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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7 18:55
싸이언배 MSL
마재윤 VS 강민 - 마재윤 1:0승 프링글스 시즌 1 마재윤 VS 강민 - 마재윤 3:1승 프링글스 시즌 2 마재윤 VS 강민 - 마재윤 3:1승 곰 TV MSL 시즌1 마재윤 VS 강민 - 마재윤 1:0승 지긋지긋하네요.
07/07/07 18:57
FELIX// 신기하게도 싸이언은 16강, 프링글스 시즌1은 결승, 시즌2는 4강, 곰TV는 8강. 16,8,4,2 전부 한번씩 다 만나는 기록도 새웠죠.. 정말 지긋지긋할듯.
07/07/07 19:21
이야 무지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
우주배부터 곰TV S2까지의 마재윤의 행보가 한눈에 띄네요. 세어보니까 총 88경기인데 제가 그 중 56경기를 봤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역시 최연성 3:0 셧아웃 경기인것 같네요.
07/07/07 20:29
싸이언MSL부터 곰TV 시즌1 까지 연속 4시즌동안 만난
마재윤과 강민...... 마재윤 4승 0패 - 세부전적:8승 2패- 4차례 성전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성전이라는 경기 그 자체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성기때의 마재윤을 정말로 '꺾을 뻔한' 너무도 아쉬운 경기는 역시 '프링글스2 박대만 vs 마재윤 in 신백두대간' 이었습니다. 회심의 본진 4게이트.......정말로 이길 수 있었는데.......있었는데..... 역대 스타경기중 세손가락 안에들만큼 최고의 긴장감의 경기였고 가장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강민의 '성스러운 전쟁'. 박대만의 '레지스탕스-저항' 에 무너지지 않았던 마틀러는 결국 김택용의 '혁명'에 의해 몰락하죠......... 참 스타 스토리 재미있습니다.
07/07/07 20:34
데이타 정리를 하면 마재윤이 저 시절동안 가장 많이 만났던 선수들은
vs강민 - 8승 2패 (4시즌간 4번) vs조용호 - 8승 8패 (3시즌간 4번) - 참 대단한 두사람이네요..ㅎ vs박정석 - 6승 1패 (2시즌간 3번) vs최연성 - 5승 0패 (1시즌간 2번)
07/07/07 21:22
조용호선수와 마재윤선수는 3시즌간 4번 만나서 스코어 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으로도 박빙의 명승부를 만들어냈지만 딱 한번 싸이언배의 결승은 마재윤선수의 완패라고 생각될 만큼 조용호선수가 가볍게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그 이후로 조용호선수가 공식전 3연패를 했다곤 하지만 적어도 조용호선수가 생존해 있었던 프링글스1까지는 마재윤선수에 조용호선수가 대항했다기 보다는 서로 간의 승부에서 이긴 자가 MSL 우승을 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시에 열리고 있던 온게임넷에서 조용호선수가 준우승 하는 등 그때까진 kespa랭킹이든 wp랭킹이든 마재윤선수가 아닌 조용호선수가 1등이었으니까요. 뭐 그 이후로는 조용호선수가 급격한 슬럼프를 겪으며 결과적으론 글쓴 님과 같은 모습처럼 되었지만요.
07/07/07 21:58
Binary님// 저도 마재윤 선수 경기 많이 봤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최연성을 3:0으로 셧아웃 시킨 싸이언 패자 결승. 정말 ㅎㄷㄷ했던
07/07/08 00:13
마재윤선수야 MSL에서만큼은 압도적인 모습만 보여줬는데..
곰TV 진영수전은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진영수의 저그전실력과 그 극악의 맵속에서 결국엔 뚫고 카메라가 비추자 정말 기쁨의 웃음을 지으며 팬들에게 고개를 꾸벅할때.. 감동이..
07/07/08 19:28
싸이언 결승은 조용호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겼죠.
전 싸이언 결승에서 패배하고 나서 마재윤은 그대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07/07/09 02:24
한국에 없었던 싸이언배 빼고는 전부 다 봤네요. 가장 인상깊었던건 우승과는 상관없이 곰tv.시즌1. 극악의 테란맵들을 정말 유유히 뚫고 결승에 올라가는 기염을 보였던 리그. 전 그 때 마재윤은 정말 질꺼라곤 생각을 안했습니다-_-;;
07/07/09 05:23
본체 토스빠로써 저그를 싫어했던 저로써는 신한 3와 곰tv에서 보여준 마재윤 선수의 포스는 정말 저를 질리게 했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경기만 있는날이면 그저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염불을 외울정도였으니까요. 그럴수록 더욱 더 높이 올라만가는 마재윤 선수..마치 예전의 임요환 선수가 온게임넷 3회 결승까지 쭈욱 올라가던때가 생각나더군요.. 신한3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의 무기력한 패배를 봤을땐 화도 안나고 그냥 모든걸 해탈한듯한 너털웃음만.. 그래서 곰tv 결승은 마재윤 선수의 양대우승을 그저 지켜만 봐주자라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시청했습니다. "저한테 3:0안당하시게 열심히 연습해주셨으면 좋겠어요.","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왜 지는지 모르겠어요" 이 두가지 말만 하고 푸켓으로 떠난 김택용 선수;;; 점점 막장;;이 되어가는 택용선수를 보며 한편으론 "그래 그럴수도 있지, 다 포기하고 싶겠지" 토스가 가진 어쩔수 없는 딜레마 같은것이라고 스스로 자위하였습니다. 이윽고 결승이 시작되고 김철민 캐스터의 마재윤의 저그를 토스로 이길 확률이라는 2.69% 샤우팅의 압박을 연거푸 들으며 경기를 관전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믿을수 없는 3:0스코어와 이승원 해설의 "이렇게 잘할순 없어요 정말 이렇게 잘할순 없어요",김동준 해설의 "낌택용옥!!!~"의 압박. 그리고 이어지는 카메라에 잡힌 마재윤 선수의 뻥진 표정. 3월 3일..3번의 우승자를 상대로 3% 미만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킨..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아직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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