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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9 21:35
뭐, 그 고토라는데도 침략전쟁했다가 깨박살나고서 배상으로 뜯긴땅이죠.
게다가 어마무시한 업무량. 본인은 가능할지 몰라도 후계자는? 그것보다 본인이 늙은 다음에도 지금과 같은 업무량을 감당할수 있을지.
16/12/19 21:35
패륜왕은 평생에 걸친 자신의 전략을 완성시키기는 했는데, 오늘자 보니까 확실히 말씀하신대로 성공하지는 못할 분위기입니다.
제국 황제는 근육뇌고, 성국 수뇌부는 특급 유망주를 좋다고 내쳐줄 정도로 멍청하고, 루칸은 인선 보니까 그닥 도움 안될테고요. 그리고 4국 동맹이 세날 공략에 실패하면, 동맹의 중심축이었던 마튼 왕국이 무슨 꼴이 날지는 안 봐도 뻔하죠. 솔직히 저는 패륜왕 싫어하는 입장이라 패륜왕 띄워주는 댓글 분위기가 조금 마음에 안들기는 합니다. (시즌 1 때 제 최애캐가 로엔이랑 힐리스였는데, 힐리스가 패륜왕 때문에 그 모양 그 꼴 된 걸 생각하면... ㅠㅠ) 그러나 지도자로서의 능력이라든지 나라를 향한 진심 하나만큼은 안티 입장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굳이 역사적 인물에 비유하자면 동로마의 미카일 8세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간악하나, 결정타를 맞고 한 번 쓰러진 나라를 어떻게든 구하려는 생각은 진짜인... 하여튼, 앞으로 예정된 그의 몰락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습니다.
16/12/19 21:44
패륜왕은 이도라는 후계자가 없는 공방3업 이방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인재풀 자체도 안습이고... 장수 특급 유망주 하나 업어오긴 했지만 나머지 나라에 비하면 그냥 유망주 1에 불과해서...
16/12/19 21:47
최강 쿠냥은 유망주1 이라고 하기에는 잘만 성장하면 대륙 최강자에도 들만한 인재긴 하죠.
근데 성장할 시간이 없이 바로 붙어야 하는 상대가... 붉은내복, 미친개, 후안황제 라는게 문제..
16/12/19 21:47
사실 쿠냥까지 마튼에 안배하면서 밸런스 신경을 쓰고는 있는데 일단 아무리 4자동맹이라고 해도 세날의 인재풀이 워낙 짱짱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딱히 세날 쪽 위기감이 느껴지진 않더군요. 히어로메이커 2기는 리스토의 국왕 등극기라고 봐야할텐데 배신 플래그가 섰던 로란,허턴 같은 특급 인재들도 사실은 같으 편, 푸른탑의 간신 플래그 그 친구도 사실은 충신. 걔다가 언제든지 하던 일 해치우고 돌아와서 지원해준다- 이런 전개를 해줄 수 있는 벤, 로엔, 힐리스, 음유시인. 여전히 건재한 윌리엄, 최강 행보관 듀란 등등..(뜬금 크로덴 난입도 아예 배제하기 힘들고 말이죠)
반면 루칸 왕국은 솔직히 그냥 나라로 존재하기만 하지 인재풀은 패망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제국은 인재들은 있긴한데 무력 위주라 세날에서 못해볼 것도 아니고. 성국은 뭐 욕망 밖에 없는 허접대가리들 모임. 그나마 패륜왕 있는 마튼이 위협적인건데..-_-)) 이 패륜왕의 큰설계를 미묘하게 어긋나게 만드는 리스토와 일당들이 본격적으로 세날에 들어선 상태기도 하고. 아무튼 패륜왕이 굉장히 열심히 많은 것을 설계하긴 했지만 패배 일직선으로 가는 그림이라고 봅니다.
16/12/19 21:56
솔직히 4국 동맹이라고 하지만 [월리엄 - 듀란 - 마르도스 쥬니어 - 미친개] 4명 이름값 만으로도 비등비등한 느낌입니다.
거기에 [벤], 그... 공작부인도 있는데다 조커카드로 검황비기 전수자 리스토(누구?)와 템빨최강 루이얀 대기 중. 전쟁에는 참가 못한다고 해도 침묵의 현자 로엔, 그 제자 로란과 카난 거기다 최강 교주님 [커스...] 세날 넘나 강력한 것;;;
16/12/19 22:05
최고의 군주지만 백성들은 알아주지 않을것이며 그 후계자가 없기떄문에 위험한 마튼이죠
패륜왕은 최고의 캐릭터임에는 반론은 제기하지 않을 거같습니다 .
16/12/19 22:22
패륜왕 최대의 약점이 이 부분이 될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겐 악의 군주라고 하더라고 자기나라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는다면 전쟁에서 지더라도 백성들의 힘으로 재기할 수 있겠지만 패륜왕에겐 그게 없어서 하나라도 실수하면 급격하게 무너질것 같아요.
16/12/19 23:52
사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패륜왕의 계획이 실패하는 순간 패륜왕 혼자의 종말이 아니란거죠.
지금 패륜왕은 자신이 남이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나라의 부강을 위해 "뭐든지 한다" 겠지만.... 계획이 무너지는 순간 마튼이란 국가는 그냥 끝입니다. 모든 책임은 마튼이란 국가에 몰리거든요. 아마 풀한포기 남아있지 않을겁니다. 자신이 타국에 저지른 악행을 국민들이 죄다 짊머져야 하는 상황이죠. 솔찍히 히메가 현실의 역사라면 마튼은 최악의 지도자 중 하나입니다. 유대인을 학살하지 않은 히틀러 정도로 봐야해요. 우리가 픽션임을 인지하고 패륜왕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보고 있기때문에 평가가 좋은거죠.....
16/12/19 22:20
세날은 정말 사기인게 모든 방면에서 인재들이 넘쳐납니다.
시즌 1에서도 왕이 능력이 출중했고, 자기 자식 감싸기만 하지도 않아서 나라 말아먹을 후계자도 쫓아내고 왕으로서 재능이 없는 공주도 여왕으로 만들지 않고 조카를 여왕으로 세우고.. 심지어 다음 후계자도 훌륭하고 세계관 무력 최강 윌리엄도 충성심도 뛰어나고 청렴해서 (탈모빼면) 약점이 없고, 대공으로 벤도 있고... 세계최고 마법사 로엔에 뛰어난 제자들까지.... 설정이 너무 언밸런스 하네요.
16/12/19 22:52
사실 이 세계관 최강자 라인은 현재 다 세날 우호적이라는 점도 큰거 같습니다.
다른건 다 빼도 일단 궁정마법사 체스친구 레드드래곤이 변덕으로 한번 후욱만 해도....
16/12/20 00:12
이 만화 보면서 항상 드는 의문이 왜 시즌1 초중반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점이네요. 스토리 짜는 사람이 바뀐것도 아닌것 같은데
시즌1도 그냥저냥 볼만 했지만요
16/12/20 09:22
이렇게 진지하게 갈생각이 없었는데 작가가 그리다보니 노선이 바뀐거지요 크크 드래곤볼도 닥터슬럼프같은 일상물 할려고 했던거고 박성호작가의 아이리스도 군략물을 쓸려고 시작했다가 개그물이 된것처럼..
16/12/20 14:22
시즌1은 그냥 개그만화죠.
주술서 찾으러 제국도서관 들어가고.. 힐리스랑 결투 까지는 스토리 전개가 다 개그였죠. 그 뒤부터 조금씩 배경 이야기가 나오면서.. 판타지 세계관이 나와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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