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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1 16:37
고니의 수법을 똑같이 써먹는건 원작에서도 그랬던 거라...흐흐
원작도 비슷한 점이 많죠. 전 3가 되어서야 비로소 다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9/11 16:40
원작이 클라이막스 자체는 비슷해서 그런 것 같네요. 고니하고 대길이가 롤이 다르고, 아귀도 1부와 2부에서 캐릭터가 좀 다른데, 이게 별로 다르지않다보니 영화에선 좀 더 비슷해보이는 감이 있죠.
원작에서 고니는 타짜면서 어깨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타짜기술도 좋은 캐릭터입니다. 대길이는 타짜기술도 고니에게 안되고, 무력은 더더욱 안되고... 1부가 고니의 원탑 주인공인 원맨쇼라면, 2부는 대길-미나 페어가 주인공이죠. 아귀의 경우도 1부는 끝판왕이지만, 2부는 옛날에 끝판왕이었던 레전드 느낌이고.
15/09/11 16:44
타짜 1에서 조승우 연기가 좋으면서도 위화감이 들었던게 그거였죠.
승부사라는 느낌은 드는데 고니처럼 강하다는 느낌은 전혀 오지 않는달까. 개인적으로는 김래원이 딱 고니 느낌인데 (...광렬이 형은 나가있어?)
15/09/11 16:42
어차피 스포가 다 있으니 이야기 해보면... 원작에서 고니가 막판 한판 하러 가는 이유중에 하나가 고광렬이 죽었기 때문인데 영화에선 그걸 살아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하는 과정에다가 원래대로면 삼촌인 고니에게 지속적으로 조언도 이것저것 얻고 그래야 하는데 아예 사부로 변화시켜버렸으니 비중도 비중이고 뭐 암튼 그래요..
마지막 장면 자체도 사실상 전개 그대로 가져온거라, 웃긴건 아귀야 또속냐! 인거죠 크크크크..
15/09/11 16:51
안인길을 빼면서 스토리가 너무 엉성해졌습니다. 원작에서 안인길은 동기를 만들고 이야기의 흐름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 이 캐릭터를 빼면서 그 역할을 장동식과 유령에게 넘기다 보니 뭔가 많이 어설픕니다. 특히 마지막에 안인길의 분량은 다 넣어 놓고서는 그걸 다른 캐릭터들에게 배분하다 보니 영 매끄럽지가.. 또한 시간 관계상 쳐낼 건 쳐내야 하는데 너무 우겨넣다 보니 전개가 지나치게 빨라서 따라잡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원작을 봤으니까 보면서 대충 따라가지만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은 저게 뭔가, 왜 저러나 싶은 장면이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3편에도 아귀가 나올 것처럼 밑밥 까는 것은 좀... 원아이드잭이나 만들어 달라고요. 물론 19금으로. 마지막 장면은 원래 안인길이라는 캐릭터가 대활약(?)을 해야 하는데 이 양반을 날려 버리는 바람에 트릭이 이상해졌습니다. 화투패를 맥주와 함께 삼키는 건 아무래도 무리죠. 이게 타짜 원작에 나왔던 트릭인데, 그때도 좀 무리스럽긴 하지만 종이 화투였다는 점도 있어서 넘어갔는데..
15/09/11 16:58
아, 그러고 보니 타짜2에서 타짜3의 트릭을 이미 써 먹은 게 있어서 스토리 구성하려면 골머리 좀 앓겠네요. 그것도 매우 중요한 트릭인데..
팔도유람은 개인적으로 마지막 승부보다 재미있었던 부분이라 저도 기대가 됩니다.
15/09/11 17:06
그 부분은 빼고 3부와 4부를 섞어서 3를...
3부는 좀 주인공이 매력적이지도 않고, 보는 사람 맨탈나가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15/09/11 17:09
저는 나라하고 도일출을 좋아해서.. 흐흐
그리고 전 오히려 4부를 보면서 초반 전개에 멘탈이 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볼 때는 초반은 건너뛰고 장태영이 포커 배울 때부터 읽었네요.
15/09/11 17:23
그리고 3부 제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인공이 뚱땡이에서 살 쫙빠진 반훈남으로 변해야 된다는거.....
떠오르는 배우들은 좀 있는데 극한의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ㅠㅠ
15/09/11 16:56
타짜1이야 뭐 저에겐 거의 인생영화이기 때문에 비교 불허고..
다른 영화와 비교해보면 저는 타짜 2도 굉장히 수작이라고 평가하는 편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전 하나도 안거슬리고 엄청 좋았구요. 최승현도, 신세경 연기도 저는 다 좋았습니다. 이하늬도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결말의 뻔함이야, 원작 자체가 타짜1과 비슷한 구도라 어쩔 수 없고.. 여러모로 그 해에 본 영화 중엔 손에 꼽힐만한 영화였습니다.
15/09/11 16:56
괜찮은 영화죠. 개인적으론 이하늬씨가 좋은 연기 펼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론 좋게말하면 속도감있고 나쁘게말하면 경박한 감이 있죠. 진중하게 시간 쓰면 더 좋을 타이밍에도 쭉쭉 진도뽑아나가는게 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15/09/11 17:23
너무 타짜1이랑 비교해서 보는 사람이 평가 절하됐던 작품 같아요. 우와 대박이다는 아니지만 볼 만했던 거 같아요. 이하늬도 캐릭터를 잘 살렸다 생각하고 탑도 나름 잘 했다 봐요.
15/09/11 17:39
재밌게 봤었습니다.
보면서 짜증이 날 정도로 답답했는데, 그게 영화가 별로라서가 아니라 도박의 참담함을 느껴버린 것 같아요. 곽도원이 정말 징글징글했었습니다.
15/09/11 17:56
저는 타짜2 감독을 강형철이 맡고, 주연이 신세경 탑이라는 말 듣고부터 기대치 0이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볼 만 하더라고요. 전작만큼 레전드까진 아니더라도 돈 안아까운 수준은 됐습니다. 더불어, 다 보고 나니 역으로 조승우가 더 카리스마 있게 각인되는 효과가..
15/09/11 18:04
킬링타임용으로는 충분히 좋은 작품이죠. 최동훈이 아니라 강형철이 감독을 맡는다고 했을 때부터 괜찮은 코미디 영화 나오겠다 생각 했는데 거기에 딱 맞는 작품이었어요. 전작과 스토리 라인이 이어지되 확연히 다른 느낌이 나는 속편도 괜찮은 거 같더라구요.
15/09/11 18:23
전 다른 그 어떤 배우들보다도 이하늬의 팬이 되어버렸는데... 너무 예쁘고, 너무 연기 잘했고, 그 뒤에 모던 파머도 보고 겟잇뷰티도 챙겨보게 됐어요 크크
15/09/11 18:29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 하고 봐서 그런지 볼 만은 했어요...
근데 집에서 채널 돌리다가 타짜1 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다시 보게 되는 데, 타짜2는 그냥 스킵 하지 싶어요
15/09/11 19:59
이 칼이 내 손등에 꽂혔을때 난 너에게 말할수 없는 사랑을 느꼈다.......
요걸 타짜2 최고의 명대사로 많이들 꼽던데, 이 장면이 아예 생략되서 그게 제일 아쉬웠어요. 사실 어떤 감성으로 저기서 사랑을 느끼는지 잘 공감은 못하겠는데, 어쨌든 많이들 칭찬하는 장면이었으니.. 여담으로 타짜에서 흔히 돈 잃으면 외롭다는 감정을 크게 느낀다고 하던데, 진짜 돈 잃어보니까 외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그전까지는 그냥 돈 잃으면 짜증나고 화나지 않을까? 왜 외로움이 부각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누가 위로는 해줄지언정 어쨋든 진짜 책임은 내가 져야한다는게.. 결국은 인생은 혼자고.. 외롭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5/09/11 20:39
타짜 1의 경우 그 영화 종반부의 명대사가
원작 만화에 있는거 그대로 쓴거지 영화상의 창작이 아니거든요 반대로 타짜 2는 만화원작자체가 타짜1보다 조금 못하고요.
15/09/11 21:35
1이 워낙 출연진들과 출연진들의 연기가 톡톡 튀어서 그렇지 2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원작을 안봐서 또 속는거에 김새긴 했지만 그냥저냥 볼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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