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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6 20:38:24
Name 연아짱
Subject 변형태 선수 축하합니다.
EVER 2005 8강

SO1 에서 한 번 쉬고

신한은행 05~06 16강

2006 신한은행 1st 8강

2006 신한은행 2nd 8강

2006 신한은행 3rd 4강

다음 스타리그 결승 진출 및 현재 진행형

변형태 선수의 현재까지의 온게임넷 성적입니다.

최연성 선수로 기억하는데, 그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막 개인리그에 진출한 시기에 거둔 성적이 선수의 한계를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그 말은 어느 정도 적중해왔습니다.

대부분의 강력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은 거의 선수 생활 초기에 결승을 경험해본 사람들이지요

선수 생활 초기의 한계를 벗어나는 경우 4강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그런 한계를 벗어났던 인물로는 박태민, 전태규, 한동욱 선수 정도..

(박용욱 선수는 조금은 다른 케이스이고 선수생활 초기에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지요)

하지만 이들의 특징은 굉장한 침체기를 겪거나 별다른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포스가 튀어나온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변형태 선수는 이들과 다릅니다.

위의 성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변형태 선수처럼 이렇게 꾸준하게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온 선수가 여지껏 있었나 모르겠군요.

기본기 탄탄한 가능성 있는 신인에서, 팀에서 쓰임새 많은 안정적인 카드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테란으로, 이제는 온게임넷 결승에 진출한 당대 최고의 테란으로 단계단계 밟아 올라가는 그의 모습은

선수의 재능과 생명이 섬광처럼 빛나고 짧게 사라져가는 스타계에 신선한 충격이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아 마땅합니다.

더군다나 대뷔 초기에는 기본기 탄탄하지만 큰 특징을 느끼지는 못하는 조금은 평범한 테란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장 스피디하게 몰아치는 스타일리스트로써의 면모까지 갖춘, 가장 멋들어진 경기를 하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록 변형태 선수의 연습실 옆자리에 있어 보지는 않았지만, 그의 경기에, 그의 성적에 그의 땀냄새가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스텝 바이 스텝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이 등장해주길 바라며

오늘 변형태 선수의 결승 진출이 앞으로 그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변형태 선수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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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6 20:41
수정 아이콘
한 번 잡은 결승전의 기회,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만 상대편이 누가 되든간에 가슴 찢어지는 마음으로 결승을 볼 수밖에 없는 ㅠㅠ
하늘유령
07/07/06 20:42
수정 아이콘
공감
변형태 선수의 장기는 공격적이면서도 스피디한 난전?
전 공격적인 선수가 좋더군요
가츠는달리신
07/07/06 20:42
수정 아이콘
대뷔 초기 - 데뷔 초기
한때 한동욱이나 변형태 선수같이 공격적이면서도 난전을 즐기는
스타일을 좋아했으나, 역시 그런 스타일은 쉽게 따라할 수 없었던;;;
그래도 그런 스타일이 관전자 입장에선 재밌죠.
변형태 선수가 어느만큼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김준영 선수의 선전 또한 바랍니다.
07/07/06 20:45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리그에서 먼저 이름을 날렸지만 대기만성형의 선수가 드디어 그 기회를 잡았다고 보구요.

비슷비슷한 류의 원팩더블류의 플레이가 즐비한 현 시점에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변형태선수가 새삼 신기하면서도 멋집니다.
07/07/06 20:49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는,정말 프로의식이 뛰어난선수예요,그런 독기랑 자존심으로.........

그리고 자신의 그 특유의 화끈한 스타일로 여기까지 올라오네요.

송병구의 양대 결승을 바랬지만,변형태의 스타일리쉬한 경기는 언제봐도 시원시원하고,재밌습니다. (왠지 연필만 쥐어져도 전쟁에 나갈것같다는 생각을 할정도로;;; 그 공격성은 주체할수가 없네요.)

결승전 멋진경기 기대합니다.
카르타고
07/07/06 20:54
수정 아이콘
저역시 김준영선수가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변형태vs김준영선수의경기가 갑자기 기대되네요
다크드레곤
07/07/06 21:12
수정 아이콘
오늘 3경기 모두 시원하게 이겼네요..변형태 선수 꼭 우승합시다..화이팅..
forgotteness
07/07/06 21:14
수정 아이콘
결승전 김준영 선수가 올라가면 재미있어지는데요...
타이틀은 없는데 실력은 리그 최상위급의 선수들...

버서커 온 모드 vs 대인모드...

그나저나 변형태 선수 진짜 잘하네요...
이 선수는 딱 머릿속에서 결정을 하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드는게 너무 매력적이네요...
마메스트롬
07/07/06 21: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개념잡힌 형태씨 근성까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는데..
오늘 그 말이 딱 떠오르더군요. 그때만해도 결승급이 될지는 정말 몰랐는데.. 이런날이 결국은 왔구요~^^
형태선수 축하합니다~
07/07/06 22:15
수정 아이콘
오늘 날카로운 버서커 모드는 정말 멋졌습니다.
결승전에서도 기대합니다.
07/07/06 22:53
수정 아이콘
한 번 공격하고 나서 숨 좀 돌리니 "여기도 있다"라며 또 오는 1경기 벌쳐들과 탱크.
숨 좀 돌렸냐? 쐐기다! 라며 투탱 드랍.
안정적이고 싶냐? 이게 2:0으로 앞선자의 전략이다.
말 그대로, 진짜 스윕, 셧아웃 뭘 갖다 붙여도 참 압도적이었습니다-_-;
싸움을 하면 이득 보고, 내가 안 남으면 너도 안 남아... 제거될만한 병력의 양만 남기고 상대의 병력도 최대한 잡아내면서 같은 물량으로 다시 또 치고...=ㅅ=;
Karin2002
07/07/06 23:09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테란이 토스상대로 소수병력을 계속 어택땅식으로 보내다니. 탱크의 시즈모드는 무조건 상대 진영 도달한 후였죠 -_-;; 정말 엄해설님말씀대로 이 선수는 뭐 자리잡고, 재고 이런 거없나 봅니다. 벌쳐 탱크 무조건 빨리 전진! 마인 대충 박고 탱크 빨리 시즈모드! 야, 정말 대단했어요. 변형태 선수의 이번 결승 진출은 '닥치고 더블, 수비, 운영'이 '정석'으로 여겨지고, 또한 스타계의 흐름이 된 이때에 참 반가운 일이라고 생가합니다. 변형태 선수와 같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앞으로 계속 좋은 성적 보여줘서, 전체적인 스타판도 바꾸고, 재밌게 경기좀 시청했으면 좋겠습니다^^;;
낭만달빛
07/07/06 23:37
수정 아이콘
응원하던 선수들이 조기에 다 떨어지는 바람에 개인리그에 흥미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너무 시원시원한 경기였어요! 변형태 선수,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왔다는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위해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당신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에는 바라시던 그 우승, 꼭 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不平分子 FELIX
07/07/07 02:29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들이 바로 스타판을 살찌우는 고마운 선수 들입니다.
07/07/07 10:11
수정 아이콘
진짜로 땀냄새가 느껴지는 커리어군요... 하지만, 김준영 선수도 만만치 않을거라고 믿어요! 하긴.. 아직 4강전을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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