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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1 17:35
대북정책이 맘에 안들어도 대선후보를 판단하는 잣대의 가중치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종합적인 판단결과겠죠. 지난 대선도 대북정책때문에 졌다!라고 말하는건 나이브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31 17:39
사실 전통적인 야권 지지자들 중에 과거의 햇볕정책 기조를 지지하시는 분들 수는 결코 적지 않죠.
그분들에게 있어서 남북 통일은 반드시 달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상과제거든요. 저는 결코 동의하지 않지만.
16/12/31 18:10
머지 않은 시기에 바로 그 보수의 아이콘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론 들고 나왔고 이명박 대통령도 통일세 얘기 했고 했으니.. 진정 보수의 기치가 종북척결이었으면 이 두분도 그쪽 분들의 주류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어야 정상이었을겁니다.
16/12/31 17:42
여론이라는게 오묘해서 집권세력의 행보에 따라 움직이곤 합니다. 당장 민주정부10년동안 대북유화책에 대한 여론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게 07년도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이유도 아니구요. 이명박근혜 집권 9년동안 정부와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남북대결구도를 주입시키면서 대북강경책에 대한 여론이 많이 올라왔을 뿐이죠. 다만 이제 그런 뿜뿌질로도 여론몰이가 어려울만큼 피로도가 극심하게 쌓였을 뿐입니다.
외교부분은 뭐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닙니다. 각자의 취향 문제이죠. 국내정치로 재미볼수 있는 대상도 아니구요. 거기에 외교문제가 실상 대부분 유권자는 별 관심 없죠. 당장 내가 죽을만큼 힘든데 딴 나라 사정이야 알게 뭡니까 크크
16/12/31 18:39
개인적으로 그래서 그 당시 이명박근혜한나라새누리당 세력의 대북 언플을 정말 증오합니다. 물론 북한이 잘못한게 제1순위지만 그것들 때문에 남북관계에서 정부가 해야할일도 제대로 안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다른걸 해볼 여지도 확 줄여버렸어요
16/12/31 17:45
여러 조사들로 보면 애초에 강경책 vs 유화책은 반반에서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당장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인 2016년 9월에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 여론조사를 보면 반반으로 나오죠.
16/12/31 21:16
소리큰 사람 문제도 있겠지만 PGR이 북한문제에 있어서 보통 인터넷 사이트들보다 훨씬 강경했다고 전 기억합니다.
느낌적인 느낌이라 반증할 수는 없고, 사이트 시스템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뭐 전 그렇게 기억하고 있어요.
16/12/31 17:17
워낙 변수가 많은 부분이니 단언하기 어렵겠습니다만, 이미 판이 기울어진건 사실로 판단하고 있습죠. 문재인 불가론을 온세상이 외치는 판국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하는 중;;;;; 그러니 최근 개헌과 임기단축으로 판을 뒤집으려고 애들을 쓰겠습니다만.... 과연;;;;;
지금 호남 충청 부울경에서도 1위가 문재인 전 대표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보면 세상이 조금은 바뀌고 있나 싶어요. 이제 대청소의 시간이 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6/12/31 17:23
이명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말만 강경이지, 강경책이 아니라 누군가의 뒤에 숨어서 짖는 거니까요. 국민들에게는 '내가 잘 짖고있잖아'라고 보여주지요.
16/12/31 17:27
http://m.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767
[단독] 손학규, 안철수 ‘조율 끝’ 국민의당 간다! 이 와중에 만덕산...
16/12/31 17:33
손학규는 민주당 나온 시점부터 갈 곳이 국당밖에 없었죠. 애초에 나올 때부터 국당을 염려하고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어느 정도 자기 세력을 구축한 다음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최순실 게이트 덕분에 완전히 나락으로... 이젠 국당 가봤자 안철수랑 똑같은 신세될 게 뻔하죠. 호남 패거리들 꼭두각시.
16/12/31 17:44
손학규야 어딜 가든지 쩌리 노릇 못 벗어나죠.
제가 저 상황이라면 이용만 당하느니 차라리 정계은퇴 선언을 하겠지만, 사람 욕심은 끝이 없으니... 크크;;
16/12/31 17:41
사드는 여론이 유보적인 방향으로 많이 기울었네요.
최순실 사태와는 관계없이, 사드 갖고 중국이 되도 않는 깽판치는 상황이라 조속히 배치하라는 여론이 더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16/12/31 18:12
16/12/31 18:29
사실 저 밑에 대북 어쩌고 인터뷰가 그닥 영향이 크다 생각도 안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 인터뷰가 시기상 저 여론조사에 반영은 안됬을거 같네요.
16/12/31 18:41
본인이야 원래 그럴 생각 없다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대선뽕을 엄청 넣고 있을게 분명하니..-_-)) 아마 일부지인들끼리는 벌써 대통령각하 놀이 이런거 하고 있을 것 같네요.
16/12/31 18:52
공직선거법 53조 1항에 따라서 국가공무원은 대선 90일전에 직을 관둬야 선거 출마가 가능해서 사실상 황교안은 다음 번이면 모를까 이번엔 탄핵심판 한달 남기고 사퇴하지않으면 불가능하긴 합니다 크크크(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네요). 각을 잘 봐야겠네요 출마하려면.
16/12/31 18:57
[대북 기조 여론조사]
‘다음 정부에선 대화·화해 기조' 59.0% ‘강경 기조 유지’37.5% 이 부분은 pgr하고 많이 다르네요. 여론조사가 신뢰성이 없다는 것은 표본이 보수쪽으로 쏠려있기때문인데 pgr은 왜 반대 리플이 더 많은 걸까요?
16/12/31 19:01
워낙에 그걸로 공격당하다보니 날선 반응이 나오는것도 있을테고 정권교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분들에겐 거기에 가장 가까운
야권후보인 문재인씨가 대북관만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면 100% 확실하게 대통령되서 정권교체가 될꺼라는 생각도 드니까요.
16/12/31 19:04
윗분이 잘적으셨는데 정권교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겐 그냥 이 주제가 나오는것 자체가 싫은겁니다. 저도 이 부분에 일정부분 동의 하구요.
16/12/31 19:11
이 리플을 보니 아랫글에서 뭘 말씀하시고 싶으신건지를 알았네요 저도 그부분은 동의합니다.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그만큼 또 반응하게 되더라구요-_-;
16/12/31 19:45
저는 대북 유화책 지지자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대북 유화책이 국민들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정권 교체를 위한 표를 깍아 먹을 것이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문재인의 이런 발언들이 걱정된 적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헤처나온 역경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문재인이니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점 때문에 더 문재인을 지지하게 됩니다.
17/01/01 01:51
저같은 경우는 보통 귀찮아서 댓글 안답니다.
반대 생각 가진 분들중에 그 논제로 인터넷에서 말이 그나마 통할 정도의 사람은 극소수라서요.
16/12/31 19:01
북한정책이 뭐시 중요하다고..뭐시 중한디. 북한타령 겁내해서 뽑은 이명박근혜라?
박근혜는 탄핵 안되는 쪽에 배팅 걸고 버티고 있나보네요. 그냥 하야하는게 낫다고 헌재가 판결 하루전에 귀뜸이라도 해주길 기다리며 수감 전 남은 꿀을 빨고 있는걸까요?
16/12/31 19:03
지금 탄핵 준비하느라 열공 하신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926507
16/12/31 19:05
사실, 우리같은 일반인은 몰라도 최소한 새누리 정치인들은 문재인보고 북한에 대해 탓할 자격이 없다 봅니다. 지난 10년간 남북관계는 상상가능한 모든 최악이 실현되는 느낌이었는데말이죠.
16/12/31 19:12
인정합니다. 사실 야권 10년 통치시절이 그 어떤 여당 시절보다 북한에 잘 대처했죠. 근데 잇몸이 말랑하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그저 갓정희, 빨갱이, 애국보수밖에 모르는 바보들....
16/12/31 19:28
문재인 대북관 지지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의견이 좀 다르지만.. 대북관 때문에 정권교체 안될까봐 걱정할 필요없어요. 대북관 때문에 문재인 지지하지 않는다 하는 분들은 대북관 바뀌면 다른 이유 대면서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다에 500원 겁니다.
16/12/31 19:40
16/12/31 19:48
국민의당 지지자중 23%는 충격이네요
이건 정말 신기합니다. 이해도 잘 못하겠고요. 국민의당 지지층이 정치혐오층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철수가 더 이상 친문패권을 외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16/12/31 20:00
이렇게 안철수의 정치력과 인망이 바닥이란 게 밝혀진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2012년 대선 때 안철수가 대통령 안된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만약 안철수 지지자들 주장처럼 그때 문재인이 양보해서 안철수가 대통령 됐다고 치면 지금보다도 더 허접했을 정치력으로 보나마나 여기저기 질질 끌려다니면서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다가 쫑 났을게 뻔했고, 그럼 또 국민들 사이에선 야당은 역시 안된다는 인식이 강해졌을 거고 역시 박근혜가 됐어야 한다고 난리치면서 안철수 다음으론 박근혜가 대통령 됐었겠지요. 그렇게 하마터면 이명박- 안철수 - 박근혜로 이어지는 환상의 헬조선 트로이카가 완성될 뻔했는데.... 그것을 상상하니 차라리 지금의 현실에 절로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지네요.
16/12/31 20:32
안철수의 공과와는 별개로 국민의 당
소위 호남토호들의 모습이 진짜 역겨운 건 본인들의 위기상황을 안철수를 통해 벗어나놓고서는 저런다는 게 참 크크크 아주 그냥 가지가지합니다. 쟤네들은 진짜 새누리당이랑 다를바가 없는 놈들입니다. 한때는 새누리당같은 놈들 다 갈아마시고 민주당 - 국민의 당 양당체제가 되길 바랬었는 데 하...
16/12/31 21:02
어짜피 정치적 신념으로 뭉친게 아니니 대충 예상은 햇지만
그게 1년도 못갈거라고는 후!! 저런 인사들 데리고 그나마 그정도 버틴 문재인 전대표가 대단합니다
16/12/31 23:36
그 예전에 국민의당 리베이트 파문때 안철수대표가 대표직 내려놓는다고 얘기할때 회의실에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당이 망합니다 라는 소리가 흘러나왔더던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그 발언한 사람이 정말 정확하게 봤던거 같네요...
17/01/01 07:58
솔직히 말하면 언젠가는 쌈박질 크게 붙을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사이드하게 쳐발릴 줄이야... 굳이 리베이트가 아니었어도 당의 주도권은 넘어갔겠네요.
16/12/31 21:06
하긴 문재인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박근혜 편지로 반박하면 제대로 대응을 못하긴 하더군요, 편지 내용이 워낙 화끈해서인지
그건 그렇고 아래 문재인 인터뷰 보고 불안해했었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또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탈탈 털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별일 없으면 문재인 뽑을 건데, 대북문제가 그렇게 소신이라면 바뀌지 않겠으니 이왕이면 박근혜 사태 철저 규명 및 관련자 엄단 처단에 더 무게감을 두고 어필했으면 합니다
16/12/31 21:26
헌재에서 결정이 나면 문재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박근혜 최순실 부역자들 처벌을 제일 많이 강하게 말하겠지요.
왠지 반기문은 더 그럴것 같아요. 반기문은 경제도 안보도 외교까지도 몰라서 내세울건 주구장창 박근혜만 물고 늘어질것 같아요.
16/12/31 20:45
16/12/31 21:28
저같은 샤이 유화책 지지자(?)가 제 생각보다 꽤 되나 보네요. 대북 강경책을 기조로 해왔던 지난 9년간의 이명박-최순실 정권이 실제로 북한 문제를 잘 해결해왔나고 생각했을 때 고개가 쉽게 끄덕여지지 않는다는게 크겠죠.
16/12/31 22:26
가장 큰 문제는 국제공조를 한다고 딱히 일자리가 생기는게 아니라는거죠
그 미국조차 자국의 이익을 모토로 국제공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이 무조건 협력한다는건 걍 호구짓인거같습니다
16/12/31 22:34
북한의 비읍자만 나와도 눈 뒤집고 어그로니 다들 가능하면 참전 안하고 있지만 현 대북정책이 엉망이라는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죠. 9년간 한게 아무것도 없죠. 목소리만 크게 낼줄 알았지 실질적 성과따위는 없으니...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는건 강경이니 유화책이니가 아니라 안보관련 이슈 그 자체를 가능한 안보는 겁니다. 전쟁위험 나발부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장장 9년간 그 난리를 치면 버틸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당장 먹고사는 일도 버거운 판국에 말이죠.
어차피 정권이 교체된다면 북한관련 이슈는 후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아마 언론도 관심 안가질걸요. 원래 대북이슈라는게 철저하게 국내정치용 떡밥이니까요. 솔직히 그냥 웃어요. 가끔 투철한 반공투사들 보면 헛웃음만 나곤 합니다. 그런 양반들이 잘도 길라임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나라를 박살을 내었더라.... 크크크
17/01/01 01:05
사실 지금의 상황은 대북유화책도 대북강경책도 북한 핵 저지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핵 저지를 위해서는 다른 수단을 쓰거나, 한 극단으로는 군사옵션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반대 극단의 경우 핵을 용인할 수 밖에 없음을 감수하는게 맞다고 보고, 대북 협력문제는 투트랙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16/12/31 22:30
애초에 사고 판단 안되고 몇십년간 잘못된 신념이 각인된 자발적 노예 가짜 보수층은 새누리가 펼치는 모든 대북정책에 환호합니다.
총풍도 좋고 남로당 출신도 좋고, 통일은 대박도 좋다고 하니까요. 왜 그런 사고체계인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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