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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9 10:43
지인이 안철수 밑에서 일하고 있어서 물어보면 결국은 대선만 보는거 같아요
총선은 살이고 대선은 뼈니 살은 주고 뼈는 취한다고 생각하면 하는듯.
16/03/09 10:44
이게 안철수의 그릇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제 안철수의 대권은 물건너갔습니다
지금에서 보면 어리석은 기대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새정치에서 갈라져 나가면서 피지알에서 트롤 취급당하고 그럴 때만 해도 전 개인적으로 잘 되기를 바랬습니다, 수도권과 비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야권의 외연을 확장시켜주길 희망했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단일화되면 표를 줄 생각도 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희망도 접었지만 안철수에게 제 표를 주는 일은 이제 없을 겁니다. 한심하게 총선포기를 통해 대권을 노린다고요?
16/03/09 10:45
야당 와해되고 난 이후엔 (그럴일은 없어 보이지만) 대통령이 된다 해도
여극소 야대대대대대대 가 될텐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요? 독재 같은걸 끼얹나?
16/03/09 10:50
안철수계는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되든 그냥 문재인과 민주당 죽이고 나서 야권에 주인 없으면 자기가 먹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듯한 발언이네요.
이런 인식이라면 안철수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될 듯.
16/03/09 10:50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큰소리 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죠.
"나 핵 가지고 있음" => "너희들은 내 말을 따라라" (위협) "연대의 키는 우리가 가지고 있음" => "너희들은 내 말을 따라라" (위협) 그러나, 실상은 "유엔안보리 제제", "북한 고립" 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전 세계가 북한을 버리고 있죠. 결국, 국민의당도 저리 될 것 같습니다.
16/03/09 11:09
문재인만 이번 총선을 통해 제거하면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는 안철수다.
새누리의 삽질은 계속될거고, 박근혜도 결국 레임덕은 올테니,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평가는 대선 즈음해서 바닥을 칠테고 그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야권의 대선후보가 챙기게 된다.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려면 더민주의 세를 미리 줄여놓아야 하는것도 필수다. 수도권 전지역에 후보를 내기만 하면 간단한 일이다. 고로 차기 대통령 안철수가 명하노니 장차관 하고 싶거든 대의를 위해 투신하라.. 정도의 계산이 아니고서야 저럴수가 없는데.. 쟤넨 이게 미친 생각이란걸 모르는건가 모르고 싶은건가..
16/03/09 11:17
안철수는 야권에서 대선후보는 문재인만 있는줄 아는듯 싶어요.
더민주에 문재인 말고도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이 있고 차라리 안철수를 대선후보로 미느니 손학규를 밀겠죠. 저도 안철수를 찍느니 손학규를 찍을겁니다.
16/03/09 11:36
저런식의 벼랑끝 협박전술이야 소수세력이 협상할수 있는 방식이긴하죠. 바로 전에 통합진보당도 똑같이 했으니깐요.(적어도 진보계열정당 지지자는 할말없을걸요? 자기들도 똑같했으니간요)
근데 너님들 연대도 없다지 않았어요?
16/03/09 12:00
전혀 다른 얘기죠 저번 총선 통진당은 분열하면 공멸하니 연대를 하자고 한거고 저쪽은 연대 하지말고 다 죽자는건데요 진보정당계열이 단일화 과정에서 전략적인 실책은 있었어도(2010 지선 진보신당의 경우 당선될쪽은 밀어주고 사퇴해도 당선 안될쪽은 완주하자고 했는데 결과가 반대로 나왔죠 뭐 이건 거대언론들도 다 예측못했던 일이니 군소정당을 탓하기도 힘든문제입니다만;; ) 지금 국민의당 안철수 계열 처럼 한적은 없습니다.
16/03/09 11:40
이것들이 미쳤네요
이번 총선에서 정통 민주당 수준으로 눌러놔야 할 것 같습니다 노원병에도 논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들을 이번에 밟아 버리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환이 될 것 같네요
16/03/09 12:18
문병호 우리 지역구 의원인데 제발 이번에 떨어졌으면 합니다....부평역 앞에 걸어논 선거 현수막도 엄청 커서 볼때마다 짜증이 날지경 이에요...에휴....
16/03/09 12:23
적어도 하다못해 박지원이나 천정배처럼 야권연대를 말하면서 소수정당으로써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런 발언을 했다면 또 그렇다고나 치겠습니다, 죽어도 연대안한다면서 저런 소리를 하니 아무리 봐도 곱게 보이지가 않네요
총선에서 야권이 공멸한 이후 그 지리멸렬된 소수의 맹주라도 되겠다는 건지, 물론 그도 희박해 보이지만 설사 그런다 해도 전권을 갖게 된 새누리 천하에서 대체 뭘 할 수 있다고 저러는지 진짜 한심 그 자체입니다 피지알에서 트롤 취급받을 때만 해도 속으로 그래도 잘 되길 빌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네요, 저 정도 그릇에게 너무 큰 걸 제가 기대했었군요
16/03/09 12:24
이걸로 국민의 당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더민주를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게 더욱 확실해졌네요.
새누리당 개헌선 저지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국회의원 자리만 생각하네요.
16/03/09 13:08
더민주에서 우선적으로 친노패권주의를 청산하지 않는 한 진정한 야권통합은 어렵다고 보며 문병호님이나 한상진님의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문재인은 이 사태에 책임지고 정계은퇴를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또한 블라블라... ...라고 어느분이 곧 댓글을 단다에 제돈 500원을 겁니다.
16/03/09 13:19
새정연(전 더민주) 탈당 운운하기 전에 미리 밑작업 다 해놓았던 것처럼, 국민의당 깨고 뭔가 하기전에 협박하는 건 아니겠죠?
16/03/09 15:25
김종인 대표가 야권연대론을 꺼낸 궁극적 목적이 뭔지 모르겠어요. Pgr21에서도 그렇듯 진짜 통합이라기 보다는 국민의 당 내분 분열론 안철수 빼고 오면 살려는 줄게 류의 개별입당및 안철수 고립작전이라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안철수쪽이 독이 바짝 오릴것 같거든요.
이제와 김한길쪽 사람들이 백기투항하고 더민주에 복기할거라 생각하는건가요? 현역조차 컷오프 당하는 마다에 국민의 당 사람들이 자기들 살려줄거라 믿고 복귀할가요? 진짜 통합할려는 거였으면 누구나 알정도로 안철수 고립작전이다 라고 하면 안되죠... 안철수 독기만 바짝 오르게 하는건데요.. 통합목적이 아닌 국민의 당 내분이 목적이라면 연대없이 갈려는 건가요? 3자구도시 자신 있는건가요? 김종인대표의 궁극적 목적이 대체 먼지...
16/03/09 15:30
김종인이 야권연대를 꺼냄으로서 안철수로 하여금 천정배, 김한길 무시하고 연대는 없다 광야에서 다같이 죽겠다라는 말을 이끌어냈잖아요.
이를 통해 야권연대 실패의 책임을 안철수에게 씌울수 있는거죠. 그리고 야권연대를 주장해온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을 뺏아올수 있구요. 그것만해도 나름 이득이죠. 실제로 안철수가 연대불가 이야기를 하면서 호남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역전 지지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6/03/09 15:39
야권연대 실패의 책임을 안철수에게 지운다는건 야권연대 없이 총선치룬다음 패배시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는데 쓰는 전략입니다.
호남에서 지지율 오르는건 중간 과정이고요. 안철수 독기를 바짝오르게 하면 결국 3자대결가겠다는 거죠?
16/03/09 15:53
네 3자대결 가겠다는거죠, 대신 야권연대의 실패의 책임은 오롯이 안철수가 지고 그만큼 지지율이 떨어진 국민의당과의 3자대결을 하겠다는겁니다.
괜히 김종인의 야권연대 제안이 꽃놀이패가 아닌게 국민의당이 그걸 받아서 야권연대를 하면 그건 그 나름대로 좋고 설령 국민의당이 그걸 받지 않아도 그 책임을 국민의당이 지게 되니 그것도 그 나름대로 좋구요. 그리고 안철수가 광야에서 죽겠다고 거하게 삽질을 함으로서 호남에서 더민주의 지지율이 많이 오르고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결론은 김종인의 야권연대 제안은 국민의당이 받아도 좋고 or 받지 않으면 그만큼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떨어지니 3자대결로도 유리하고 두가지 목적이 있었다고 봐야죠.
16/03/09 15:57
호남에서야 3자 대결도 상관없겠죠. 근데 서울권에서도 3자대결시 승리할수 있나요? 설사 이런식으로 국민의 당 흔들어 지지율 뺏어도 궁극적으로 3자대결시 서울권에서도 이길수 있다는거죠?
16/03/09 15:59
그냥 아무일 없이 3자대결하는거보다 야권연대의 책임을 국민의당에 씌우고 그로 인해 국민의당의 수도권 지지율이 떨어진 상태에서 3자대결하는게 훨씬 더 쉽겠죠
수도권 야권 지지자들도 상당수가 야권연대를 찬성하고 있으니까요. 수도권에서 국민의당이 야권연대 반대의 역풍을 맞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3자대결을 이전보다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수도권에서 김한길등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에 당대당 통합은 없더라도 개개인간의 연대는 있을거라고 봅니다. 무려 안철수 측근 문병호도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2187766612581680&DCD=A00602&OutLnkChk=Y 문병호 "안철수 대표도 수도권 연대 100% 반대 안해" 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국민의당 각 후보들의 수도권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더민주와 연대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칠겁니다. 수도권 국민의당 후보들은 야권연대 없이는 그냥 다 죽는 모양새니까요. 호남은 호남대로 국민의당 지지율 빼먹고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어떻게든 개개인간의 연대가 이뤄지겠죠.
16/03/09 15:52
이래나 저래나 합당이 안될거라고 보고 그렇다면 상대방 흔들기라도 해서 지지율 뺏는거죠.
가만히 있으면 지지율이 올라가는게 우리나라 정치이니.
16/03/09 16:08
더민주 공격하려고 60석을 다 내보낼 수는 없을텐데요;; 호남이면 모를까 수도권에서 국민의 당 지지율이야 말할 것도 없고 내보내서 어느정도 표 끌어올 사람이 있기는 합니까;; 저런 마인드로 당 운영할꺼면 이번에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당은 새누리가 아니라 국민의 당이라고 보네요. 예전에는 그래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도 있었는데...
16/03/09 17:02
아쉽네요.
범인이 주인공을 찔러 죽인 후 짠 하고 나타나서 범인에 대항하는 역할을 맡아야 후속편에서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거지요. 범인이 주인공 찔러 죽일 때 옆에서 박수치며 웃고 있으면, 누가 그를 다음 주인공으로 삼아 줄지..
16/03/10 02:52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더민당 또한 새누리와 똑같이 무너뜨려야할 기득권일 뿐이죠.
한번에 무너뜨리는게 불가능하니 이번 총선에서는 더민당 그후에 제1야당의 자리를 차지한다음 새누리를 무너뜨리겠다 대략 이런 마인드인거 같네요. 전 사실 더민당을 고쳐 쓴다는거에 회의적이라 더민당이 아주 망하고 그 정치적 공간을 새로운 정치세력이 차지하는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 당이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당인지는 좀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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