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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1 02:24
누가 미리 리뷰를 올릴까봐 얼른 보자마자 올렸습니다. 크크. 그런데 소설 번역본도 영화 개봉 훨씬 이전에 출간된 상태라 내용은 이미 알려진 상태였죠. 그래도 저보다는 훨씬 알찬 글을 써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5/10/01 02:19
역시 미국인 특유의 낙천주의가 녹아있는 영화겠군요. 미국에서 살다보면서 느낀 희한한 것들 중에 하나가 미국 애들은 엄청 낙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실패를 대수롭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 직장 하나에 전전긍긍하는 동양계 이민자와는 달리 통크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15/10/01 15:43
그러던 미쿡 분들도 한국와서 몇 년 있다보니 한쿡스러워(?)지더군요 성과지상주의, 결과에 대한 조급증 등...
반면에 저의 가족, 친척 중 몇 분은 한국에서 나고 자랐는데도 외쿡 가서 오래 사시다보니 또 낙천적으로 바뀌고 여유로워지고... 부럽다고 해야할지 스스로 깝깝하다고 해야할지(외국이 좋은건지 한국이 나쁜건지 둘 다인지...)
15/10/01 02:26
추석 연휴 전에 시사회로 봤었는데 참 재밌게 봤습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면 대표적으로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가 있는데 그 중간 어딘가에 위치했다고 할 수도 있고, 또 둘 모두와 전혀 다른 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였어요. 인터스텔라에서 함께 연기했던 제시카 차스테인과 맷 데이먼은 촬영하면서 기분이 좀 묘했을 것 같기도 해서 재밌기도 했습니다 크크
15/10/01 02:44
아, 그러네요.
머피와 브랜드를 착각한건 아닌데 왠지모르게 만 박사가 깨어날 때 거기에 있었던게 앤 해서웨이가 아니라 제시카 차스테인이라고 순간 생각했었어요 크크
15/10/01 03:23
저도 오늘 라이브톡으로 먼저 봤는데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SF영화라 과학적 배경지식이 필요할까 싶어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없네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있었습니다.
15/10/01 09:11
재밌어요. 유쾌하다 못해 대책없어 보이는 낙천주의들이 있긴 한데, 그래서 더 편히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편하다고 재미없는게 아니에요. 2시간 반 가량을 진짜 집중해서 봤거든요. 최근 우주 영화들 순위를 주자면 그래비티 > 마션 > 인터스텔라 이렇게 점수주고 싶네요.
15/10/01 10:18
추석때 집에 가면서 책으로 읽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행성판 그래비티'인데 공대스러움과 유쾌함이 추가되어서 온전한 '재미'라는 측면에선 최고였던것 같아요. 책 읽으면서 하나 아쉬웠던게 있다면, 70년대 미국 드라마나 예능(?)에 대한 주인공의 투덜거림이 자주 나오는데, 그 부분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점이네요 크크
15/10/01 10:50
우리나라로 치면 시간은 많이 남는데 혼자 즐길 거라곤 전원일기 같은 옛날 드라마뿐이고 음악은 트로트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하면 대충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15/10/01 10:59
아, 제 말은 그 작품들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었다면 뭔가 좀 더 웃긴 상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크크
드라마 주인공들이나 드라마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툴툴대는데, 전혀 아는바가 없으니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게 돼서요
15/10/01 13:34
그 부분에 대한건 어느정도 미국 문화의 일부기도 한데요 영화대사에도 good ole' times~ 하면서 노인들이 예전시절이 좋았지하는 향수부분이 많은게 70년대에 대한 대중적 그리움이 좀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 학생들까지도요
15/10/01 10:59
책에서는 그 장면에서 공보관이 사람들에게 학창 시절에 여자친구를 사귄 적 없었을 거라고 일갈을 하죠. 크크. 빅뱅이론이 생각날 정도로 너드 냄새 풀풀 나는 장면이니...
15/10/01 11:24
저는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장면 중 가장 아쉬웠던 건 비상 상황에서의 조한슨의 식량계획 얘기였어요. 끔찍한 계획이지만 그에 대한 등장 인물들의 반응이 재밌었거든요.
15/10/01 11:09
소설만 읽고 영화는 대기중인데 뭔가 뚝딱뚝딱이 반복되는 와중에 엄청 낙천적이고 유쾌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기억이네요. 다만 소설은 과학적 묘사가 꽤 세세한 편이었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15/10/01 13:37
소설의 반만 보여줘도 성공하리라 봅니다 워낙 설명충적으로 이끌어가는 분위기인데다 잘쓰여진 소설을 영상으로 보여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강풀웹툰처럼 컷구성등으로 옮기기힘든것도 아닐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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