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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09 22:48:54
Name 김익호
Subject [일반] 김종인은 야권 연대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http://news1.kr/articles/?2597534

김 대표는 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날 공개적으로 야권연대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지금 연대하자는 건 결국 '선거구 나눠달라'는 말밖에 더 되느냐"며 "선거를 시작하고 일주일만 지나면 우열이 나온다. 그럼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이어 심 대표를 향해 "내가 17대부터 심 대표에게 '민주당(더민주 전신)으로 가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들었다"며 "지금 정의당이 될 수 있는 지역은 심 대표 하나 빼곤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늘 김종인대표가 이런 식으로 말했네요
정치적 레토릭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만약 진심이라면 솔직히 이건 우려스럽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국민의당이랑 연대는 안할지라도 정의당과의 연대는 꼭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정의당 지지자와 국민의당 지지자는 체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국민의당이랑은 연대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런 놈들이랑 연대해 봐야 대선때 다시 한번 분탕질 할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주 싹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정치에 관심 없는 무당파가 많기 때문에 투표율도 낮을 것이고, 이렇게 야권에 대놓고 총질을 하는 국민의당에게 표를 줄 정도의 사람이라면 연대를 한다 한들 민주당에게 표를 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냥 민주당이 너무 싫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연대를 한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별로 이익될 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다릅니다. 정의당 지지자분들은 정치에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투표율도 높고, 그 어떤 집단보다 반새누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연대를 하면 기꺼이 민주당 후보에게도 표를 줄 사람들입니다.
반새누리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저도 지난 총선에서 후보는 민주당, 지지정당은 통진당에 투표했었죠.

즉 민주당과 정의당은 충분히 연대를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데
김종인 대표가 이를 간과하지는 않겠지요?
이번에 야권(국민의당 빼고)이 꼭 과반수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럴려면 정의당과의 연대는 필수라고 보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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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세비치
16/03/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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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하곤 반드시 연대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09 22:56
수정 아이콘
뭐 알아서들 하시겠죠 연대 하자고 하는걸 거부하고 나중에 진보정당때문에 표갈려서 졌다는 소리만 안한다면야... 그리고 뒤에 붙은 말로 봐서는 지역구별 연대를 알아서 하자는 얘기같은데 그건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 걸리는건 선거 시작후라는 얘기인데 설마 포스터 다 붙고나서 하라는 얘기는 아니겠죠 그건 진짜 안하느니만 못한거니까요
소와소나무
16/03/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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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에도 휘청하는 마당에 정의당까지 냅두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죠. 아마 국민의 당 내부 움직임을 기다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정의당하고의 연대 협상에서도 원하는 바가 있을테고. 여튼 시간 벌기 같습니다.
도깽이
16/03/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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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 는 한미 FTA도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의당은 절대 불가 포지션 아닌가요?

정책에 대한 합의없이 연대는 .... 김종인 대표가 아무리 경제민주화를 주장하지만 자유경쟁시장주의도 중시하지 안나요? 정의당과는 결이 다른 면이 있는데 무조건 연대부터 하라는건...
또니 소프라노
16/03/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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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 통합이 아니라 연대를 이야기 하는거죠 모든게 다 일치하면 연대할 필요가 뭐있습니까 그냥 통합하면 되는거지
김익호
16/03/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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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내에서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 정도 차이가 뭐 대수인가요?

야권의 가장 큰 대의는 이 폭압적이고 무능력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궁극적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도깽이
16/03/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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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책말고도 대북정책도 스탠스가 다를텐데요? 그런거 안따지고 연대할거면 국민의 당과 연합하지요 지금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국민의 당보다 정의당은 더 힘없고 가치없는 상태에요 국민의 당에 저리 쎄게 나오는 수준이면 정의 당은 당대당으로 떼주는건 없다 지역구 차원에서 알아서 하던가 굶어죽어에요..
김익호
16/03/0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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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비대위 대표이긴 하지만 그 사람이 무슨 민주당의 정체성인가요?
민주당의 대북 정책은 김대중-노무현으로 부터 이어온 햇볕정책 입니다.

정의당과 그리 다르지 않아요.
그리고 국민의당은 호남을 제외하면 정의당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실제 지지자 충성도는 비교할 수도 없고요.
국민의당에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이런 호남 기라성들이 많아서 그렇지

호남을 제외하면 국민의당은 정의당보다 지지 안나옵니다
도깽이
16/03/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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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의당 보다도 못한지는 두고보면 알겠네여 제가 정의당을 과소평가한건가 익호님이 과대평가하는지요..
영원한초보
16/03/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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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거를 위한 연대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대해도 정의당은 FTA반대해도 됩니다.
16/03/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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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니까 다른것보다 김한길이 복당한다고 요청한다면 받아는 줘야지..라고 한게 더 눈에 띄네요.
당을 흔들던 사람의 대표격을 이제 정상화가 되어가는 시점에 다시 받아준다..? 무슨 생각일까요..
16/03/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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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는 주고 공천은 안주고 잡일만 시키다 출당 시키는 큰그림? 이면 좋겠어요.
말이라도 받아준다고 할 수 밖에 없는게 연대를 강력히 원하는 호남 유권자들 생각해서라도ㅜㅜ
16/03/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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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지요. 인천지역 같은 경우는 더민주 정의당 후보들이 개별로 연대 한다고 발표했고
노회찬 같은 경우도 나름 진행이 되는걸로 알고 있고 국당에게 연대도 이번주까지라고 못을
박았으니 이번주 지나서 정의당과 연대도 진행 될거라 봐요.

호남을 생각해서라도 국당과 정리가 되고 정의당과 연대가 2번째라고 생각해요.
16/03/09 23:14
수정 아이콘
김종인 대표는 본인의 관점하에서 일정한 기준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그걸 정의당이라고 달리 해달라는 것은 좀 아니죠.

국민의당에 대해서 하는 행동은 '흡수'통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야권이 패배하는 경우에 그 결과는 국민의당이 질 확률이 높거나 그렇게 되는 논리를 깔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이러한 측면에서 국민의당과 다를 것은 없죠. 정의당의 표가 분산되어서 야권이 패배하는 경우에는 국민의당과는 다르게 패배의 책임의 뒤집어 쓰지 않을 것 같나요.

정의당에 대해서도 같은 시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몸값 불려서 뭐해볼 생각하지 말고 각 지역구에서 더 좋은 후보가 있을 경우에나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연대시너지는 저번만큼 나오지는 않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우클릭한 부분이 있거든요. 차라리 정당의 성격만 놓고 보면 국민의당과 더 가깝죠.

체질적으로 국민의당과 다르다고 하시지만 그건 개개의 후보자와 국회의원의 경우이고 표를 주는 사람들은 다르지 않습니다. 무당파라고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국민의당이라는 명칭과 외견이 생긴이상 기존의 무당파와는 성격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설령 투표율이 낮은 집단이라도 연대하지 않는 경우에 더민주의 후보자들은 낙선시키기에는 충분한 인원이죠.
16/03/09 23:14
수정 아이콘
노회찬지역구처럼 개별지역구에서 알아서 하면되죠. 노유진들어보면 거긴 더민주후보까지 합쳐서 단일화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거 같은데... 어차피 모든 지역구에서 단일화 할 필요도 없죠. 수도권과 영남 일부에서만 하면 될테니..
그리고 제발 표현은 좀 순화하시길.. 저번에도 똑같은 얘기 쓴 기억나는데 그 삽질을 해도 10%는 아직 나오는데 궤멸시키고 싹을 밟아버리자고 하는건 공멸하자는 얘기죠.
도깽이
16/03/09 23:19
수정 아이콘
현 더민주당이 싹을 밣을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안철수 덕분에 광야에서 다 죽을지도?
16/03/09 23: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사마다 달라서 액면 그대로 보면 안될것 같아요.
같은 김종인 발언 기사도 제가 본 다음 기사는 이번주까지 라고 발언한 내용도 있는데
여기서는 그부분이 없네요. 이번주 지나면 윤곽이 나올것 같아요.

그리고 할배~ 선거 한 달 남았는데 박빙 지역은 문재인이 유세 좀 가면 안되요~
웃긴 할배야~ 욕심 없는 사람한테 크게 되긴 더이상 더 어떡게 크라고 크크크
16/03/09 23: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국민의당과 당대당의 연합이 되지 않으면
어차피 정의당과 연대할 필요성은 별로 없습니다.

야권이 수도권에서 이기는 시나리오는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의 구도입니다.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서로 연대에 대해서 합의를 보지 않는 이상 정의당의 표는 당대당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시각이 우려스러운 것이 아니라 정의당의 솔직한 포지션이 딱 그겁니다.

그러니까 안철수가 신당창당을 하는 순간
정의당 측에서 그렇게 깐거죠. 자신들이 철저하게 종속변수화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도깽이
16/03/09 23:27
수정 아이콘
정의당 지지자들이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 당에 쎄게 나갈때 좋아하는거 보면 이해가 안가기는 했어요 현역의원 19명 수도권 10퍼센트에도 저리 쎄게 나간는데
정의당이라고 봐줄리가 없죠 오히려 굶겨죽이면 죽이지...
김익호
16/03/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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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지율 10% 아닙니다. 수도권 지지율 5% 미만이에요.

국민의당 수도권에서 안철수를 제외하면 당선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깽이
16/03/09 23:32
수정 아이콘
정의당은 심상정 제외하면 전멸각이고 비례도 더 어려워 질텐데요? 그리고 리얼미터 기준으론 10유지중아닌가요?
김익호
16/03/09 23:38
수정 아이콘
정의당에 심상정
국민의당에 안철수

이 둘을 제외하면 전멸각이죠.

리얼미터는 10%대네요. 조선일보 조사는 3%대 이던데

다른 조사 결과는 좀 더 봐야 겠네요.
16/03/09 23:37
수정 아이콘
그 결과가 조선일보 것이고
리얼미터 것은 10퍼센트 정도 나옵니다.
16/03/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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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인천지역에서는 이미 야권연대를 한걸로 압니다.
나머지 지역에서의 연대도 이기려면 할 수 밖에 없죠. 저거는 지지율 높은쪽에서 하는 일종의 갑질같은 거같네요
솔로11년차
16/03/09 23:45
수정 아이콘
전 정의당이 민주당과 합당하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민주당과 정의당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낼 리가 없죠.
그런 시스템 구축까지 갈 길이 먼데, 그 먼 길에 도달하기 보다 선거 시스템이 바뀌겠죠. 그게 더 낫구요.
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공약으로 내걸어서 정의당만이 아니라 원외정당까지 모두 끌어안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 총선은 일단 현재까지는 그걸 공약으로 내걸어도 성사 가능성이 낮아서 실익이 없죠.

그리고 김종인은. 참.
위원장
16/03/10 00:02
수정 아이콘
맞는 이야기도 많네요. 선거 시작하면 연대각이 나오겠죠. 더 가능성 높은쪽으로 자연스럽게 뭉치면 되는데 굳이 벌써 선거구 나누기 할 필요없죠. 김종인대표가 대체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16/03/10 00:06
수정 아이콘
더불어 민주당에 정의당과의 야권 연대에 대한 시각이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같이 가자. 2. 지지율도 안되는데 그냥 밟고 가자.
김종인 대표 같은 경우에는 2번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번에 쓴 김종인 대표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이유를 다룬 글(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926&page=3)에서 필리버스터 중단 이유를 김종인 대표 주도의 선거 지형을 만들고 싶은 것과 정의당이 주목받는 언론지형이 달갑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는데, 실제로 필리버스터 종료 이후 야권의 이슈는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 문제로 넘어가 버렸죠.

애초에 김종인 대표는 야권 코어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국민의당은 통합론으로 내부분열을 시켜서 중도 지지자들을 와해시키고, 코어 지지층이 겹치는 정의당은 사표론을 바탕으로 어물쩡 깔고 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국민의당의 내부분열은 일견 잦아든 것처럼 보이고 김종인 대표가 괜한 말로 벌집 쑤셔놓은 듯한 정황이 됐죠. 정의당은 오늘 심상정 대표가 야권 연대에 대한 공개적인 요청을 했지만, 김종인 대표는 이를 일축하는 듯한 대답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키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민의당은 탈당자가 나오는지가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탈당자가 나와서 현재 19석인 의석이 원내 교섭단체인 20석에서 멀어진다면 돈 문제로 총선에 많은 후보를 배출하기 힘들죠. 그럼 자연적으로 와해될 것 같습니다. 김종인 대표도 이걸 보고 있는것 같구요.
2. 정의당은 명분 싸움입니다. 야권 코어 지지층이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가 관심 사항이죠. 사표론과 연대론이 부딪치는 와중에 정의당이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표론이 우세하면서 더불어 민주당이 정의당을 깔고 가는 모양새가 나올 수도 있고, 정의당 지지율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배려받는 모양새가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심상정 대표가 할만큼 한 후에 야권 연대 불가를 천명하고 독자 노선 취할 수도 있구요. 그럼 뭐 망하는거죠. 여튼 명분 싸움입니다.
도깽이
16/03/10 00:10
수정 아이콘
지난번 관악을 수준으로 사실상 정의당에 지역구 떼주는 경우는 보기 힘들지 안나 싶어요
16/03/10 00:13
수정 아이콘
글쎄 2번식으로는 될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럼 정의당은 비례대표 말고는 당선될수 있는곳 한곳도 없습니다. 현실
적으로 여론조사 경선 정도 해서 심상정,노회찬 정도 건지려고 하지 않을까 하네요.
16/03/10 00:26
수정 아이콘
그쵸.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심상정, 노회찬 정도만 건지고 간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진짜 최악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의당에 다달이 만원씩 내는 진성 당원이 3만이고, 이번 비례대표 투표 유권자가 2.2만입니다. 당원들 중에 진보독자노선을 선호하는 당원도 있고, 야권 연대를 통해 새누리당을 심판하자는 당원도 있죠. 현재 후자의 비율이 더 높아서 심상정 대표가 야권 연대를 하자고 애걸복걸하면서 명분을 쌓고 있습니다. 야권 연대를 선호하는 당원들에게 우리당은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정도의 명분만 쌓이면 언제든지 파토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심상정, 노회찬 국회의원 2석 양보받는 것보다 3만 당원 지키고 가는게 훨씬 이득이거든요. 그리고 비례대표 2석(3%)은 확실하니까 원외 정당이 될 일도 없구요. 다만 야권 지지자들한테는 재앙이 되겠죠.
16/03/10 00:35
수정 아이콘
당대당 나누어먹기 연대 안된다고 아예 후보자간 연대도 거부한다. 이거 명분상 너무 떨어집니다. 연대라는건 결국 새누리
이길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건대 경선하지 않는다 . 이거 명분 너무떨어져서 정의당이 버틸수가 있을지 모르겠내
요. 저는 그럴걸로 보지 않습니다. 실제로 노회찬은 지역구에서 경선방법 의논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대 말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0:38
수정 아이콘
지역구에서 후보자간 연대는 알아서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차원에서 배려니 뭐니하는거 보다 그게 더 뒷말 안나오면서 깔끔하고 연대 단일화의 효과도 크게 난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야권연대가 전면적으로 파탄난다고 쳐도 명분은 정의당에 있죠 지속적으로 연대를 요청했는데 거부한건 더민주쪽이구요 지금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당에 던진 통합 메세지에 대한 안철수의원쪽의 반응이 엄청까이죠? 이거 정의당이랑 더민주로 치환하면 안철수의원이 김종인 대표입니다.
16/03/10 00:51
수정 아이콘
그반대라는 생각입니다. 지금 안철수는 수도권 후보자간 연대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안철수가
후보자간 연대 찬성한다고 하면 별로 욕먹을것도 없습니다.

그런대 지분안나누어 주었다고 후보자간 연대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내는것도 안한다고 하면 정의당
명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정의당이 국민의당 되는거라 생각하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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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되면 지역에서 알아서 할일이죠 저도 위에서 그렇게 썼고 그걸 더 선호합니다.( 제가 얘기한 전면적 야권연대 파탄도 당차원이지 후보간 연대를 막자는것도 아니구요 막아서도 안되지만...) 다만 그게 매끄럽지 않게 갔을때는 책임은 연대 거부한쪽에 있는겁니다. 소수라고 무조건 찌그러지라고 하면 안되죠 그래서도 안되구요 지금 새누리당의 행태가 딱 그거 잖아요 우리가 지지더 많이 받으니 니네는 무시할거야
16/03/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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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대 실제로 여떤 경선을 하던 더민주 간팔달고 있으면 왠만한 경선에서
정의당이 이기기가 힘듭니다. 심상정,노회찬 정도 아닐까 합니다. 정의당쪽에서도 뻔히 아는
거라 이렇게 되면 결국 심상정,노회찬 말고는 지역구에서도 후보도 없게 되어 버립니다.

정의당 입장에서 지역구 늘리려면 당대당 지분 나누어먹기 연대를 하는게 좋은대 김종인이 그
거 안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대 실제로 정의당이 당대당 지분 나누어 먹기 연대 안됐다고 후
보자간 연대거부하면 또나 소프라노님 말씀처럼 연대거부 세력이 된다는 말이네요. 이거 버
티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말이 제 요지입니다.

김종인이 충분히 돌려말할수 있는걸 마치 찍어누르듯이 말하는게 과히 듣기 좋지는 않죠. 결
국 김종인 말은 그냥 당대당 연대는 없고 후보자간 연대하라는 겁니다.
16/03/10 00:3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을 이길수 있는 후보를 낸다는 대의는 좋은데 그 대의하에 상대방을 대놓고 무시하고 깔보는 태도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심상정 대표에게 중요한건 자기당 당원들에게 축적된 명분이죠. 연대를 파기해도 당원들이 탈당을 안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행동에 나설거라고 생각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0:34
수정 아이콘
막말로 정의당은 후보들 다 지역구 완주해서 비례표 더 받는게 당차원에서는 더 좋죠 지역구 뛰는 후보들은 괴롭겠지만... 어차피 지역구에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분들도 별로 없고...범 야권 지지자들에게 명분은 많이 쌓았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당대당으로 정책연대하는건 환영하고 그리해야한다고 봅니다만 지역구 나눠먹는건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구요. 단일화해서 될거같은 지역은 지역을 뛰는 후보자들끼리 알아서 결정해야죠
16/03/10 00:44
수정 아이콘
김종인 워딩이 무례하기는 합니다. 같은말도 조금 돌려 말할수 있으면 좋은탠대 말입니다.
그점이 문재이기는 합니다.

차리리 " 이번 연대로 새누리당에 이길수있는 후보를 내도록 정의당과 잘 협의하겠다"" 뭐
이정도로 했으면 좋지않았을까 하는대 너무 직설적이죠.
또니 소프라노
16/03/10 00:49
수정 아이콘
뭐 무례하던 말던 큰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별로 무례하다고 생각도 안하구요. 그냥 사실을 이야기 한거라고 생각하고 다만 정책연대는 꼭 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총선에 공통 공약을 내도 좋고 총선이후라도 좋구요 설마 정의당이 원내 전멸하진 않겠죠...
16/03/10 00:09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지금까지 해왔던 당대당 지역구 나누어먹기 야권연대 할생이 없다는걸 그동안 쭉 밝혀왔습니다.
이건 국민의 당하고도 마찬가지 입니다. 통합해서 경선을 하던지 아니면 후보자간 여론조사를 하던 뭘
하던 알아서 단일화 하라는 겁니다. 안되도 할수없다는 겁니다.

글쎄 정의당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당대당 연대 같은건 안될겁니다. 결국 이런식으로 가
면 단일화 이겨낼사람은 심상정,노회찬 밖에 없을겁니다. 아마 김종인은 심상정 정도만 생각하고 있는것
같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3/10 00: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당대당으로 간다고 해도 후보간 단일화는 여론조사나 경선을 해야할텐데 거기서 더민주 후보를 버텨낼 정의당 후보도 심,노밖에는 없습니다. 현재는...
16/03/10 01:30
수정 아이콘
후보자간 단일화 여론조사나 경선이면 당대당으로 할필요 없습니다. 경선룰도 후보자들이 알아서 결전하고 협의해서
결과를 보여주면 됩니다. 보통 당대당 연대라는건 후보자 조정으로 경선없이 지역구 나누어 갖는걸 말합니다. 거기에
다른지역 경선 뭐 이정도죠. 그런대 그 경선이라는게 결국 힘있는 정당이 대부분 가져가는거라 실질적으로 그냥 나누
어먹기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38
수정 아이콘
정책적인 부분에서 연대를 해야하고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떄 중앙당 차원에서 어느정도 컨트롤도 해줘야죠 위에서 부터 계속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논쟁을 하게 되네요.
16/03/10 00:18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탈당직후부터 연대는 없다고 했으니까 포기하고, 정의당이나 잡으세요.
국민의당은 새누리당2중대라 불릴 정도라 중도나 보수표 갉아먹을테니까 더민주하고 연대할 수도 없고
연대해봤자 더민주 지지자들이 장래의 적인 국민의당 찍어줄 리도 없고.
16/03/10 00: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의 행보는 여전히 불안한 감을 지우기 어렵고, 워딩은 무례한 감이 있습죠. 솔직히 그점에 대해서는 맘에 안듭니다.
다만, 문재인 고문이 선택한 사람이고 또 그 당시나 지금이나 선택지는 그 밖에 없었기에 감수하고 있습니다.
아마, 김종인 위원장 정도가 아니였으면 안철수발 내분사태는 수습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의 정치적 시각과 행보는 냉정할 정도로 현실적이라 평가합니다. 신념이나 이상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은 최대한 배제한 상태의 상당히 매마른 상태에서 상황을 파악하는 모습. 그의 제3당에 대한 평가가 박한 이유는 진보라는 이념에 가혹할정도로 척박한 환경과, 1:1구도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소선구제라는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최근 김종인 위원장의 워딩을 볼때 19대 수준의 연대는 안할겁니다. 어차피 더민주와 정의당의 상황이 그때보다 나쁘기 때문에 못한다는게 더 정확하긴 합니다만. 아며 이번 총선에서 연대가 실현된다면 과거와 같은 당대당 지분배분형식이 아니라, 각 후보자들간 협의를 통한 연대가 될겁니다. 물론 그런 방식의 연대의 결과는 정의당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할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정의당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머리아픈 이야기죠.

제가 지금도 안타까웠던 부분은 문재인 고문이 당대표시절 연대를 구체화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괴롭힘을 당했고, 심상정 지도부는 너무 안일한 태도를 취했다는 점입니다. 문재인 고문 당대표시절 기본틀을 만들어 냈다면 지금과 같은 고민이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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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사실 저번 총선 통진당도 당대당으로 크게 양보 받은건 별로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대부분 여론조사 경선했었죠 뭐 관악을은 확실히 당시 통진당이 사실상 양보 받은게 맞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런건 별로거든요

그리고 정의당은 천호선 대표떄부터 꾸준히 정책연대를 기반으로 한 야권 연대를 계속 이야기 해왔습니다. 당시 새정연 내부가 개판도 그런 개판이 없어서 그걸 논의할상황이 아에 안되었던게 문제죠
16/03/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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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체제가 흔들린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는 합니다만, 정의당 자체의 액션이 너무 없었습죠. 문재인 체제 막바지에는 어느정도 수습기간 중이고 이때 연대에 대한 액션을 심상정 지도부가 강하게 취했더라면 김종인 체제로 교체되기 전에 야권연대에 대한 기본틀 정도는 완성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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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부 수습도 제대로 안되는데 밖에서 계속 해달라고 주구장창 얘기할수도 없고 말이죠... 그리고 정책연대는 필요하고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의당이 얻는게 적던 많던 지역구 나눠먹기식의 연대는 별로 안좋아해서요 정의당도 지역조직을 좀 키워야죠 언제까지 위성정당 취급받기만 할겁니까..ㅠ 몇번 얘기했는데 정의당은 국회보다 지방자치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에서 정의당정도의 의석가지고 뭐 할수있는게 별로 없어요
16/03/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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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흔들린 것도 맞긴 합니다만, 연대에 대해 가장 전향적이었던 사람은 누가 뭐래도 문재인 고문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그걸 할 수 있는 영향력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없었죠. 안타까운 일이에요.

지역조직을 키워야 한다는 점에는 저역시 동감합니다. 현 정의당 여력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죠. 항상 총선에서 가능한 많은 후보를 내겠다라는 전략을 취하긴 합니다만, 그게 결과적으로는 제살파먹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결국 내실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정의당 내부 상황상 그걸 시도하는게 어려운가 봅니다.

조금 별개의 건이긴 합니다만, 오죽하면 유시민 전장관이 지역구 포기하고 비례대표에 몰빵하자!! 식의 극단적인 주장까지 했을까 싶어요.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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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대표 몰빵은 진짜 최악이네요 크크크 유작가는 역시 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는걸 잘 보여주는 정치인이 아닌가...ㅠ

뭐 아무튼 이래저래 안타깝습니다. 단기적관점으로 조금씩 성과를 내려고 했던 시간에 좀더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했으면 지금 진보정당의 상황이 이렇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네요
16/03/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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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정의당 내부상황과 20대 총선전망이 어렵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16/03/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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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시절에는 총선까지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그 때부터 선거 연대한다는 얘기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표가 원했던 것도 연대가 아니라 통합이었죠. 정의당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시를 한 것이고, 정의당은 문재인 대표가 불안한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화제 전환용으로 제시했다고 볼 수도 있죠.
16/03/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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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파등록제 떡밥 아니면 연대를 다시하기 어려웠습니다. 19대 야권연대의 결과가 예상미만으로 나온데다, 대선패배 이후 연대의 끈이 한동안 끊어졌으니까요. 소기의 목적에 실패하고 결과적으로 더민주의 보수화까지 이끌어내었던 전략을 다시 시도하려면 과거보다 더 파괴력 있는 제안을 내보였어야 합니다. 굳이 정파등록제가 어려웠다 하더라도, 정의당이 19대 시절보다는 조금더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16/03/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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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취임할 때 취임인사차 정의당 방문을 하지 않을 정도로 개무시하다가 처지가 곤궁해지니 느닷없이 통합 얘기를 꺼내는데 정의당 입장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기는 어려웠겠죠. 심지어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개까이던 황교안 총리도 총리되고 나서 취임인사하는 뉴스보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16/03/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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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제까지 문재인 고문의 정치행보는 정의당을 무시한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상 더민주 자체에서 정의당에 가장 우호적인 사람은 문재인 고문입니다. 거기에 설령 초창기 당내 보수화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두기가 있었다고 한들 정의당에서 연대를 염두해 두었다면 당시 액션을 취했어야 하지 않는가 싶어요. 독자노선을 고려할수도 있겠습니다만, 현 정의당의 여력과 준비상태를 보면 그런것으로도 보이지 않으니... 실상 너무 나이브하지 않았느냐가 제 생각입니다.
16/03/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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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가 취임하면 원내정당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는 것은 관례입니다. 문재인 대표 취임시기에 정의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던 천호선 대표였는데 당시 문재인 대표의 불안한 입지에서 개인적으로 익스큐즈될만한 상황이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기에 문재인 대표시기에 문재인 대표의 제스처에 화답하지 못한 정의당의 자업자득이라는 식의 분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3/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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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더민주와 문재인 고문의 상태가 메롱했던것 역시 큰 이유였습니다.
허나, 그걸 고려하더라도 정의당의 행보가 연대에 대해 너무 나이브했다는 생각은 지우기 어렵습니다. 분당사태와 위헌정당해산심판건의 유탄을 직격으로 맞은 정의당의 상황을 고려할때 말이죠.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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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가 정의당에 우호적인 분인건 잘알지만 당대표 초기에는 정치적 고려였는지 우향우를 좀 하면서 좀 무시한건 사실이죠
16/03/1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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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과 외길인생 김한길 라인의 물어뜯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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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인생 진짜 요즘 국민의당에서도 어쩜 그리 한결같으신지... 크크크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해하는 부분입니다만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몽키.D.루피
16/03/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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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의당과 더민주이 분위기가 좋고 야권 연대 얘기를 더민주가 먼저 꺼내서 정의당 입장에서는 훈훈하게 가려나 싶기도 하겠지만 착각입니다. 김종인 입장에서 야권 연대는 철저히 더민당의 승리를 위한 수단이죠. 양보하고 내려놓고 이런 개념은 절대 아닐 겁니다. 오히려 정의당이 더 험난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엘케인82
16/03/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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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 능구렁이 할배 는 오로지 더민주의 승리만 보고 있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더민주가 이기지 못하면 명왕과 함께 은퇴각이 뜨니 이해 못할것도 아닙니다만
물만난고기
16/03/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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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야권연대를 주장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더민주가 우클릭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거기에 실망하는 유권자들을 자기쪽으로 끌어모으는 소위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죠.
어짜피 야권전체를 통틀어 수도권에서 연대는 필요불가결입니다. 어떤 지역구에서는 몇백표차이로 당선이 좌지우지되는데 현 정의당의 5~7%정도되는 지지율도 결정적이라는 말이죠. 거기다가 지지율을 더 끌어모을 수 있다면 당장 국민의당을 신경써야하는 더민주가 정의당도 부담되는 상황이 만들어질테고 연대를 하길싫어도 할 수 밖에 없게되겠죠.
16/03/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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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전략은 항상 정의당에서 쓰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이 투트랙전략을 실행하는 전술이 연대를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 점도 있다는 점이죠.
연대를 말하면서 양비론을 시전하면 이게 사실상 더민주 지지층에서 연대에 대한 여론을 불러오기 어려운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도찐개찐 홍보영상과 같은 건은 제외 하더라도 선거구 획정에서 심상정 대표의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새누리당의 강짜로 협상은 진행되지 못했고, 문재인 당시 당대표는 정의당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려 애쓰는 상황. 정작 항의방문은 문재인 당시 당대표에게 했습죠. 엄밀히 말하자면 멱살잡이라도 해야 하는 대상은 김무성 대표였는데도 말입니다.
물만난고기
16/03/1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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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은 정치에서 투표율 자체를 낮게해서 얻게되는 큰 정당들의 이득? 을 제외하곤 그 어떤 이득도 가져다 주질 않죠. 정의당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양비론을 설파할게 아니라 현 소선거구제도하에서 야권연대는 필요불가결일 수 밖에 없는 정당성을 담보로 더민주를 어떻게든 테이블에 끌고와서 더 민주에 실망하여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지지자로 포섭한 것으로 정의당도 연대의 한 축임을 더민주에 각인시켜줘야지 뭔가 협상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여기서 지지자들을 포섭할 때 더민주, 국민의당 다 나쁘고 정의당만이 진정한 진보정당이라고할게아니라 현재 더민주의 우클릭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각종 진보적 정책들을 자신들이 책임지고 더민주와의 연대과정에서 해결하겠다란 슬로건을 걸어야죠. 더민주는 진보적 모습이 없다 혹은 진보정당이 아니다라고 할게 아니라 우리들(정의당)이 야권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라고 어조를 달리 해야지 야권전체 지지자들과 불협화음이 안나겠죠.
작은 당이기에 협상에 내세울 것이 저것 밖에 없다는게 슬픈현실이긴하지만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죠. 저것조차 할 수 없다면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이번 총선에서 저번 선거때 보다 더 안좋은 결과치를 얻어낼 수도 있다고봐요.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16
수정 아이콘
그 투트랙전략이 너무 세련되지가 못한게 문제 ㅠ 진짜 도찐개찐 홍보영상은 보자마자 정의당지지자인 제가 열이 받더군요...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영상을 진보정당이 홍보로 쓰다니;;
16/03/10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영상 보자마자, 정의당이 야권연대라는 카드를 가지고 협박하는 정당으로밖에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네, 현 국민의당이 취하는 전술요. 그 이후로 전혀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진보적 가치를 외치더라도 현실정치에서의 실현을 위해 더민주에 있는 사람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22
수정 아이콘
그러니 연대가 필요한거죠 더 민주와 정의당이 아에 다르지 않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그 단편적인 영상하나만 보고 당 전체를 판단하시는것도 좀...거시기 하네요 그런거 하나 하나 생각하면 지지할 정당은 아에 없죠 더민주도 실수나 잘못 안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렇게 따지면 더민주당은 야당일떈 개혁 노동 중산층 외치다가 정권 잡으면 개혁도 제대로 못하고 중산층 다 파탄내고 양극화 심화시키는 정당이라고 평가하는것도 가능합니다;(그렇다 해도 새누리당 정권보다야 훨신 낫지만;;) 물론 거기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는분들이 많다는걸 알기 떄문에 개인적으로는 정의당 다음으로 지지하고 있구요.
16/03/10 01:24
수정 아이콘
영상 하나만 보고 그런 건 아니라.. 그게 일부였다면 다행이지만, 정의당 사람들은 (제 편견이겠지만) 항상 새누리당보다는 더불어민주당부터 공격하기 바쁘더라고요. 아마 편견일 것 같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28
수정 아이콘
그건 민주노동당시절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떄는 민주당이 여당이고 신자유주의 정권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거구요 이명박 정권 중후반이 이후로는 그런 경향은 상당히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6/03/10 01: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도낀개낀 영상은 정의당내 친노 성향 당원들의 항의를 받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외에도 고 노무현 대통령 관련된 사건도 있었는데 정의당은 적어도 당원들이 x랄하면 지도부에서 신경은 씁니다. 우리나라 원내정당 중 그나마 상향식으로 의견반영이 된달까요?
아무로나미에
16/03/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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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견 맞으신듯.
16/03/10 01: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영선 의원같은 분도 더민주에 있구요.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2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수원에 단수 공천받은 김진표도 있죠. 으 진짜 지선떄 김진표는 도저히 못찍겠더라구요
16/03/10 01:33
수정 아이콘
어느당이나 흑역사 부분은 존재합니다. 그나마 김진표 전장관은 영통왕과 경제통이라는 강점이라도 있는데 박영선은;;;; 컷오프 기원중인데 될지 모르겠어요.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런 경제통은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ㅠㅠ 홍종학같은분이 좋은데 불출마를 ㅠ 그래서 지선떄 차마 이 사람을 찍지는 못하겠는데 그냥 도지사 당선되서 국회에 다시 안갔으면 하는 모순된 마음이 들기도 했었네요;;
16/03/10 01:38
수정 아이콘
아직 대한민국 인재풀이 딱 그정도인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내 입맛에 맞으면서도 스펙갖춘 사람은 찾기 어렵죠.
16/03/10 01:39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저는 유시민... 으어어어어...
운명의방랑자
16/03/10 11:04
수정 아이콘
우리 동네네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16/03/10 01:44
수정 아이콘
정의당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은 여권 야권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정치인들 그놈이 그놈이라고 해도 실제로 투표장가면 그래도 새누리놈들은 안되지 그래도 빨갱이놈들은 안되지 합니다. 정치적 가치판단구도가 아니라 선악구도고 이걸 정의당도 인정하는 이상 민주당의 정의위원회 이상의 역할을 하기가 힘들죠. 저는 지방자치에 집중한다고 딱히 정의당이 해법이 있진 않다고 봅니다. 문재인 개인의 신념으로 탱킹한 선거법도 새누리가 씹으면 그만인 이 나라에선 뭐 어쩔 수 없죠.
또니 소프라노
16/03/10 01:47
수정 아이콘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 독립적으로 쓸수있는 예산이 생기고 정책을 펼수가 있죠 거기서부터 진보정치의 싹을 틔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역주민들에게 진보정치를 체감하게 해주는거죠 국회에서 교섭단체도 안되는 의석으로 아무리 떠들어봐야 할수있는게 없구요 뭐 일단 당선이 되야 그것도 뭐 해보던 말던 하겠지만...
도깽이
16/03/10 01:49
수정 아이콘
김진표야 말로 민주당계열의 정체성 아닌가요? 요즘 경제민주화다 복지다 머다 하면서 민주당계열이 진보계열과 보조를 맞추기는 하지만

민주당계열은 김대중대통령시절부터 자유시장경제를 중심으로 했고 외국과의 통상교역도 추진하는 정당아닌가요?

이번에 김종인대표가 한미 FTA 실무진도 영입했고요. 저는 한미 FTA실무진 영입그리고 김진표가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거야 말로 민주당의 경제 정체성 아닌가요? 실제로 집권시 해왔던 길 아닌가요?
무무무무무무
16/03/10 04:24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잣대는 국민의 당에 대해서든 정의당에 대해서든 철저하게 한 석이라도 더 얻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죠.
어차피 표 갈리는 건 똑같고 안철수 심상정 빼면 둘 다 수도권에서 한 줌도 안되는 것도 비슷합니다.
국민의 당은 안된다면서 정의당과 연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건 그냥 개인적 호불호지 별 설득력은 없어보입니다.
16/03/10 08:5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정의당 자력으로 될수있는곳 거의없는데 유시민작가가 요즘 계속말하듯 정의당이 그냥 다 죽고 더민주 밀어주는것말곤 정의당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더민주안으로 흡수되든지요.
16/03/10 10:15
수정 아이콘
뭐 안해도 어쩔수없죠. 정의당 지지율갈려서 새누리당 이겼네. 정의당 찍지말고 차악갑시다 소리만 안 나오면요.
16/03/10 10:17
수정 아이콘
인천은 이미 야권연합 합의했고, PK도 그렇게 될겁니다.
노회찬, 조승수가 살아야 정의당 존립기반이 생기는데요.
수도권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수도권이 누구의 팻감이 될련지 모르겠네요.
급한건 정의당 같긴 한데, PK연대를 위해 수도권까지 넘겨줄련지요...

그나저나 지금 넷을 휩쓸 정청래 폭탄이 터졌네요;;;
저도 탈락 안시켰으면 했고 넷상의 반작용이 매우 클게 뻔하긴한데,
개인적으론 정청래가 다시 한번(;;) 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서요.
바램이긴 한데, 정청래 본인이 지지자들 마음 위로하면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분명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거에요...
스덕선생
16/03/10 11:00
수정 아이콘
정의당과 합류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표 때문입니다. 정의당을 좋아하는 코어 지지자가 많은 만큼, 덮어놓고 싫어하는 인원은 그 이상입니다. 그들과 정면으로 합류하는건 오히려 손해를 보는겁니다. 또한 여론조사로만 하면, 더민당이 정의당에게 양보할만한 자리는 딱 1~2자리인데 이렇게 해달라고 하면 정의당은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건 '일방적인 흡수'일텐데 당연히 거부할겁니다.

반면 국민의당을 향해 겉치레나마 러브콜을 보내는는건, 어쨌든 국민의당이 갖고있는 지지도는 대부분 '무당층'의 표기 때문이죠.
국민의당이 호남당이라고 비웃음듣긴 해도, 어쨌든 그 호남 덕분에 7~8명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낮게 잡아도 6~7%, 높게 잡으면 10%대의 당 지지율 까지 갖고있으니 이걸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이상하다곤 생각 안 합니다.
야권연대, 말이 좋아 야권연대지 더민당이나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이나 다 자기 당의 이익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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