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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3 16:26
저도 훈련소 시절 동기가 생각나네요.
7일동안 변을 보지 못한 동기가 의무대 가서 '변비약'달라고 얘길 해야하는데 설사가 하고싶다고 '설사약' 한마디로 잘못 얘기를 하는 바람에 설사약 복용 후 그곳의 모든 변들이 돌처럼 굳어버려서.. 방귀조차 나오지 않고 배는 자꾸 부어오르는 상태까지 갔었습니다. 결국 엠뷸런스에 실려갔었죠. 가서 탄환만한 관장을 받고 뱃속의 돌맹이들을 변기에 쏟고난 후 순 살색의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저희에게 돌아왔던 그 동기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5/09/23 16:33
그렇죠.
[약혐] 저도 당시 만성변비라 아락실을 자주 먹었더니 내성이 생겼는지 나중엔 두개 세개씩 먹어야 겨우 큰 일을 볼 수 있었네요. 아, 물론 지금은 아, 아닙니다... 하두 술을 처묵처묵했더니 매일마다 너무 술술 나와서 문제입니다. 역시 술 = 보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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