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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1 12:24:19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고 드는 느낌


예전에 케이블에서 얼핏 봤을때는 이소룡 흉내내는 권상우의 액션 영화 정도로만 봤는데, 다시 보게 되니 그 뭐라고 할까요, 분명히 판타지는 판타지인데 배경이나 인물들이 참 있을 법 하다고 할까요? 



크게 나쁜 놈은 아닌데 제일 쏀놈 따라 은근히 태세 전환 하는 햄버거 같은 쫄따구나, 머리에 피 확 몰린다고 찍어 버리는 찍새나, 만화적인 캐릭터들이긴 한데 실제로도 학창 시절에 본듯한 녀석들입니다. 건들거리는 일진 따까리나 양아치는 아닌데 갑자기 생각도 못한 돌충 행동 하는 녀석 등등... 여러분들도 학창 생활을 하면서 그런 사람들 보지 않았던가요?



특히 그 더빙 영상으로 유명한 그 점심 시간 씬.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이 부분도 뭔가 다들 학창 시절에 가만히 생각해봤을 부분입니다.


이건 학교의 분위기마다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학교 다닐때, 일진끼리 싸우거나 혹은 제일 잘 나가는 얘가 무슨 일로 열받아서 공포 분위기 조성하며 선생 없는 교실 살얼음판 만들던 기억 같은건 한번 쯤은 있으리라 싶습니다.



보통은 그때 대다수 우리는 그냥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조용히 짱박혀 있죠. 나랑 별 상관도 없다, 엮일 가치도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번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내가 날라다니고 싸움 겁나 잘한다면 여기서 저 놈들 간지나게 때려눕힐텐데..."








https://www.youtube.com/watch?v=ijpecF8DCRI



딱 여기까지 생각하는게 사실적이고, 그 뒤에 나오는 "니가 그덯게 따움을 달해? 옥땅으로 따다와!!" "따까리 때끼는 빠져!" 그리고 옥상씬은은 순전히 판타지죠. 



판타지긴 한데 우리가 생각은 해본, 딱 실제와 상상의 중간에서 끊어진 그 부분을 이어주니 뭔가 통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막상 싸움 자체는 날라다니며 싸우는게 아니라 애들 개막싸움으로 하는 것도 리얼리티를 더해주고..




사실 지금와서 나이 먹고 보면 정말 별것도 아닌 일에, 별 것도 아닌 감정들인데,  그 학창 시절에나 느꼈을만한 큰 긴장감과 그로인한 카타르시스를 잘 표현한듯한...  그 느낌입니다. 



캐스팅도 다 좋았구요. 권상우 그 혀 짦은 소리조차 이 배역엔 어울린듯... 건들거리는 순정파 연기는 아주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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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s elbow
15/09/11 12:27
수정 아이콘
한가인 때문에 10번은 본 영화네요.. 클래식 손예진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말죽거리 한가인..
Cazorla Who?
15/09/11 12:28
수정 아이콘
학생..
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저는 아직 멀었군여
종이사진
15/09/11 13:10
수정 아이콘
성인일 뿐입니다.
15/09/11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더군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9/11 12:29
수정 아이콘
스샷의 간결은 진중권에게 발린 일베의 그 간결인가요?
드라고나
15/09/11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있을 법한 판타지보다는 리얼리티 쇼에 각본 더한 정도로 봅니다. 감독이자 각본인 유하가 다녔던 상문고가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여러 모로 악명을 떨치면서 본의 아니게 그 학교 졸업생들의 예술 소재를 만들어주기도 했죠.
15/09/11 12:31
수정 아이콘
현수도 하고 싶은거 해

영화 자체는 별로지만 싸움의 기술도 옥땅씬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한번쯤 각성해서 다 때려 눕혀서 응징하고 싶은 그런거
디자이너
15/09/11 12:33
수정 아이콘
말죽거리 잔혹사의 배경과는 한참 먼 2000년에대 중학교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봤던 영화라... 20번도 넘게 본것같네요.
가끔 김진표가 부른 OST도 찾아듣곤 하는데, OST안에 말죽거리 잔혹사의 많은 내용이 함축 되어있어서 그런지 OST만 들어도 영화본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Brasileiro
15/09/11 12:40
수정 아이콘
김진표도 말죽거리 잔혹사의 배경이 된 상문고의 졸업생이죠...그 인연으로 OST도 부르게 되었구요.
제목도 적절하죠...학교에서 배운것
본인도 그 학교를 다녔기에 노래에 그 감정이 잘 이입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F.Nietzsche
15/09/11 13:02
수정 아이콘
덕분에 김진표가 부른 노래 중에 좋은거 알아갑니다.
하고싶은대로
15/09/11 12:34
수정 아이콘
한번쯤 해봤을만한 상상이죠. 그래서 권상우가 다 때려눕힐때(이종혁, 조진웅)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구요.

전 여기서 권상우가 연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싸우기 전에 긴장한 얼굴. 살짝 떨리는 몸.

하지만 결국은

이거 좀 만져봐.
一本道
15/09/11 12:38
수정 아이콘
야 찍새, 너 선도부실로 따라와, 전교생이 먹는 보리차에 머리를 감어?
무라딘
15/09/11 12:4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학교 다 족구하라그래!!
재활용
15/09/11 12:51
수정 아이콘
흐흐 이게 결국 감독이 하고싶은말 아니었을까요?
낭만토스
15/09/11 12:42
수정 아이콘
판타지를 성취시켜주는 카타르시스가 장난아니죠
남성용 판타지 영화...

재벌 3세와 사랑에 빠지는
신데렐라스토리가 인기많은 것도
같은 맥락의 여성용판타지라고 봐요
15/09/11 14:00
수정 아이콘
신데렐라랑 대응되는건 평범한 남자에게 미인들이 꼬이는 하렘물이 있지요.
15/09/11 12:42
수정 아이콘
유하 감독이 최대한 현실성 살려서 만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흐흐
지금 봐도 재밌어요.
니가 그렇게 따움을 잘해?
Brasileiro
15/09/11 12:43
수정 아이콘
전 명사의 종류 5가지를 설명해주는 영어선생님의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이렇게 외운건 평생 안까먹죠...크크 꾸러기수비대 12간지 외우듯이
디자이너
15/09/11 12:51
수정 아이콘
15/09/11 12:53
수정 아이콘
태연­
15/09/11 12:55
수정 아이콘
호구미
15/09/11 12:57
수정 아이콘
크라쓰
15/09/11 14:01
수정 아이콘
물질명사
구밀복검
15/09/11 12:51
수정 아이콘
보스를 때려 눕힌다고 자동으로 상황 종료되지도 않고, 졸개들도 몇 대 얻어 맞고서 나가떨어지는 게 아니라 끝까지 물고 늘어지죠. 이소룡을 모방한 현수의 기술도 이소룡처럼 깔끔하고 영화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뭉툭하고 투박하게 들어가고요. 그래서 실제 싸움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판타지적인 시원함이 아니라 처절하고 육체적인 느낌을 주죠.
이 분이 제 어머
15/09/11 12:54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 해도 기승전

"현수야, 이것 좀 만져봐 "
15/09/11 13:06
수정 아이콘
진짜 액션신 기가 막히죠
권상우 정도면 액션신 더 멋있게 찍을수있는데 일부러 고등학생싸움삘 나게 잘 찍었습니다
Rorschach
15/09/11 13:07
수정 아이콘
참 괜찮은 영화죠. 말씀하신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요.

강남1970은 안봐서 모르겠고, 말죽거리잔혹사-비열한 거리는 둘 다 상당히 괜찮게 봤었어요.
차이가 있다면 말죽거리잔혹사는 결말이 어찌되었든 카타르시스를 주니까 가끔씩 케이블에서 하면 다시보곤 하는데
비열한 거리는 마지막이 너무 우울해서 다시보기가 힘들다는 점 정도.
바위처럼
15/09/11 13:09
수정 아이콘
크 저희 학교에서는 실제로 저런 경우가 있었고 권상우 각인 친구가 평정했으나 곧 같은 부류가 되더군요.
그때 구조의 무서움을 알았죠..
15/09/11 14:47
수정 아이콘
그럴 때는 학교에 레슬링부를 만들면 됩니다!
종이사진
15/09/11 13:14
수정 아이콘
이종혁은 이 영화가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했지요.

유하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울링 빼고...;
쌍화점까진 차암 좋았는데...
15/09/11 14:11
수정 아이콘
바람 부는 날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Special one.
15/09/11 13:20
수정 아이콘
유하의 리즈시절이죠.
15/09/11 13:20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찍새같은 존재였는데 정말 아무도 안건드려서 편하게 다녔습니다..그립진않네요 크크
wish buRn
15/09/11 13:24
수정 아이콘
인기와 작품성에 비해 관객수가 참 적다고 생각합니다.
400만은 못 넘겼던 걸로...
그러지말자
15/09/11 14:11
수정 아이콘
400만도 못든 영화치곤 회자되는 빈도가 웬만한 천만영화 뺨치는듯..
llAnotherll
15/09/11 13:31
수정 아이콘
샷에 간결(십알단)은 왜있는건가요?
신불해
15/09/11 13:49
수정 아이콘
짤 찾으려고 구글에서 "야이 개때끼야" 로 검색 했더니 저 사진이 나와서 썼습니다.
15/09/11 14:11
수정 아이콘
검색어가 크크크
이대호
15/09/11 13:40
수정 아이콘
준수아빠 이종혁과 따까리(?) 조진웅.. 크크
세이밥누님
15/09/11 13:47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 댓글보고 조진웅인거 알았네요 크크
그랬던 조진웅이 요새는 포스가...
15/09/11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엊그제 개그더빙 보고 싶어서 유투브 들어갔다가 알았습니다.
조진웅씨가 고딩이라니 크크크
임시닉네임
15/09/11 23:24
수정 아이콘
폭력서클이라는 영화에도
아무리봐도 아저씨같은 조진웅이
고교생으로 나오죠
치토스
15/09/11 13:47
수정 아이콘
와우 이글 읽자마자 슈퍼액션에서 말죽거리 해주네요 크크.. 오랜만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15/09/11 14:02
수정 아이콘
아...

요즘 욕먹는 그분의 합성짤이 떠오르네요.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Bcog&fldid=By74&datanum=131
산성비
15/09/11 14:29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이건 명작 인정
임시닉네임
15/09/11 23:24
수정 아이콘
에쿠갑 크크
스프레차투라
15/09/11 14:16
수정 아이콘
품행제로, 말죽거리 잔혹사, 싸움의 기술, 폭력써클, 방과후 옥상 등등
얼개는 조금씩 다르지만 어그로 끌 만큼 끌어놓고 팍 터뜨리는 작법이 대동소이하죠.

마치 신파물 보면서 훌쩍이듯, 악당놈 때려눕힐 때 시원함을 느끼는..
조리뽕
15/09/11 14:57
수정 아이콘
이 분야 갑은 역시 해바라기 아입니까? 크크크
치토스
15/09/11 15:51
수정 아이콘
진짜 해바라기 처음볼때 오라클의 그 인원을 설마 오태식이 다 정리할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병진이형이 진짜 나가서 그렇게 된거겠죠?
이진아
15/09/11 15:36
수정 아이콘
아라한 장풍대작전
15/09/11 14:51
수정 아이콘
잉여라는단어도 이 영화를본디시인이 짤방만들어서 퍼진게 대중화된 이유인듯 하네요
15/09/11 15:01
수정 아이콘
천호진씨의 찰진 드립이었죠.
저도 이 영화보고 친구들이랑 잉여인간 드립 많이 쳤었는데...
꽁꽁슈
15/09/11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볼 때마다 주인공들이 3학년이 아닌 2학년이라는 점이 놀랍더라고요.

2학년이 선도부장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영화 전반적으로 거의 학교를 주름잡는 최고 권력자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아무리 고3이 대입 앞두고 바쁜 시기라지만 영화에도 보면 나오듯이 3학년에도 분명 노는 패거리들이 존재하잖아요. 배경이 되는 학교가 그렇게 우수한 학교처럼 보이지는 또 않고요.

물론 각 학년 별로 서열 다툼이라든지 나름의 소요가 있기 마련이지만 경험 상, 특히 서열 및 권력관계가 중요한 남학교의 경우 아무리 그래도 떡하니 3학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2학년이 제 세상 마냥 학교를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닌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15/09/11 15:45
수정 아이콘
비현실적인게 아니고, 학교마다 다른거죠
저희 학교는 제가 2학년때도 선배 또는 후배와 연결고리가 전혀없다시피했습니다
2학년이 들쑤시고 다니든 그건 2학년끼리 해결볼일이지 3학년이 개입한다던가 그런건 전혀없었거든요
루카쿠
15/09/11 15:05
수정 아이콘
명작이죠. 한 10번은 본것 같습니다.

요새 말죽거리 정도 클래스의 학교 배경 액션은 절대 나오지 않는듯합니다.
챈들러
15/09/11 16:14
수정 아이콘
명작입니다.
한가인씨가 '현수야~'라고 다정하게 불러줄 때마다, 수줍은 미소가 번지며 가슴이 콩닥입니다.
제 이름이 현수예요.
공허의지팡이
15/09/11 16:38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격투씬은 볼 때마다 피가 울컥울컥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마음속으로만 담아두던 환타지, 그 분노, 결투도 학생의 눈에서 딱 적절한 수준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15/09/11 16:53
수정 아이콘
결말의 의미가 뭔지 좀 알려주세요ㅠ
영화의 마무리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어요.
짱짱걸제시카
15/09/11 19:45
수정 아이콘
별 의미없는거 같아요. 약간 추억팔이 성향이 있는 영화니까 그때 유행했던거 언급했던 정도?
15/09/11 21:0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학교 족구하라 그래!"

주인공의 뜬금없는 이 대사가 이게 감독이 생각한 이 영화의 중심 주제죠.
그래요나가사까먹
15/09/11 16:57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 유튜브가서 분식집아줌마 장면 보고왔습니더
15/09/11 18:30
수정 아이콘
기억에 남는 영화에요. 학생들간의 폭력, 교사의 폭력, 미친 폭력의 시대를 잘 나타냈고... 거기에 나쁜놈들을 응징한다! 내 주먹으로!라는 카타르시스까지.
전 중학교 땐 학교가 좀 저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고등학교는 그런게 거의 없었어요.
Frameshift
15/09/11 19:46
수정 아이콘
누가 나에게 우유를 던졌어 신선한 우유를..
국진-_-
15/09/11 22:51
수정 아이콘
상문고 출신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랑 보러 갔었는데..선생님 한명한명 대강 누군지 알겠더군요..
임시닉네임
15/09/11 23:30
수정 아이콘
이영화 보고 의문스러운게
이정진과 이종혁은 싸움실력으로 엇비슷하거나 이종혁이 살짝 위인것처럼 보이는데
권상우가 이정진과 중간에 맞붙어서 딱히 안밀려요
권상우가 수련을 해서 강해진게 아니라 처음부터 전투력이 최상급이었다는 말인데
근데 왜 이종혁한테는 엄청 쫄아서 단련해서 덤빈건지 ...

그리고 이정진한테 염산테러도 시도하고 송곳으로 찌르기까지 했던 햄버거가
왜 이종혁한테 발리고는 개길 엄두도 못낸건지
이종혁 부모때문에?
구밀복검
15/09/12 01:12
수정 아이콘
우식이 종훈보다는 위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평소에 건드리질 못했고, 우식이 송곳에 다친 상황에서도 종훈이 쳐발리다가 조진웅이 송곳에 찔린 자리 조지고 나서야 겨우 압도했으니..
여튼 현수가 나서지를 못한 것은 전투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성격적으로 소심해서죠. 그리고 종훈과 상대하려면 종훈 하나만 잡아서 될 게 아니라 종훈의 따까리들도 함께 상대해야하니 자신감이 부족한 현수 입장에서는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을 테고요.
임시닉네임
15/09/12 20:45
수정 아이콘
이정진이 살짝 위인거 같다고 써야하는데 잘못썼네요
제가 봐도 이정진이 조금 나아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평소에 이종혁이 못 덤볐죠.
15/09/11 23:30
수정 아이콘
최근에 나왔다면 천만 달성했을거 같은 명작이죠.

다시 봐도 정말 재밌더군요.
박서날다
15/09/12 08:15
수정 아이콘
정말봐도봐도 명작입니다. 엔딩씬도 너무마음에 들었었구요. 한 7번정도 본거 같은데 보면볼수록 개봉당시 영화관에서 못본게 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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