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05 23:52:40
Name 곰주
Subject [일반] 용산참사를 강호순으로 덮어라 지시한 이명박정부
제목: 용산참사 발생하자 MB청와대 "강호순으로 눈 돌려라"
https://news.v.daum.net/v/20180905134207240?f=m


정치이슈가 벌어지면 연예인 뉴스 혹은 자극적인 뉴스를 풀어 이슈를 덮는다는 음모론은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상당히 논란을 일으킵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2009년 벌어진 용산참사를 덮기위해 정부가 경찰에게 강호순 사건을 더욱 홍보하라는 지시가 담긴 이메일이 공개되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모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용산사태를 통해 촛불시위를 확산하려고 하는 반정부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군포연쇄살인사건'의 수사 내용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바란다"고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네요



이런 증거라면,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언론들 역시 이명박정부에게 보도지침을 받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ith Lorder
18/09/05 23:57
수정 아이콘
이러니 음모론 믿지마라 하는 말들이 다 무쓸모인듯.
하심군
18/09/05 23:59
수정 아이콘
부당거래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였쿤요.
딱총새우
18/09/06 00:01
수정 아이콘
서태지-이지아 결혼보도도 관련문서 나올까요?
18/09/06 0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굳이 그건 이야기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이미 너무 음모론화 되었습니다.
18/09/06 10:22
수정 아이콘
나온 타이밍이 너무 적나라했죠.
18/09/06 00:02
수정 아이콘
생각할 수 있는 나쁜 짓들은 죄다 한 것들이라..
유수프
18/09/06 00:04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도 그렇지 덮을게 따로 있고 덮으려고 이용할게 따로 있지.
평생 콩밥 쳐먹어라
Arya Stark
18/09/06 0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8/09/06 00:15
수정 아이콘
역시 매번 드는 생각...자한당 족속들은 절대 안뽑을겁니다
안양한라
18/09/07 08:0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그렇습니다. 무효표 찍을지언정 저것들은 아닙니다.
진산월(陳山月)
18/09/06 00:25
수정 아이콘
몇몇 허접한 연예관련 내용 빼고는 음모론을 단 한 번도 음모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은 더욱 지독합니다.
파인애플빵
18/09/06 00:47
수정 아이콘
일본도 사건이후 제가 경찰 수사권 독립을 최악이라고 보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것 같네요 차라리 한놈이 해먹는게 그나마 한놈만 감찰하면 되니 낫지 경찰까지 달라 붙으면 아귀속이 될것 같네요
푸들은푸들푸들해
18/09/06 00:47
수정 아이콘
엠비지금 깜빵에아직 있죠??
푸른음속
18/09/06 00:54
수정 아이콘
현 정부가 여러 비판도 받긴 하지만 이런 방식의 적폐청산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해 줬으면 좋겠네요.
도라지
18/09/06 00:55
수정 아이콘
음모론 믿지 말라고 하는 글을 뻘글로 만들어버리는 뉴스가 터졌네요 크크크
해피바스
18/09/06 01:05
수정 아이콘
음모론을 마냥 배제할 수가 없는게 이미 언론들의 작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내안의그대
18/09/06 0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용산 참사 관련해서 아주 판타스틱한 스토리가 많더군요.
삼성이랑 현대가 다스 소송비를 대납해 줬는데 그거에 대한 보상인지 mb정권 때 저 두기업을 정권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줬습니다.
그중 하나가 용산 참사라는 안좋은 사태를 만들었는데,
용산 재개발이 지지부진하자 경찰은 안전조치도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위험천만하게 무리한 작전을 진행해 시위대와 경찰 둘다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죠.
그런데 왜 그렇게 서둘러서 시위대를 진압하려 했냐면 용산 재개발을 담당했던 곳이 삼성물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용산 참사의 휴우증으로 인해 경찰청장은 쌍용차 노조가 시위를 할 때 청와대에서 쌍용차 노조에 무력진압 지시를 몇번이나 했는데도
경찰병력 투입을 못하고 있었어요.
그걸 당시 경기경찰청장이었던 조현오가 자신의 상사인 경찰청장을 제끼고 몸소 나서서 무력으로 진압을 해서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죠.
저 이후에 조현오는 경찰청장까지 영전을 하게 되고..

그리고 이명박은 현대건설 사장시절부터 노조를 탄압했던걸로 유명했더라구요.
https://blog.naver.com/sanbada09/130018548126
형광굴비
18/09/06 10:34
수정 아이콘
용산사건 일어나게 한 세력이 삼성이라고 김어준도 말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용산사건만 말하고 있다고
-안군-
18/09/06 01:06
수정 아이콘
저의 부족한 상상력을 한번 더 개탄하고 갑니다.
샤르미에티미
18/09/06 01:2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지겹고 진부한 말이지만 이미 최순실 때문에 웬만한 음모론이야 뭐 기도 안 차네요. 당연한 느낌
foreign worker
18/09/06 01:24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 추잡한 짓은 다 했네요. 정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군요...
이런 꼬라지를 알면서도 그래도 자한당이라는 사람은 그냥 무시하렵니다. 이해가 불가능한 사람은 설득이고 뭐고 소용이 없죠.
18/09/06 01:25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라고 하던 것 중 사실로 밝혀진 것이 몇개인지 셀수도 없는 지경인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전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들' 이었죠.

아직 밝혀지지는 않은 뭔가가 있다면, 이쯤되면 그건 그냥 사실로 간주하는게 더 맞을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거믄별
18/09/06 02:0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음모론이 계속해서 생길 수 밖에 없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말 실제로 벌어졌던 일이었거든요.
강배코
18/09/06 02:59
수정 아이콘
음모론 펼치지마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죠. 근데 현실은 음모보다 더한 시대죠.
소린이
18/09/06 03:14
수정 아이콘
파란지붕 듣기평가 받아쓰기한 기레기들을 기레기라고 부르지 못하면......
하늘하늘
18/09/06 04:13
수정 아이콘
조선과 중앙이 당시 전격적으로 강호순의 얼굴을 공개했었죠.
헐 아닌밤에 홍두깨도 아니고 쟤들이 왜 저래 라면서 황당했었는데 다 아시다시피 조선이나 동아는
어떤 사명감으로 논란이 될만한 일을 전격적으로 하지는 않거든요.
절대로 이익으로 움직이는 것들인데 말이죠.
그 이익은 구체적으로 뭔지 찝을순 없겠지만 딜을 한 상대는 청와대였었네요.
18/09/06 06:35
수정 아이콘
요듬도 음모론 치부하는 글 많이 보이던데 이미 전정권 포함 현 야당 정권 관련해선 음모론을 뛰어넘는걸 많이 봤죠
얘들 대상으로 한 음모론이면 아무리 말이 안되는거 같아도 최소 피카츄 배 만지는게 나은거 같슴다
18/09/06 0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것도 적대국가에게 무력시위 사주나 국가기관의 대남심리전 처럼 그냥 그럴수도 있는걸로 넘어가겠죠
스타카토
18/09/06 08:36
수정 아이콘
그당시 강호순으로 덮는다...라고 했을때 음모론 하지마라고 주장한 글들이 참 많았죠.
그런데...음모론이 아니었다니....
SkyCloudK
18/09/06 08:40
수정 아이콘
양심있으면 음모론 어쩌구 하시던 사람들
사과문써야하는거 아닙니까?
신중함
18/09/06 08:50
수정 아이콘
의심가는건 다 했네...
시린비
18/09/06 09:22
수정 아이콘
포스트 이명박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민들은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쏟아지는 현 정부·경제 비판 기사들 속에서...
부패하면 어떠냐.. 내 입에 한숫갈이라도 더 들어오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쪽을 고르겠다... 고 한다면.. 흐음.
18/09/06 09:26
수정 아이콘
이메일은 이미 예전에 오마이뉴스에서 공개하였으나 당시 청와대가 직원 개인이 의견을 준 것 뿐이므로 문제 없다고 해명(?)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음모론이라는 프레임에 씌워서 뭉개버렸지요.

이번 뉴스가 심각한 것은 900여명의 사이버수사요원이 알고보니 정규직 댓글부대였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넷 여론 조작을 위해 그들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인데, 과연 1회용 지시였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앞에서는 경찰과 언론이 자극적인 기사를 내고, 뒤에서는 또 경찰의 요원(!)들이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했다는 이 구도가 한 번 쓰려고 만든건 아닐 거에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8/09/06 09:26
수정 아이콘
이명박은 끝까지 감옥에 있어야 합니다.
Live Forever
18/09/06 09:38
수정 아이콘
스캔들만 나와도 오늘 정치뉴스는 뭐더라 이럼.
Mephisto
18/09/06 09:42
수정 아이콘
납득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납득을 못시키니까 음모론이 나오는거죠.
달착륙 조작설 같은 어이 없는 건을 음모론 무용설의 예시로 내새울게 아니라 음모론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예시로 삼아야 함에도 몇몇 사람들은 그 반대로 잘 활용하고 있는거구요.
마법사7년차
18/09/06 09:58
수정 아이콘
최순실에 계염령에 몇년전이면 무슨 말도안되는 헛소리냐, 음모론이다, 심하게는 선동이다 소리 들었을거 같은데 이게 다 현실이라니
진짜 현실이 더하네요.
bemanner
18/09/06 10:16
수정 아이콘
없던 일을 만들어내서 덮는다 - X
있는 걸(아껴놨던걸) 부풀린다 - O 정도겠죠?
마법사7년차
18/09/06 10:19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있는 걸(아껴놨던걸) 부풀려서 덮는다]죠.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가 요점이니까요.
18/09/06 10:21
수정 아이콘
정말 영화에서나 나오는거는 다하네요. 여기에 영화에서 본 음모론 추가하면 못잡게 방해하는거 까지 추가하면 되나요?
저격수
18/09/06 10:32
수정 아이콘
일개 범부도 인과 내지 상관관계를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사건을 권력과 정보를 쥔 이들이 놓치는 게 말이 안 됩니다.
18/09/06 11:48
수정 아이콘
강호순은 굳이 덮으려고 하지 않아도 워낙 희대의 살인마라...
18/09/06 12:05
수정 아이콘
핵심은 그게 아니죠. 정부가 경찰에게 여론조작을 지시한겁니다.
LaLaLand
18/09/06 13:41
수정 아이콘
영화 추격자가 생각나네요
feel the fate
18/09/06 17:33
수정 아이콘
더불어 용산참사 해당건의 비극 - 명박이가 지시한 탄압 -은 지난주 MBC <스트레이트> 에 나왔습니다. 보다가 화나서 울뻔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159 [일반] 현직 의사로서 의료기기 영업사원 수술에 대한 간단한 글 [182] 킬리언 머피23258 18/09/08 23258 36
78158 [일반] 전문의가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수술을 시켰다고 하네요. [68] 펩시콜라10523 18/09/08 10523 1
78157 [일반] [팝송] 레니 크라비츠 새 앨범 "Raise Vibration" [4] 김치찌개4435 18/09/08 4435 0
78156 [일반] 현직검사가 숨졌네요 [23] 후마니무스15201 18/09/08 15201 1
78155 [일반] 보배드림 성추행 동영상 관련 의구심 [211] 삭제됨23024 18/09/07 23024 7
78154 [일반]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과 판박이 일본 영화 [27] 아케이드12654 18/09/07 12654 10
78153 [일반] 아래 성추행건관련 의문점 [274] 유레루20709 18/09/07 20709 21
78152 [일반] 신인류의 시작 [8] minyuhee6626 18/09/07 6626 3
78150 [일반] 뒷북이긴 한데... 밑에 다시 통계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이지만.... [59] SKKS8770 18/09/07 8770 24
78149 [일반] 트럼프가 '날조'라 했던 '한미 FTA 파기' 문서 공개 [17] 베라히8419 18/09/07 8419 0
78147 [일반] [기사] "성추행 누명 억울" 평범한 직장男 아내의 절규 (판결문 추가) [347] 로켓36017 18/09/07 36017 4
78146 [일반] 천만다행한 사건이 일어났네요 [49] 내일은해가뜬다19290 18/09/07 19290 0
78145 [일반] [팝송] 트로이 시반 새 앨범 "Bloom" [5] 김치찌개4925 18/09/06 4925 1
78144 [일반] "대만과 단교하면 미국도 포기해야"…美, 대만지원 법안 마련중 [59] 군디츠마라13274 18/09/06 13274 0
78142 [일반] 수학적 아름다움은 물리학을 어떻게 이끌었는가? [103] cheme20998 18/09/06 20998 94
78141 [일반]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20년 구형 + 111억 벌금 추징 요청 [59] 라이언 덕후12721 18/09/06 12721 10
78140 [일반] (스포)마침내 끝난 소년의 모험... 어드벤처 타임 완결 [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6475 18/09/06 16475 6
78138 [일반] 보배드림 레니게이드 사건 [114] 이혜리19695 18/09/06 19695 3
78136 [일반] 이재용씨는 왜 최순실에게 말을 사줬을까? [120] 박진호14912 18/09/06 14912 54
78135 [일반] 대북 특사단의 브리핑이 곧 시작됩니다. [40] 무적전설9206 18/09/06 9206 7
78134 [일반] "백악관은 미친 도시"..밥 우드워드 신간 파문 일파만파 [79] 베라히10786 18/09/06 10786 3
78133 [일반] 게임업계에 노동조합이 생기고 있습니다. [33] The xian9829 18/09/06 9829 22
78132 [일반] 프로듀스 48를 본다면 다 아시는 그 이어폰 [19] 능숙한문제해결사9675 18/09/06 96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