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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03:08
경찰도 아니면서 증거도 확실하지도 않았죠. 그러면서 언론동원해서 생중계했죠.
범죄인 체포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권한으로 생중계한거죠? 문재인의 토론에서의 발언도 대박이더군요. 찔리는게 없으면 보여주면 되는거 아니냐? 인권변호사했던 사람이 할만은 아니죠 정말 어이가 없는게 악플사진한장 제시도 못했으면서 피해자 집에 진치고 나와라 말아라 경찰부른다 선관위부른다 그걸 왜 생중계 한거죠? 범죄자 잡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아니고요.
12/12/20 03:49
수사를 위해선 수사의 동기와 당위가 필요하죠.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영장(과 영장을 청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거)도 필요하구요. 지금은 양쪽 다 부족하거나 없는 상황입니다. p.s 표창원 교수의 일련의 주장들은 아전인수격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잘 동의가 안되더라구요.
12/12/20 08:27
표창원 같은 작자가 교수랍시고 젊은이들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경찰들이 인권이고 절차고 싸그리 무시하고 막나가는겁니다.
표창원의 주장은 경찰만능주의와 다를 게 없어요. 전두환 때 배우고 노태우 때 경찰하던 티를 그대로 내고 있죠.
12/12/20 03:12
이건 큰 패착은 아니었습니다.
종북프레임이나 이런게 더 컸지요. 또 지역구도에서 패한 것도 컸고... 왜냐하면 이 사건 한참 터질 때도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상승중이었거든요.
12/12/20 03:12
근데 이것만으로 졌다고 보기는 그렇죠. 이미 모을 표는 다 모았습니다. 표 수만 따지고 보면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 다만 저쪽이 더 결집되었을 뿐... 보수층 결집의 빌미가 됐을 수는 있지만 크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 자체가 어떤 이슈로 좌우 되는 선거가 아니라 양 진영의 모든 표를 결집해서 대결하는 구도였죠.(snl 여의도 텔레토비 마지막 편이 가장 잘 표현한 듯..) 민주당의 선거실패는 지역, 세대별 유권자를 더 날카롭게 분석해서 파고 들지 못한 거에요. 강원, 충청, 제주 다 놓치고 40대도 좀 놓치고 50는 아예 다 놓치고 20대도 좀 놓쳤죠. 한표라도 더 끌어모아야 되는데 지금껏 해왔듯이 이슈 몰이로 이긴다고 생각한 거 자체가 패착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좀 더 영악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이 경제정책에서 대놓고 좌향좌 할 때 대북정책에서 민주당도 대놓고 좀 우향우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를 뻔 했죠.. 어차피 다 가정이긴 합니다만.
12/12/20 03:15
개인적으로 국정원 사건의 대선 영향은 결과론적인 분석이라고 봅니다. 서로 표가 이미 결집된 상황에서 이 사건은 그 결집된 표를 뺏고뺏기고하는 역할은 하지 못한거 같아요. 극소수의 이동은 있었겠습니다만 100만표의 대세엔 영향이 없었을 거 같습니다.
12/12/20 03:17
오늘 관계자들이 12일 이후 여론조사에 관련해서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이 사건은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진 못한거 같습니다.
다만 지지층을 투표장에 오게 만드는데 어느정도 역활을 했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댓글 캡쳐하나 공개하지 못하고 결정적 증거 있다고 큰소리 뻥뻥쳤지만 결국 아무것도 공개 못했고 애꿎은 사람하나만 쪼따만들고 ...
12/12/20 03:17
근소한 차이의 상황 열세인 문재인 후보의 상황에선 작은 손실하나만으로도 크게 작용했는데
국정원 사건은 문재인후보의 호재를 상당수 작게 만들엇죠. 그것만으로 큰 패착입니다. 문재인후보는 더 치고 나갈수있는 상황에 국정원사건으로 발목이잡혀 더 치고 나가지 못한거니까요
12/12/20 03:17
국정원사건이 패착이라 보는건.. 결과론적인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다만, 십알단 오피스텔 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렇게 뒤늦게 털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선관위가 오피스텔에서 자료 수거해가서 조사 시작 하고 있는데 선거해버렸고 끝났죠 이제와서 그게 선거법 위반이면 뭐할꺼냐 이겁니다.. 수사도 중단되겠죠..
12/12/20 03:20
국정원여vs십알단
구도로 되서 십알단 파급력이 약해진 영향력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것은 메스미디어의 영향력도 큽니다.
12/12/20 03:33
딴건 몰라도 적어도 "인권 변호사" 가 3차 토론 때 그런 식으로 말했었으면 안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언론 장악 핑계를 대기에는 다른 이슈들과 샘샘이를 해줄 소스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는 실책이었습니다.
12/12/20 03:35
인권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더 나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명박 정부의 인권은 3자중에서 어느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12/12/20 03:47
여기서 이런 질문 왜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단지 적어도 더 나은 인권의 보장을 주장하는 "인권 변호사"출신의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에서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실망해서 댓글 쓴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질문에 대꾸할 필요성은 못느끼겠네요.
12/12/20 03:53
곤란해서 대꾸할 필요를 못느끼는 게 아니고, 이해 못하실 것 같아 설명할 필요를 못느끼는 겁니다.
댓글 다신 다른 분들 보니 제가 이해 못할 댓글 쓴것도 아니네요. 그만합시다.
12/12/20 04:13
핀트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인권분야에서 누가 더 낫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에서는 앞서가던 문재인 후보가 자살골을 넣어서 문제라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 장점을 날려버린거라고요.
12/12/20 03:45
문재인 후보 말은,
지금 수사중인 사건이고, 새누리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국정원과 민주당의 문제인데, 왜 토론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냐는 말이죠. 만약 '인권'에 대해 말을 할려면, 다른 사건도 충분히 있었습니다만... 그에 반해 새누리당 십알단 사건은, 새누리당이 주축이 된 사건이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그 사건에 대해 물어본 것이구요.
12/12/20 12:12
저도 토론 보면서 조금 의아했었기에..
밀가리님의 말씀과 같은 의도도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문재인 후보는 인권을 침해한 부분만큼은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국정원 직원을 피의자라고 하셔서 좀 놀랐습니다.
12/12/20 03:40
결국 종합해보면 "꼼꼼하지 못했다"가 패착이라는 의미겠죠. 국정원도 그렇고 경기 충청표 관리도 그렇고 김두관 전 지사도 그렇고...
12/12/20 03:41
별 영향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한 민주당의 패착과 별개로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은 훨씬 중차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이지 못했을지 몰라도 너무 중요한 문제에요. 혹시 10%를 잃더라도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였습니다.
12/12/20 03:51
선거철에 캐내고, 정권 내내 묻히겠죠.
저 타이밍에 아무런 증거 없이 들이대고 보다니, 대선주자를 낸 정당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꼴통짓을 했습니다.
12/12/20 03:56
하아.. 진짜..
아까 유게에서 한참 버닝되다가 삭제된 글에 pgr 분위기가 어쩌구 하더니. 지금 실감이 나려 하네요. 지금 상황에서 누가 누구 지지자인지 따져서 어쩌자는 거고, 명백한 실책 지적에 새누리당 얘기는 또 왜 나오는지.. -_-
12/12/20 03:59
본문글에만 한정해야 한다고하면 잘못 맞습니다.
그런데 날이 날이니 만큼 박근혜후보 선택에 있어서 문재인후보보다 인권적으로 낫다는 측면이 작용했느냐를 모르겠어서 그렇습니다. 저것이 아니라면 국정원사건의 인권문제는 큰 실책은 아닌 것이죠.
12/12/20 04:07
최소한 새누리당은 보여주기용이라도 여직원의 인권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도 새누리당의 인권 침해 내지는 탄압 사례를 잘 모르겠지만, 혹여나 있다면 문재인은 거기서 여직원의 인권을 깔아 뭉개는 발언이 아닌, 새누리당의 다른 사례로 반격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 중, 동, MBC, KBS. 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의 80% 이상이 저놈이 무슨 실수를 할까?하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는 상황이었다면 더더욱이나 그렇죠. 결국 인터넷 여론을 제외하고, 아무 죄도 없는 여직원 인권이나 침해하는 전직 인권 변호사로 비춰지지 않았습니까.
12/12/20 04:12
선거운동기간내에서만 판단하신다면 맞는 말씀이시네요.
저는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비교해서 판단했기때문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12/12/20 03:58
sbs에서 그간 공표되지 못한 선거 1주일 전 여론조사 추이를 봤습니다.
허허.. 불과 이틀 전 그러니까 17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역전을 한데다, 완연한 상승세더군요. 골드크로스 운운하며 자신감 내지 희망이 가득찰 법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선거 당일을 제외하면 이틀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도리어 박근혜의 3%이상 우세로 뒤집히게 되었는지? 어리둥절 하더군요. 그저 기적이라는 생각만 들 뿐.. 그 이유로 국정원녀 사건 포함 여러가지를 떠올려보았고 순두부님도 그러셨던 거 같네요. 언론에서도 '영향을 준 요소 중 하나이다.' 정도로 언급될 거 같고 실제로 당락을 가를 만큼 큰 영향이 있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지지하시는 분들 안그래도 까칠하실 텐데 '크나큰 패착'보다는 '영향을 준 요소 중 하나' 정도로 제목 다셨으면 공격받을 일이 덜하지 않으셨을런지요 :)
12/12/20 04:16
다른 여론조사 보면 골든크로스가 있었던 때가 유일하게 그 때 딱 한 번이더라고요. 상승세였던 건 맞지만요. 그래서 그 날 하루만 통계가 튀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12/12/20 04:21
Maxtuary님 말씀을 들어보니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군요.
인권변호사라는 장점이 문재인에게는 있었는데 국정원 사건으로 그 장점이 사라진 것은 분명한 실점이 맞네요.
12/12/20 08:31
실제 투표결과가 3.6%차이가 났는데 이정도면 마지막 공표기간에 나온 대부분의 여론조사보다 차이가 더 벌어진거죠.
결국 마지막 공표기간이 끝나고 지지율 차이를 벌어지게 만든 요인이 있다는 거고, 전 그게 국정원 직원 사건이라고 봅니다.
12/12/20 08:54
저도 이쪽에 동의합니다. 막판에 바람을 타는 분위기였는데 제기한 국정원 건에서 뭐하나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서 답보 상태를 만들고 '민통당도 똑같다'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정치무관심층을 공략하는데 실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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