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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6 22:37
-당대표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1년 전 전당대회 출마를 후회하지 않나?
“정말로 힘들었지만 당의 변화를 이끌어냈으니 나선 건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또 기회가 온다면 하지 않겠다. 다시 그 어려운 일을 두번 겪고 싶지는 않다.” -후회되는 게 있다면? “재신임 투표를 강행하지 못한 거다. 재신임을 물어서 충분한 신임이 없는 걸로 확인되면 그만둬서 당이 다른 선택을 하든지, 아니면 신임받은 힘으로 하려던 건데 중진 의원들이 만류했고, 중진들의 성의를 가볍게 믿어버린 게 잘못이었다. 난 그때 51% 지지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호남이 ‘아니다’고 해도 대표직을 내려놓을 생각이었다.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내려놓을 생각이었는데 그것조차도 진정성을 믿지 않았다. 제가 재신임받지 못할까 걱정한 게 아니라 제가 재신임받을까 걱정한 게 아니었다 싶다.” 인터뷰 내용이 짠..... 하네요. 제가 문재인을 좋아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애초에 정치판에 어울리지도 않는 사람, 정치하기도 별로 내켜하지 않는 사람을 억지로 정치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문재인 개인을 위해서라면, 정계은퇴하고 유유자적하게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도 권력에 대한 큰 욕심이 없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이점이 정치인 문재인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봅니다... 역설적이지만 저는 그래서 좋아하고요. 본인 마음 같아서는 유시민 같이 정계은퇴 하고 싶겠지만, 본인을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것 때문에 버티고 있는 것 같이 보여요.... 댓글 쓰고나서 다시 읽어보니... 저는 문재인 팬클럽에 가입해야 겠군요..
16/03/06 22:47
저도 당대표 하시는거 보면서 완전 팬 됐습니다 원래도 호감이었지만 그 특유의 우직함괴 묵묵함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16/03/06 22:37
문재인의 안철수에 대한 평가는 당 대표를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간 지금이 진실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당 대표란 위치 때문에 속으로만 삼키고 있었을 테니까 말이죠.
16/03/06 22:38
후회되는 게 있다면?
"제가 재신임받지 못할까 걱정한 게 아니라 제가 재신임받을까 걱정한 게 아니었다 싶다." 여기서 중진들이 아직도 더민주에 있을까요? 진짜 애지간하게 흔들고 쥐어짜고 모략했나 보네요.
16/03/06 22:51
지역구가 수도권이라면 국민의당엔 쉽게 못가죠
본문과는 별개로 이 댓글을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건, 겜게에서 찬양받는 그분이긴 했습니다...
16/03/06 23:03
지금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존의원들, 특히 비례대표의원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좋은 현상이긴 한데 모든 일엔 장단이 있듯, 작년말부터 공들였던 영입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문재인이 지원을 나선다면 자연스레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강원, 경북지역부터 나서는 것은 좋은 움직임이라 생각합니다. 공천심사가 안 끝났으니까요. 그 전까지는 단수후보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가야죠.
16/03/06 23:14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출마하는 김정우 잘되면 좋겠어요.
유권자분들 아버지 때부터 5번이나 낙선 하고 대를 이어 아들이 도전하는데 좀 이쁘게 봐주세요. 제발요.
16/03/07 16:17
오늘 전략공천으로 김정우가 군포에 공천됐네요. 선거구 획정을 통해 홍천이 지역구에 포함되었는데, 홍천에서 12대부터 출마해 이번이 9번째 출마인 조일현을 공천하고, 김정우를 경기도 전략공천으로 돌린 것 같습니다.
16/03/06 23:04
인품이야 뭐라 할게없죠.
다만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갖추지 못한게 아쉬웠는데(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사람좋은 모습) 이제는 정상결전이후의 루피를 보는듯 해요. 뭔가 단호함을 갖췄다고 보여져요.
16/03/07 00:28
지도자의 유형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죠
리더로서 좀 유약하지 않느냐는 평가는 우리가 그만큼 권위주의적 리더 유형에 길들여져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합니다 힘이 아닌 덕으로 사람을 다스리는 정치를 가져볼 때도 됐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문재인은 역대 어떤 대통령 캐릭터와도 겹치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라고 봤는데 지난 대선때 마케팅을 잘 못하더군요
16/03/07 00:57
안철수와 비교된 것이 크죠. 부드러운 이미지나 정치신인의 이미지등이 안철수와 겹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안철수가 좀 더 우위에 있었거든요.
16/03/07 02:25
그렇긴합니다 그때는 야권단일화가 모든 이슈를 잡아 먹어서 문재인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보일 기회도 없었고.
문재인이 대선 후보는 됐지만 정치적으로는 안철수가 이긴 게임이었죠 그때 먹은 점수로 지금도 버티고 있습니다
16/03/07 10:26
근데 대선정국에선 그것도 안철수가 밀렸었죠
그때도 작년말처럼 떼쓰는 안철수 vs 다 받아들이는 문대인 형국으로 가서 문재인이 지지율 높아져서 안철수가 할 수 없이 눈물의 사퇴를...믿고 싶지 않지만 안철수의 대통령야욕은 사실이 맞는듯 해요 대선때부터 현재까지 행보를 보면...
16/03/07 02:15
저도 저 인터뷰가 흥미롭더군요. 그동안 좀 모호한 실망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문재인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16/03/07 06:58
확실히 김종인에게 맡긴건 잘한 것같습니다 물론 새누리당인물이고 전 그렇게 좋아하진않지만 개혁을 하기엔 가장 좋은 인물이거든요. 누구누구 눈치볼 필요 없이 그냥 밀어붙일수가 있으니까요. 그 능력이야 의심할 필요없고...
16/03/07 08:46
오늘 공개된 김종인 대표 인터뷰와 비교해보면 흥미롭습니다. 이미 친노들 내부 전략으로는 의석 107선만 유지되도 문재인은 본인이 장담한 총선패배에 따른 정계은퇴 대신 당권장악에 나설 플랜이 세워져 있는거 같습니다. 혁신전대 거부하며 분당까지 감수한것치고 참 허들이 낮네요. 하지만 온전히 본인 계파로 107석을 채운다면 친박을 능가하는 정치권 최대 패권 수장으로 등극하리라 예상됩니다. 부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16/03/07 09:04
친박을 능가하는 정치권 최대 패권 수장 크크크
107석만 채우면 대통령보다 막강한 파워를 휘두르는 친노가 되겠네요. 범친노 김무성까지 합치면 사실상의 여당이고
16/03/07 09:07
김종인이 107석이면 내 역할 다 했다고 본다.. 이 인터뷰 말씀이죠?
김종인이 친노이니, 김종인 목표가 곧 친노 목표이고.. 그게 겨우 107석 밖에 안되니 생각보다 낮다는 것이지요? 근데 마지막에 친노 김종인의 선전은 왜 기대하시는지요.. 친노라면 우리 모두의 적 아니겠습니까.. 김종인이 선거 망해서 친노와 함께 물러나야죠~
16/03/07 09:34
김한길, 안철수가 주도했고 결국 당을 깨고 나간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분열을 친노의 짓이라고 거듭 거짓말하고 거짓 주장 할 때부터 느꼈지만 이 분 참 악질적인 분이로군요. 김종인 대표 인터뷰가 뭔가 싶어 찾아봤습니다.
아마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9&oid=025&aid=0002602517 인 듯 한데. 이 분은 거기에서 “야당이 분열해 과반은 어려울 것 같다. 현 의석(107석)만 확보하면 책임은 다했다고 본다.”라는 말만 뚝 떼어 놓고 "이미 친노들 내부 전략으로는 의석 107선만 유지되도 문재인은 본인이 장담한 총선패배에 따른 정계은퇴 대신 당권장악에 나설 플랜이 세워져 있는거 같습니다." 라는 답을 이미 정해 놓고 헛소리를 하고 있군요. 그런데 정작 그보다 훨씬 앞에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 자리도 다 내놓았는데, 패권 부릴래야 부릴 수 없지 않나."라고 언급한 인터뷰 대목은 왜 의도적으로 무시하시는지 참... 뭐, 그렇게 의도적인 왜곡을 하는 이유는 원숭이도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 분의 생각에는 친노라는 세력은 뒤에서 내부총질하고 언제라도 패권을 잡기 위해 공작하는 세력이어야 하니까요. 근데 어쩝니까. 뒤에서 내부총질하고 언제라도 패권을 잡기 위해 공작하던 세력은 따로 있는데. 답을 정해 놓고 말을 하려고 하니 시야가 좁아지고, 모든 것을 자신이 유리한 대로만 끼워맞추려 하니 그런 쪽으로밖에 생각이 안 드는 법이겠지요. 이건 뭐 금도도 없고 경우도 없고 참으로 몰상식합니다. 하기야 유유상종이니 그럴 만도 한 일이지만...
16/03/07 13:55
아무리 봐도 배터리님은 시안님 같은 댓글을 유도해서 정치에 무관심한 우리에게 가르침을 내리려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괘변 하나 딱 던져놓고 유익한 댓글이 나오도록 유인하는거죠. 원하는 댓글이 안나오면 댓글을 추가적으로 달아서 어그로를 유지하려는 근면함,배려심까지 보이더군요. 다크나이트도 이렇게 부지런한 다크나이트는 없.....
16/03/07 09:39
주말에 많이들 찾으셨는데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들 이분한테 열내실 필요 없어요 본인이 댓글단 글도 안볼꺼 같은데요. 전혀 피드백도 없고 댓글만 날리고 가는 어그로스탈입니다.
16/03/07 10:59
크크크 안철수 빼고 다 친노로 보이시죠? 온전히 107명이라니 크크크...
국회의원 될만한(더해서 문재인의 밑에 있을) 친노 정치인이 107명이나 있었으면 노대통령이 그리 허무하게 가시지 않으셨을텐데.
16/03/07 11:39
자유게시판 통합규정 4.1.10을 보면 어그로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5건 이상의 신고를 받은 글을 대상으로 하므로 어그로라 판단되면 부지런히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16/03/07 18:30
신고 계속 해도 제재 안받는 거 같던데요. 저정도면 운영진에서 익스큐즈 하는건지;;;; 댓글 다는 거 보면 진짜 악질인데 저대로 놔두는 운영진 이해가 안갑니다.
16/03/07 19:12
진짜 악질이라는것도 따지고보면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다 다를겁니다.
오히려 함부로 제재했다가 본인도 아닌 제3자가 튀어나와서 운영진의 독선적 결정이라느니 횡포라느니 말나오기 십상이니까요. 다만 다수 회원의 신고가 누적되면 신설규정에 근거해서 처리가 가능하니 일단 규정대로 따르는 그 방향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6/03/07 22:52
그렇죠. 암요. 친노는 죄악이고 진박은 최선입니다. 문재인은 전세계급의 금을 가지고 있는 도적이구요.
죽었음에도 패권을 유지하는 노무현은 사스가 역사적 대역죄인이므로 어서빨리 친노패권주의를 척결해야죠.
16/03/07 09:25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보고있으면 드라마에 나오는 태조 이성계를 보는 느낌이예요. 나는 그냥 백성이 불쌍할 뿐인데 주위에서 이걸 바로잡으려면 너님이 짱먹는 수밖에 없다고 해서 억지로 끌고가는 느낌...
16/03/07 16:45
재신임 투표 안한것, NLL때 노통 쉴드치다가 반격도 못하고 데꿀멍 했던것 등 실망스러운 일들도 있었지만 당대표직에서 보여준 인품 하나만큼은 높은 점수를 매기고 싶습니다. 자칫하면 인품만 좋은 사람이 될 뻔 했는데 김종인이 들어오고 각종 암덩어리들이 탈당하는 등 당대표직 마무리단계에서 정말 대단한 일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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