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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5 16:47:37
Name 갈길이멀다
Subject [일반] 떡볶이가게에서 싸웠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좀 전에 떡볶이가게에서 싸우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하소연 하고픈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서른 중반 떡볶이를 매우 사랑하는 자취하는 싱글남입니다. 몇달 전 아는 동생의 소개로 새롭게 알게된 떡볶이 가게가 있습니다.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국물이 많이 들어 있는 매운 떡볶이... 튀긴 오뎅, 튀긴 만두 등이 사이드 디쉬로 있는 가게 말이죠. 처음 먹어보고 말 그대로 이 가게 맛에 중독된 지라 이후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계속 사먹었습니다. 떡볶이 먹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정도로 참 좋아했었는데요... 오늘 부로 다시는 안가야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대판 싸운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아래 내용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
세트메뉴
떡볶이(2)+튀오뎅(2)+튀만두(2)+튀잡채말이+쿨피스 ---------------- 만원

*배달은 만원부터 거리에따라 올라갑니다. 쿠폰제운영 쿠폰3장모으시면 튀김 서비스^^    
------------------------------------------------------------------

전혀 특별할게 없는 메뉴판이죠? 떡볶이를 밥대신 먹는데다 귀차니즘이 있어 항상 위에 보이는 만원짜리 세트메뉴를 시켜먹었습니다. 한 번 시킬때마다 쿠폰이 1장씩 딸려오더라고요. 매주 사먹으니 쿠폰은 하나둘씩 쌓여가는데 주문할 때 쿠폰이야기 하기가 어쩐지 챙피해서 계속 방한구석에 놔뒀습니다. 넉달쯤 지나니 어느 덧 15장 정도가 쌓여있더라고요. 하나씩 받을 땐 별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많아지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3주 전 큰 맘먹고 집에서 쿠폰을 12장 챙겨서 가게를 향했습니다. 배달시켜놓고 쿠폰을 왕창 내밀기가 미안해서 차를 끌고 나갔죠.

주문한 요리가 나오고 튀오뎅2개와 튀만두2개를 쿠폰처리할 요량으로 돈과 쿠폰을 함께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가게에서 쿠폰은 한 번에 3장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그러더군요. 마음 한구석에서 불합리함을 느꼈지만, 따지기도 민망해서 쿠폰을 3장만 주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위에 적힌 메뉴판을 다시 들여다보니 쿠폰을 3장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없더라고요. 다소 억울했지만, 지난 주에도 쿠폰을 3장만 들고 가게를 찾아가 나머지는 현금으로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쿠폰을 3장 들고 가게를 갔습니다. 8천원어치를 주문한 지라 만원짜리 1장과 쿠폰3장을 내밀었습니다. 2천원을 거슬러 주길래 되물었습니다.

(나) "제가 쿠폰 3장 드렸으니까 천원 더 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사모님) "쿠폰주고 살때는 쿠폰 안 나가요. (8천원 이상 주문 시 쿠폰1장이 나옴)."

(나) "쿠폰을 더 달라는 말이 아니라, 지금 3장을 드렸으니까 튀김1개(천원어치)를 깎아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옆에 있던 사장 아들) "다음부터는 계산할 때 말하지말고, 주문할 때 쿠폰 있다고 말씀하셔야 되요."

이때부터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나) "제가 지난 번에도 그냥 말 안하고 넘어갔는데, 그런 규칙이 있으면 미리 알려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어찌된게 가게에 올때마다 새로운 규칙들이 생겨납니까?"

(사장 아들) "다른 가게들도 쿠폰 사용할 때는 주문할 때 미리 얘기하라고 하잖아요."

(나) "다른 가게들이 어떻게 하는지 내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보통 피자나 치킨 같은 경우 10장 모으면 하나 공짜로 주잖아요. 그런게 메뉴판이나 가게에 적혀 있고요. 저번에 쿠폰은 3장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 내용이 메뉴판이나 가게 어디에도 안 적혀 있잖아요.'

(사장 아들) "그런 걸 어떻게 하나 하나 다 적어놓습니까? 그래서 지금 알려주는 아닙니까?"

감정폭발... 분노로 안면근육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합니다.      

(나) "아니 그런 건 파는 사람이 알려줘야지. 사는 사람이 무슨 수로 알아요? 그리고 내가 이 가게에서 한 두번 사먹는 것도 아니고, 10번도 넘게 먹었잖아요. 배달 자주와서 내 얼굴도 잘 알잖아요? (배달만 시켜먹다가 지난 번에 가게를 찾아갔더니 사장아들이 먼저 알아봤음) 단골손님한테 잘해주지는 못할 망정 이게 뭡니까? 그리고 쿠폰으로 사먹는것도 이번에 3번째인데, 어찌된게 올때마다 새로운 규칙들이 하나씩 생겨나요? 저번 주에 왔을때는 아무말 안하더니 오늘은 또 왜이러는 겁니까? 내가 사장님 못믿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어디 적혀 있는 것도 아닌데 사장님이 지어내는 건지 아닌지 내가 알 방법이 있습니까? "

(사장 아들) "그러니까 지금 알려주잖아요. 왜 화를 내시는 거에요?"

(나)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사장님이 내 입장이면 화가 안나겠습니까? 내딴에는 배달시켜놓고 쿠폰 주기 미안해서 차끌고 오는데 해도 너무 한거 아닙니까?"

(사장 아들) "알았으니까 일단 나가세요."

사장, 사모,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인데, 옆에서 사장이나 사모는 당연히 자기아들 편들고... 같은 말 반복하면서 실랑이 하다가 가게 안에 있는 학생들 눈치보여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머릿 속이 새하얘지고 뭐라도 부셔버리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차마 가게로 다시 들어가지는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졸지에 쿠폰 때문에 가게 깽판치는 치졸한 놈 취급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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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15/09/05 16:50
수정 아이콘
떡볶이집이 거기 한군데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떡볶이 가게 이용하세요
갈길이멀다
15/09/05 17:00
수정 아이콘
그럼요. 귀찮아도 다른 집 찾아봐야겠습니다.
15/09/05 16:51
수정 아이콘
장사 진짜 더럽게 못하는 집이네요;;;
똥 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발을 끊기를 권해드립니다..
갈길이멀다
15/09/05 17:0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이참에 고칼로리 덩어리인 떡볶이를 버려볼 생각도 있습니다.
15/09/05 16:53
수정 아이콘
진짜 장사못하네요 저는 안사먹는걸로 복수하겠습니다 눈앞의 천원이득을위해 향후 백만원을버리네요
갈길이멀다
15/09/05 17:0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앞으로 안갈건데 돈지불한 떡볶이를 가게바닥에 던져버리고 올 걸 그랬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만큼 열받아요...;;
크라쓰
15/09/05 18:18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인데 아쉽네요
단지날드
15/09/05 16:54
수정 아이콘
저럴거면 대체 쿠폰은 왜 뿌리는지 모르겠어요

얼굴까지 아는 단골이 직접 찾아왔으면 튀김이라도 한두개 더 넣어주는게 장사 잘하는건데...;;
갈길이멀다
15/09/05 17:06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엔 빠져있는데 사장 아들 하는 말이... "우리는 손님들 생각하느라 서비스개념으로 쿠폰주는 거에요." 이러더라구요... (사장 아들 이자식아) 내가 마케팅에서 3년 근무하고 지금은 영업하고 있는 사람이야... 장난치냐... 우라질....
오빠나추워
15/09/05 16:54
수정 아이콘
제 3자 입장에서 보기에... 화낼만한 하긴 하지만 유하게 넘어갈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서 조금 흥분 하신듯 합니다.

별개로... 장사 더럽게 못하네요.
갈길이멀다
15/09/05 17:07
수정 아이콘
제가 원래 비논리적인 이야기하는 사람을 엄청 싫어합니다...
오빠나추워
15/09/05 18:5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쿠폰 많이 들고 계신걸 보고선 언제든지 제한 없이 쓰시라며 특별대우 해드릴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추가로 위에 설명만으로는 어떤 떡볶이집인지 감이 안오는데 알수 있을까요?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09/05 16:54
수정 아이콘
단골 상대로 쪼잔하네요.
강동원
15/09/05 16:56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 처음엔 제가 글을 잘못 이해해서 뭔가 했는데
결론은 쿠폰을 낼거란 말을 먼저 안했으므로 가져온 쿠폰을 안받겠다는 논리군요;;;
쿠폰 받고 튀김값 깎아주는게 아니라 하나를 더 주겠다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선 ?!? 할만한 상황인데
쿠폰을 아예 안받겠다니 이건 뭐 장사 안하겠다는 거네요.
떡볶이집이 거기 한군데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떡볶이 가게 이용하세요 (2)
갈길이멀다
15/09/05 17:12
수정 아이콘
웃긴 건 지난 주에도 똑같이 쿠폰 3장을 주고 튀김값을 깍았단 말입니다... 자꾸 새로운 규칙을 꺼내드는게 폭발한 이유에요.
15/09/05 16:56
수정 아이콘
쿠폰으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먹는 이득은 누리고 싶고, 돈 손해보기는 싫은 거죠.
창렬의 또다른 형태라 생각합니다.
Awesome Moment
15/09/05 16:57
수정 아이콘
와... 제가 다 열받네요.
15/09/05 16:57
수정 아이콘
조금씩만 서로 웃으면서 양보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응대를 해야하는 가게 주인의 행동이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듭니다.
그럴거면 쿠폰을 만들지를 말던가. 너무 화내시지 마시고 다른 가게에서 즐 분식 하세요.
갈길이멀다
15/09/05 17:20
수정 아이콘
가게에서 하란 대로 다 했는데... 뭘 양보하죠? 주문할 때 쿠폰있으면 미리 전화하라는 말도 메뉴판에 적혀있으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없는 얘기를 자꾸 만들어내는게 화나는 거에요. 그리고 치킨이나 피자를 쿠폰으로 시켜먹을 땐 돈을 하나도 안내니까 미리 얘기하라는 말도 이해가 가지만, 이건 다른 거 사먹으면서 쿠폰을 같이 내는 거잖아요. 게다가 전화주문도 아니고 가게를 직접 찾아갔는데 뭐가 문제죠? 쿠폰내면 튀김을 반만 주려는 속셈인가요? 당췌 이해가 안간다는...ㅠㅠ 카드 대신 현금내는 것만 해도 그놈의 쿠폰 이상의 효과는 있을텐데요...
대문과드래곤
15/09/05 23:00
수정 아이콘
서로 양보라뇨.. 뭘 어떻게 글쓴이님이 양보하나요
마더데몬
15/09/05 16:58
수정 아이콘
더러운 가게는 불매가 답이죠
하정우
15/09/05 17:04
수정 아이콘
쿠폰가지고 장난질치는 가게들 젤 싫어합니다.
그러면 쿠폰을 만들질 말던가.

애초에 쿠폰으로 주문하려면 먼저 말하라고 하는자체가, 쿠폰으로 시키면 불이익을 주거나 원래 정량에서 조금 빼고 준다거나 하려는거 아닌지 의도가 궁금해요.
無識論者
15/09/05 17:04
수정 아이콘
쿠폰이라는게 '우리 가게 이용해줘서 고마우니 서비스를 주겠다. 앞으로도 이용해달라' 의미일텐데, 가끔 보면 무슨 은혜 베푸는줄 아는 장사꾼들이 있어요.
라이트닝
15/09/05 17:08
수정 아이콘
그냥 손님 더 모으기위한 떡밥일뿐인데 진짜로 공짜로 더 줄 생각하니 아깝고 배가 아픈거죠
Sydney_Coleman
15/09/06 04:46
수정 아이콘
일겅. 한치앞도 볼 줄 모른 채 남들 다 하니 어떤 고찰 없이 그냥 따라서 하는 거죠. 프랜차이즈 마케팅팀에서 괜히 쿠폰을 만들었을까...;
루카쿠
15/09/05 17:1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맞아요. 쿠폰으로 뭐 시키면 성의없게 갖다주는 행태도 여전하죠. 그렇게 되도않는 갑질하려는 상인들은 망해야됩니다.
문재인
15/09/05 17:04
수정 아이콘
백종원씨 책 할인으로 싸게 사서 읽는 중인데
고객에게 재투자 안하면 손님들은 조용히 빠져나간다는 내용이 떠오르네요.
대장햄토리
15/09/05 17:07
수정 아이콘
가게 장사 더럽게 못하네요....
Ovv_Run!
15/09/05 17: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아예 쿠폰 안모은지 꽤 됐어요..
쿠폰 주고 눈치 보면서 먹느니 그냥 사먹는게 낫다 싶더라고요.
대신 이 동네 온지 벌써 몇년인데 딱히 단골집이 없네요.
갈길이멀다
15/09/05 17:22
수정 아이콘
모아야지 하고 모은건 아닌데... 워낙 자주 먹으니까 저절로 모아지더라고요...
CoMbI CoLa
15/09/05 17:10
수정 아이콘
업종은 다르지만 부모님 가게에서 5년동안 일한 경험으로 적어보자면, 사장 아들은 쿠폰이라는게 왜 있는지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쿠폰의 존재 이유는 손님으로 하여금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지 그걸로 궁극적인 돈벌이를 하는게 아니죠.
그깟 돈 1000원~10000원 손해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쿠폰이란걸 발행하면 안 되는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쿠폰으로 구매하는 손님에게는 반대로 더욱 친절하게 해서 손님이 가질 수 있는 민망함이나 미안함을 없애주는게 재재구매, 재재재구매를 불러오는거죠.
갈길이멀다
15/09/05 17:2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쿠폰 아이디어는 사장 아들이 낸 것 같습니다. 사장이나 사모는 상황이해를 제대로 못한 눈치더라고요.
15/09/05 17:13
수정 아이콘
장삿집이 장사수완이 없네요. 저런가계는 오래못가는데..
순규하라민아쑥
15/09/05 17:13
수정 아이콘
쿠폰갖고 장난치면 바로 고객 (최소)하나 날리는건데...
루카쿠
15/09/05 17:14
수정 아이콘
그 연배에 떡볶이 마니아가 얼마나 된다고 참... 먹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배가 부른 모양인데 단칼에 불매하세요. 오래 기다렸다고 공짜로 오뎅 주고 튀김 주는 곳 널린게 떡볶이집인데 제가 다 화나는군요.
갈길이멀다
15/09/05 17:28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정도로 늙지는 않았는데....ㅠㅠ 세월이 무상하네요...
루카쿠
15/09/05 17:36
수정 아이콘
아 늙었다기보단 ... 제가 님보다 어린데도 제 또래 중에 떡볶이를 챙겨먹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가끔 식사 못하고 시간 늦어졋을때 떡볶이 사먹곤 하는데 진짜 거의 애들밖에 없어서 먹고가기가 좀 그랬다는... 그래서 그렇게 적었어요. 제 주관입니다 흐흐.
갈길이멀다
15/09/05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백반이나 국밥류를 자주먹는 아저씨입맛인데... 이상하게도 떡볶이만은 계속 좋더라구요...흐흐
대문과드래곤
15/09/05 23:02
수정 아이콘
진짜로; 늦은 시간에 좀 많이 사기만 해도 오뎅이나 순대 등등 챙겨주는곳이 널렸는데 무슨 배짱으로 저렇게 장사를 하나요.. 쯧쯧
저 신경쓰여요
15/09/05 17:1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가게가 쓰레기네요. 이건 뭐 망하길 안 빌어도 알아서 망해줄 수준이군요.
녹용젤리
15/09/05 17:22
수정 아이콘
장사하는 사람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네요. 아마 이게 첫 자영업일 확률이 90%이상일듯?
쿠폰장사하면서 쿠폰손님을 등한시 하다니 멍청하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네요.
만약 프랜차이즈라면 본사에 직접 컴플레인 거세요.
갈길이멀다
15/09/05 17:30
수정 아이콘
사실 지지난번에 쿠폰12장 내밀었다가 퇴짜 맞았을때도 속으로 엄청 쪽팔렸어요. 쿠폰사용경험이 평생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서...;;
바위처럼
15/09/05 17:23
수정 아이콘
머저리같은 경영자네요...
쑤이에
15/09/05 17:23
수정 아이콘
음...저같은 경우는 쿠폰쓰면서 그런적은 없었네요...그냥 배달시킬때 쿠폰 10장있어서 그걸로 시킬려구요 라고 이야기 하고 시킵니다만은....아무튼 저딴가게는 눈앞에 사소한 이익쫒다가 나중에 쫄딱망하길 바랍니다.
GoodSpeed
15/09/05 17:2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면 본사에 민원넣으시죠
본사차원에서 처리해줄겁니다
저런데는 좀 당해봐야죠
갈길이멀다
15/09/05 17:31
수정 아이콘
가족끼리 하는건데 어쩌겠어요... 그냥 안가고 말아야죠...
그래요나가사까먹
15/09/05 17:28
수정 아이콘
저는 피자 쿠폰모아서 시켰는데 배달오면서 하는말이
쿠폰으로 시킬거면 사이드메뉴라고 하나 시키라고 하더군요 크크 그담부터 절대 안먹습니다

정말 장사마인드 이해가 안가는 가게가 많네요
GoodSpeed
15/09/05 17:28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면 본사에 민원넣으시죠
본사차원에서 처리해줄겁니다
저런데는 좀 당해봐야죠
낭만토스
15/09/05 17:34
수정 아이콘
장사 못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자영업 힘든데 패기가....
까놓고 말해 핵진상 손님에게도
소문 안좋게 날까봐 할말도 못하는 사장님들
널렸는데....특히 동네장사요
아프리카청춘이다
15/09/05 17:35
수정 아이콘
어휴 기본 중의 기본도 모르면서 무슨 장사죠.
장사를 모르는 저도 신규 고객 유치보다 단골 고객 만족도 높이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 쯤은 아는데...
자전거도둑
15/09/05 17:36
수정 아이콘
혹시 신전떡볶이 아닌가요?
아무튼 떡볶이 시장도 포화상태인데 쿠폰으로 단골 날려먹네요..
쿠폰을 모은다는건 진짜 엄청난 단골이라는건데... 거의 1~2주에 한번 시켜먹어야 모아지는거 아니던가요? 한달에 한번시켜먹어도 안모아지더라고요... 잃어버리고 까먹고 다른데서 시켜먹고 그래서
손오공
15/09/05 17:36
수정 아이콘
메뉴보니깐
㉦㉨떡볶이 체인점 같네요

튀오뎅 튀만두면 원가도 더럽게 싼건데
주인이 쪼잔하기 그지 없네요.
자전거도둑
15/09/05 17: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 떡볶이가게 튀김오뎅,튀김만두 퀄리티도 구린편인데...ㅡㅡ
갈길이멀다
15/09/05 17:47
수정 아이콘
신전떡볶이는 아닙니다. 저도 거기는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가요. 맛없어서요...
15/09/05 17:44
수정 아이콘
중학생들이 장사해도 저기보다는 잘하겠습니다. 한심하네요.
tannenbaum
15/09/05 17:47
수정 아이콘
권리금 장사하려는 거 아닌 이상 그 가게 사장 아니 가족이라니까 그집 사람들 참 멍청하네요.
쿠폰이 그리 쌓였다는 건 그만큼 충성고객이란거고 더 챙겨줘도 모자를 판에.....

저도 초짜 자영업자라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나름 전략이라고 세운게 하나 있습니다. 본사정책상 쿠폰도장 다 찍으면 아메리카노 1잔 무료를 우리가게 한정 원하는거 가격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주는걸로 하고 있습니다. 제일 비싼 음료도 아메리카노 한잔 원가보다 끽해야 1천원정도 더 비싼 수준이라 비용도 별 무리도 없고 해서 시행했는데 요게 요게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오픈할 때 남들 다하는 사은품, 전단지 이런거 하나 안했어도 한명이 다른 사람 데려오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 데려오고.... 이런식으로요.

자영업 초보이지만 쿠폰이란 게 잘만 활용하면 그 어떤 전략보다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우리 가게에 한번이라도 온 손님이 쿠폰 채우려고 다른 집 갈거도 우리집으로 와서 매상 올려주는 건데.... 왜 쿠폰을 천대하냐고 댕청이들아...

쿠폰손님의 멋짐을 모르는 떡복이집 가족 참 불쌍해 ㅜㅜ
갈길이멀다
15/09/05 17:59
수정 아이콘
제경우 만원짜리 메뉴만 시켜먹었기 때문에 쿠폰3장이면 3만원어치 먹은겁니다. 액면가 그대로 따져도 3.3%(1천원/3만원)밖에 안되요. 원가로 치면 1%미만일 거고요. 게다가 웬만하면 현금내고 영수증도 발행안하는데...;;

커피숍은 종종 가지만, 단골집이 없어서 쿠폰을 받아도 그냥 버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쿠폰사용조건을 충족하는것만 해도 단골소님의 증표가 되는 것을... 객단가가 매우 비싼 레스토랑 아닌 이상, 먹는 장사는 마진보다는 판매량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조현영
15/09/05 18:25
수정 아이콘
이게 잘못된게

프렌차이즈에서 한쪽이 임의대로 본사책정된걸 바꿔버리면

어느지점은 이렇게 주는데 왜 이 지점은 이렇게 안주나요 라고 컴플레인이 걸릴수도있어요

쿠폰으로 아무 음료나 제공해줄때는 저희 지점만 이렇게 드리는거라고 명시해줘야 다른매장과의 트러블이 안생길꺼라 생각하빈다 크크
tannenbaum
15/09/05 18:28
수정 아이콘
그럼요
쿠폰 뒷면에 '00커피 00지점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문구도 넣었고 설명도 드리고, 무엇보다 쿠폰 자체가 다 매장과는 달라욤. 제가 따로 맞췄거등요.
조현영
15/09/05 18:40
수정 아이콘
아 역시 센스있으시네요

멋지십니다! 크크
바위처럼
15/09/05 19:37
수정 아이콘
힝 우리동네에서도 장사해주세여
15/09/05 23:52
수정 아이콘
그거 정---말 간혹인데 엄청난 게 있더군요
모모점 뭐뭐점 분명 따로 쿠폰주고 전화도 따로 받았는데
알고보니 같은곳......
미네랄배달
15/09/05 17:48
수정 아이콘
눈앞의 1000원 때문에 고객 날리는 사람들 참 많죠..어휴..
톰슨가젤연탄구이
15/09/05 17:54
수정 아이콘
천원 아낀다고 얼마를 날리는건지... 충성도 높은 단골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갈길이멀다
15/09/05 18:02
수정 아이콘
엄격히 따지면 1000원도 안됩니다. 쿠폰받았다는 핑계로 쿠폰1장 덜 나가니까요. 660원이죠...크크크
15/09/05 18:03
수정 아이콘
바보들이네요.
다른 맛집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15/09/05 18:03
수정 아이콘
그냥 쿠폰 발급 안하거나 쿠폰으로 쿨피스나 하나 주거나 그러지
이 가게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게들 대부분 쿠폰을 발급하는 이 시스템 자체가 별로인 것 같아요
괜히 모아서 시켜 먹어도 미안한 마음이 생기는건 뭔지....
WeakandPowerless
15/09/05 18:04
수정 아이콘
그냥 안 사는 정도가 아니라 "이 가게는 지들이 발행한 쿠폰 안 받아줍니다" 이렇게 소문이라도 내야 될거 같네요. 이게 뭡니까
진나라
15/09/05 18:04
수정 아이콘
조금만 생각해봐도 쿠폰 주는손님을 잘 대접해야 된다는 걸 알텐데 왜 저럴까요. 그만큼 우리가게를 물건을 많이 사준 증거라고 봐야되는데.. 마치 거지로 보는듯 하네요.
15/09/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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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참 못하네요. 쿠폰 12장 한꺼번에 쓰려는 손님이 아니라 우리집을 12번이나 이용한 고객이라고 생각했으면 저딴 식으로는 안했을 텐데요..
등짝에칼빵
15/09/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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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단골에 매너 손님을 이렇게 내쫓네요.
장사를 이정도로 못하기 힘든데 말이죠.
15/09/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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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바꿀때 눈치주는 가게는 그냥 쿠폰같은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받으면서도 짜증나고 뭐하는건지 참..
15/09/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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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이랑 상관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이래서 제가 배달의 민족에 있는가게들만 먹습니다
억울하게 이런 x같은 일당한경우 리뷰로 알려줄수있고
장사꾼들 수수료 걱정해줘봤자 고마운줄 모르거든요
그깟 쿠폰 한장 안받고 수요일에 skt 5천원 할인받아서 먹는게 낫습니다
주말같은경우는 지마켓같은데서 할인해주는거 먹고요
바위처럼
15/09/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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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스크트할인때문에 수요일과식+일년이 넘어가기도전에 포인트고갈.. 배민이놈들아 다이어트실패했다!!!!!
조현영
15/09/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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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가 꼬였네요

첫번째는 쿠폰쓸대 그냥 쿠폰쓴다고 미리 말을 해줘야 됩니다

두번째는 직원이 쿠폰고객일때 화를 내는게 아니고 말을 상냥하게 죄송한데 이러이러해서 쿠폰일때는 이렇게 해야됩니다 라고 말해야됩니다
갈길이멀다
15/09/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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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쿠폰 쓸 때 미리 말해줘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쿠폰이니까 양을 줄이려고? 아님 계산할 때 손해 보는 기분이 들어서? 이유야 어쨌튼 가게의 규칙이니 따를 용의는 있지만 그렇다면 가게에서 미리 공지를 해줘야죠. 쿠폰이나 메뉴판에 적어놨으면 이럴 일도 없잖아요.
조현영
15/09/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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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마다 사정이 다있겠죠

보통 어느 쿠폰집을 쓰나 저는 쿠폰 먼저 쓴다고 말을한다고 인식되있다고 생각해요 (절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 대화가 엇갈린거 같은데 노여움 푸시고 정말 불쾌하시면 저 업체에 전화해서 조곤조곤

사모님이랑 이야기한번해보세요 여기서 저 업체 욕하는건 큰 의미는 없는거 같아보여요;;
갈길이멀다
15/09/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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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 아니기 때문에 가게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자기들 편의를 위한 것인데 필요한 사람이 먼저 말을 하는게 당연한 거죠. 그리고 저도 그런 규칙을 처음 들은 건 아니지만, 가게를 직접 찾아가서 계산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서 저 업체 욕하는 것도 저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 댓글보면서 기분이 많이 풀렸거든요. 또한, 제 생각이 틀리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만 해도 큰 소득입니다.
행복을액션빔
15/09/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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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굳이 저 집에 전화해서 조곤조곤 이야기한다고 해서 나아지거나 변하는게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손님을 내려다 보며 장사하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이 면전에 대하기 무서워서 전화하는가보다 하며 비웃을것 같네요.
겸허하게 받아들일 사람들이었으면 애초에 이런일이 없겠지요.
오히려 자게에서 까고 속푸는게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쿠폰 때문에 애먹는 성향이라 이해합니다. 망하는건 바라지 않고, 대출이자나 갚으면서 입에 풀칠이나 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15/09/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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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위로 받는것 만으로 큰 의미있는거죠
카시우스.
15/09/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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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를 할때 쿠폰을 내미는건,
이걸로 결제를 하겠다는 소리아닌가요? 설마 뭐 쓰레기처리하려고 쿠폰을 주셨겟습니까?

장사하는 분이 그정도 눈치가없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변명과 대응이라고 한것도 황당할따름입니다.
15/09/0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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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줄 이유가 전혀 없죠.
말해달라는 이유는 "쿠폰과 현금 결제시 제공할 서비스에 차별을 두겠다." 말고는 없을겁니다.
Madjulia
15/09/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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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쿨병인지 아니면 같은업주로써 동질감을 느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업주가 잘못된 대응도 한게 맞고. 글쓴분의 빡침도 느껴지는데..

눈살 찌뿌려지는 댓글들이 많네요.. 저게 정말 한 가정이 꾸려나가는 가게가 망해야하 하는 이유가 될런지는 회의적입니다..
tannenbaum
15/09/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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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영업자입니다만 반드시 망해야만하는 이유까지는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망할만한 이유는 맞는것 같습니다.
저리 장사해도 음식이 특출나거나 위치가 특출나면 잘 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어지간한 동네 장사에서는 그런 사소한 이유 하나가 나비효과가 되거든요. 그리고 저 가정이 망할지 흥할지는 모르나 흥한다 해도, 망한다 해도 그건 자업자득이죠.

눈살 찌뿌려지는 댓글이 많다고 느끼시는 건 그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개개인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 분들이 각기 자신의 경험을 투영해서 의견을 내시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배글이
15/09/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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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꾸려 나가는거랑
불합리한 대우와는 상관이없다고 생각합니다
호구미
15/09/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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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게가 반드시 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장사수완이 후지면 가게는 망하기 마련이죠 뭐 그 정도의 이야기일 겁니다 대부분의 댓글들은
15/09/0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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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가 망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데, 저따구로 하면 망해도 싸다 정도가 많은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인성이 나쁘긴 한데 그걸 죄로 봤을 때 망해야 할 정도의 죄는 절대 아니지요.
개념테란
15/09/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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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을 한꺼번에 쓰면 안되는 이유도 모르겠고, 가게에서 주문하는데 쿠폰사용 미리 말 안했다고 뭐라하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이런 식으로 장사해서 득될게 있나요? 배달음식은 배달부가 쿠폰으로 현금 삥땅치는 경우가 많으니 이해합니다만 본문의 경우에는 그런 것도 아닌데 말이죠.
갈길이멀다
15/09/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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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말입니다. 굳이 항의하진 않았지만, 덕분에 아직도 집에 쿠폰이 8장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가게에 발길 끊을테니 사장 입장에선 쿠폰 8장가격 굳었네요. 이걸 노린건가요?
방과후티타임
15/09/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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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쿠폰이라는게
그걸로 계산한다는건 엄청난 단골이라는 건데 굉장히 띠껍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단골 떨어지면 손해가 많을텐데....그럴라면 애초에 쿠폰을 발행하지를 말지....쿠폰 없었으면 그냥 잘 다니셨을텐데, 괜히 쿠폰때문에 단골 떨어지게 생겼네요.
갈길이멀다
15/09/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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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쿠폰 모으려고 억지로 사먹은것도 아닌데... 참 멍청하다는...
Grateful Days~
15/09/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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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저런 반응이라면 저렇게 대응할겁니다.. 단골인데 저렇게 하는건 가게가 장사가 어지간히 잘되는 집인가봐요?
15/09/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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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쓸 때 미리 말하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정량에서 양을 줄일 생각인지, 뭐 침이라도 뱉을건지 누가 아나요? 당장 쿠폰 쓴다고 하면 똥씹은 표정으로 주문 받는 중국집, 분식집이 그렇게 많은데요. 아무리 맛있어도 한번 쿠폰 써보고 그런 대응이면 두번 다시는 안갑니다. 지인들이 간다거나, 사 오겠다고 해도 가지 말라고 말리죠.

희한하게도 그런 집들 1년을 못가더이다. 저만 그런 게 아닌가봐요?
미뉴잇
15/09/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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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망해보면 정신 차리겠죠... 그게 다 경험이 될 겁니다.
종이사진
15/09/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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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가 아까우면 낚시를 못하죠.
배글이
15/09/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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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으로 배달 시키면 단골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잘해줘야 정상일텐데
대부분 가게들은 거지로 보죠..
어플 쿠폰이 훨씬 편합니다
비밀번호1111
15/09/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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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되실분이 분식집 하시는데... 진짜 고객관리 철저하게 하십니다
분식집에 경영학을 고대로 녹이신거 같아요 ... 항상 줄서서 먹을정도로 장사가 잘 되시는게 바로 그런 노력이 쌓여서 된것이 아닐까 싶네요
음식점 장사는 주인이 항상 있어야 한다고 정말 365일중에 5일정도 빼고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
일하시는 아주머니 4분한테도 친절하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며 월별로 회식에 금일봉까지 챙겨 주시더군요
처음엔 여자친구 부모님 분식집 한다고 해서 에.... 싶었는데 월 매출 보면 저희 집이 초라해지더군요
(예비)장모님 사랑합니다 ...
갈길이멀다
15/09/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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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요식업도 결국 서비스업이라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맛있는 음식 차려놓고도 서비스 못해서 손님놓치는 가게가 많지요. 특히 고기집가면 그런경우가 많은데, 질좋은 고기를 제공하고도 성의없는 직원들때문에 발길끊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제발 손님오면 맛있게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다리기
15/09/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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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사 못한다... 창의적으로 단골 잃기 대회라도 있나요? 연습하는 거 같은데 ㅡ.ㅡ
중용의맛
15/09/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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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을 많이 들고왔다...둘중 하나죠. 직접 모았던가 주변에서 싹 모아왔던가.

근데 얼굴 알 정도 단골이다? 그럼 더 말이 필요없는거죠.

그리고 이런데서 사업주가 보이는 태도에 따라 여기까지던가 더 치고 올라가던가가 정해지겠죠.

다른데로 옮기세요. 거기말고도 맛집은 많...은가 잘 모르겠다 흐헝...

대신 다음에는 쿠폰을 그때그때 사용해주세요. 제 개인적 경험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쿠폰 발행 음식점들은 쿠폰 제한을 두더라구요.
갈길이멀다
15/09/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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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을 두는 건 좋은데, 미리 공지를 안했다는게 불만입니다. 어딘가에 적어놓기만 했어도... 아니면 밝은 표정으로 미안하다고만 했어도 화를 안냈을텐데...
15/09/05 19:00
수정 아이콘
다른 예로 쿠폰으로 탕수육을 추가주문하면 과자가 오는 예가 있죠.
그냥 안가는게 답인 듯 하네요. 저런 멍청한 고객관리로 오래 갈 것 같지도 않으니...
tannenbaum
15/09/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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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슉이 오는게 아니라 과자를 보내준다구요?

라고 달고보니 고기는 없고 밀가루튀김만 잔뜩 온다는 말씀이신듯요. 맞나욤?
15/09/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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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크크크
15/09/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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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쿠폰모아서 탕수육 시켜서 돈주고 시킨 퀄리티가 오는 걸 본적이 없어요... 그럴 때마다 중국집을 하나씩 떠나보내죠.
나쵸치즈
15/09/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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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 화나네요~
단골이라 유세부리는 것도 아니며, 자신들이 발행해준 쿠폰 이용하겠다는 상황이고, 얼굴 알아볼 정도인데 그런식으로 할 정도면 발 끊으셔야죠.
직원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가족이 운영하는데 전원이 그런 마인드면 맛이 아무리 좋아도 가고 싶지 않죠.
잘하셨습니다. 그런가게는 주변에도 기회 될 때마다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구미
15/09/05 19:15
수정 아이콘
쿠폰이 15개가 쌓였으면 단골이란 소린데 비단골이 서운해할 정도로 단골 챙겨주는 가게도 있는 세상에 단골 홀대하면서 장사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참 멍청한 가게네요-_-;;

새 가게 발굴하셔서 다니셔도 원래 다니시던 가게보다 훨씬 대접 잘 받으실 거 같습니다.
자전거도둑
15/09/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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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면 장담컨데 엄청난 단골입니다...
갈길이멀다
15/09/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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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원칙만 지켜줬으면 아무 문제 없는건데...
Around30
15/09/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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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참 못하네요.
우리나라에 아무 생각이 없이 장사 시작하다 문닫은분들이 참 많죠.
음해갈근쉽기
15/09/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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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빡침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근데 그 가게 입장에서 보면 튀김메뉴 원가가 200원이라 치면

1. 8천원 메뉴에 쿠폰 3장을 써서 7천원만 받는 것과

2. 8천원 메뉴에 쿠폰 3장을 써서 8천원을 받고 튀김메뉴를 추가로 주는 것과

분명히 수익면에서 차이가 있죠


그러니 저러니 해도 쿠폰은 곧 소비자의 구매 이력이고 더 훗날 기대이익을 도모하는 것인데

참 센스없습니다 저는 12장 한꺼번에 가지고 오면 아이고 황송할 것 같아요
갈길이멀다
15/09/05 19:38
수정 아이콘
8천원 메뉴도 쿠폰 1장이고 1만원 메뉴도 쿠폰 1장인데, 저는 항상 1만원 메뉴만 먹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져도 이득일텐데요... 크크
15/09/05 19:22
수정 아이콘
진짜 대부분가게들은 쿠폰쓰면 거지로 보는 기분.
쿠폰은 그냥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주는느낌.
15/09/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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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이면 더 존중해줘야하는데 거지로 보니 어이가 없죠.

다신 안가는건 당연하고 입소문으로 주변 분들에게 소문내세요.
네오크로우
15/09/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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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완전 좋아하는 옛날 통닭집이 있는데 거의 단골된지 5년 되네요. 쿠폰은 지금 한 70장...ㅠㅠㅠㅠ
그냥 워낙 그 집 똥집반+후라이드반이 늘 만족스러워서 쿠폰은 안 쓰고 있습니다. 항상 맛있게 먹고 있고, 그냥 쿠폰으로만 시키자니
미안해서 원래 주문+쿠폰으로 하려면 또 양이 너무 많고. 워낙 단골이니 양도 더 주시고..
거기다 동그란 자석형 쿠폰이라 메모지 붙이기도 편해서 쿠폰 자체도 좋습니다.

오죽하면 사장님이 '쿠폰 쓰세요. 불안해요.'라고..
근데 제 친구네도 한 30장 있고..;;; 거기서도 사장님이 쿠폰 10장 되면 바로바로 쓰라고 했다더군요.
cottonstone
15/09/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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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쿠폰 쓰세요. 불안해요'
왕창 모아서 한꺼번에 쓰면 살림 거덜나겠네요. 무섭기도 하겠어요 크크크.
지나가다...
15/09/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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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종종 있다 보니 저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쿠폰 주는 집보다 쿠폰 없는 대신 좀 더 싼 집을 이용하게 되더군요.
광개토태왕
15/09/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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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없다 진짜............
저 같으면 진상짓 제대로 해서 그 떡볶이 가게 다시는 장사 못하게 만들었을텐데........
15/09/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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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거죠.
쿠폰 = 충성도 인데.
쿠폰 = 공짜 손님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가게는 그냥 장사꾼인겆죠.
15/09/05 20:07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에 살때 찜닭을 엄청 좋아해서 자주시켜 먹었는데 쿠폰으로 시킨게 매번 먹던거보다 작고 배달오는 플라스틱 그릇부터 달라서 다른 곳으로 바꾼기억이 있네요. 바꾼곳은 가족중심이었는데 거긴 정말 잘해주시더라구요
카서스
15/09/05 20:23
수정 아이콘
쿠폰모아서 피자시켰더니 쿠폰은 배달안된다고 현금주라고 한 가게도 있었습니다.
빡쳐서 걍 돈없다고 가라고 하고 다른가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럴꺼면 쿠폰을 왜주는건지...
루크레티아
15/09/05 20:23
수정 아이콘
그냥 남들이 다 쿠폰 찍으니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타의적으로 발행한 셈이니 당연히 [쿠폰고객 = 단골] 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죠. 그냥 무지함이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15/09/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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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0년도 더된 이야기이긴 한데
피자한판과 치킨한마리가 9.900 원인걸로 유명한 모 프렌차이즈 점포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피자굽다가 깜박하거나 해서 시간을 좀 넘기면
그냥저냥 먹을수는 있지만 도우가 타버려서 상태 안좋은 그런 놈들이 나오는데 ..
특별한 일 없으면 문닫을때쯤 직원들 간식거리로 먹곤 했죠.

여기서 특별한 일이란 쿠폰 주문 손님 -_-
쿠폰 주문하면 방치해둔 불량 피자가 나가더군요 ..

그 이후 쿠폰할거면 주문전에 말하라는 가게는 이용 안합니다.
뭔 짓을 할지 알게 뭔가요 -_-;
15/09/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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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쿠폰쓸꺼면 주문전에 말하라고 하는 가게는 꺼림칙하죠. 뭔 짓을 하려고 미리 말하라는건지 원...
곱창맛캔디
15/09/05 20:31
수정 아이콘
만원어치 배달시키고 쿠폰열개주고 안받으면 그런게 어딧냐고 따지세요
따지다가 기분상해서 안먹는다고 돌려보내시면 게이득
15/09/05 20: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자영업이 잘 망하는 이유가 있어요...쿠폰손님은 잘 대해주는게 훨씬 자기들 이득인데...
다빈치
15/09/05 20:48
수정 아이콘
어딘가요?
시나브로
15/09/05 20:52
수정 아이콘
진짜 본문 가게나 댓글의 가게들이나 인간성 안 좋은 양반들 왜 이렇게 많나요-_-

좋지 않을 거면 최소한 악덕이지나 말든가.

본문은 진리의 자업자득 실현이네요.

고객 돕고 대우하고 자신들도 이익 얻고 인정 받는 좋은 길 버리고 그냥 다 잃는 길로.

뭐 꼭 이익 얻고 인정 받겠다는 불순한 목적 가지고 다른 사람 잘해줘야 되는 게 아니지만

이거 알 정도면 이 사달이 안 났겠죠.

진짜 뭐하는 플레인지 쯧쯧쯧쯧 절레절레

보니까 업자 가족이 다 비슷하거나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듯요. 진짜 진리의 자업자득이네요.

글 쓰신 분 위로합니다.

그냥 거기 가지 말고 다른 곳 가시면 돼요.
카시우스.
15/09/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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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을 내는거면 당연히 그걸로 결제를 하려고 내는거지 뭔 쓰레기처리하려고 내는걸까요?
그분들은 눈이 없나요? 기본적인 인지와 지각능력시 없나요? 어이가 없네요. 장사하는 사람이 그정도 눈치도없다니요.. 그런 눈치는 중학생이라도 알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여기에 대한 변명과 대응이 정말 가관이네요.

그나저나 글쓴분이 정말 착하신듯. 저라면 한바탕 싸우고왔습니다.
15/09/05 21:05
수정 아이콘
10대 20대 손님보단 충성심 높은 중장년층을 잡아야 장사 오래할 수 있는데 개념이 없네요. 다른 친절한 가게에 보란듯이 매상 올려주십시오.
삼색이
15/09/05 21:07
수정 아이콘
장사 더럽게 못하네요 단골을 잃다니
아저게안죽네
15/09/05 21:09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 시켜 먹는 족발집은 쿠폰 사용할 때면 사장님이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까지 숙여가며 연신 인사하시는데
본문의 가게는 참 어이가 없네요.
그놈헬스크림
15/09/05 21:22
수정 아이콘
제가 저희동네(평택시 팽성) 굽네치킨을 좋아하는 이유가 쿠폰이라고 전화 주문시 미리 얘기를 하면 다른 메뉴 주문도 가능하며 기본 치킨가격을 뺀 금액으로 결재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인데... 그러면 전 쿠폰만 주문하기 미안해서 1닭을 더 주문하니 가게도 이득 나도 이득(은아닌가?)
정말 장사 더럽게 못하는 가게네요... 단골을 상대로 장사를 저렇게 하다니...
숙청호
15/09/05 21:41
수정 아이콘
손님이 쿠폰 쓸때만이라도 갑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건지.
장사 참 못하네요. 어딘지 공개하시면 최소한 그 동네 피지알러들은 안가겠네요.
매직동키라이드
15/09/05 22:21
수정 아이콘
시야가 좁은 거죠 뭐
15/09/05 22:38
수정 아이콘
저정도는 납득이 안가는건 아닌데요...쿠폰쓴다고 미리 말하는게 서로서로 좋고, 쿠폰제도가 고객을 위한거니깐요. 그게 뭐 어렵나요.
그리고 3장모이면 쓰는게 상식적인거같고,,만약 300장모아서 튀김 100개주세요 하는건 이상하지않나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원칙적으론 안될게 없다는거 당연히 압니다.) 그정도로 생각할거같은데요 저같으면.. 그치만 글쓴님처럼 쿠폰 12장정도는 유도리있게 괜찮아보입니다.
갈길이멀다
15/09/06 00:01
수정 아이콘
제 글을 오해하신것 같은데요... 쿠폰 12장을 안 받아줘서 문제였던 게 아니라 갈때마다 명시되지 않은 새로운 규정을 들이댄게 문제였습니다. 자꾸 말이 달라지니 이건 아니다 싶어 지적한건데, 대응을 저딴 식으로 하니 열받은거죠. 쿠폰 15장이면 15만원입니다. 그 동안 군말 안하다가 고작 천원어치 오뎅 더 먹겠다고 감정싸움을 하겠습니까?
15/09/06 00:04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대응을 성의껏, 와닿게 해줬더라면 그 정도로 기분이 상하지는 않으셨을텐데요...
갈길이멀다
15/09/06 00:18
수정 아이콘
규정을 어긴 것도 악용한 것도 아닌데, 다른 가게도 다 그러는데 왜 모르냐는 식으로 대응을 하니 화가 날 수 밖에요.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어낸 쿠폰사용법인데, 자기들이 알려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대문과드래곤
15/09/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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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시스템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구조네요. 만원짜리 세번을 시켜먹어야 천원을 주는거네요. 다른 곳은 그래도 한 십만원 쓰면 만원짜리 한번은 먹게 해주는데.. 그래놓고 그걸 여러개 쓰지도 못하게한다라.. 처음 대학생 되었을 때 방 잡자마자 시켜먹기 시작해서 두달만에 쿠폰 20장을 모을정도로 단골인 치킨집이 있었는데,(파닭이 기가막혔죠. 매콤달달..) 친구들 몇명 불러서 그걸로 두마리 시켰다가 불호령 듣고 개쪽 당한 이후로 한번도 안시켰었죠. 그런거 보면 그냥 쿠폰 이딴거 하지말고 콜라나 큰걸로 주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솔직히 쿠폰땜에 계속 먹게되는 경우는 잘 없고, 오히려 신뢰만 잃는 것 같네요.
15/09/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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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참 못하네요.
작년 겨울 퇴근길에 떡볶기 튀김 냄새가 너무 좋아 1인분을 사온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 초여름 또 가서 1인분을 주문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절 알아봐주시더군요. 가끔 지나다니는 것 같던데 오랜만에 오는데 다시 찾아줘서 고맙다고.. 감동을 좀 받아서 손에 들고 있던 새수건을 쓰시라고 드리니 고맙다고 계란 한알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솔직히 맛이 뛰어난 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앞으로도 그 집만 계속 갈 생각입니다. 1년에 2-3번 정도밖에 안가지만... -.- 장사는 이렇게 하는거죠.
아우투세틱
15/09/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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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한짓에 자기가 열받아 하는 사람을 말릴 방도는 없지요 크크크
아마 그 순간은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억울할겁니다 크크크크크
15/09/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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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래 옛날엔 쿠폰쓰는거 미리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배달알바가 쿠폰 몰래 챙겨뒀다가 돈받은거 챙기고 쿠폰손님이었다고 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차원이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별개로 본문의 떡볶이집은 정말이지.. 가관이네요
이렇게 행동하는 곳은 분명 자신들은 왜 그런지도 모르고 손님이 줄어들어 망할것이 뻔하지만 저라면 사람 마음이란게 하루라도 빨리 망했으면 좋겠어서 어딘지 막 알려졌으면 좋겠어서 알리고 그랬을텐데 잘 참으시네요.. 제가 속물인건지 흑흑

아모쪼록 노여움 푸시고 새로운 맛집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비싼치킨
15/09/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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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전에 장사했었는데....
쿠폰 모은다고 지갑에 꼬깃꼬깃 장시간 보관해서 마지막 도장찍을 거 내미시면서 "저 하나 남았는데,,,," 하시는 손님 보면
와 그게 진짜 막 고마운거예요
처음 도장 찍었을 때 우리 가게가 맛있었으니까 여기 또 와야지 하고 쿠폰 명함을 보관했을꺼고....
10번이나 오는 동안 난 10번은 꼭 사먹을꺼니까 쿠폰 찍어야지 하면서 도장 찍어달라고 말하셨을꺼고....
그래서 쿠폰 10개(진짜 단골손님은 막 여러개 찍힌 쿠폰 가지고 합쳐달라고 하십니다) 가지고 오신 손님은 앙꼬 더 많이 넣어드리고
새 쿠폰에 도장 찍어드리면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가게 자주 이용해달라고 애교부리고 그랬는데....
저는 하나에 2500원짜리 토스트를 팔아서 경제적인 개념이 없던거였는지 아님 장사 개념 자체가 없던 거였는지 ㅠㅠ 어쩄든 망했으니 ㅠㅠ
본문에 나와있는 내용의 글을 접하면 솔직히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팔아주면 고마운거지 그걸 왜.......
진연희
15/09/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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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쿠폰은... 저희는 자주 시켜먹던 중국집이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쿠폰 모은게 아까워서 부모님께서 이건 다 채우고 바꾸자라고 하셔서, 어찌어찌 다 채워서 탕수육 시켜먹었는데... 탕수육 시키면서 쟁반짜장하고 짬뽕 추가로 시켜서 먹는데, 카드 긁으니까 이제부터 카드는 쿠폰 안준다고 줬던걸 다시 가져가더라구요... 카드 수수료 붙는 건 알겠는데, 그럼 애초에 카드기 가져와 달라 그럴때 부터 주지를 말던가... 왜 줬다 뺏어.... 원래 다시 안시켜먹으려고 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마음 굳혔습니다.
닭장군
15/09/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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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제 경험하고 너무 똑같은데 혹시 대구 사세요?
맥핑키
15/09/0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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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네요.
쿠폰 끼워넣는 장사 해보면 아시겠지만 그 쿠폰이 공짜로 만드는게 아닙니다. 그 쿠폰으로 나가는 가격을 다 감안해서 메뉴 가격이 정해지는 거고요.
이런 형태로 쿠폰을 쓰나 안쓰나 별 차이 없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는 신경을 별로 안씁니다. 신용카드 결제 또한 마찬가지고요. 어차피 수수료율이 똑같은데 탈세할거 아니면 천원을 긁으나 만원을 긁으나 똑같아요.

쿠폰을 사용하면서 왜 화를 내셨는지 일단 잘 모르겠고요, 쿠폰을 이렇게 사용한다 저렇게 사용한다 이걸 상세하게 적어둘 필요가 사실 업주 입장에서는 크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알아서 모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걸 반드시 모아서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몹시 적기 때문에 손님 한 분 한 분 붙잡고 그걸 설명하거나 쿠폰은 이렇게 사용하세요 이런 설명지를 굳이 붙여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왜냐하면 쿠폰을 만드는 이유가 위에 적힌 뭐 우리집 많이 이용해주세요 이런 거창한 것들이 아니고 그냥 다른 집들이 하니까 해당 가게도 하는 겁니다. 큰 이유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쿠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다 뭐 이런 명문화된 규정 같은게 전혀 없고 그냥 쓸때마다 알려주는게 고작인겁니다. 본문에 나온대로 "지금 알려주잖아요" 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에요.


가끔 보면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배달집, 분식집 뭐 이런 가게에 들어가서 홈쇼핑 CS 센터같은 대우를 바라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이 생각하는 서비스의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그냥 시원하게 욕 한바가지 하고 다시는 가지 마세요. 어디가서 하소연 해봐야 별 소용도 없습니다. 인터넷이나 어플등에 후기를 쓴다한 들 그 후기를 보고 떨어져 나갈만큼의 고객도 없을 뿐 아니라 그 후기 자체에 고객들이 큰 신빙성을 못 느껴요. 써있는 것과 실제 본인들이 체감하는게 다르다는걸 이용자들이 이미 알거든요.


가게에서 와달라고 사정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 마음에 안들면 가게 운영 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따지고 욕하고 다시가서 깽판부리고 이런거 하지 마시고 그냥 깔끔하게 그 타이밍에 깽판치고 다시는 안가면 됩니다. 그게 소비자의 권리 같고요.


대부분 이런 커뮤니티에서는 아마 본문 글쓰신 분과 논조가 비슷한 분들이 많을텐데, 제가 감히 한마디 드리자면
물건 팔아먹는 입장에서 손님에게 밑보여봐야 하등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영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마 대부분은 소비자들이 모르는 어떤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나오는 겁니다. 이건 실제 그 직종이 아니면 잘 모르고 설명을 해줘도 몰라요. 경험을 해봐야 압니다;
갈길이멀다
15/09/0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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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공감이 안되는 논리입니다. 어차피 신경 안쓰는 쿠폰이라면 뭘 그렇게 인상 붉히고 구구절절히 이유를 대면서 안해주려고 하는건지요. 그냥 적혀있는 대로만 해주면 되는거잖아요? 실제 제가 바란 것도 그거고요.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건데 어째서 이래서 안되네 저래서 안되네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겁니까?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죠. 사람성격마다 다르겠지만 애초에 쿠폰 내미는 행위 자체가 아쉬운 소리 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더구나 웃으면서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인상쓰면서 받는데 빈정상할 수 밖에요. 홈쇼핑 CS 센터같은 대우요? 언제 그런 대우를 바랬습니까? 원칙대로 해달라는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지극히 상식적인 행동 아닙니까?
맥핑키
15/09/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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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댓글에 썼잖습니까 말을 해도 소비자인 분들은 못 알아먹어요.

원칙이란건 소비자 입장에서의 원칙이지 입장은 서로 다른거에요. 제가 쓴 말은 공감하라고 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저 비상식적인 행동이 나올 수 있는지 그쪽 입장에서 설명을 한 겁니다. 지금 이 포스팅에 달린 댓글 대부분은 떡볶이 가게 주인이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이라고 말씀하고들 계시죠.

그럼 그 양반이 어떻게 가게를 계속 운영할 수 있을까요?
중간에 뭔가 하나 빠졌거나, 혹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해당 계통 업주만 알 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 겁니다.
글쓰신 분도 그런 일을 당하기 전에는 맛이 괜찮아서 거길 찾은 것 아닌가요?
맛이 괜찮든지 배달이 빠르든지 쿠폰제가 있든지 서비스가 좋든지, 가게마다 그 가게의 장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애초에 처음 그 가게가 마음에 든건 쿠폰 때문이 아니었지 않나요? 맛 때문에 찾은 가게였다면 맛에 만족하고 서비스를 버리면 되는 겁니다;
둘 다 만족하는 가게를 찾고 싶다면 다른 가게를 찾으셔야 되는 거고요, 사실 손님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가게를 찾기란 어려운 겁니다. 가게도 어차피 사람이 운영하는 거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난 너희 가게에 이런 부분은 만족하는데 이런 부분은 부족하다. 내가 너희 가게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이런 부분을 고쳐줘라' 라고 하는 것 보다는 그냥 마음껏 욕한 뒤에 입맛에 맞는 가게를 다시 찾는게 빠른 겁니다. 왜냐하면 해당 가게에서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부분은, 때론 다른 이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설령 그것이 상식적으로 모두가 싫어할 것 같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 몰상식한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고칠 수 없는 이유' 가 가게에는 있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글쓴 분이 당한건 쿠폰을 13장 모을 동안 13번 만족하고 쿠폰을 사용하러 가서 1번 실망한 것인데, 그 한 번으로 인해 그 가게는 천하의 개념없는 빌어먹을 가게가 된 겁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대부분, 아니 본인이 단골이라 생각하는 대부분의 고객이 그런 형태로 실망을 합니다. 내가 그 가게를 몇번을 갔는데, 그렇게 큰 실망을 하게 만드느냐고.

글쓰신 분이 당한 일이 정말 그 가게 주인이 개념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주 좋지 않은 타이밍이 서로 겹쳐서 일어난 사고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통계적으로 님은 그 가게를 이용하는 동안 90% 이상을 만족스럽게 이용을 한 거에요.


그리고 처음 댓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쿠폰이라는게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사실 그냥 종이조각인 겁니다. 거기에 무슨 가게의 사활을 걸고 하는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떤 쿠폰은 사활을 걸고 하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른 가게가 하기 때문에 그냥 생각없이 만드는 것이 8할 이상입니다. 혹은 전단 업체에서 추천해서 그냥 만드는 경우도 있고요. 쿠폰 때문에 문제가 생겼으므로 그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생각하다 보면 아주 논리적인 원인을 찾고 잘못된 점을 찾게 되는데 애초에 별 의미없이 만들어진 상황에 논리를 부여해서 인과를 찾아내려 하면 제대로된 원인이 안나옵니다.

요는, 글쓰신 분은 쿠폰에 꽤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가게 입장에서는 그다지 중대한 사항이 아니었던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불상사를 당하신 거고요. 그래서 더 화가 나는 겁니다.

두 분의 입장차이를 좁히려면 장사 못하는 상놈으로만 보지 마시고 한발짝 물러나셔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왜 했을까' 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드린 댓글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추론 불가능한' 이유들을 몇 개 써 뒀으니 참고하시면 왜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상놈으로 생각하고 다른 가게를 찾으시면 됩니다. 사실 중간과정은 별 필요없죠;
갈길이멀다
15/09/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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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입장의 원칙이 아니죠. 쿠폰을 제가 만든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쿠폰에 적힌대로 해달라는게 큰 의미부여인가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맥핑키님이 억지논리를 전개하는 겁니다.
맥핑키
15/09/10 03:48
수정 아이콘
많이 착각하고 계시는데 제가 억지논리를 주장해서 님을 왜 이겨야 되죠?

저는 왜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서 님이 생각할 때는 완전 인간의 굴레를 벗어난 개념없는 장사질을 그 사람이 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을 해드린 겁니다. 제게는 님을 설득해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어요. 따라서 억지 논리를 어딘가에서 가져와야 될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님의 태도를 보면 소비자의 입장이고 뭐고 애초에 저 사람을 이해할 생각이나 그런건 없었던 겁니다. 본인이 장사하는 입장이라면 나올 수 없는 태도죠. 그냥 역지사지 해보면 되는건데요. 그냥 뭔가에 굉장히 화가 났고, 그 화를 풀고 누군가 위로 혹은 공감해 주길 원하는 것 뿐입니다.

제가 님에게 하려던 것은 그런 태도는 반드시 또 다른 유사한 케이스를 당하게 되므로, 때로는 색다른 관점에서 상대방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시라는 말이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했냐하면 님이 글을 쓰면서 뭔가 이유를 찾으려고, 본인의 장사와 관련된 가치관 - 응당 판매자는 이러해야 한다- 를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된통 욕을 했다면 이런 댓글을 쓸 필요가 없었겠죠. 그저 화풀이로 욕을 하고 취향에 맞는 다른 가게를 찾아가면 되니까요.
갈길이멀다
15/09/10 14:45
수정 아이콘
"자신이 한 약속 스스로 지켜라. 못 지킨 약속은 재이행하거나 사과해라."

인간사회의 보편적인 가치관입니다. 판매자니 소비자니 이런 거 따질 필요가 없어요. 착각은 쓸데없는 개념을 도입하는 님이 하고 계신겁니다.
맥핑키
15/09/11 03:19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답정너네요. 페북에 올리시지 그러셨어요.
저는 님이 그 일을 당한 떡볶이 가게 대변인이 아닙니다. 수고하세요.
갈길이멀다
15/09/11 10:51
수정 아이콘
누가 답정너인지 거참...
임시닉네임
15/09/06 03:47
수정 아이콘
명문규정도 없고 미리 공지하지도 않았으면 그거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SNS나 포털에서 이슈되면 진짜 문자 그대로 그매장 자체를 없애버릴수도 있습니다.
저거는 분명히 마음에 안들고가 아니라 잘못되었고의 문제 같은데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또한 정당한 항의인데 그걸 깽판이라 부르다뇨
그리고 피자든 치킨이든 중국집이든 어디든 몇장모으면 뭐가 된다 언제 사용가능하다정도는 쿠폰에 적어놓습니다.
또 쿠폰을 쓰면 당연히 차이가 있죠. 쿠폰안쓰고 그만큼 현금결제하면 쿠폰감안해서 +@가 책정된 가격까지 현금으로 받아먹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가게에 와달라고 사정한거 맞죠. 가게에 걸려있는 간판, 홍보전단 이게 다 와달라는 사정의 목적 아니면 뭔가요?
15/09/06 03:59
수정 아이콘
쓸때마다 알려주는게 고작인건 맞다고 치더라도, 쓸 때 마다 서비스가 달라지는건 문제가 있죠.
그것도 소비자한테 불리한 방향이라면 더더욱이요.
꼬질이아빠
15/09/06 10:56
수정 아이콘
갈길이 멀다 님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하시는게 우선같습니다.
단약선인
15/09/06 12:10
수정 아이콘
본문을 잘 읽어보시고 댓글을 다셔야 할 것 같은데요.
無識論者
15/09/06 12:54
수정 아이콘
맥핑키님도 갈길이멀다님이 당한 일을 경험을 해봐야 알 것 같네요.
지나가다...
15/09/06 13:51
수정 아이콘
쿠폰이 공짜가 아니기에 더더욱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 결국 쿠폰도 돈 주고 사는 건데 쿠폰에 대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리고 쿠폰 사용에 제한을 둘 거라면 당연히 사전에 공지를 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고 아니고 간에 그게 상식이에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내 돈 주고 쿠폰 사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걸 제한한다는 게 우습지만, 정 제한을 하려면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가 아닌 영세 상인일수록 더더욱 서비스가 중요합니다. 가격 경쟁도 안 되는데 서비스도 나쁘면 프랜차이즈 가고 말지 왜 거길 갑니까?
안암증기광
15/09/06 14:21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사정이란건 제각각이고 소비자 입장에선 인터넷에서 하소연하고 욕 써놔서 다른 소비자들 발걸음 막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렇게 해야 되요 특히 배달앱이나 네이버 위치정보 등에 잘 써놓으면 파급이 꽤 됩니다. 특히 메뉴가 독창적인 게 아닌 치킨 피자 분식 등등의 류는 스위칭 코스트가 거의 없어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어떤날
15/09/06 04:56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자영업이 망하는 확률이 높은 이유.txt
안암증기광
15/09/06 14:17
수정 아이콘
원래 돈 주는 사람이 갑인 게 당연한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지위를 남용하면 손놈이 되는 거지만요. 다른 직종들은 다 아는 그 심플한 원칙을 가게 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런 사람들한테는 딱히 사정 이해해 줄 필요 없습니다. 그냥 불매한다거나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컴플레인 해서 주제파악 시켜주면 되죠. 실제로도 삼년 버티는 집을 못 봤어요. 하물며 고정비 비중이 큰 목 좋은 집이라면야. 정말로 손님 하나한테 요절나는 경우도 있지요
직박구리
15/09/06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장사 더럽게 못하는 가게, 그리고 정말 장사 잘한다고 생각되는 가게 두군데를 경험했는데요.

전자는 사무실 앞 김밥천국입니다. 김밥 4줄인가 사면서 단무지 대신 김치 조금만 싸달라고 했더니 무슨 김밥 4줄 사가면서 김치를 달라고 하냐고...
뭐 그 이후로 저희 사무실 식구들은 그 가게에 안갑니다. 김치 몇쪼가리 아끼려다가 매출을 수백배 날려 먹으셨습니다.

후자는 방배동쪽에 육갑식당이라고 있는데요. (상호써도 상관없죠? 사실 광고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
처음 갔던날 저희가 25000원어치쯤 먹었는데 서비스로 다른 부위 고기가 이만원짜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너무 고마웠어서 다음에 다시 찾아가니까 그날은 안타깝게도 내부 수리한다고 주문마감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다음에 올께요" 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쫓아나옵니다. 그러더니 찾아와 주셨는데 죄송하다며 3만원짜리 쿠폰을 줍니다...
이틀전에도 먹고왔는데 옆 테이블에 남성분 둘이서 고기집에서 이런 대우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감격을 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그분들은 계산하고 나가셨다가 비타음료 한박스를 사다가 가게에 주고 가셨습니다. 옆에서 보는데 참 훈훈 하더라구요.
15/09/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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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병신력 돋는 가게네요
밥맛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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