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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03:56
저와 사상적 지향은 반대시지만 정치에 대한 비전은 완전히 똑같네요.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진정 훌륭한 보수주의자이신 듯 합니다. 반갑습니다.
12/12/20 03:58
좋은글 잘봤습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시는 강력한 햇볕정책지지자시라니 많이 특이하시네요 보통 햇볕정책에 반대해서 새누리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진보정당 지지자이고 이번에 제가 지지하는 분이 사퇴를 하면서 문재인후보를 지지하였는데 .결선투표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심의원의 사퇴의 변처럼 심상정의원이 단일화때문에 사퇴하는 마지막후보가 되셨으면 좋겠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힘을 합해서 선거법 개정을 바랍니다 ㅠ 보수던 진보던 단일화나 표갈림으로 손해를 많이 봤으니 서로 명분과 실리를 다 챙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20 04:45
음.. 결선투표도 한 방법이긴 한데 득과 실을 따졌을 때 득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거를 두 번 한다는 것도 꽤 부담이구요. 만약 도입한다면 치밀한 검토 끝에 신중히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단일화 룰의 일부 법정화 등 협상 과정의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안-문 단일화 과정에서 부작용을 심각하게 드러낸 만큼 일단 변화가 필요하다는 덴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겁니다.
12/12/20 04:04
저도 성장중심의 경제관에 대북 햇볕정책 지지자인데 성향이 같으시군요. 다만 이번 야권 단일화 과정은 진보vs보수 프레임보다는 유신독재와 5공의 잔재를 이유 막론하고 무너뜨려야 한다는 대의가 더 컸던것 같습니다.
12/12/20 04:07
그리고 개인적으로 박근혜후보가 당선되도 크게 걱정 안하는것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많은분들의 걱정과는 달리 꽤 건강하게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박정희가 되살아돌아와 대통령이 된다 해도 예전같은 독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12/12/20 04:46
박근혜 후보의 성향상 개인적으론 큰 다사다난 없이 대한민국이 굴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낙 현 정권에서 문제가 많았던 만큼 오히려 체감상으로는 개선되는 면도 많을 테고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노무현 정권 시절 느꼈던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피로감도 많았을 것 같은데 박근혜 당선자에게선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금 밋밋하기도 하지만 이런 게 보수계열 후보의 장점이기도 하겠죠.
12/12/20 04:51
독재자의 딸이라도 민주주의 제도 내에서 다시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엄청난 똘레랑스를 보여줬죠.. 이젠 그 정권이 국민들에게 똘레랑스를 보여줄 차례인데 제발 염려하던 상황만 안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2/12/20 06:4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승자 독식의 측면에 관해 짤막하게 언급해보면 고 김대중 대통령이 주장했던 정부통령제 도입도 하나의 방법이 될듯 합니다. 한 명이 보수면 다른 하나는 진보진영이 되서 균형도 맞추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권한대행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구요. 4년중임제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권력을 가지는 기간이 줄고 재신임시 장기적으로 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요. 현정부엔 힘들더라도 언젠가 이런 개헌 논의가 꼭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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