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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3 21:05
오늘 독일 증시가 3.8프로 빠진거 보면 폭스바겐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악재를 확실히 털어낸 상황도 아니고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보기엔 어마무시한 상황으로 돌변할수도 있어서.. 주식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소식 들릴때마다 별로예요..
15/09/23 21:08
http://media.daum.net/economic/all/newsview?newsid=20150923201304962
이거 독일 정부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나오면서 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IMF시절 기아 크레도스같은 눈물의 똥꼬...아니 아우디 대바겐세일을 기대해봅니다.
15/09/23 21:12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는 사건.
독일 국민과 정부의 반응이 궁금하기 때문에. 왜냐면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대충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이 되기 때문에 신뢰와 도덕성의 강박관념 같은 게 있을 수밖에 없는 독일은 과연 얼마나 다르게 대처할지 궁금하거든요. 저들의 대처를 보면 우리의 사고방식 위치가 어디쯤에 와 있는지 우리가 정상인건지 비정상인건지......비정상이거나 정상이라면 얼마나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지 알 수도 있을것 같아서입니다.
15/09/23 21:12
그리스 사태, 중국 폭락등도 지나가는 소나기였었는데요 뭘.. 올해는 다사다난한 주식시기네요. 곧 대중들의 관심에서 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15/09/23 21:16
폭스바겐은 세계 넘버1 자동차 회사 입니다.
모국인 독일은 물런 소송중인 미국과도 다양한 이해 관계가 있고 만약 폭스바겐이 망하면 전세계적인 피해가 예상되서 망하게까지는 않을겁니다.
15/09/23 21:25
SBS 등에서 신나(?)게 보도하고 있던데...현대차 수혜??
개인적으론...자동차 관련 주식(제가 보기엔 타 종목에 비해 저평가된 자동차 부품주가 몇개 보이더라고요)이 반사이익으로 많이 올라줬으면....하하;;
15/09/23 21:38
휘발유 차 망하고 전기차로 대체되면 일자리 잃을 사람이 워낙 많아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전기차 만드는 기술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자동차 업계에서 못만드게 한다고 다큐멘터리영화까지 나왔던 걸로 알거든요.
15/09/23 22:40
전기차는 꽤 많이 발전했습니다. 타보면 반할 만큼 성능이 좋아요. 가격이 문제죠. 저렴하고 용량 크고 부피도 작은 배터리가 나와야 해결될텐데 5년쯤 지나면 살만한 가격대가 될 것 같습니다.
15/09/23 21:45
제가 듣기로는 미국에서 수입규제차원에서 배기량을 지나치게 규제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걸 회피하려다가 어느 순간부터 기본적인 배기량에 대한 관리를 안했다는 느낌이긴 한데.... 사실 그래서 폭스바겐에 대한 비판보다는 이런 식의 경제를 조정하려는 미국의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9/23 22:00
이 스캔들은 쉽게 극복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단순하게 “폭스바겐이 ecu 주작해서 뻥카 쳤다며?” 하고 꼬릴 자르고 넘어가기에는 전반적인 환경규제의 허술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버렸어요. 실험실 안에서의 테스트와 실제주행상황에서의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패키징이 애드블루를 사용한 단 한 대밖에 없었다고 폭로된 것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미국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과 유럽연합의 그것이 현격한 차이를 보일지라도,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물렁한 유로6 (실상은 이쪽도 엄청 빡빡한 건데 그래도 가솔린 수준을 요구하는 천조국에 비하면야..) 규제에도 제대로 대응할 수 없어 꼼수를 남발했고, 이걸 통제해야 할 관리부처는 그걸 알면서도 디젤차 못 다니게 하면 경제가 멈춘다는 논리로 눈을 감아줄 수밖에 없었죠. 근데 이놈의 망할 구루마들이 발암물질로 규정된 질소산화물을 뿡뿡 뿜고 다닌다는 게 만천하에 까발려졌으니 어떤 방향으로든 분명 액션이 있기는 있을 거예요. 결론은 그간 허울 좋은 규정 뒤에 숨어 시한부 광고를 해대던 디젤 = 친환경 이라는 인식이 먹히지 않는 시대가 온 겁니다. 이걸로 최대의 내상을 입는 쪽은 당연히 폭스바겐이나 푸조-시트로엥그룹처럼 디젤 내연기관이 강세인 완성차 제조업체일 텐데 그걸 또 대놓고 주작질하다 걸린 폭바가 1빠로 극딜 맞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이 되어버리니 이건 완전 노답이죠.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이 문제를 돌파하려면 모든 디젤 차량에 값비싼 아우디에나 올리던 scr이라도 넣어야 할 판인데 그러면 차값이 또 천정부지로 올라버려서 포지셔닝이 애매해질 테니 그럴 일은 없어 보이고, 대체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할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15/09/23 22:30
미국에선 외산 자동차 판매량에서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미국 국내 차 포함해도 GM, 포드와 함께 Big 3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흑역사는 완전히 청산한지 오래죠.
15/09/23 22:29
이야기가 잘 정리된 곳이 있어 논의에 앞서 읽어볼만하지 않나 싶어 옮겨와봅니다.
http://humandrama.tistory.com/1377
15/09/23 23:11
디젤이나 휘발유나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나 거의 기술적으로는 한계까지 간지라 배출가스 기준을 올리면 엔진 용량을 줄이거나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 방법 밖에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같은 기준이라면 휘발유쪽이 좀더 여유가 있죠. 디젤은 특성상 미세먼지나 불연소화합물 쪽에 약점이 커서...
우리나라도 워낙 산과 언덕이 많고 단거리를 달려도 끼어들거나 등의 이유로 토크 높은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그래서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었습니다만 환경만 생각하면 승용차는 디젤보다는 휘발유쪽으로 유리하게 만드는게 맞다고 합니다. 화물차야 어느나라나 디젤이니 그렇다치고 또 화물차는 가격도 높고 덩치도 커서 오염방지장치 달기도 수월한 편이죠.
15/09/24 02:40
괜한 자괴감으로 보이네요. 폭스바겐은 글로벌 기업입니다. 벌금도 미국에서 맞은 거고요.
자괴감을 갖는 건 자유지만, 공감안되는 댓글로 이러시니 제 기분도 별로네요.
15/09/23 23:46
와.... 이게 이렇게까지 되네요.
우리나라 현기차에선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폭스바겐 경우가 바람직한 풍조라고 생각. 물론 일 벌인 사람들을 제외한 폭스바겐 근로자들/주주들에겐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15/09/24 00:24
진짜 타격은 미국에서 판매량이나 벌금이 아닌 유럽내에서의 판매량 일것 같네요.
미국은 어자피 폭스바겐이 힘도 못쓰는 곳이였고 디젤 자체도 잘 안팔렸던 곳이지만, 유럽에서 폭스바겐의 위상을 생각해 본다면 타격은 더 커질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폭스바겐이 산하회사를 한둘만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같은 엔진을 사용한 아우디의 신뢰도도 많이 떨어질 것인데 폭스바겐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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