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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2 04:19:43
Name OrBef
Subject [일반] 훈훈한 사진 모음2
sweet_images_that_will_warm_your_heart_640_high_04
관련 링크:
sweet_images_that_will_warm_your_heart_640_high_09
관련 링크: http://pulptastic.com/33-heartwarming-photos-will-make-bad-day-whole-lot-better/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길을 가다가 쓰러지셨나 봅니다. 그걸 본 어떤 젊은이가 차에서 내려서 할아버지를 도와드렸는데, 그걸 본 또 다른 운전자가 해당 젊은이의 차에 '님 누군진 모르지만, 그래도 좀 멋있군요. 내가 저녁 살 테니 오늘은 맛있는 거로 드십쇼' 라면서 $40 을 살짝 넣어두었네요 ^^;;

Jackline Kiplimo helps a disabled runner to finish a marathon in Taiwan, costing her a first place finish
관련 링크: http://www.boredpanda.com/jackline-kiplimo-helps-a-disabled-runner-to-finish-a-marathon-in-taiwan-costing-her-a-first-place-finish/

마라토너 Kiplimo 가 대만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옆을 달리고 있는 장애인 참가자에게 물을 권하는 장면입니다. 원래부터 마라톤이 힘든 건데 손이 없으면 물을 마실 수가 없으니 더 힘들겠죠. 저 남자분에게 물을 주느라고 속도가 느려져서 1등을 놓쳤다고 하네요. 남자분의 근성과 Kiplimo 의 친절함에 경의를 표하며, 두 분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관련 링크: http://www.today.com/parents/security-guard-who-makes-disney-dreams-come-true-916096

프레디 할아버지는 디즈니 테마파크인 매직 킹덤에서 일하는 경비원인데요, 매직 킹덤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더불어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테마파크고,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크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 입니다. 특히나 디즈니 매직 킹덤에는 디즈니 프린세스 옷차림을 하고 아이들에게 사인해 주는 직원들이 있는데, 프레디는 반대로, 디즈니 프린세스 옷차림을 하고 놀러 온 [즉, 디즈니 오덕] 여자아이들을 보면 '아름다운 공주님, 사인 좀 해주실래요?' 라며 사인북을 들이민다고 하네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우와 내가???' 라는 깜짝 선물이 된다고 합니다.


관련 링크: http://www.brainjet.com/random/10201/23-heartwarming-photos-of-good-deeds-that-will-restore-your-faith-in-humanity#slide/17/0

꽃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중 하나가 저란 건 함정). 유부남이라면 퇴근 길에 아내에게 꽃 사다주려다가 까먹었던 경험 한번 쯤은 대개 있을 겁니다. 이 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갖다주세요. 공짜입니다' 라며 길거리에 작은 꽃다발들을 진열해 놓았네요.


관련 링크: http://www.tatertwins.com/2011/12/05/please-mister-postman-look-and-see-murphyusa-cbias/

미국은 땅이 넓다보니 아직도 단독 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고, 우편함을 아직도 사용합니다. 1년 동안 우편물 배달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우체부 아저씨를 위해서 작은 선물을 내놓은 집이네요


관련 링크: http://campcookstown.com/dog-blogs/touching-dog-stories/stories-about-dogs/

칠레의 어느 집에서 불이 났는데, 아만다 (엄마 개) 의 아기 개들은 생후 10일 밖에 안돼서 도망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아만다가 그걸 하나씩 입으로 물고 나와서 근처 소방차에 (본능적으로 불 vs 소방차를 이해하나봅니다) 가져 왔다고 하네요. 연기를 마신 건지 어디 부딪힌 건지 하여튼 다섯 아기개 중 한 마리는 끝내 숨을 거두었는데, 숨을 거둘 때까지 아만다가 옆에 있어 주었다고 하네요.

sweet_images_that_will_warm_your_heart_40
관련 링크: http://pulptastic.com/33-heartwarming-photos-will-make-bad-day-whole-lot-better/

이건 훈훈한 건 아니고 웃긴 계열인데, 아 인간적으로 너무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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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logist
15/09/12 04:49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마지막.. 바나나를 너무너무 좋아하나보네요. 이제 삼일 연속인데.. 갈 길이 멉니다!!
15/09/12 04:53
수정 아이콘
이런 것도 '그만둘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에 해당하는 경우인데, 제 생각에는 오늘이 딱인 듯 합니다. 어차피 내일은 개똥 치우러 가는 날이라서.....
허무와환상
15/09/12 07:10
수정 아이콘
우와. 내일도 이시간에들어오면 또 이런 훈훈한글로 하루를 시작 할 수 있겠군요. 기대하겠습니다.!!(답변은 거절하겠습니다...?!)
15/09/12 07:11
수정 아이콘
내일은 개똥 치워야 해서 인터넷 못한다구요! ㅠㅠ;;
bellhorn
15/09/12 07:13
수정 아이콘
이런글 좋아요 압박이여도 계속 써주세요 ㅠㅠ
8월의고양이
15/09/12 08:11
수정 아이콘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마응은 훈훈하네요~ 이런거 너무 좋아요!! 네이버 뉴스보고 이 글로 정화했습니다!!!
비익조
15/09/12 08:34
수정 아이콘
와 따뜻하다. 주말 아침부터 훈훈함 안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15/09/12 09:35
수정 아이콘
퇴근 길에 아내에게 꽃을 사다주려다가 까먹었던 경험 크크
15/09/12 10:05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종이사진
15/09/12 10: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솔로10년차
15/09/12 10:59
수정 아이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꽃을 갖다 주세요. 넌 아니구요.
15/09/12 11:06
수정 아이콘
훈훈하게 내일도 올려주시는걸로
어리버리질럿
15/09/12 11:16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한 번 해보고싶네요
Darwin4078
15/09/12 11:44
수정 아이콘
마지막 바나나 짤방은...
아이가 바나나를 보고난 후 '이걸 좋아해, 말어?'하는 0.5초간의 심리적 갈등이 느껴집니다. ;;;
tannenbaum
15/09/12 12:19
수정 아이콘
아만다 등이랑 꼬리쪽 털이 탄것처럼 보이는 게 더 뭉클하게요.
개도 모성애가 저리 강할진데....
켈로그김
15/09/12 12:3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아이의 상은 SKT1을 강팀으로 만들 코치의 상이로구나..
無識論者
15/09/12 12:55
수정 아이콘
스벅 알바 : 그...그만...
15/09/12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스벅 알바가 이걸로 세계 신기록 세워보려고 바깥에 참여를 독촉하는 사인까지 붙였다고.....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요
아수라발발타
15/09/12 13: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사람들도 있는데..... 왜 저한테는 모두들 모질게 구는지ㅜㅜ
15/09/12 13:29
수정 아이콘
디즈니 매직킹덤에 갔을 때 줄 서 있는 게이트 말고 텅빈 게이트로 들어 갔더니 유모차 전용케이트라서 매표원에게 싫은 소리 들었던 기억이 갑자기... 응? 챙피해!
15/09/12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기억이.... 뭐 다 그런 거죠
15/09/12 14:27
수정 아이콘
미국은 넓어서 일까요 언론(?)이 다양해서일까요
훈훈한 소식이 사실상 다 미국이네요 크크
국산도 하나 찾아주세요! 크크
아이유
15/09/12 18:26
수정 아이콘
막짤은 한 30년 전이라면 저도 그랬을 것 같네요. 크크
바나나는 매우 고급과일 이었고, 김밥은 소풍때만 먹는거, 돈까스는 경양식 집 가야 먹을 수 있던 시대였죠.
자루스
15/09/14 21: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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