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19 19:48
저게 성희롱이랑 뭐가 다르죠?
글을 읽는 내내 너무 화가 나네요. 저런 아버지의 사고방식은 딸이 본인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가 남이니?"라는 말이 제일 싫습니다. 가족은 나 자신이 아니니 당연히 타인이지요. 그리고 타인이 싫어한다고 의견을 말했으면 그걸 받아들여야지, 저렇게 우기는건 허지웅씨 말처럼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19 19:49
작가언니가 시켜서 아빠가 욕을 먹고 있다는 딸의 이야기가 있어요.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691272&year=2015
15/07/19 23:49
http://www.insight.co.kr/article.php?ArtNo=27767
네 저도 그 기사를 이 글 올리기 전에 읽었었는데, 딸의 해명은 저 실생활 재연 장면들에 일부 연출이 들어갔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대본은 없었지만 작가님들에게 촬영내내 카톡이나 문자로 00좀 해주세요 라고 연락을 받았고 저희는 그것을 따랐습니다. 방송을 일반화시켜서 모든부분을 아 저런사람이구나 아저런 가정이구나 라는 생각은 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재연 장면이 100% 리얼은 아니겠지만, 저 정도 수위의 스킨십이 평소에 있었다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15/07/19 19:51
너무 어이없는 주제라서 방송 다보고 대본이겠거니하고 타협했네요. 대본이 아니라면 딸이 너무 불쌍한거 같아요. 저 아버지라는 사람은 정신치료가 필요해보이구요. 참고로 이 방송피디가 예전에 전국민의 어그로를 끌었던 송포유 피디더군요.
15/07/19 19:53
전형적인 가정내 성추행 사례인데 아버지가 전혀 자각이 없는것같아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더군요. 딸은 너무 불쌍하구요. 어쩌겠습니까. 집에서 본인이 나오지 않는한 답이 없어보이네요.
15/07/19 19:58
방송은 안 봤지만 몇 편의 하일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제가 느낀 것은 극도의 불쾌감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영상을 끝까지 보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좀전에 큰딸이라는 사람이 올린 해명글을 읽었는데 방송작가가 촬영 틈틈이 스킨쉽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 방송에서 나오는 아버지의 불통도 작가가 지시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라면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예능은 예능인 만큼 그 모습들을 다 믿을 순 없겠더라구요. 예전에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보지 않게 된 계기가 무리하게 설정인 듯한 느낌이 들어 그랬는데, 왠지 동상이몽도 이대로라면 그 전철을 타지 않겠나 싶네요.
15/07/19 20:03
저게 진짜라면 예능에 나올게 아니라 정신과에 가보거나 경찰서 가야되겠더군요 예능이라 과장한건지 어쩐건지... 과장한거라면 저런 내용을 쓴 작가는 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15/07/19 20:18
잘모르겠네요. 아빠라는 사람의 행동이 상식을 벗어난 건 사실이지만, 큰딸말대로 비상식적인 아빠를 욕해달라고 TV에 출연한 건 아닐 것 같고..
15/07/19 20:46
욕해달라고 출연하다뇨. 그만해달라고 출연했겠죠. 방송보고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혹시 조작이 아니라면 사람들 반응 보고 이제라도 그만했으면 정말 좋겠네요.
15/07/19 20:29
동상이몽 제작진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읽어보니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였다'는 식으로 작성되어있네요.
http://news.nate.com/view/20150719n17805
15/07/19 20:49
저도 딱 이 제작진의 해명대로 봤고 밑의 강용석님 댓글대로 느꼈는데
성관련 이슈로 받아들이고 몰고가는건 저 부녀의 의견과 생각은 보지않고 보여지는 행위에만 천착한 느낌만 들더군요
15/07/19 20:57
성추행으로 안보기가 어려운게 딸이 저렇게 싫어하는데 왜 저렇게 끈질기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빌고 따라다니고 돈을 주고 힘으로 제압하면서까지 계속하느냐는 데 답이 그거밖에 안나오니까요.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킨쉽을 한다? 저렇게 싫어하는데? 관계가 오히려 악화될뿐인데?
15/07/19 20:31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리플을 계속 썼다 지웠다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는 생각은 어떻든 꼭 상담을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사실은 그냥 별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가족이 적절한 거리를 가지고 서로의 역할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방송보다는 가족 문제의 전문가니까요.
15/07/19 20:31
저걸보고 근친이니 어쩌고 하는 인간들은 진짜..
물론 저 아빠라는 양반은 진짜 극혐이였습니다만,(스킨쉽이고 배려고 자시고 간에 진짜 사회생활하면서 만나기 싫은 답정너 스타일이더군요.) 본인들이 화목하다고 하는마당에 굳이 감놔라 배놔라 할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15/07/19 20:49
아버지와 큰딸은 화목하다고 하지만 작은딸이 화목하다고 한적은 없죠. 화목을 떠나서 작은딸은 제발 그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람들도 그거에 반응하는거구요. 근친이라는게 정확히 어떤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제가보기에는 방송상으로는 분명히 가정내 성추행으로 보이던데요. 딸 본인이 저렇게 싫어하고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겪고있는데 아버지는 계속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방송 본 사람들이 제발 저 아빠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성토하는게 이상한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5/07/19 21:00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남의 가정을 판단하는거 자체가 오지랖이고 오판입니다. 실제적인 성추행이였으면 방송에 나올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15/07/19 21:41
당연히 동영상과 당사자들의 증언을 본 저의 판단이죠. 딸은 원치않는데 강압적으로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들을 터치하고 요구하니까요. 그럼 제 판단이지 누가 대신 판단해주나요. 물론 저 방송이 조작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요.
15/07/19 21:10
만약에 실제로 그 여학생이 고통받는거라면 여론에 의해서 그 고통이 덜해질수있다면 그 가능성 하나를 놓고 이렇게 인터넷에 댓글이라도 다는겁니다. 그 아버지는 자신의 행위가 폭력일수있다는 걸 자각 못하고 있죠. 혹시라도 인터넷 여론을 보고 자신의 문제를 느끼고 변한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방송이 조작이고 정말 화목하고 문제없는 가정이라면 정말 다행이구요.
15/07/19 21:11
적어도 타인보단 가까운 가족구성원이 우리는 화목하다 라고 말하고 있는건 못믿으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위시하기 위해 댓글을 달고 계시는건가요?
15/07/19 21:15
그 방송이 조작이 아니라면요. 큰 딸은 아버지의 행동이 성추행인지 아닌지 잘 인식못하고 있을 수도 있죠. 방송상에서 그 아버지가 그랬기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뭐 제 영향력을 위시하고 싶어서인지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되지만 방송이 조작이 아니라면 그 아버지가 자신의 행동에 왜 많은 사람이 분노하는지 그 이유를 깨달았으면 좋겠어서요.
15/07/19 21:18
그 방송을 보고도 그게 정말 화목하고 문제없는 가정으로 보입니까? 전 님같은 분의 인식이 너무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그 여학생은 본인이 분명히 울면서 너무 싫다고 의사표현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계속 강압적으로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들을 만지고 있습니다. 그게 문제없고 화목한 겁니까?
15/07/19 21:19
본인이 싫다면 하지말아야죠. 왜 합니까? 왜요? 그게 친근한 관계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아니 그럼 손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지 왜 허리 엉덩지 허벅지를 만지고 자꾸 뒤에서 껴안습니까.
15/07/19 21:22
제가 이해가 안되게 쓴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엉덩이 만지고 허벅지 만지고 여자애가 나와서 울고 짜고 하는게 각본이라는 얘깁니다 제말은.
15/07/20 00:12
저 가족 구성원인 작은 딸이 내내 울면서 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캡쳐한 사진들에도 우는 내용이 나와있고, 캡쳐하지 않은 내용에도 울면서 하소연 하는 장면이 있어요. 이 모든 게 각본이라면, 저 가족은 우리가 한번 출연료 받아보자 하고 성추행범으로 몰릴만한 내용을 작가들에게 자작으로 알렸거나 아니면 작가들이 엄한 가족을 희생양으로 내세웠다는 소리가 됩니다.
방송에 대본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예 허구의 소재를 진실처럼 꾸민다는 게 아니라 어떤 소재를 방송용으로 재미있도록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춘다는 뜻입니다.
15/07/20 01:17
큰딸이 쓴글과 작은딸이 쓴글 읽어보세요. 한마디로 츄작작 츄루작작. 본인들이 별것도 아닌일로 방송나가서 방송 해놓고 오해하지 말아달라는게 웃기긴 합니다만..
15/07/20 02:45
읽어봤습니다. 저 위에 제가 단 링크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방송이 통째로 거짓이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재연 장면이 작가들의 요청에 의해 연출된 부분이지 백퍼센트 리얼이 아니라는 이야기죠.(카메라가 있는데 아마츄어들이 신경 안쓰고 평소 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게 더 이상합니다)
제가 본문에도 밝혔지만 저도 저런 문제 때문에 저희 어머니랑 꽤나 많이 다투고 제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저희집이 무슨 문제가 있는 집이냐면 그렇지 않아요. 어머니랑 친하고 집에 있으면 이야기도 자주 하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그 스트레스가 별것 아니다, 혹은 상담 받을 필요도 없는 것이냐고 하면 저는 그렇다고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저는 진짜로 진지하게 어머니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고 성인이 되고서도 방문을 잠그고 잤습니다. 하물며 방송에 나가서 저렇게 울면서 하소연할 정도면 이건 꽤나 심각한거죠. 그건 가정이 엉망진창이 아니라는(아버지의 성욕이 작은 딸을 향해 폭력으로 드러난다거나 하는) 이야기일 뿐이지 오륜양이 당하는 고통이 가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버지가 변태도 아니고 악플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막장이 아니라는 해명이죠. 저라고 저 가정의 화목함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제가 본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요?) 아버지와 딸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테두리가 어떤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거죠.
15/07/20 03:01
네 위에 제가 단 링크가 바로 큰 딸의 해명 전문입니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만큼 가족끼리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고 시작하게 된 것이였고, 아빠도 스킨십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어색하다 너무 많이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다니셨을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습니다." 아버지가 평소에 스킨쉽을 안한다는 게 아니라, 촬영에 쓸 장면을 따기 위해 계속 해서 스킨쉽을 하는 게 지겹다 지겹다 한 거죠. 몇날 몇일 집에 카메라를 설치해놓을 것도 아니니 반복적으로 일종의 연기적 지도를 하는 건데, 이런 장면이야 짐바르도의 교도소 실험 정도의 리얼한 연구를 하는 게 아니고 예능에서는 당연히 연출이 들어가는 걸 익스큐즈 하는 거고 보는 거죠.
15/07/19 20:35
진짜 100% 조작에 역할극 한거 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방송내용이 진짜면 너무 소름끼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작은딸이 싫어하는게 너무 리얼로 싫어하고 우는데 100%조작일지...)
15/07/19 21:09
이웃집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성추행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될 확률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나서 토론하는거 아니잖아요?
15/07/20 00:16
그렇게 치면 우리가 세상에 신경쓰고 관심을 기울일만한 사건이라곤 오로지 공적 영역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저 집은 저러니까 어때!! 라고 결론짓는 것보다는 저런 집이 예능의 소재로 오르내리고, 또 저런 가정의 형태를 긍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걸 본다면 이걸 사회적인 문제로 생각해 볼 여지가 있죠.
15/07/19 20:57
사실 이건 스킨십의 문제가 아니죠. 저 정도 스킨십은 얼마든지 가족 사이에서 용인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중요한 점은 싫어한다고 눈물로 호소할 정도인데도 상대의 말을 무시하는 데 있는 것이고, 거기에 중점을 두어야 문제의 해결도 보이는 법일 텐데. 막상 대중들에게는 마치 성추행을 하는 듯이 묘사되어 버리니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없군요.
15/07/20 14:00
제 생각과는 정반대군요. 성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한 터치는 최소 사춘기 (12세 정도) 이후로는 부모 형제라도 시도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뭐 때문에 용인을 해야된다는 것인지 영문을 모르겠네요.
15/07/19 21:02
저를 비롯한 대중들에게는 저 정도 스킨십이 가족 사이에서 용인될 수있는 정도로 안보여요. 저렇게 강압적으로 하는 걸 본적도 없고 허리 엉덩이 허벅지 팔을 끊임없이 만져대고 침대에가서 뒤에서 깊이 안고 저런것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건지 모르겠지만..너무 화가나더군요. 딸이 저렇게 하지말아달라고 울면서 아버지에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데..
15/07/19 22:28
애가 사춘기 소녀면 그렇게 봐야지
이건 뭐 남의 집 일에 뭐라 하긴 그렇지만 드라마 보다 더한게 현실이라 가족들이 가장의 불필요한 스킨쉽에 대해서 태클을 좀 걸긴 해야될것 같네요 그 애정표현 부인한테 하면 되는데 왜 한창 민감한 딸내미한테 저러는지 어휴...
15/07/20 00:17
그 이야기가 본방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또 소외당한 부인 이라는 기믹으로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저는 왜 방송에서 유부남들이 아내를 소홀히 대하고 보모나 가사살림꾼 취급하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15/07/19 21:08
요즘 가정에서 일어나는 간단한 체벌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건 넓게 보면 가정폭력이고요. 성추행이라 할 수 있죠. 사랑의 방식이 일방적이다보니 부부간에 폭력이 있고 데이트폭력이 있는 것처럼요. 아, 방송내용으로만 볼 때입니다.
15/07/19 21:12
조작 의혹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좀 적어보자면,
유재석 + 김구라 조합이면 우리나라에서 MC로서는 굉장한 라인업입니다. 게다가 동상이몽은 유재석이 몇년만에 새로운 예능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이라고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그런데 시청률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대략 4~5%정도 나오더군요) 2011년도인가 2012년도인가 무한도전 연말정산 특집에서 한 게스트가 그런 이야기를 했죠. 무한도전 시청률이 안나온다 = 유재석을 쓰고도 시청률이 안나온다 -> 출연자나 기획자의 문제 (참고로 유재석빠 라서 이렇게 쓰는 거 아닙니다.) 현재 동상이몽에서 MC나 패널들이 능력부족이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방송 콘텐츠겠죠. 시청률을 높이려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자극적인 소재를 쓰는겁니다. 소재의 자극이 부족하면 조작이나 편집으로 만들어 가는거구요. 물론 모든 이야기는 제가 지어낸 소설입니다만, 그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15/07/19 21:19
어제 방송을 부부가 같이 보면서,
제 의견은 '아빠도 오바고, 딸도 좀 오바같다' 마눌 의견은 '아빠는 오바 맞고, 사춘기의 딸이라면 당연히 이해간다' 입니다. 이 방송이 가정내 성추행이란 논란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부부가 같이 한 소리는 '오바하고 자빠졌네'입니다.
15/07/19 21:45
상대방이 완강하게 거절하는 접촉이므로 성추행에 해당하죠.
특히 프로그램에서의 접촉을 보면 침대에서 껴안기, 뽀뽀하기 등 성적인 오소가 다분하죠. 부부사이여도 문제될만한 양상입니다.
15/07/19 22:06
상대방이 완강하게 거절하는 접촉이라서 아빠가 오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성적인 요소로 보는것도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상식이나 기준을 남의 가정에게 들이 댈 필요는 없습니다. bloome님의 집에서는 당연한게 제가 봤을때는 비상식적인 것도 있을 수 있죠.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도 이런거구요. 작은 딸도 성추행이라 생각했으면 방송이 아니라 상당원이나 경찰서에 갔겠죠.
15/07/20 10:59
다른 내용은 매우 공감하는데 마지막 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캡쳐만 봐도 아빠가 자존심이 세서
스킨십이 싫다고 진지하게 말 못했다고 하는데 경찰서나 공공기관에 신고하는게 훨씬 어려울 수 있죠. 실제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신고율은 상당히 낮습니다. (저 딸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말은 아닙니다)
15/07/20 12:53
캡처분 외에 아빠가 날 사랑해서 하는 행동인건 안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공공기관에 신고도 못하는 친구가 얼굴 공개되는 방송에서 우리 아빠가 절 만져요라고 할까라는 생각이 더 크네요. 별개로 어떤 걱정을 하시는 건지는 공감가며 그런 경우는 당연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5/07/19 21:25
이런 형식의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동의를 받는건데 정말 성추행이라고 느꼈다면 애초에 출연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이런 형식의 프로그램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적게는 과장, 많게는 주작이 있죠. 저 방송분보다 더 심한 스킨쉽이 있었다면 법적 조치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겠죠. 그런데 서로 그걸 원하고 출연한건 아닐거 아닙니까. 제작진측에서 약간 더 자극적인 요소를 원했고, 그것이 매우 민감한 성적 문제로 비화되면서 문제가 생긴거죠. 하여간 안녕하세요도 그렇고 예전 화성인 바이러스도 그렇고 이런 프로그램은 뭐랄까요. 한번 방송 출연해보고 싶은 사람을 미끼로 삼아 먹고 자라는 괴물같은거라서.
15/07/19 21:32
님 말씀은 대체로 맞지만 방송상으로는 아버지와 큰딸이 아버지 행동이 작은딸에게 폭력일수있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보여서 출연에 동의한거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 아버지와 큰 딸은 성폭행만이 폭력이고 스킨십은 폭력이 될수없다고 생각하는 것같아서요.
작은딸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에 스킨십에 대한 거부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사이에서 갈등이 심해보이더군요. 이 또한 가정내 성추행에서 흔히 나타나는 피해자의 심리상태입니다. 왜 저 딸이 저렇게 괴로워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버지의 스킨십에 대한 강한 의지때문에. 아무튼 방송에 어느정도 조작이나 과장이 있을수밖에 없겠지만 또 딸이 방송에 나간것보다 평소에 훨씬 더하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요. 또 연기라면 다행이겠지만 작은딸이 울면서 호소하는게 거짓같지는 않아보여서요. 그래서 방송이 설사 과장된거라도 저 상황은 상당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15/07/19 21:57
글쎄요. 정말 방송에 나온것보다 더하다, 정말로 죽도록 싫다 이러면 관련 상담이나 클리닉이 많이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것보다는 그쪽이 훨씬 큰 도움이 될거구요. 전 딸이 울면서 편지 읽는것도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물론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거짓이라고 하긴 뭐합니다만. 아마 작은 딸쪽에서도 해명글이 나오겠죠.
15/07/19 22:14
뭐 그렇죠. 하여간 이런 프로그램 나오는 사람들은 잘 생각해보고 출연좀 했으면 합니다. 인터넷에서 잘못 물리면 난도질 당하는건 한순간이에요. 그냥 묻히면 다행이지만.
15/07/19 21:29
큰 딸이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아버지는 성범죄자처럼 묘사되고 편집도 있었을테니 저런 입장이겠죠.
문제는 작은딸입니다. 평소에는 저것보다 더 심하다고 방송에서 눈물로 호소하는데 그게 연기일까요? 스킨십이 싫다고 눈물로 호소하는데 그걸 억지로 달성하는 아버지의 행동은 가정폭력입니다. 심지어 딸이 아닌 아버지가 신청해서 방송에 나오고 큰 딸이 저런 입장을 보인다는건, 그만큼 작은딸이 가정내에서 외롭고 호소할사람 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반증하는겁니다. 패널들이야 당연히 스킨십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예능이기에 더 강한 어조로 말하기 어렵고 유재석씨도 패널들의 입장이 거의 일방적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이라는 그릇을 깨지 않기 위해서 중립적인듯한 태도를 취했을겁니다. 방송 패널들이나 mc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 집의 문제입니다. 아버지는 가정폭력을, 작은딸을 보호해줘야할 엄마와 큰딸은 방조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겁니다
15/07/19 21:33
작가의 주작이든 저 내용이 진짜든 어느 쪽이든 노답이에요. 위에 CoMbI CoLa님 말처럼 유재석을 데려다놓고 시청률이 안나오니 무리수를 두는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도 그렇고 이 프로도 그렇고 별로네요.
구지 한마디 덧붙이자면 PD가 '송포유'의 그 PD입니다. 네, 일진애들 데려다놓고 합창시켰던 그 프로..
15/07/19 21:59
제작진이 짜증나네요. 실컷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방송을 편집해놓고 오해하지 말라고 한 발 빼는 형국이라니...하는 짓이 꼭 모 당이랑 다를 바가 없네요.남의 가정사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말라고 하기에는 방송에 다뤄달라고 나온건데 시청자인 네티즌들이 의견을 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스킨십은 상호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이뤄지는게 좋다고 봅니다.
15/07/19 22:13
이 사회에서 "딸 같은 마음에 만졌다"는 변명이 왜 나오는지 잘 알 수 있죠.
성적 의도가 있었을지 없었을지 우리가 판단할 수도 없고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통상적인 기준하에서 수위를 넘은 스킨십은, 설령 당사자가 수긍하는 경우조차도 (미성년자가 대상인 이상) 제약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일단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히 당사자들이 '알아서 잘' 처리하길 기대하긴 힘든 영역입니다. 성인 딸이 되어도 부모와의 관계/위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일인데, 단지 남의 가정사니까 말을 아끼자는 말은 비겁한 주장입니다. 그건 정말 당사자간의 잘잘못이 정말로 당사자간의 문제일 뿐이라 아무래도 좋은 영역일 때만 가능한 논설이죠. 그리고 애초에 구태여 방송에 자의로 나와서 행태를 전시하고 단지 보이기만 한게 아니라 나름의 어필도 한참 한 껀에 대해 시청자들이 말을 아껴야 하는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이건 연예인 연애사보다도 더 대중의 왈가왈부가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물론 필요이상의, 지나친 과격함으로 그 왈가왈부를 표현하는 건 (이게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냐를 떠나) 하면 안될 일이죠. 그건 그것대로의 윤리가 필요한 법입니다.
15/07/19 22:16
성추행이 남의 집 이야기라고 넘어갈 사안은 전혀 아닙니다만..
대본과 편집이 가능한 방송 그것도 요즘 같아선 뉴스도 못 믿을 판에 예능에서 나온 장면 가지고 왈가왈부하기엔 아주 어렵고 위험한 사안입니다... 대신 유재석 데려다 놓고 저따위 예능이나 찍는 제작진 수준정도는 잘 알겠네요
15/07/19 22:26
우리나라 시청자들의 불편감은 작은딸이 울었다는 데서 나온 걸까요,
아니면 아버지의 행동 그 자체가 객관적으로 허용불가라는 데서 나온 걸까요? 입장이 좀 갈리는 것 같긴 합니다. "가족"임을 강조하는 분들은 역시 많아요. 가족이니까 저래도 된다 v. 가족이니까 저러면 안 된다.. 저는 가족이 무슨 대단한 예외기준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입장을 굳이 논설할 것도 없겠죠. 그리고 여길 보진 않겠지만, 가족분들 참 실수하셨습니다. 방송이 유감일 따름이죠. 범죄라고 단정짓진 않겠습니다만, 아무튼 그것은 사회적으로 위험한 행동이구요, 이런 것은 단순히 시키니까 한 것이라고 해서 해명이 100%는 아닙니다. (상식적인 사회인이라면) 멍석 깔렸다고 망가지는 데에도 한도가 있다는 거죠. 아버님의 퍼포먼스가 지금 그걸 좀 넘어갔다고 보네요. 출연료가 생계비인 가족이라면, 방송 출연이 중요한 인생의 기회였다면, 까방권을 갖게 되겠지만, 추억만들기라고 하니 그렇진 못할 것이고. 그 작가님네하고 좀 치열하게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습니다. 루저 어쩌구 했던 이모씨도 작가 얘기헸지만 결국 개인이 바보됐잖습니까. 해명은 큰딸이 아니라 아버지가 하시구요, 논점은, 힘들었다고 했는데 몸이 힘들었느냐, 마음이 힘들었느냐? 그리고 내가 힘들면 작은딸은 또 어땠을까? 하는 것. 작은딸이 그 흔하다는 눈물로 해명하는 모습은, 효과가 있다고 해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소도 마찬가지고.
15/07/19 22:45
@1번이 정말 와닿네요. 방송이니까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야 된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면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져서는 안 될 사안을 해당 방송이 다뤄서도 안 되는 것이지요. 얼렁뚱땅 퉁치고 넘어갈 게 있고 아닌게 있는거지 그걸 퉁치고 넘어가는 게 보여지는 게 상징적으로 어떤 힘을 갖게 되는지를 방송제작진들이 너무 고려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대다수 앞에서 '봐라 다수의 생각이 이러이러하다' '그러니 xx의 행동은 잘못되었다'는 식의 자세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다수의 생각에 따라 결정되어도 될 사안이 있고 아닌 게 있지요. 예를 들어 '여장하는 아들이 걱정'이라고 사연을 내면 대다수의 방청객과 패널이 '에이 너무 이상하네~' 이런 반응을 보이고 그걸 교정할 것을 권유하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식인데, '여장하는 아들'이 심지어 성인이라면 그게 문제 될 것도 아니고 교정할 것을 권유하는 것도 폭력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15/07/19 22:45
이 프로 재미있게 보는데 정신과 전문의나 청소년 상담가 한분 정도는 게스트로 섭외 했으면 좋겠어요.
전문가가 나와서 이야기 해버리면 다른 게스트들이 반론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선무당들이 나와서 남 가정사에 조언하는데 최소한 마지막에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있어야 될듯해요. 동상이몽에 나오는 케이스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저렇게 방송으로 막 헤집고 다니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15/07/19 23:32
이 프로그램의 진위여부와는 관계없이 방송의 방향이 정말 틀려먹었어요
친족간 성폭행이 밝혀지기도 어렵고 처벌받기도 어렵고 타인이 도와주기도 어려운 한국의 현실을 그대로 옹호하는게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이게 주작이면 가족들도 욕먹어도 싸죠 친족간 성폭력 문제를 가족내 추억을 위해 연기하고 동조했다는건데 추억이 벼슬입니까? 자신의 아빠를 성범죄자로 몰지 말라고 하는데 싫다고 운것도 트라우마 생겼다고 말하는것도 다 방송에 나왔는데 시켜서 한거라고 하면 단걸까요
15/07/20 00:18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96812&s_no=1096812&page=1
당사자인 작은딸도 해명글 올렸습니다. -.-;; 제작진의 편집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게 아닌가 싶네요.
15/07/20 00:30
편집부분은 그렇다치고 ..
본방송을 못봐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방송이라서 그렇게 말한건데 왜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냐 이런 발언은 웃기지 않나요. 방송핑계로 시청자들을 본인이 속인건데 속여놓고 왜 속아서 욕하냐고 따지는 걸로 보입니다 -_-;
15/07/20 09:09
뭐 이 글을 보고 본문의 아버지를 향해 겨눈 화살을 다시 집어넣기보다는 그냥 쏴버릴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네요. 실제로도 계시구요.
15/07/20 01:08
이 문제에 관해선
예비 성범죄자니, 근친이니 갖다 붙이는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몇분 보여주는 것 가지고 그렇게 심한 말뚝을 박아버리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욕을 먹는다면 저 남자가 먹어야할게 아니라 제작진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15/07/20 01:25
다큐프로도 아니고 저런프로에선 제작진의 의도가 개입될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 내용은 별 관심이 없네요. 연출된 영상으로 떠들어봤자 의미가 없을것 같구요.
오히려 빡치는건 저 프로그램 제작진이네요. 저런 컨셉으로 방송을 할거면 전문가라도 앉혀놓아야지, 연예인들이 무슨 전문성이 있어서 저기에 조언을 해줍니까. 특히 저 프로는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엠씨 유재석과, 김구라ㅡ서장훈의 포지션대립등 이미 컨셉적으로 답을 얻을 수 없는 구도의 프로입니다. 그러면 저런 방송을 냈으면 안되죠. 원래 방송되던 내용도 전문가의 필요성이 나오던 상황인데,저건 더더더 필요했습니다.
15/07/20 01:58
[연령, 신체, 경제력 그 모든 것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는 아버지]
[좋아해서 그랬어, 이 무신경한 변명은 누군가의 고통에 유효한 변호가 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성적으로 흑심을 품었느냐 아니냐는 우리가 흑백을 가릴 수도 없는 문제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용한 문구들은 전형적인 성범죄자/성추행범 판별 틀에 넣어버리는 느낌이네요. 아주 완전히 틀려먹은 분류/분석방법은 아니겠습니다만 표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글 내용에는 대강 공감합니다. 다만 자녀 의사를 전혀 존중할 줄 모르는 아버지도 문제지만 윗 댓글들 말씀대로 제작진이 참 여러모로 쓰레기같네요.
15/07/20 02:03
방송이 쓰레긴 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런 거 항상 방송 후에 해명하고 그럴 때 마다 느끼는데, 도대체 얼마나 멍청해야 이런 상황도 예상 못하고 방송에 나가게 되는 걸까요.. 작가들이 그렇게 말을 잘해서 구워 삶는 건지 아니면 정말 나가는 사람들이 모자른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예측 못 했다는 듯 말하는 언니의 해명글에 정말 답답해 미치겠네요. 에휴..
15/07/20 02:22
몰랐으니까 저렇게 하다가 방송 타고 자기 행동을 돌아보고 자제하시는거겠죠. 악마의 편집도 한술 더 거드는것도 있구요.
단지 딸은 진짜 가족으로써 너무 친밀한 스킨십은 불편하기때문에 나온거지 가족간의 성추행(?) 으로 보기는 어려운것같습니다. 허벅지나 뽀뽀같은 행동도 자극적이지만, 언니는 아예 상관을 안하니 그냥 계속 건드는것 같기도 해보이고, 그리고 제 경우엔 뽀뽀정도는 저희 어머니도 군대갔다온 저한테 가끔 요구하십니다.. 가끔 제가 잘때 볼같은걸 깨무시기도 하구요.. 그런게 짜증나고 화가날때도있으나, 그건 가족간에 친밀도가 과다해 짜증나는거지, 성추행으로 몰고갈 부분이 절대 아니죠..
15/07/20 03:53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PD가 누군지부터 찾아보게 되는데요
역시나 전례가 있는 사람이라서 이런 어그로 끄는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7/20 04:11
본문 내용 자체는 대충 정리된 거 같고,(송포유 PD라는 한마디에 아! 싶네요)
어지간하면 사람 싫다는 일은 안하는 게 맞는거죠. 전 어머니께서 제 밥그릇이나 숟가락에 반찬 올려주시는 게 어릴 때부터 정말 싫고 얘기도 많이 했는데 아직도 그러시거든요. 이젠 그러려니 하면서도 사실 아직도 짜증납니다. 남들한테는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러냐 할 수 있겠지만 싫은 건 싫은 거에요. 본문 케이스는 제 경우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경우고...
15/07/20 07:11
방송이 장난도 아니고 ... 저길 나간 가족도 안타깝긴 하지만 사실 방송에 대해서는 문외한들일테니 어떤 그림이 나올지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르고 그랬을 수 있다 싶은데 피디랑 작가는 다 알고 찍었을텐데 진짜 니들한테는 내가 내는 수신료가 우습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아이고...
15/07/20 08:46
가족이 문제가 아니라 싫으면 하지 말아야죠. 아버지는 별 생각 없이 했더라도 딸은 충분히 성적수치심을 느낄 행동들이네요.
그런데 딸도 아버지랑 사이가 나쁜 건 아닌거처럼 보이는데 남들이 왈가왈부해서 가족 관계 파탄낼만큼 나쁜 짓인지는.... 어쨌든 저런 행동은 이쁜 딸을 낳아준 자기 부인한테나 하시라죠....
15/07/20 09:10
근데 아무리 예능이고 설정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뭔가 꺼리는 있으니까 출연 신청을 한 걸 텐데 말이죠. 그게 아니라 100% 주작이라면 저런 내용으로 방송되었을 때 욕먹을 거라는 건 뻔히 보이는데 내용 수정을 요청하든가 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시청률에 눈이 먼 제작진이라면 (송포유 PD면 음...) 항의를 했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수도 있긴 하지만요.
현실이든 주작이든 어떤 상황이라도 이해가 잘 안 가네요. 근데 내용 보면 차라리 주작이면 좋을 거 같긴 합니다. -_-; 전 성인 남자인데도 내용 보면서 소름과 짜증이...
15/07/20 13:08
진짜 성추행이거나 그렇게 생각해도 경찰에 신고 안하는 경우는 허다 합니다.
남의 가정사에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는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시민이 사회적으로 지켜야할 소양을 지키라는 겁니다.
15/07/20 14:04
음 뭐 일리는 있는데 성폭력 휘두르는 아버지들이 주로 하는 대사라 대사 자체가 오염된 느낌이네요.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이 세상 최악의 쓰레기들이 주로 하는 대사라 느낌이 아주 안좋습니다.
15/07/20 09:43
그러니까 일반인 고민을 나누는 프론데 고민은 조작된 거니깐 신경쓰지 말고 고민 내용이 얼마나 과장되고 참신한지, 일반인이 연기력를 얼마나 잘하는지만 보면 되는거군요
알겠습니다. 괜히 감정이입하지 말고 같이 고민하지도 말고 그냥 예능을 예능으로만 볼게요
15/07/20 12:59
본문에 적극 동감합니다. 더불어, 당사자인 작은 딸이나 큰 따님의 해명 글은 아버님의 명예나 가족이라는 동질감에서 나오는 변명쯤으로 들리는군요. 인격을 비하하는 불편한 댓글들에 대한 아쉬움과 섭섭함을 토로하는 것은 백번 이해하고, 제작진이 시청률을 의식하여 과장된 연출을 하였을지언정 본문에서 지적한 문제들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 불균형한 지위로 인해 피해받는 자녀와, 과한 애정표현을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으려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큰 당혹감과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불편했습니다. 어떠한 해결책을 찾지도 못했고요 논란만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파장이 나올만한 주제를 너무나 가볍게 다룰 수 있다고 오만한 제작진의 오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15/07/20 13:35
조심하셔야 될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니죠.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시청률과 재미 입니다. 한쪽 상황만 보면 이 프로그램은 편집의 정점에 서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한시간짜리 예능에서 과연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악의 없이 편집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이미 편집을 했다는 자체가 편집자의 의도가 들어가있을수 밖에 없으니..
15/07/20 14:08
이 사안이 가짜라고 치면 가짜인 상황이 잘못된거지 진짜라고 생각하고 분노한 그 분노마저 무의미한건 아니죠.
이 사안이 진짜라면 남의 일 남의 가정사니까 놔둬라는 식의 의견은 가정폭력은 당연히 방관해야 된다는 얘기밖에 안되고요. 무슨 가정, 국가, 회사 이런게 만병통치약이에요. 가정이 뭐 그렇게 대단해서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지 못합니까? '가정'에 대한 특히 '아버지'들의 말투는 말 그대로 영역의식, 내 나와바리에 참견마라는 식의 이기심의 확장일 뿐이죠. 그 이외의 구성원들도 우리 사장님 까도 내가 깐다는 식의 왜곡된 애정이 형성되있고...아주 웃겨요. 그런 가정은 그냥 해체하거나 집단 심리상담이라도 받는게 좋습니다.
15/07/20 22:19
전 이거 1화는 진짜 재밌게 봤어요. 근데 2화 보는데 보는 내내 불편하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처음엔 부모입장에서 "아이 욕 좀 해주세요~" 라고 말이라도 하는 듯 아이를 안좋게 볼 수가 없게끔 만들고, 이후엔 "제 부모도 만만찮게 이상해요. 부모 욕 좀 해주세요~" 라고 하는듯이 같은 영상을 보내면서도 자막과 편집을 교묘하게 넣어서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듯이 보여주는데 이런게 마녀사냥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제작진의 과도한 설정이나 더 자극적인 장면들을 만들기 위해 일반인 가족들에게 주문을 하는 등 조작논란이 최근 있었죠? 그걸 보면서 "아, 이 프로그램은 애시당초 2화 때부터 안보길 시작한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가족 당사자가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보다 그저 나온 패널들 중 누가 누가 더 멋진 말을 하는지, 누가 더 일침을 잘 날리는지 배틀하는 곳 같아요. 제작진의 의도한 대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자 하는 역량이 미숙해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카메라 시점의 변경은 둘째치고 같은 영상을 갖고도 편집과 자막으로 장면을 왜곡하고 자녀 혹은 부모에게 마녀사냥을 당하게끔 하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고, 하이라이트는 부모자식간 이해가 아닌(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패널들이 부모와 자식에게 일침만을 가하는 장면들인데 이런게 예능이라면 티비 볼 시간에 게임하고 프로리그 본 저의 선택이 여전히 옳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시청하겠습니다. 그건 최소한 왜곡이라도 하지 않으니까요.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해요. 진짜.
15/07/21 03:16
신체 접촉으로 인한 불쾌함을 모두 성적 수치심으로 볼 수는 없겠지요. 당사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을 성추행이라 말할 수도 없다고 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