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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5 22:21
영상은 진짜 이쀼리한데... 아...음... 저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졸았습니다 Zzz
집에 돌아와선 제가 좋아하는 어플 왓챠를 키고 영화감상평들을 좀 봤더니 심히 공감가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라더니 스크린 한가득 비주얼배우들만 가득' 뭐 이런 뉘앙스였던 것 같습니다
15/09/05 22:35
크크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만날때는 죄다 잘생긴 상태서만 만나니까요
근데 그냥 그것도 '먹고자고 하면서 볼꼴 못볼꼴 다 봤겠지'라고 생각하니깐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영화야 돈벌어야 되니 잘생긴 사람 위주로 까는거고 ㅜㅜ
15/09/05 22:40
영화 볼때는 좋았는데 중후반부부터는 맘이 좀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뷰티인사이드라면서 외면의 모습이 아름다울때만 자신감이 생기는 주인공과 영화 전체적으로 핵심적 이벤트는 잘생긴 훈훈한 배우일때만 이루어지는 모습이 과연 이게 외면의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다룬 작품일까 안 믿겨지더군요.
영화의 도입부도 사랑이 어려워? 잘생긴 모습일땐 원나잇이 매우 쉽던 사람이 아침에 외모가 바뀌자 도망치고 움츠려들기에 바쁘고요. 심지어 마지막 체코에서의 만남에서도 떡하니 훈남이...!! 설정만 보자면 커플의 결합 방식에따라 이야기를 다양하게 만들수 있을 구조라서 영화 보면서도 지금 이 구성(커플)에 따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겠다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십대 이후에는 남성이기도 여성이기도 하게되는 주인공인데 마지막까지 기본은 남성으로 인식하는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남성/여성이 중요한걸까 싶구요. 쿠키영상에서도 그 나이 되서도 여전히 베이스는 이전의 성에 머물러있는게... 아. 친구 역할로 나오는 배우가 욕을 너무 많이해서 불편하더군요^^;;
15/09/05 23:25
마지막 욕많은 친구는, 괜찮은 현실성인거 같아요
고등학교 친한 동창이자 비지니스 파트너가 매일 얼굴이 바뀌고 하루는 박신혜로 나오고.. 무엇보다 여자친구가 한효주잖아요?
15/09/05 23:30
저도 체코에서 만날때는 여자거나, 좀 못생긴 상태에서 만나는게 더 영화랑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연석은 좀 너무했죠..
15/09/06 11:35
전 오히려 처음부터 남성으로만 외모변화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영화가 오히려 주제를 더 벗어나 동성애적 관점으로 옮겨갈 수 있겠다는 우려도 들었거든요. 영화는 단순히 외모를 넘어선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성까지 바뀌는 순간 외모 + 성을 넘어선 사랑도 이야기 할수 있게 되는 바람에 과한 설정이 관객들에게 원하지 않는 주제를 전달할 우려가 생겨버렸죠. 영화 인터뷰에서는 동성애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고 밝힌거 보면 확실히 아쉽죠.
15/09/06 12:56
듣고보니 동감됩니다. 굳이 다른 성으로까지 바꾼건 불필요한 덧댐이네요. 남성 안에서만 변화했다면 좀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질것같아요. 여성으로 변했을때 유의미하게 작품에서 작용한 부분도 없었구요.
15/09/06 05:31
Good :
1. 영상미와 한효주. 정말 예뻐요. 2. 참신한 소재 Bad : 1. 단순한 스토리에 비해 다소 러닝타임이 길다 보니(2시간) 이야기 전개에 크게 상관없는 사족같은 장면들이 많아서 몰입도가 떨어지는 점. 2. 몰입도가 떨어지다 보니 '내면을 사랑한다' 라는 주제가 영화를 본 이후에도 크게 와닿지가 않는 점.
15/09/06 10:16
여러 배우들 나오는 재미로 봤습니다.
전 근데 이상하게 영화의 내용이나 인물보다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을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특히 책상에 휴대폰연결하는 책상은 예전에 인터넷 어디서 본 것 같던데 무지 탐나더군요
15/09/07 11:41
한효주를 만나려면 존잘이어야 합니다.
뭐 이수는 할머니 우진도 보고 뚱뚱한 우진두 다 겪어봤겠죠 크크 흥행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할수밖엔.... 눈은 즐겁더라구요
15/09/07 11:42
전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낀걸지도 모르겠네요.. 처음부터 못생긴 얼굴로 다가간다면 한효주와 그리 잘되지도 않았겠죠 크크...ㅜㅜ
15/09/06 22:37
아부의왕이 갈등을 잘 제시해놓고 못푼 느낌이라면
이 영화는 갈등제시부터 못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이진욱 멋있다만 기억에 남았어요
15/09/07 11:37
이진욱은 정말 멋있게 나왔더군요. 잘생겼다고 한번도 생각한적없었는데 이번에는 감탄했습니다.
아부의 왕은 본적이 없는데 그것도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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