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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1 18:33
아닙니다 인도가 보호해줘서 국제사회에 편입되었을 확률이 큽니다.
대만은 영토도 작고 인구도 작아서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지만 일단 티벳은 영토가 크거든요. 인도가 티벳을 싸고돌며 보호해줬다면 분명 대만과는 다른 양상이 되었을겁니다.
15/08/11 19:43
선물을 주고 떠난건 아무래도 만주족이 아니라 몽고족 아닐까요?
티벳, 도번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귀속된게 원나라 시대였으니.. 아예 한족에 흡수된 만주족과 달리 몽고족은 정말 선물을 주고 떠났....
15/08/11 18:53
만일 2000년대에 독립했다면 본문의 내용이 맞을 거 같은데,
본문에 가정한 독립시기가 냉전시대라 오히려 미국이 티벳에다 군사기지들을 마구 배치했을 것 같은데요? 지정학적으로 중국은 등 뒤에 미군이란 가시때문에 지금처럼 힘을 못쓸 거 같고요. 만일이란 가정이지만 정말 티벳이 독립국가로 친미 정권으로 냉전시대를 견뎌냈다면 중앙아시아의 역사가 지금과는 엄청나게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5/08/11 20:44
전 좀 회의적으로 보는게...
티벳은 미국의 지원을 받을 항구와 너무나도 먼 내륙국가죠 중국의 영향을 안받기 힘들거 같습니다. 차라리 2000년대면 모를까 냉전시대에 미국이 군사 기지를 유지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큰 장소 같습니다.
15/08/11 19:41
좀 다른 이야기지만 티벳을 생각해보면
우리 조상님들이 참 대단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본격적으로 사대를 시작했던 당나라 시대 티벳, 당시 토번은 중국의 서북쪽의 엄청난 강대국이었죠. 당시 토번과 당 사이에 화의가 10번인가 그랬을 겁니다. 그 말인즉슨 토번이 당을 그 정도로 괴롭혔단 이야기가 되겠죠. 하지만 이랬던 토번은 기세등등한 원의 서쪽 원정당시 알아서 원의 밑으로 들어갔고 그 이후부턴 계속 중국의 속국 신세였죠. 당시 고려는 뭣도 모르고 원에 반항하다가 나라가 쑥대밭이 됐지만 원황제가 끝끝내 고려의 항복을 받아내고 '당태종도 이뤄내지 못한것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고 하죠 뭐 이거야 고구려와 고려가 나라 이름이 같은데서 오는 오해였다지만 말이죠 그래서 원나라 속국 중에서도 나름 대우받는 자리여서 최대한 자치권을 인정받기도 했구요 가끔씩 우리나라는 왜 이래 약해빠졌어 라고 하시는 분들한테 묻고 싶은게 중국이랑 국경 맞대고 있는 나라중에 우리만큼 잘 된 나라가 어디있냐고 묻고 싶더군요 (러시아랑 인도는 예외로 합시다.. 거긴 덩치가..)
15/08/12 09:34
티벳도 청나라 시절에는 청나라에서 함부로 못대했죠
원나라 시절을 제외하면 티벳은 쭈욱 중국과 맞먹는 국가였죠 지형만봐도 쉽게 침범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닌듯하니.. 하지만 근현대에 와서 철저하게 몰락한게 큼.. 인도쪽에 붙었으면 그래도 좀 나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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