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30 14:54
딸이 아직 어린가요?
울 딸은 6학년인데 아빠 얼굴만 보면 인상쓰고 말도 잘 안하고 작년까지 잘 하던 뽀뽀도 안하고....ㅠㅠ 방탄소년단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환~~해지고... 치사한 것..
17/01/30 14:00
음, 이제 딸 내미는 제법 깔끔떠는 나이고 아들은 아직도 부산스러워서
어제 인절미 먹고 싶다고 하길래 딸만 주고 아들은 가래떡 줬는데...
17/01/30 15:01
저도 요즘 딸이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할 때 똑같은 문제나 발생합니다. 한 시간에 걸쳐 핥아먹다시피 하는데 길거리나 쇼핑몰 같은 데서 철퍼덕 절반이 떨어졌는데, 마침 비닐봉지와 휴지 같은 치울거리도 없으면... 어휴.
17/01/30 15:03
"아버지: 너, 정말 이럴 거냐?
딸: 저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아버지: 넌 나에게 빨랫감을 줬어. 딸: 아니 그런 거 말고, 진짜 이유를 말해봐요...." <달콤한 월드콘>중
17/01/30 15:15
전 아이들한테 콘을 안줍니다. 왜냐면 제가 먹어야 하기때문이죠.
애들은 그냥 쭈쭈바...안흘리는것도 이유지만 쭈쭈바가 양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설탕도 적게 들었다능...
17/01/30 15:15
어린딸이 존더 어릴적에 일본 디즈니랜드에 갔을때 생각이 나네요. 출구쪽에서 기념품을 사주는데 싸구려 초콜릿을 고르는 겁니다. "다른거 고르면 안돼?" 라고 말하는 내게 아내가 그냥 두라고 했지요.
나중에 지가 돈벌면 꼭 갚아줘야지...
17/01/30 15:17
어제 밤11시에 겨우 롤좀하려고 했는데 옆에 붙어서 아빠 잘때까지 안잔다고 우기던 딸하고 싸워서..(6살)... 하루종일 우울했는데 이글 보니 기분이 풀리는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7/01/30 16:24
이런 글 볼때마다 참...
나도 아들이면서 태어나지도 않은 애를(+나타나지도 않은 와이프...?)차별하나 싶어 아들 나아야지~싶은 마음이 흔들리네요... 역시 딸이 최고시다ㅜㅜ 넘 이쁜 글이예요!
17/01/30 17:15
딸이 체고죠.... 딸 낳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해서 이삼개월 정말 힘들었네요. 더 낳을 계획도 없기때문에 딸 아닌건 아직도 좀 아쉬워요. 아들은 키울때는 힘들고 다 키우면 무쓸모라.... 확실히 딸을 하나 더 낳아야 할지 고민중이예요. 아들놈도 동생 좋아하고 이뻐하는데..... 아악 나도 딸을.............ㅜㅜ
17/01/30 18:12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받던 게 저의 어머니셨고 결국 딸 다섯 끝에 아들을 낳으신 성공한 한국인이 되셨는데 요즘은 딸들 덕을 보며 살고 계십니다.
남편은 딸이 귀한 집안에서 커서 딸에 대한 환상같은 게 있구요;; 처음 사귀던 때부터 딸 찬양으로 칸타타를 만들 기세였죠. 불여시같은 딸래미 원한다고 소원기도도 했더라구요. 뭐 농경사회도 아니고 대를 이어야 하는 게 중요한 시대도 아니잖습니까. 아무튼 결론은 딸이 최곱니다.
17/01/30 20:40
댓글과 추천 모두 감사드려요^^ 댓글이 본이아니게 딸이 체고시다 분위기로 가는건 여초사이트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일이겠죠? 크크~아버지는 여전히 아들 아들 하시긴하는데 (언니가 딸만 둘 낳았는데 언니 시댁에서는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저희 아버지만 시집가서 대 이을 아들 못낳았다고 마흔넘은 언니에게 한명더 를 외치신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딸이라고 해서 싫어하셨다기보다는 대하는 방식의 차이였던것 같아요. 아들은 장성했을때 든든하고 동반자같은 느낌이고 딸은 귀엽고 애교많아서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오늘 그러시다라구요. 결론은 딸 아들 구분말고 능력껏(?) 낳아 잘기르자...
17/01/31 01:18
자격지심?과 섞인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이 큰 상처로 남죠. 저도 어느날 아침 형과 저에게 대놓고 용돈 차별했던 아버지한테 서운한 것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17/01/31 18:40
우리 아부지가 월드콘을 그렇게 좋아했어요. 예전에 아버지가 코골길래 채널을 돌리려고 리모콘을 아버지 손에서 탈취 했는데 *아빠 안잔다* 이러시더라구요. 월드콘을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