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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5 05:00
좋아요님의 글 항상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아이유네요.
글 내용에 대부분 동의하구요. 아이유는 저보다 19살이나 어린 친구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쟁쟁한 날고 긴다는 연습생들이 혼자는 안되서 그룹으로 떼지어 나와 패키지안의 하나의 매력으로 승부하는게 대세인 요즘인데 무려 혼자서...!! 본문내용대로 겨우 23살 짜리가 엄청난 일을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거라는거... 존경심이 들 지경입니다. 아이유를 데뷔때부터 응원했고 그와 영혼의 파트너, 소울메이트^^ 인 유인나씨도 응원합니다. 아이유인나 화이팅~!! ^___^ b
15/08/15 07:35
222
제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미아를 듣고 이름도 모르고 제목도 몰라서 잠시 들은 가사로 엄청 검색해서 겨우 찾아냈던 기억이 있네요. 미아도 진짜 괜찮은곡인데 왜 망했는지...
15/08/15 08:53
본문에도 있지만 아이유라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준게 역설적이게도 꽃등심 사건이죠
여자 아이돌에게 가장 치명적인 스캔들을 오로지 실력으로 딛고 일어서는걸 보며 이 친구는 진짜라고 느꼈네요
15/08/15 09:49
회사의 전략이라기 보다는 아이유 개인의 돌발적인 전략의 비중이 좀더 많다는 생각이 드는게 로엔에서 뜬 가수가 아이유 뿐이 없지요
회사측과 의견 대립이 좀 있다는 말을 스스로도 좀 하기도 했고요 전에 아이온 행사에서 열 받아서 금만나 일부를 공개한것도 회사측에 대한 항의와 더불어 자작곡에 대한 반응까지 보려는 고도의 전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예전 고현정쇼에서 ' 팬들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라고 하길래 뭔가 있다고 생각했더니 얼마뒤 병문안 사건이 터지더군요 아이유가 실수? 로 사진을 올렸다는데 제 생각은 일부러 그런거 같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요정을 강요하는 팬들을 떨꿔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방향쪽으로 선회 하거든요 은혁에게도 한방먹인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주간아이돌 레전드인 아이유편에서 랜덤플레이 댄스와 뽕망치맞기를 연결시켜보면 꽤 재미 있습니다 완벽하게 랜덤성공직 전 24시간이 모자라를 틀어서 억지로 실패시키자 잠시뒤 뽕망치맞기에서 일부러 쎄게 맞는 상황을 연출하고 정형돈을 무릎꿀리는걸 보고 설계가 기가 막히더군요 이번 무도에서도 박명수를 선택하고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고 방송 분량을 확보하기도 합니다 가요제 편을 유심히 보면 마지막은 다 아이유 분량이 나갑니다 본문처럼 투수에 비교한다면 구속 150을 던지는 클로져 이상용?
15/08/15 10:06
뒤통수 칠거다라는 말은 곡의 음악 컨셉 관련해서 한말로 고쇼 나오기 한참 전쯤에도 인터뷰에서 한 말이었고, 트위터 사진도 일부러 올린게 아니라 yfrog라는 사진 연동 계정에 실수로 올라간거입니다.. 머리가 좋은건 맞는거 같지만 진정한 더지니어스 상용갓처럼 그렇게 모든 행동을 계산적으로 하는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사고쳐놓고 '원래 그러려고 했어' 이렇게 보이려고 하는 편인거 같아요 크크
15/08/15 09:49
위의 항목 중에 에일리에게 부족한게 곡해석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최군방송을 보고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자기가 부른 노래가사를 이해 못했다고.... 곡해석력이라는게 좋은 프로듀싱을 받으면 어느 정도까지 커버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금만나 녹음 비하인드 영상을 봤을때, 그냥 아이유 본인의 곡해석력이 탁월한거더군요,
15/08/15 11:37
가수 아이유야 현재 젊은 가수 중엔 단연 원탑이고 주목할 점은 배우 아이유죠
프로듀사를 보고 느낀건데 날고 기는 미모 아이돌이 많음에도 아이유가 배우로써 차후 대박칠 마스크이고 연기력도 일취월장 할듯 합니다 요즘 진짜 물올랐고 배우 아이유라고 해도 먹힐만큼 이쁘더군요 엣날엔 이정돈 아니고 신봉선도 오버렙되곤 했는데 너무 이뻐졌어요
15/08/15 11:41
예전부터 관심 가질 기회만 주어지면 한번 꽂힐 것 같은 가수였는데, 금만, 봄사벚 등 여러 히트곡은 들으면서도 확 꽂힐 기회는 안 오더군요.
그러다가 이번에 프로듀사에 삽입된 '마음'이라는 곡 때문에 관심이 생겨서 앨범 수록곡들 다 들어보고나서 요즘 제대로 꽂혔네요. 살다보면 다른 일 하면서 동시에 노래를 듣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유 노래는 집중해서 들어야 제맛인 것 같아요. 어찌나 목소리에서 그렇게 꿀이 좔좔 떨어지는지..
15/08/15 12:08
아이유는 여태 까지 봤던 아이돌 중에서 가장 영악하고 조숙해 보입니다.
사람이 성장하는 계기가 고난이라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집안일로 이리저리 전학을 가고 가족들이 찢겨서 동생과 할머니 집에서 살고 그와 중에 친척들의 거침없는 비아냥을 듣고, 무대에 올려주겠다며 사기를 당하고, 그 덕에 유일하게 의지하던 할머니가 우는 꼴을 보고.. 보통 멘탈 로는 무너져버렸거나 한참 삐뚤어졌을 법도 한데 기어이 역경을 극복해나갔지요. 외모는 분명 동안 입니다 만, 일반인 중에서 이 정도의 시련을 경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선배 가수들이 아이유를 칭찬하면서 언급하는 것이 감정의 깊이와 곡 해석 능력인데, 이는 오히려 무난하고 평범하게 부유하고 행복하게 자라면서 가수 준비를 했던 이지은 이라면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작곡인 길 잃은 강아지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나이 답지 않은 깊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지요. 결과론 적이지만 아이유 입장에서는 로앤이라는 듣보(물론 그 자체론 거대한 회사이긴 하지만)에서 빠른 나이에 데뷔한 것도 큰 덕을 보았습니다. 물론 회사가 그런 좋은 의도를 가진 건 아니라 그냥 돈 벌려고 미친 듯이 행사를 보낸 거지만 그 덕에 다른 사람들이 연습실에서 보낼 때 엄청난 실전 경험치를 가지게 되었지요 . 회사의 말마따라 (아이유가 데뷔한 건 회사 내에서 밀어주던 '그룹'이 아직 덜 여물어서 일단 한 명을 가수로 내보내야 하는데, 나이도 어리니까 망해도 여러 번 도전 할 수 있는 아이유가 제격 이였다고 합니다) 1집은 나름 호평 받은 것 치고는 뜨지 못했지만, 어쨋거나 어리니까 꾸역꾸역 도전해가면서 결국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자가 여자를 [[영약하다]]라면서 비판하는 것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보는데. 아이유는 대단히 영악하고 현명한 면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팬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잘 수행해나가고 있는 게 아이유 입니다. 이른바 아이돌의 역 조공 사례를 봐도 그렇고, 끈임 없이 공식 카폐 에서 소통을 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이벤트나 선물을 주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지속하기 힘든 것을 계속해서 잘 이어나가고 있지요. 어쨋 건 지금 아이유 하면 금요일에 만나요 가 떠오르는 싱어송 아티스트 느낌이지만, 그전에 3단고음이나 마시멜로우를 부르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을 겁니다. 아이돌에게 최고의 악영향인 [[스캔들]]에 휘말리고, 드라마에 투입되면서, 한동안 아이유의 자리는 공석 이였지만, 그 시간 동안 결국 아무도 아이유의 자리를 탈환하거나 가져오진 못했다는 것만 봐도, 이 가수가 가진 저력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엔 프로듀서로 연기력도 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구요. 이미 어린 나이에, 좋은날 이후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아이유지만, 여기가 끝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15/08/15 15:32
윽.. 아리마스 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일부 해주셨네요.
저도 아이유가 참으로 영악한 친구다..라는 생각을 많이합니다.(절대 나쁜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닙니닷!) 자기가 어떻게 노래하면 주변 아티스트 및 대중에게 먹혀 들어가는지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알고 있는 친구입니다. 저도 그게 고생에서 비롯된 거라고 보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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