀해주신 사례는 동조(conformity)나 군중 심리 등 연구 분야와 관련이 깊고, 그와 관련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과학이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변수는 무궁하므로 100% 이것으로 설명되리라고는 생각치도 않고, 그 외에 영향을 미쳤을 추가 변수들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윤리 확립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제 주요 연구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인터넷 윤리라든지 최근 사회 변화에 발맞춘 pragmatic한 연구들도 상당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 고민해 나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15/10/01 23:43
개인적으로 대중서를 기반으로 한 작금의 심리학 열풍이 오히려 글 쓴 분처럼 전문적인 학도, 연구자들에게는 대단히 안좋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상당히 왜곡되어 있거든요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심리학의 이미지는 심리'학'이 아니라 심리테스트 또는 독심술과 같은 것입니다 저만 해도 심리학 대중서 조금 읽고 구미가 당겨서 비전공생에게 개방된 심리학 강의 하나 들었다가 무척 놀랐죠;; 심지어 석박사 수준도 아니고 그냥 학부 강의였는데요..
그리고 수학의 필요성은 정말 동감합니다. 모든 학문의 근거는 수학적 기법 내지는 수리통계적 사고에요. 전 그래서 제 전공 후배들(전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답) 에게 항상 이상한 인문학이니 어문 따위 이중전공,복수전공하지말고 수학을 해라 자신 없으면 공학이라도 해라 인식의 폭이 달라진다 라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그나저나 심리학에서 사회심리학의 갈래는 어떤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건가요? 사회심리학의 주제라고 적어주신 것들이 심리학적 까막눈인 제 눈에는 온통 그냥 심리학 심리학 심리학으로 보입니다;;;
15/10/01 23:56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경영학이면 수학/통계학을 다루는 것이 훨씬 낫지요.
경영에서 요구하는 '인문지식'은 인문학이 다루는 그 물건하고 이름만 같은 정도니까요... 물론 인문학을 '상당한 정도'로 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가성비가 너무 나쁩니다. (화폐를 태워서 발전한 전기로 전구를 켜서 태양전지를 돌리는 식의 일인지라 ㅠㅠ) 사실 이런 정도로 인문학 영역에 묶이는 하위분과학문을 할 수 있다면 경영학이 아니라 그걸 전공으로 해서 대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전공선택을 잘못한것이 되버리기도 하고요....
15/10/01 23:58
말씀주신 대로, 현재의 대중심리학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입장은 애매합니다. 심리학에 대한 인식 전파에 있어서는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심리학 진영과의 괴리감, 허상으로 인해 골치아프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도 학부 시절 심리학 강의 들으며 멘붕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ㅠ.ㅠ
수학, 통계의 중요성은 저도 필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대학시절 초기 소설가 하겠답시고 철저히 문과적 사고에 심취했던 제가 심리학 대학원에 와서 성장통을 겪었고, 지금은 외려 '문사철'보다는 통계 수치를 더 믿고, 그 부분에 오히려 열광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p-value..) 추천드릴 심리학 책이나 논문은 끝이 없어요 ㅠ.ㅠ... 닉네임을 보면 혹시 저와 같은 학교 아닌가 싶은데... 그러면 허태균 교수님의 책 '가끔은 제정신' 추천하려고 했는데 읽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논문은.. 음..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Rudd, M., Vohs, K. D., & Aaker, J. (2012). Awe expands people’s perception of time, alters decision making, and enhances well-being. Psychological science, 23(10), 1130-1136.' 추천드립니다. 제 예비 학위논문 주제인 'Time perspective'와 밀접하지요.
15/10/02 08:24
대중서라고 해도 저명한 심리학자들이 쓴 책들은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 저한테는 바이블이었던 다니엘 카네만의 "생각에관한 생각" 비롯해 대니얼 길버트, 로이 바우마이스터 등등 본인 연구를 집대성해서 쓴 책들은 상당히 내용이 알차죠.
15/10/02 00:17
추가 답변을 달자면, 기초 심리학의 큰 갈래는 몇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축은 '사회적 단위'입니다. 초창기 프로이트, 융 시절부터 해서 현재의 상담&임상 심리학에서 다루는 사회적 단위는 '개인'입니다(Individual psychology). 개인의 성격이나 과거 성장 이력, 행동 패턴, 잠재성 등 오로지 독립된 인격체인 한 '개인'에 초점을 두어 왔지요.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개개인만 보아서는 인간, 나아가 인간 사회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 단위를 넘어서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집단 등 분석 범위를 넓히게 된 것이 사회심리학 흐름입니다. (심리학적 사회심리학과 사회학적 사회심리학은 이 축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개설하자면 (거시) 사회학, 인류학 - 사회학적 사회심리학 - 심리학적 사회심리학 - 개인차 심리학 (미시)) 로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축은, '시간'입니다. 일단 사회심리학은 공시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현재, 지금 이 순간 특정 상황 변수에 의해 어떤 양상이 변화되는지에 주목하지요. 이러한 관점은 유명한 사회심리학자 Lewin의 field theory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조금 더 넓은 시간 범위를 갖는 학문은 '발달심리학'입니다. 인간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년의 시간 폭을 다루는 학문이지요. 그리고 비교적 인류 역사에서 최근, 윌슨의 사회생물학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온 '진화심리학'은 심리학이 다루는 시간 폭을 비약적으로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시간 폭이 심리학에 들어오게 되었지요. 일단 이 정도가 핵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5/10/01 23:46
해당하는 접근전체에 걸쳐서 연구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숙적이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서 거기 기댈 수 있는 애증의 대상인 error가(...)있습니다.
물론 반쯤 농담이지만요. 두 신경세포 사이의 관계에서 사회전체에 이르는 영역을 애매한 경계로 심리학, 생리학, 의학, 경제학, 동물행동학(...) 등 다양한 분과학문들과 공유하며 나누어서 연구하는 사회학을 하고 있는 저에게도 공통적인 일이지만, 수십만년의 군집/사회생활을 통해 (부수적으로 그리고 동시에 주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집요할 정도로 갈고 닦인 '상대를 속이는 능력'을 자랑하는 연구대상을 그 상대이자 해당 능력을 가진 개체로서 연구하는 일은 항상 어렵습니다.
15/10/02 00:02
error.. 은 항상 감안해야 하는 주적(?)이면서 동시에 가능성인 것 같아요.
요새 생각에는 의도했던 경향치들보다 오히려 error나 변산성 등이 더 큰 설명력을 가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보다 더 micro한, 전문적인 연구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ㅠ.ㅠ 존경합니다. 하물며 상대적으로 분석 단위가 높은 제 분야에서도 그 '연구대상'에 대한 이해는 무척이나 요원합니다..
15/10/02 00:09
사회학에서도 정책쪽이라 더 미크로 하진 못하죠. 그렇다고 아주 매크로 하지도 않은 애매한 중간지대를 채우는 분야니까요.
변수도 더 많아지고, 미시-거시 양쪽 모두의 영향을 받아서 통제못하는 변수가 늘어나고 합니다. 물론 그래서 error는 양쪽보다 더 크게 납니다(응?). 가끔은 정말 '뭘' 다루는지 알기 어려워질 때도 자주 있지요 ㅠㅠ (누구는 6시그마를 다루는데 왜 내 변수는 .1도 안나오는가...)
15/10/02 00:25
제 분야가 아니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저희 지도교수님은 가끔 말씀하십니다. 어쨌든 우리는 기초학문을 다루는 사람들이고, 그 결과들을 어떻게 응용, 활용할지는 응용학문 종사자들의 몫이다. 우리는 이론과 그로부터 파생된 철저한 논리적 가설에 대해 추렴된 경험적 데이터 간 엄밀한 교호(?)를 보여줄 뿐이다 뭐... 저는 제 연구 성과가 인류 번영에 1g이라도 기여하겠지.. 라고 믿고 삽니다 ^^;
15/10/02 01:35
같은 심리학도를 반갑네요!
전 현재 미국에서 박사 1년차 계량심리쪽으로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원래 주 관심사는 사회심리였는데 분야가 좀 바뀌었네요 뭐 여전히 사회심리의 주제들에는 관심이 많고 또 좋아합니다. 이번해 유학준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입니다!
15/10/02 15:41
반갑습니다 크크
계량심리 분야면, 잘은 모르지만 저희 연구실의 아는 형 한 분이 그 쪽으로 박사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반갑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분야인데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좋은 자리에서 뵙고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15/10/02 02:30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을 감명깊게 읽었는데 그건 대중심리학인가요 사회심리학인가요? 아무튼 심리학은 정말 매력적이고 중요한 학문인듯. 열공화이팅하세요!!
15/10/02 15:43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중요한 심리학적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연구실 교수님이 칙센트미하이의 제자이시기도 한데 '몰입'은 딱히 어느 한 분야에 한정짓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담 & 임상 분야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발달이나 교육, 사회, 개인차 심리학 등과도 두루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15/10/02 15:43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같은 경우만 해도 사실 사회심리학에 대해서 정말 무지했고, 관심 둔 적 없었는데 학부 때 들었던 사회심리학 강의가 결국 저를 지금 여기로 이끌고 말았네요 ...
15/10/02 06:19
최초 심리학의 연구 방법은 내성(內省)이었다죠. 말하자면 그냥 내 의식의 흐름을 관찰하는 것?
이런 건 사실 일반인도 꽤 깊이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많이 하죠. 문제는 역시 보편성, 법칙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 그래서 실험들이 개발되고, 그게 우표수집이 되지 않도록 통계가 도입되고.. 내성과 약간의 우표수집에서 상징주의로 빠진 게 프로이트류라고 할까요.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심리학이기보다 정신분석학이지만, 그래도 스키너보다 유명한 게 프로이트. (경제학에선 역으로 마르크스 쪽이 대중성이 떨어진 듯) 요즘은 심리학에서도 뇌신경, 진화가 키워드가 되는 것 같은데 진화의 경우 대중심리에 많이 써먹히고 있지만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심리학과는 좀 거리가 있겠습니다만 언젠가는 모르겠네요.
15/10/02 15:45
진화심리학 분야 논문도 종종 읽는데, 무척이나 흥미롭고 또 넓게 보면 주제면에서 사회심리학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은 분야입니다. 당장 기억나는 논문이라면 '질투'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접근이 인상깊었네요
15/10/02 15:54
음 요새는 책 보다는 논문만 주로 읽어 추천할 만한 책들이 선뜻 떠오르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읽어본 것들 중 당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추려보자면 앨리엇 애런슨, 캐럴 태브리스, <거짓말의 진화>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보이지 않는 고릴라> 필립 짐바르도, 존 보이드, <타임패러독스> 키스 켐벨, <여자는 왜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가> 일단 요 정도 추천드립니다! 다 양질의 내용들이고 또 읽기 어렵지 않아서 괜찮으실 겁니다
15/10/02 10:33
심리학도 결국은 사회과학이라는 영역안에 포함되기때문에 사회적인 흐름이 결국은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흐름은 심리학의 이론적인 측면이나 역사, 학자들과 같이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웃고 즐기는, 그저 신기한게 심리학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마치 나 심리학 공부해라고 하면 심리테스트를 해보라는둥..). 거기서 한두걸음 더 나아가면 심리학은 좀 병리적인 부분(정신과치료 등등)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구요(제 생각은요).
그래도 이 흐름 속에서 글쓴분이 자신만의 기준과 신념을 가지고 공부하시다보면 주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 달성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상담쪽 공부를하면서 심리학에 대해서 겉핧기를 하긴 했는데 심리학은 확실히 공부하는(연구하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상담쪽 공부를 하시던 분께서 심리쪽으로 눈 돌리시는분들도 더러 계시더라구요... 이제 논문을 쓰시게 될텐데 심리학과 학생들은 설문대상자 구하기가 어렵고 시간+비용도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것 같더라구요; 이런 저런 어려움들 다 극복하시리라 믿고 지금 가지고 계신 열정 오래오래 유지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5/10/02 15:50
좋은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간 대학원 다니면서 실험을 안 한 날이 거의 손꼽을 정도인데.. 참여자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연구윤리와 관련된 동의서, 설명서, 서약서 등등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사례금도 만만찮게 소요되구요. 그래도 실험하고, 결과 분석해서 논문 쓰고 출판되는 그 과정을 몇 번 경험해보니 무척 어려웠지만 그래도 정말 기억에 오래 남고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연구는 불과 지난 주 실험 마치고 결과 분석 중에 있는데, 조만간 교수님과 검토하고 논문 작성 들어갈 수 있을 듯 하네요ㅠ.ㅠ
15/10/02 21:22
Coursera에서 사회심리학 강의 수강했는데, 심리학 기초도 없는 저지만 정말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기회되면 한번 공부해보고 싶다 생각했지만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면 정말 어려울것 같은데, 글 쓴 분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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