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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6 13:09
GG후토크에서 김택용선수가 12시 다크로 썰었다는 말은 안했구요 다크로 가봤더니 오버로드 없고 드론 3~4마리만 있었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오버로드 다죽고 12멀티 들켜서 GG친거 같애요~" 라고요. 다크로 드론 썰었단 얘긴 안했습니다.
07/07/06 13:10
이런 비교는 좀 그렇지만..//
마재윤도 3:0으로 누를 정도의 저그전을 가지고 있는 김택용 선수인데요~ 2경기를 보고는 운영의 마술사가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07/07/06 13:14
무기력하게 패한건 3경기 때문이죠.
2경기에서 분위기 제대로 잡았고, 3경기도 무지막지한 실수만 안 했어도, 아니, 거기서 홧김에 gg만 치지 않았어도 아직 해볼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설령 불리했더라도, 이제는 아니지만 걸어다니는 머큐리라고 불리던 박태민, 미친듯이 연습하고 나온 박태민,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이었다면 상대에게 자신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보여줄 수는 있는 경기였습니다. 지나치게 완벽주의자인 성격이 여기서도 시전되 버리고, 자신감 상실 -> 소극적 플레이 -> 패배... 였죠 4경기는.
07/07/06 13:19
fabolous // 수정했습니다. 뭐 결국 오버로드가 없었으니 드론 3~4마리는 다 죽었었겠네요.. GG를 안쳤다면; 그상황에서 다템까지 다른 멀티에 밀어넣다니.. 김택용 선수도 참.
07/07/06 13:50
Love&Hate님// 뭐 그건 그렇네요.
뭐 그날 경기는 김택용 선수가 실력으로 찍어 누른 경기라서, 사실 박태민 선수 연습량도 보였지만, 김택용 선수도 준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말씀드린거에요 흐
07/07/06 13:54
1경기 분석에 좀 에러가 있는 듯...
투게이트에 가스, 코어 타이밍까지 봤는데 더블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프로게이머라면 쉽게 알 수 있죠. 토스가 본진태크임으로 드래군 나오기 전까지 최대한 본진을 살펴볼 필요가 있었고, 드래군 나올때쯤 뒷마당으로 오버로드 날아가는것은 날 터쳐주라는 거지요.
07/07/06 14:16
Leeka//아.. 잘못썼네요; 앞마당이 아니라 뒷마당
그리고 설사 박태민선수가 감이 안좋아서 뒷마당 올리는 줄 착각했다 하더라도 프로브 이동을 목격하지 못했다면 의심이 들것 같네요.
07/07/06 14:33
제 소견이지만 2,3경기를 운영의 마술사시절 모습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시절 운영의 마술사였던 박태민 선수는 그 포스의 원천 그 승률의 원천은 특히나 플토전에서는 무난한 출발로 물흐르는듯한 상대에 맞춰가는 운영이었습니다. 먼저 칼을 뽑는 전략적 빌드선택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모습은 비수에게서 나타났죠. 전 그 경기 평가중에 가자 와닿았던게 스갤에서 본 2006년 이후로 걸어다니는 머큐리라는 닉네임을 상실한 플토전 반타작 승률을 유지하는 박태민 선수의 현주소를 보여준 경기라는 평가가 조금은 냉정해보이지만 정확한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략적 준비는 꽤나 날카로웠습니다. 역시 베테랑이 되면 이런부분이 완숙해지는 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지요.
07/07/06 14:36
'박태민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3:0으로 이길 수도 있었다'라는 글을 쓰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박태민 선수의 3경기에서의 수퍼초울트라 광속 GG 사건(?) 때문에 덧글 잠금 조치까지 되는 분위기를 보고 조용히 덧글로만 달았었는데 이 글에 다는 게 맞는 것 같군요. 근데 정말 정말 어쩌면 박태민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3:0으로 이길 수도 있었습니다. < 1 경기 > 저글링이 김택용 선수 본진 입구에 도착했을 때(곰티비 VOD 2분 40초 ~ 2분 50초 - 좌측 상단 시간 표시부) 첫 질럿만 입구 우측 편에 대기했고 두 번째 질럿은 5초 가량 후에 생산되어 입구 왼쪽 편을 막았습니다. 그러니 저글링이 본진 난입을 시도했다면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었죠. 프로브가 대기하고 있지도 않았으니까요. 박태민 선수는 2 게이트를 봤기 때문에 당연히 입구가 막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 저글링이 들어갔다면 프로브도 몇 기 잡았을 겁니다. 물론 김택용 선수는 2게이트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테죠. 그렇지만 러쉬 타이밍은 분명 늦춰졌을테고 그만큼 더 많은 병력을 갖췄을테니 확장에서 너무도 앞섰던 박태민 선수가 승리했을 가능성도 높은 편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저글링들 중 한 기를 확장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쓸 수도 있었고 만일 확인을 했다면 맞춤 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었죠. 그런데 제가 볼 때 더 신기했던 건... 김택용 선수였습니다. 저글링이 입구 앞에 있었는데도 프로브를 입구로 보내지 않았거든요. 프로토스의 대저그전 본좌께서는 정신력으로 저글링을 컨트롤 했던 모양입니다. 마치 오비완 케노비가 검문을 당할 때 그랬던 것처럼... ^^ < 2 경기 > 심리전에서 이긴 박태민 선수의 완승 < 3 경기 > 사실 이 경기에서 첫 커세어를 잡혔을 때 김택용 선수가 말릴 것은 예견된 일이었죠. 빠르게 뮤탈리스크 테크를 타는 저그를 상대로 프로토스의 첫 커세어가 잡히는 건 정말 치명적인 실수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그 경기에서 첫 커세어를 잃은 것이 화가 되어 뮤탈에 휘둘리다가 앞마당을 오래 돌리지 못했고 프로브도 6 기나 잡혔죠. 이후 어쩔 수 없이 2 스타게이트를 올려서 뮤탈에 대응했지만 그만큼 템플러 테크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이트를 늘릴 수도 없었고요. 반면 박태민 선수는 그 사이에 히드라를 모았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저 히드라가 오버로드와 함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오면 GG'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박태민 선수의 엄청난 오판이 대참사를 불러 일으키죠. 커세어가 그렇게 많은데 대체 왜 히드라를 오버로드에 실었는 지 의문입니다. 또 일단 실었더라도 뮤탈을 때리다 말고 본진쪽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다면 오버로드를 벽쪽에 붙여서 가거나 해야 했는데도 너무 정직한 코스를 선택해서 가는 것을 보면서 '저거 마주칠 수도 있겠다' 싶었고 역시나... ㅡ_ㅡ; 물론... 저는 김택용 선수가 이기길 바랬기 때문에 오버로드가 몰살당하는 장면에서 환호하긴 했지만 '운영의 마술사가 뭔가에 홀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이 때 GG를 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GG를 쳤을 때 이미 12시 확장에 도착한 다크 템플러(미니맵상에서도 보였고 인터뷰 내용에서도 나옴)가 커세어의 지원 하에 12시를 파괴하거나 방해하면서 프로토스가 확장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을테니 김택용 선수의 대저그전 능력을 감안할 때 프로토스의 무난한 승리로 갔을 것 같네요. < 두 줄 요약 > 박태민 선수가 진 것은 김택용 선수가 아닌 자신의 고정관념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긴 자는 이길 만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고 진 자는 질 만했기 때문에 진 것이다.
07/07/06 15:04
개인적으로 3경기에서 가장 의문점은 박태민선수의 몰래멀티 냄새를 맡았는지 스타팅포인트 멀티를 구석구석 체크하던 김택용선수 프로브가 5시에 가려다가 말더군요.. 설마 여기했겠어 이런 생각은 할수있지만 멀티 체크를 하러 다녔으며 한번쯤 가볼만한데 왜 안갔는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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