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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8 15:50
2007년 10월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전원일기 하나에서 더이상의 말은 포기하겠습니다.
먼저 검열을 하셨으니 다행이지 선 전송 후 검열이면 생존권이 사라지셨을듯
15/09/18 15:55
[추천]용인달구지 이 나쁜노오오오오오옴!!!!!!!!!!!!!!!!!!!!!!!!!!!!!!!!!!!!!!!!!!!!!!!!!!!!!!!!!!!!!!! 그건 그렇고 펭귄 암컷은 많았습니까?
15/09/18 15:57
역시 원피스는 존재하는군요. 20년간 모아놓은 창고라니...
저 비밀문서가 공개되는 순간, 한국 웹하드 업계는 폭풍이 몰아칠 것입니다.
15/09/18 16:02
아무리 양이 축적되도 절대 지우지 않는다는것이 포인트입니다. 기증받은 외장형 하드도 많기 때문에...한 20년 뒤에 백업하러 떠나야 겠습니다.
15/09/18 15:58
글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저두 남극 정말 가고 싶었는데 전공이 달라서 시골로 갔었죠...남들은 못하는 소중한 경험 이야기 계속 써주세요~
15/09/18 16:04
아쉬우셨겠네요. 3개월까지는 정말 재미 있지만 나머지 10개월은 이래저래 힘든일도 많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좋은 경험 하셨을 꺼에요.
15/09/18 16:00
20년의 데이터베이스라면 상상도 안 되네요. 정말 오래전 전설속에 묻혀버린 그것들도 살아 있겠군요... 남극을 가야겠군여.
그런데 말입니다. 이 글 위험하지 않나요? 신고 들어가면...
15/09/18 16:11
[추천] 이 글을 추천하지 않으면 어떤 글을 추천하리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1년 있었는데..그때를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ㅠ
15/09/18 16:18
[추천] 총명텔포 미드뽀삐에서 깊은 마음의 울림이 느껴졌으나 다음 줄에서 그것은 단지 서곡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고...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명문입니다.
15/09/18 16:22
사실 그 날 7~8시간 정도를 더 써서 승급에 성공하긴 했습니다. 승리의 엘리스 스킨을 갖고는 있는데 손장애유저라 엘리스가 너무 어려워 사용은 못하고 있습니다.
15/09/18 16:29
예전에 다큐로 봤던 남극기지 월동대에 대한 환상이 깨졌...
각설하고 그 뭐였더라 맥심 심부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이등병 설화가 생각나네요. 크크
15/09/18 16:36
[추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남극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얘기라고 하셨는데, 보통 현실에서는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갈 얘기지만
남극이라는 극한 환경 하에 일어난 상황이라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크크크
15/09/18 16:51
[추천] 이 글...성지가 될 거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p.s 누가 보면 격렬하게 토론하는 줄 알지도...(제목보면 그럴 일은 없으려나요)
15/09/18 16:53
[추천] 지난 세월이 생각나네요... 2400bps... 다운로드 직전에 어머니가 전화기를 드시고...
MNP 모뎀 발명한 사람 노벨상 줘야 합니다. ... 상당한 세월이 지난 후 '미설사직'과 'Tracy I love you'가 아직도 공유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설레였지요. 아랫도리보다 감동의 눈물이 더 반응하더이다... 강추드립니다.
15/09/18 16:54
[추천] 전 대원이 야동을 공유하다니 으리가 넘치는군요! 딸따으리!
갑자기 이런 시가 떠오르네요. 계절이 없는 하늘에는 겨울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하드 속의 그녀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그녀들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그녀 하나에 추억과 그녀 하나에 사랑과 그녀 하나에 쓸쓸함과 그녀 하나에 동경과 그녀 하나에 시와 그녀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야구동영상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국민학교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안나, 아오이, 호조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전여친들의 이름과, 연예인 여인들의 이름과, 펭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그녀들이 아슬히 멀리 있듯이.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야동이 나린 하드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휴지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하드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하드 위에도 자랑처럼 야동이 무성할 게외다.
15/09/18 18:38
우리나라에서는 정서탓인지 아직까지 여자대원을 뽑는것에 대하여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원자도 많이 적은 편이구요.
15/09/18 17:51
[추천] 안그래도 몇일전 회사에서 남극세종기지 대장(윤XX)님의 강의가 있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세종기지대원으로 뽑히면 사회생활하면서 받았던 연봉의 4배를 준다는 얘기였네요.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전 1년정도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3년은 쉬는거죠.
15/09/18 18:42
이런저런 수당으로 봉급이 꽤나 쎈것은 사실이지만, 4배까지는 안 될 겁니다. 직종에 따라서는 4배정도 가능할수도 있겠군요. 저의 경우는 2.5배에서 3배정도로 봉급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연구원을 제외하고 뽑는 인원은 대부분 기지시설의 유지 관리 보수직인데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꽤나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09/18 18:33
[추천] 소싯적 어렸을적에 친구넘들이랑 세운상가 가서 사온 비디오 테이프에 전원일기 나왔던 충격이 아직도 있는데 그거랑은 비교가 안되는군요.
그때 경험한바에 따르면 흥정하지 말고 달라는 돈을 다 줘야 양질의 비디오 테이프가 나온다고 하던데 그 뒤로는 모 시도도 안해봐서 ;;
15/09/18 18:45
/////분에 넘치는 추천에 눈팅족은 울고 감사드립니다. ㅠ.ㅠ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 '안나'편을 진짜 잘써야 하는데 설레발을 너무 쳐서 긴장 되네요. 큰 기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5/09/18 18:49
[추천] 저 안나가 기지 문밖에서 Do you wanna build a snowman?'하고 부르면 영하 50도에도 나가서 뛰놀고 그럴것 같겠...
15/09/18 20:08
[추천] 재미,감동, 심지어는 철학적인 사유까지 하게만드는 글이네요.
궁금한건 옆동네 다른 나라 대원들과 영상문화교류는 안 하나요? 바꿔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 취향이 달라서 그런가 ?
15/09/18 23:48
자칫 클리셰가 될 수 있었던 경험담을 낯선 미지의 땅을 배경으로 하고 미려한 글 솜씨로 잘 풀어낸 수작입니다. 제 점수는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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