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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7 10:53
1경기의 벌쳐의 움직임이 전체의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유의 스피디함이 살아있는 날카로운 공격을 쉴새없이 퍼붓는 버서커 모드의 변형태 선수의 대 플토전 해법은... 원팩 더블에 너무나 치우친 테란진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어제 송병구 선수의 프로브가 상대진영 정찰을 거의 하지 못했다는것도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죠... 그 전날은 이성은 선수 입장에서 유독 얄미워 보이던 프로브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온데간데 없고... 정찰 방향등의 운도 따라주지 않으면서... 1경기를 제외하고 상대 본진 자체를 구경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고... 운영의 대가인 송병구 선수는 제대로 된 운영을 할 수가 없었다라는 것도... 무엇하나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진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정보에 대해서 올시즌 가장 정확하고 빠른 답을 내놓은 송병구 선수에게...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을 경우라는 변수는 의외로 극복하기 힘든 벽으로 다가왔다고 보여지네요... 어쨌든 변형태 선수의 버서커 모드는 시원시원하더군요... "플토 상대로 길게 가봐야 좋을것 하나도 없다..."
07/07/07 12:11
음 좋은 경기평 잘봤습니다 ^^; 본문과는 상관없는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어제 경기를 자세히 보신분들이라면 마지막3경기 몽환에서 이상한점을 발견하시지 않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송병구 선수가 변형태 선수의 7시 앞마당 언덕위에 프로브 한마리를 가져다 놨었는데 버그인지 아닌지 마린이 언덕아래에서 시야확보도 안된상태에서 마린한테 총을 맞더라구요 그렇게 송병구 선수에게 프로브 존재를 들킨 후에 그다음 벌처에게 죽었는데... 이게 들키지 않고 계속해서 변형태 선수의 동황을 파악할수 있었으면 어제 마지막 3경기의 동향은 어떻게 됐을지 알수 없었다 라고 생각하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다른분들은 언덕의 시야도 확보되지 않았는데 마린이 프로브 때리는 모습을 보시지 못하셨는지?
07/07/07 12:22
구경만1년님// 맵마다 그런 구석이 있습니다.
우선 루나 1시의 왼쪽 방향도 건물이나 유닛이 있을 시, 언덕 아래에서 시야가 약간 보이고요. 예전에 엔터 더 드래곤 에서 임요환 선수의 언덕 아래 벙커가 시야 확보 안된 언덕 위 해처리를 때려 부신 사례도 있죠.
07/07/07 13:06
구경만1년님// 로템 7시 테란이 입구를 막고 언덕더블을 할 경우,
초반 프로브나 드라군으로 언덕아래에서 짓고있는 커맨드를 볼 수 있더군요.언덕바로 위에 유닛이나 건물이 있으면 가끔 그런경우가 생깁니다.
07/07/07 19:31
어제 경기는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송병구선수가 졌다고들 하지만 그 이전에 상대파악에서부터 변형태 선수가 앞서 있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둘의 스타일상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는지도...)
아무튼 요즘 테플전의 테란전략은 원팩더블이나 FD테란 스캔러쉬 등이 주를 이뤘는데 간만에 투팩 타이밍 전략을 보니까 신선하더군요
07/07/11 06:28
송병구 선수가 전날 MSL 4강전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느라 피곤했었다는점도 있었지만 변형태 선수의 스피드 있는 움직임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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