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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8 17:52
뭐 증거라도 발견했나보죠.
그리고 환단고기같은거랑은 틀린게 망한 유민들에 대한 행방을 알아보는건데 이걸 국뽕물로 삼기엔 망한 나라의 유민이라는 세팅이 너무 초라한걸요.....
17/01/28 17:58
멕시코가 우리민족이 세운 국가고 맥이족이라 아즈텍지역에 세운 국가가 멕시코라는 전형적인 기존의 환빠들의 주장에서 크게 안 벗어난 내용이네요 크크크 근거라고 내세운 것도 언어의 형태가 비슷하다는 끼워맞추기 뭐 국가가 공식적으로 반만년 역사 드립치는 나란데 어지간하겠습니까만
17/01/28 17:59
http://m.egloos.zum.com/iceager/v/3131599
맥이타령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지에 대해선 이 글을 참고하세요.
17/01/28 17:59
어릴 때 퇴마록에서 읽었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인디언이란 말은 원래 '은나라는 안녕할까?'라는 뜻의 '은지안'에서 온 말이다"
17/01/28 18:07
"브리트라가 분노해 있어요! 의식은 처음부터 잘못되어 있었어요! 제물, 제물의 선택이요! 그래서 의식이 중단돼도 브리트라는 스스로의 힘으로 환생을......"
박신부가 황급히 비뚤어진 안경을 고쳐쓰면서 물었다. "제물? 제물이 왜?" 승희는 거의 넋이 나간 듯했다. 그녀의 말은 더욱 빨라져 거의 알아듣기가 힘들 정도였다. "제물 말예요. 그 제물은 생명 나무의 도안을 만든 3개 종파와 상관없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들은 우리나라를 택했고. 그러나 우리나라는 바빌론과 관계가 없는 게 아녜요! 고대, 고대의 기원을 따지자면 그들은 우리와 피가 섞여 있어요!" 준후의 눈의 휘둥그레졌고, 현암의 머리 속에 어떤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바빌론...... 바빌론은 수메르족...... 그 수메르가 혹시...... 환웅, 단군의 열두 연방이었다는 수밀이(須密爾)국!" "맞아요! 우리는 그 쪽과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가 깊었던 거예요! 주술과 의례로 쓰인 아홉 명의 희생은 그래서 도리어 브리트라의 분노를 일으키게 되었고, 마지막 대주술사의 희생을 치르지 않으면 브리트라는 분노한 채로 세상에 출현하게 될지도 몰라요!" 박신부가 멍하니 읊었다. "아멘......"
17/01/28 19:54
예전엔 인터넷에서 퇴마록 재미 없다고 욕하면 아저씨들의 강한 반격 거대한 화력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는데,,,, HOT 팬 클럽을 건드린 정도였죠.
아재들 팬심도 대단했지요.
17/01/28 20:23
퇴마록이 환단고기를 인용해 중심 세계관 및 스토리의 일부를 만들어서 지금까지도 푸짐하게 욕을 먹고 있지요.
뭐 이우혁씨 본인은 환단고기는 단지 소재일 뿐이라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그렇다 해도 책임회피는 안 되는 일이고...
17/01/28 20:43
http://www.hyouk.kr/notice/Read.asp?idx=33
지금은 몰라도 예전엔 소재고 뭐고 그냥 빼박 환빠 맞습니다. 여기 인터뷰 보면 처음엔 나 환빠 아니고 싫어한다고 말하긴 하는데 곧 "환단고기가 진서인지 위서인지 명확하지 않다." 이러더니 "내가 봤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그냥 창작한게 아니다. 짜집기라도 어디서 뭘 보고 썻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창작할수는 없다. 뭘 본거다." "그러니까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다." 전형적인 레파토리임.
17/01/29 16:36
말 그대로 소설뿐이라고 하시지만, 소설을 만들면서 소설 속이나 작가의 말 등에서 환단고기 같은 위서를 마치 실제 역사적 사료 가치가 있는 것으로 언급하거나 묘사하면 읽는 사람들은 그게 진짜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또한, 글의 플롯이나 시나리오 시놉시스가 개연성이 없어도 비판을 하는 사람이 있는 판에 메인스트림의 소재로 든 게 실제 역사도 아닌 유사역사학이다. 이거는 소설의 허구적 진실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일이죠. 소설은 엄연히 허구이지만, 진실을 기초로 쓰여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법적 책임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아니더라도 사실과 다른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게 되면 작가가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님 말씀대로 왜 책임져야 하느냐라는 식이라면 이우혁씨가 퇴마록 개정판에 환단고기 및 유사역사학 관련 내용들을 어째서 상당 부분 수정했을까요? 단지 독자들의 비판 때문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17/01/29 19:42
소설은 플롯이나 퀄리티 개연성에 대한 비판은 당연한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문학 비평가라는 직업이 있는거고요. 그렇지만 환단고기를 소재로한 소설을 쓰거나, 환단고기를 소설의 소재로 차용했다고해서, 그 소재를 쓴 작가가 책임을 져야한다? 작가가 무슨 책임을 져야할까요? 님 말씀대로라면 환단고기 관련 내용을 소설화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까지 연결되는데요. 정조독살설, 이순신 자살설 등을 다룬 소설은 다 비판받아야 마땅할까요? 아니면, 고조선, 위만조선과 같이 사료가 극히 부족해 상상의 영역을 대폭 가미해야하는 소설은 그 근거가 꼭있어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소설의 허구적 진실성이란 말은, 진실을 기초로 씌여지는 것이라는 뜻이 아닐텐데요.
17/01/29 20:23
- 위서를 소설화하는 것이야 안 될 건 없지요. 다만 만일 위서를 소설화하려면 그만한 비판과 비난을 감수하고 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비판과 비난을 감수하여야 할 소재들은 대개 안 팔리거나 팔려도 논란이 되고, 이우혁씨처럼 개정판을 낼 때 수정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게 작가가 질 책임입니다.
- 위에 신불해님이 링크해준 인터뷰나 당시 입장 등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이우혁씨는 당시 유사역사학 관련 내용을 사실 혹은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역사사료 정도로 여겼습니다. 당연히 그것 때문에 비판을 받은 것이고 개정판에서는 관련 내용이 상당 부분 수정된 것입니다. 같은 예로. 정조독살설, 이순신 자살설 등을 다룬 소설과 작가가 이걸 허구로 인식하고 있느냐. 아니면 실제 역사라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비판 받아 마땅한 것인지 아닌지는 달라집니다. 근거가 박약한 설을 사실로 주장하면 소설이 아니라 인터넷 잡글이라도 욕먹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 글쟁이로 먹고 산다면 완전 창작이 아닌 이상 자기의 글에 최소한의 근거는 있어야 맞지요. 요즘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글을 주절거리면 인터넷에서 그래도 욕먹는 판에 프로 작가가 그러면 더 큰일납니다.
17/01/29 20:33
허...
- 위서를 소설화 하려면 비판과 비난을 감수하라니... 블랙리스트랑 다를바가 없군요. 소설의 창작 영역은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상상에서 시작하는데, 그것의 부정과 다름이 아닙니다 - 이우혁씨가 환빠라고 비난받은 걸 이해할 수 조차 없군요. 퇴마록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 프로 작가가 큰일난다라.. 이우혁씨가 비난 받는 이유가 환빠라서인가요? 아님 글쓰기 실력이 부족해서인가요? 그것부터 정확히 하고 가야 논쟁이 되겠군요.
17/01/31 18:35
시안님이 설명을 잘 못하신거 같은데 이런의미 같습니다. 작가는 어떤 소재로 글을 쓰든 자유다. 그런데 그의 글에 영향을 받는 독자들에게 작가 자신이 -난 환단고기를 믿는다- 라는 뉘앙스의 어필을 하면 안 된다
17/01/29 09:34
저게 홍수편에 나왔던 이야기 일건데...
동이족의 나라인 은나라가 황토인의 나라인 주나라에 밀려 패주할때 은나라 유민이 바다건너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하였고 은나라는 안녕할까?의 은지안이 인디언으로 되었다고...
17/01/28 18:22
KBS 뭐하나요. 미국이, 우리와 같은 민족 국가나 마찬가지인 멕시코를 벽 너머의 아더나 와이들링 취급하는데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17/01/28 18:33
우리 다물선양회를 조직해서 형제국인 멕시코와 힘을 합쳐서 저 사악한 미제 트럼프와 맞쎠야합니다. 캬 테프콘 3부는 예언서였습니다.
17/01/28 18:40
그러니깐.... 고구려 유민들이 동쪽을 향하다 알라스카 해엽을 타고 아메리카로 옮겨 갔고 멕시코까지 갔을 수도 있다. 함 알아보자. 가 아니라 잉카문명 그거 우리꺼. 이소린거죠?
17/01/28 19:19
그 사람들은 싸는 중이거든요.
싸는 것을 멈추고 나면, 그 중에 치우는 사람도 그냥 도망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계속 싸고 있으니...
17/01/28 18:59
처음에 환뽕 책 한번봤을때
그냥 '이게 무슨 소리야?'하고 말았죠. 헛소리라는게 아니라 그냥 순수히 이해가 안되서 머리에 물음표띄우고 잊어버렸다는..
17/01/28 19:09
멕시코 멕시고 맥이고 맥이...
멕시코의 기원에다 환빠 논리를 맥이는 기적의 공영방송... 맥이사람은 아니지만 리오넬 맥시도 한국 국대로 써야겠습니다.
17/01/28 19:56
이 다큐가 10년만 일찍 방영되어서 가르시아가 용병쿼터 안먹었으면 조대홍갈 시절 롯데가 크보 우승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17/01/28 20:16
그것보단 최고의 용병, 헨리 오 함마의 기록이 사라진 게 롯데 팬으로선 더욱 아쉽죠. 8점 홈런 직관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크보랑 롯데 프론트의 역사왜곡으로 사라진 롯데 자이언츠의 진실을 지금이라도 찾아야 합니다.
17/01/28 20:16
정신 나갔네요 아주... 그리고 저런 것에 대해 근거 없음을 비판하면 메이저 학계에서 소수 주장을 탄압한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 하거나
자기가 대한민국의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수호하고 있다는 식으로 마치 무슨 큰 일이나 하는 양 허위, 과대포장을 하고 계시지요. 주류 학계에서 팩트를 은폐한다고 하기 이전에 그 팩트라고 떠드는 것들의 신빙성이나 먼저 검증하고 그런 말을 하면 또 모를까. 자신들 주장의 원숭이도 알 수 있는 모순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관대하시고 공격받으면 소수 의견 존중 하는 소리나 주워섬기시는데... 참 같잖은 노릇입니다. 자기들의 알량한 자긍심을 위해 세상이 전부 왜곡되었고 바보 멍청이라고 하고 있는 셈이니 딱한 노릇이기도 하고요.
17/01/28 20:40
저런 환빠들이 설쳐서 정작 열심히 연구하는 참된 학자들은 피해를 입고있지요...
저런것에 홀리는 사람들은 한국의 역사는 무조건 대제국이며 승자여야지 정상으로 보일까요??
17/01/28 20:26
제목만 보고서 처음엔 웬 환빠스틱한 글이지? 싶었는데. . 환빠 프로그램 방영을 한탄하시는 글이었군요.
도대체 환빠들은 얼마나 자긍심이 바닥이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부끄러웠으면 환뽕을 처맞을까요? 아니 차라리 톨킨의 세계관이나, 크툴루 신화처럼 제가 한반도의 역사를 재창조해서 환빠들을 거기로 옮기고 싶습니다. 불을 상징하던 강력한 마이아 '발록' 군단과 맞서싸우던 광개토대왕. 광개토는 사실 발록 군단과 맞서 싸웠고 엔트들을 복종시켜서 수하로 거느렸다. 그 와중에 엑스칼리버를 호수에서 발견 오오. .
17/01/28 21:01
그 상식적이고 당연한 반론에 대한 입장은 20년전부터 굳건합니다. WWE에서 무적기믹인 선수 두명 붙일때 쓰는 수법이랑 똑같죠. "반칙패니까 제대로 진거 아님 응슷응"
번창은 우리 민족의 정당한 능력으로 이룬것이고 쇠퇴는 더러운 일제와 중궈런들의 비열한 로블로와 눈찌르기로 인한것이니 아직은 펄럭각이라는것이 그들 주장이고 실제로 이게 먹힙니다.
17/01/28 21:05
생각해보니 북카니스탄도 대동강 문명이라고 정신승리하고 파시즘으로 무장을 했으니... 대한민국 환빠들도 정신무장하면 상대가 비열하고 우리가 피해자라고 행세가 가능하겠네요...
17/01/28 20:55
환단고기가 사실이라고 하면, 그렇게 넓은 갓환국의 영토가 쪼그라드는 과정은 1만년동안 김용택이 인구수 3배애서 역전당하는 듯한 기적의 미라클같은 운영과도 같은 것인데 그건 그거대로 열뻗치는 거아닌가요 왜 자부심을 느끼는 건지.
17/01/28 21:05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 월드컵 재경기 서명하는거랑 비슷한 심리죠 제대로 진거 아님 억울함 다시 뜨자! 현실은 제대로 진거 맞고 재경기는 택도 없는 소리고 그런데도 재밌는건 또 그게 대다수에게 먹힘
17/01/28 21:36
김택용 vs 이영한 스타리그 36강 1세트입니다. 맵은 패스파인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0XjiIXQxpM
17/01/29 11:29
정수일 씨 책을 요즘 읽고 있는데 거기 나온 배재대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이더군요. 책 읽으면서도 근거가 빈약하다고 느꼈는데 역시나군요.
17/01/29 19:45
참..... 제가 선과 악 이분법적 논리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만 써야 할때도 있다고 보면서 박근혜식 4대 악이 문득 저에게 준 영감이 있기에 이 기회를 빌어서 말하고자 합니다. 제가 말하는 내용은 어디선가 보셨거나 흔한 소리라고 하셔도 될만큼 당연한 소리이기에 부담없이 써봅니다.
자신의 이기심만을 위한 방종,인간성 없는 합리적 계산, 무지와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오만과 독선, 불의 앞에서 침묵하는, 썩어가는 거짓 평화. 이러한 것만 없어도 인류는 얼마나 더 발전을 했을지 상상조차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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