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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30 22:44
꿈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의미 있겠다 싶은 건 해몽까지 하고요. 해몽으로 길흉을 알아보는 건 아니고요.
제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계기로 삼습니다. 꿈보다 솔직한 건 없더군요.
15/09/30 23:55
전 과학 신봉자이지만, 종교나 미신을 무시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무시하는 사람의 자만이 우습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번은 아내가 로또 꿈을 꾸었는데, 번호 3개와 하나는 일의 자리가 7로 끝난다고 얘기하더군요. 마트에 다녀가는 길에 장난삼이 3000원치 로또를 샀습니다. 아마 꿈에서 본 번호하고 ,07, 17, 27 하고 다른 번호 조합으로 했을 겁니다. 크. 근데 3개 번호하고, 37이더군요. 3개 맞추니깐 5000원 주더라구요. 그 이후로 아내가 자기 전에 로또 꿈 제발 꾸라고 해도.....안 꾸더군요. 언젠간 꾸겠죠.
언젠가 새벽 4시쯤 너무나 칼라풀하고 환상적인 꿈을 꾼적이 있었습니다. 잠자던 아낼 깨워, 꿈이 너무 좋다고 복권 사야 되는거 아냐?라고 물었더니, 그거 태몽이라고 하더군요. 절대 아니라고 주변에 임신할 사람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꿈을 꾼지 4,5주 후인가 막내동생의 제수씨가 둘째를 가졌더군요. 한 4주인가 되었다고. 그 외에도 많지만.....일단 꿈 무시 못합니다.
15/10/01 01:18
꿈을 예지적인 면에서 신봉하는 짓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죠. 그러나 자기 자신의 무의식에 대한 근거로서는 상당히 유용하고 들여다볼 가치가 있습니다
15/10/01 01:29
저는 대학 때 무당이 목을 조르는 꿈을 꾸고 병원에 갔다가 갑상선 질환 진단받은 적 있어요. 저도 무의식 분석 같은 걸 시도하곤 합니다...
15/10/01 04:40
통상 하는 꿈해몽 말고 심리학쪽에서 하는 무의식과 연결된 꿈해몽을 꽤 과학적이기도 하고 상당히 발전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단지 길몽이니 흉몽이니 차원이 아니고 위에서 말씀하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0층 지하로 내려간다는 것은 무의시과 연결되는 과정이다 식으로 현재의 심적 상황과 또 과거의 경험을 읽어내는 도구로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잘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5/10/01 14:03
꿈이 미래를 보여준다기보다는 꿈을 꾼 사람의 무의식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몽보다는 해석이 맞겠지만, 하여튼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해 보면 대충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15/10/02 00:27
꿈을 워낙 자주 꾸고 매번 컬러로 꾸기까지 하는지라... 심지어 꿈꾸면서 꿈인 걸 알기까지 하고요...꿈이 맞았던(?) 것은 아들 낳기 전에 연달아 세 번(이상) 꿨던 태몽 정도밖에 없는 듯하네요. 예지몽은 꾸는 사람이나 꾸는 듯...사족으로.. 울엄니께선 고 노무현 대통령 생존 당시 함께 헬기를 타셨다거나 국수를 드셨다거나 하는 꿈을 꾸셨지만 천 원짜리 복권 한 장 당첨되지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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