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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9 18:12
뭐 국민의당이 욕먹는거야 자기들이 한 짓들 기반으로 욕먹는거라 별 동정은 안되는데 본문 내용 자체는 사실이죠. 추천합니다.
16/12/19 18:20
국민의당이 욕먹는 이유는 2일 발의를 반대했기때문이 아닌 그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민의당을 향한 비토는 과도한 측면은 있지만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6/12/19 18:22
그리고 그 공치사를 100% 자기들 뜻대로 해서 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탄핵 직후 공식 SNS에서 꾸준히 얘기하는게 민주당(문재인) 비토와 함께 자화자찬이더군요.
16/12/19 18:20
콜로세움 세워졌군요.
뭐, 저는 박지원이 JTBC인터뷰에서 삽질 안하고 뒤늦게 5일 탄핵 추진 타령만 안했으면 진의를 의심 안 했을텐데, 저 두 실책 때문에 국민의당을 믿어줄 마음이 안 생기더군요. 그것만 아니었어도 다르게 생각할 여지가 있었겠지만요.
16/12/19 18:25
저도 그 인터뷰만 안봤어도 지금 박지원이 정치 9단은 9단이네 하면서 칭찬했을껍니다. 그거에 추미애가 김무성 만난 것을 까는거 보고 아 이 인간이 다른 계산기 두들기고 있구나 싶더군요.
16/12/19 18:20
저도 본문에 동의합니다.
근데 본문을 동의하게 되면 결국 '탄핵 가결은 박지원의 공'이라는걸 조금이라도 인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생기죠.
16/12/19 18:21
사실 공이라기보다는 뒷걸음치다가 얻어걸린건데
12/2이라면 부결 가능성이 높고 12/3의 행동이 가결하게 만들었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3차 담화문만 해도 정치공학적으로 신의한수라는 의견이 많았죠. 박지원도 기회주의자적인 형태로 재다가 꼬인 것이자 얻어걸린건데 저는 근데 3~4차례 촛불집회 참여해보니 지금은 신의 한수일지는 몰라도 촛불집회로 인해 오히려 기회주의자까지 한방에 날릴 수 있는 기회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가서 보니깐 빨갱이 빨갱이 종북 종북 거리시는 어르신들도 촛불집회에 나왔거든요.(제앞에 어른들이 저런 놈들이 종북 빨갱이 하면서 촛불들고 나오신 분들이 꽤 되더군요) 사실 현재와 같은 수는 박지원이 계산한 수가 아니죠. 분석이나 여론조사 등도 증명해왔고 오히려 된통 당하는 수인데 뭐 어깃장을 놓은 것이 오히려 운좋게 박지원 떄문에 부결을 막았다고는 봅니다. 저번 김종인 사태처럼 현상에 대한 분석은 동일한데 이것을 공으로 볼것이냐는 얻어걸린거냐에 대해서는 역시나 시각이 갈리는 거 같습니다.
16/12/19 18:32
얻어걸렸다는건 공이 있다는것보다 훨씬 농도가 짙은 팩트입니다. 이거랑 공이 있다는거랑 따로 놓고 볼 이유가 없죠. 박지원이 이 그림을 그리고 원했다면 본인이 실제로 한 행동이 아니라 더 확률 높고 가능성 높고 욕도 덜 먹을 길이 많이 있었지만 박지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냥 이번 일은 제가 실수로 세수 하다가 물을 쎄게 틀고 까먹고 안 잠그고 나왔는데 집에서 불이 난거하고 똑같죠.
16/12/19 18:21
박지원 의원은 부결을 막기 위해서 2일 투표를 반대했다고만 말했으면 괜찮았겠죠. 그런데 미루면서 새누리당과 협상의 여지가 있다. 국민의 다수가 개헌을 찬성한다 이런 말을 해서 스스로 욕먹는 걸 자초했죠.
16/12/19 18:22
본문에 일부동의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9일 날 가결이 되긴했으니깐요 다만 자기네들이 다 잘해서 이리됨 우리가 최고임 이 태도가 웃기는거죠 차라리 민의를 우리가 늦게 알아차렸다 국민의 뜻에 더 부응하겠다 라고 반응했으면 지금보다 욕은 덜 먹었고 동정론도 생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16/12/19 18:22
소 뒷걸음 치다가 잡은거 격이긴 한데 2일 표결 했으면 부결 되었을거 같긴 합니다.
국회 밍숭맹숭 -> 국민 빡침 -> 표결 가결... 이 테크트리 자체는 사실이니.
16/12/19 18:24
본문의 주장을 인정한다 해도(어느정도 인정하는 편입니다.) 별로 의미없는 평가같습니다. 왜냐 하면 12월 2일에 부결됐어도 12월 9일에 결국 가결됐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를 떠올려 보세요. 부결도 아닌 일주일 연기만으로 12월 3일에 국민적 분노를 보여줬죠. 비박과 국민의당이 여기 놀라서 5일표결을 제시하거나 9일에 빼도박도 못하게 가결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2일에 부결됐다면? 그보다 더 큰 국민적 분노를 비박이 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일사부재의 원칙이요? 탄핵사유 하나 빼거나 추가해서 재상정 하면 됩니다. 12월 2~9일 사이 실제 분위기를 떠올려볼 때 그보다 더 엄중한 분위기에서 탄핵은 재진행 될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박지원이 한건 결과적으로 아무 의미없는 1주일 시간끌기였을거라는 것이죠.
16/12/19 19:13
사유하나 뺐다고 다른 안이 되는게 아닙니다. 지금처럼 되지도 않을 사유까지 다 더한 탄핵안이었다면 추가할 사유도 없었을 겁니다.
회기 바뀌면 할 수 있어도 말씀하신 방법으로는 9일 탄핵발의는 불가능했을 것이고 가결시기는 더 뒤로 밀렸을겁니다.
16/12/19 19:19
이미 사유를 바꿈으로써 재상정이 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았습니다. 님이 그렇게 법을 해석한다고 그렇게 법이 집행되는 것이 아니구요, 백번 천번 양보해서 일사부재의 원칙이 적용된다 가정하더라도 15일부터 임시국회 재소집해서 다시 처리하면 됩니다. 실제로도 12월 15일부터 다른 회기로 소집되었구요.
16/12/19 19:58
일단 일사부재의 적용에 백번천번 양보까지는 안 받아도 될것 같고요. 15일 새회기에 가결될거였다치면 1주일연기가 아니라 1주일 앞당긴거죠. 솔직히 저는 1주일 빠르고 늦고에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1주일 늦어지는게 대역죄라면 1주일 앞당기는건 큰공로겠지요?
사유를 바꾸면 재상정가능하지만 그게 사유 하나 빼고 더하고 가지고는 안된다는 겁니다. 점찍고 딴사람인척 할 수는 없어요. 다른 안건으로 판단될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야하죠. 과연 전문가들이 사유하나 더하고 빼고로 재상정이 가능하다고 한걸까요?
16/12/19 18:25
그게 박지원의 공이면 박근혜 탄핵은 박근혜의 공이죠. 지연시킨 의도가 탄핵 가결에 없다는게 분명했는데 개헌발언으로 속내 다 드러내놓고 헛소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6/12/19 19:17
뭐가 분명합니까? 저는 오히려 2일 강행하려는 의도가 탄핵가결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했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개헌을 원하는건 개헌을 원하는거고요. 왜 그걸 세트로 생각하시죠? 개헌을 원해도 탄핵하자고 할 수 있습니다.
16/12/19 19:40
개헌과 탄핵 병행할 수 있지만 그게 가능한 일은 아니죠. 일례로 야권 추천 총리 왜 거부했나요? 박지원이 그랬잖아요. 그거 논의하면서 야당끼리 싸우다간 최순실 이슈는 흐려지고 대오 흐트러지니까 안 받는거라고. 현실적으로 입장이 전부 다 다른 개헌을 논의하면서 싸움박질하면서 탄핵을 추진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이미 국민 70% 운운하면서 문재인때문에 개헌 못한다는 얘기 꺼낸 순간 박지원이 더 원하는게 무엇인지 적나라해졌어요. 박지원 스스로 탄핵 가결 전에 개헌얘기 꺼낸순간 개헌이 더 우선순위에 있는걸 드러냈기에 이미 탄핵에 별 뜻이 없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고요. 그렇다고 9일 가결에 대한 청사진을 확실히 제시하지도 못했어요. 뭘 가지고 긍정적 해석을 해야 하죠?
16/12/19 18:27
박지원이 왜 인정을 못받는거냐면 JTBC에서 인터뷰한게 가장 큽니다.
국민이 탄핵을 외칠 때 그는 "개헌"을 외쳤기 때문이죠. 국민들의 말을 무시하고 다르게 해석한게 가장 큽니다. 박지원 의원이 탄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개헌"에 대해서 일절 이야기를 안하며, 비박과 합칠 수 있다는 늬양스도 이야기 안하며 2일보다 9일이 타당한 이유를 국민에게 제대로 설득했다면 박지원의 공이 크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올랐겠죠. 그러나 국민의 말을 안듣고 그가 탄핵이란 이야기 대신 개헌을 외치고 비박을 감싸려는 제스쳐를 한 순간 박지원 의원이 욕을 먹게 된거고, 결론적으로 박지원의원은 인정은 못받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떨어진거죠. 결론만 보면 박지원 의원이 못한건 없습니다. 그러나 진행사항을 판단한다면 욕먹고 탄핵안 통과에 대해서 인정을 못받는거 뿐입니다.
16/12/19 21:02
동감합니다.
뉴스룸에서 충분히 9일탄핵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득할수 있었으리라봅니다. "2일은 99프로부결이다! 9일도장담못하지만 촛불이 모이고 우리도 비박을 모든방법으로 설득하겠다.부결되면 우리들 진짜다죽는것이다..그래서 9일 가결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겠다! 조금만 믿고 기다려주십시요! " 이렇게까지 얘기하면 9일 혹시 부결된다해도 국당보다는 새눌당이 집중포화맞는거 아니었을까요? 탄핵가결을 위한 진정성이 보이잖아요. 국민 열망인 탄핵만 머리속에 꽉차 있었다면 이런말 충분히 나왔을텐데 그릇도 안되는 x이 노욕에 쩔어 국민머리위에 올라타서 개헌과 탄핵이후 수를 간보다가 다 읽혀버린거라고 봅니다.
16/12/19 18:27
이제와서 박지원이 공을 가져가면 뭐가 바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싶은맘은 알겠지만, 지금의 국민들은 더이상 바보가 아닌것 같아요. 설사 그 공이 박지원에게 있다한들 이미 민심은 민주당에게로 기울어져있는걸요. 국민의당의 그 탄핵 가결에 대한 공에대한 논의는 공허하기 짝이 없네요. 국민의당은 탄핵가결시 박수치며 좋아했고, 민주당은 무표정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가결이 끝이 아니란걸 민주당은 알고 있으니까.... 그냥 그 뒤에 행태만 봐도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역량은 그정도 뿐이라고 밖에 평가를 못하겠습니다. 탄핵에대한 전면 부정을 한 이 시점에 아직도 가결에대한 공이니 뭐니 하고 있다니. 국민의 당 지지자들은 억울해 죽겠나봅니다. 시간은 돌이킬수 없는건데..
16/12/19 18:28
작은 공을 큰 공으로 우기니 문제죠. 사실 공인지 조차도 의심스럽지만...
뭐 암튼 이번에 하는 짓거리 보니... 박지원은 다른 곳에 얼씬도 하지말고 국민의당에서 천년만년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6/12/19 18:29
국민의 힘으로 가결이 된것이지
국민의당은 얻어걸린것이죠.근데 온갖 사족을 붙이고 탄핵가결후에는 풍선날리는등 마치 지들이 막아서 가결되었다라 해대니까 이미지만 깎아먹고있죠. 그리고 하는말이 기승전문
16/12/19 18:29
그 당시 돌아간 꼬라지를 보면 확실히 2일은 사악군님이 말씀처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을 확률보다 부결되었을 확률이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의 당과 박지원이 욕을 먹는 이유는 2일에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쓸데없는 언론플레이가 2일에 탄핵소추안을 처리하지 않은데 분노한 국민들에게 폭발할 불씨를 제공하고 기름까지 끼얹은 행위였다는 겁니다. 물론 그 많은 언플에 그 왜 탄핵소추안 처리를 뒤로 미뤄야 하는지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설명한 것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언플을 통해서 국민의 뜻과는 동떨어진 행위를 한 국민의당과 박지원의 이야기를 냉정히 들어줄 국민은 지지자들 빼곤 없죠. 그리고 박지원의 자화자찬은 정말 역대급 삽질입니다. 탄핵소추안의 통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행태는 가뜩이나 국민에게 찍힌 국민의당과 박지원에게 하등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거기에 개헌이야기는 삽질 오브 삽질이었습니다. 자화자찬이나 어설픈 언플은 조롱거리가 되기 십상이죠.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공이라면... 2일에는 통과시키지 못했지만 9일에라도 통과시킨 겁니다. 더 늦춰졌거나 재발의하는 것 조차 힘들었다면 새누리와 국민의당 두 당이 어찌됐을지는 안봐도 뻔하죠.
16/12/19 18:29
박지원은 그냥 개헌패키지를 원했을뿐이고 그 과정에서12/9가결은 우연적 결과물일 뿐이죠.
공으로 치는건 그저 결과론을 보기 좋게 해석했을 뿐이고, 만약 12/2에 탄핵이 부결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12/3 이상의 시위에 의해 일사부재의 위반하더라도 12/9에 탄핵가결되거나 그게 부담되면 임시회기에 탄핵됐을텐데 딱히 공이 있니 할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16/12/19 18:30
떡밥으로 훌륭한 박지원에 대한 글이로군요.
아무리 살펴봐도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새로운' 의견은 없는 것 같은데 굳이 게시글로 적으셨으니, 저는 그냥 글쓴이께서 장판파를 사랑하시는 거라고 판단하렵니다.
16/12/19 18:31
몇 가지 논란 사항이 있는데,
첫째, 박지원도 뉴스룸에 나와서 2. 5. 9일 모두다 탄핵가결을 확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자신있었다면 9일날 탄핵이 확실하다 했어야죠. 분명 당시 뉴스룸에 나와서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2일 발의가 맞았죠. 그러므로 결과론적 끼워맞추기 생각이라고 봅니다. 저는 국민의당이 9일 탄핵발의에 무슨 전략이나 확인이 있는가? 싶었는데, 뉴스룸 박지원 인터뷰 보고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둘째, 국민의당이 그동안 비박계와 협상하는 듯한 모양을 많이 풍겼고, 특히 4월말 퇴진, 6월 대선이라는 합의를 할 것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는 겁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러한 거래를 막은 셈이구요. 그래서 추미애대표가 김무성 만나서 의중을 확인후 2일로 못을 박은 것은 딴짓거리 못하게 막은 효과라고 봅니다. 이 두가지 사항 때문에 국민의당은 어떠한 말을 해도 그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만약 진심이라 하였더라도 그러면 국민의당 대변인과 박지원, 등등의 몇 명 사람들의 입을 조심했어야 할 것이고, 속이 시커맸다면(4월퇴진, 6월대선 합의로 탄핵발의조차 못하게 막을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한수에 시민들의 힘이 더해져서 무력화 된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국민의당은 전략의 부재와 무능이었던가... 그렇지 않으면 속이 시커맸다는 두 가지 중 하나라서 지지율 폭락은 당연한 수순이라 봅니다. 지지율 회복하려면 지금이라도 대변인들 입단속 잘하고, 진정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꾸준히 한다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 봅니다.
16/12/19 19:24
9일이 자신있었다고 한 적 없습니다. 9일은 모른다고 2일은 안된다죠. 전략이라기보다 박지원은 박근혜가 4월퇴진론도 받지 않을것이고 그럼 비박이 다시 탄핵참가할거다 라는 그냥 기다리면 될거다 정도 생각을 했다고 봅니다. 만약 박근혜가 4월퇴진 받으면 4월퇴진시키면 되지않을까? 정도겠고요. 국민들 생각은 그게 아니었고요.
16/12/19 18:31
탄핵인 국민이 요구했고 국회의원들은 숟가락만 올려서 된거 아닌가요? 의원하나의 공이니 아니니 도대체 왜 계속 올라오는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16/12/19 18:33
박지원은 9일이 탄핵이 되는 이유를 제시해야 했고, 거기에 실패했습니다.
손오공도 원기옥 쏘고 나서 기력을 나눠준 지구인들에게 나의 빅-픽쳐를 보라고는 안했어요.
16/12/19 19:51
인정을 못받게 수를 뒀으니까요. 인터뷰를 아예 안했으면 몰라도 인터뷰에 대놓고 나가서 사실 아무 방도도 없지만 2일은 안돼...
그 말이 맞냐 틀리냐만으로 정치가 되지 않아요.
16/12/19 18:34
결과가 그러한 것과 '공'이 있다고 말하는 건 다른 것 같습니다.
엄민하게는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촛불이 더 타오르게 만들었으니 김진태에게 '공'이 있나요?
16/12/19 18:35
사실 저는 그 장제원의 말도 곧이 곧대로 들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분명 그전에는 비박계가 4월 퇴진 6월 대선에 흔들렸던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16/12/19 18:40
그런데 글쓴분이나 국민의당의 주장은 검증이 될 수가 없는 의미없는 말이에요. 12/2 에 탄핵이 되었을지 안 되었을지는 누구도 증명할 수 없어요.
16/12/19 18:43
비박 입장표명중 "4월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야권과 협상하겠다고 했었고 이게 틀어지면 탄핵에 동참하겠다" 라고 했지만, 12/3일 촛불을 보고 추후 나온 이야기는 국민들이 4월퇴진, 6월 대선 정도면 받아드리는 여론이 강할꺼라 생각했다고 했어요.
그러다 12/3일 집회보고 바로 4월 퇴진론이 쑥 들어갔죠. 당론 자체는 4월퇴진, 6월 대선인데 탄핵반대를 말로 외치지 않았더라도 상황이 허락했다면 하고싶지 않았겠죠..
16/12/19 18:59
야당과 협상결렬시 탄핵하겠다고 나온건 232만촛불을 보고난 뒤입니다.
그전에는 대통령에게 4월퇴진을 12월7일까지 밝히라는 입장만 내놨었습니다. 한마디로 직접퇴진밝히면 탄핵 안하겠다는거죠.
16/12/19 18:43
탄핵에 찬성하면서도 박근혜대통령이 4월퇴진해야 한다고 당론을 모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저를 좀 이해시켜주실수 있나요?
16/12/19 18:49
그러니깐 그 말은 이미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것이 저를 비롯한 여기에 댓글을 단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당시 김무성이나 황영철, 나경원 등의 일부 비박계의 말을 볼 때 말이죠.
16/12/19 18:55
비박계가 탄핵 하기 싫었다? -> Yes
12/2에 탄핵안이 들어갔으면 탄핵이 안 되었을 것이다?-> 모른다. 증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16/12/19 18:52
사실관계를 명확히해야하는데요,
3차담화직후 대통령이 퇴진선언을 하더라도 야당과 협상결렬되면 탄핵에 들어가야한다고 주장한건 유승민하나입니다. 장제원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비상시국위가 대통령이 퇴진의사를 밝히더라도 야당과 협상결렬시 무조건탄핵으로 입장을 정한건 232만촛불을 보고난 이후입니다.
16/12/19 19:04
동의합니다.
비박은 탄핵이 발의되었을때 부결시키겠다고 한 적이 없어요. 탄핵을 부결시킨다고 비박이 얻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그래도 탄핵은 좀 부담스런 상황에서 자진퇴진 떡밥이 나오니 덥썩 물었을뿐이죠. 당장 당시 탄핵에 반대한다는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도 생겼으니 탄핵은 좀 기다려보자는 말이었지, 탄핵이 발의된다면 부결시키겠다는 말이 아니었죠. 썰전에서 장제원 의원의 말도 정확히 이랬고, 탄핵전 비박의 움직임과 어긋나는 부분도 없어요. 2일 탄핵이 발의되었다고해서 비박이 부결시켰을거라고 보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16/12/19 19:14
언론에서 비박의원들상대로 2일탄핵과 9일탄핵으로 나눠서 찬반을 조사한게있었는데
2일탄핵의 경우 반대가 상당히높았습니다.뭐 그랬었죠. 2일탄핵을 갑자기9일로 미룬것도 박지원이 미쳐서 그런게아니라 3차담화 직후 2일탄핵을 재검토해야한다고 비박이 그리나왔기때문이었죠.
16/12/19 19:29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생겼으니 2일 탄핵을 하지 말고 기다려보자는 의미의 반대인거죠. 결국 2일날 탄핵표결에 들어가더라도 부결시키겠다는게 아니었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썰전에 나와서 했던말이 정확히 이랬었구요.
16/12/19 19:36
그러니까 2일탄핵이 반대나 기권확률이 높았다고 하는것이죠.
장제원은 자신들이 탄핵에서 한번도물러난적이 없다고했으나, 232만촛불 이전까지 비박의 입장은 이거였죠. 12월7일 저녁6시까지 박대통령이 직접4월퇴진을 밝혀라. 이게 무슨뜻인지는 아실겁니다. 왜하필12월7일인지도. 한마디로 대통령이 직접 4월퇴진하겠다고 밝힌다면 탄핵을 하지않겠다는거였죠. 물론 비박들내에서도 끝까지 탄핵해야한다고주장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승민의원이었죠. 하지만 그게 비상시국위의 공식입장으로는 채택되지못합니다. 다른 비박의원들은 4월퇴진을 바라고있었기때문이었죠. 유승민의 무조건탄핵으로 입장을 정리한건 232만촛불을 보고 난 뒤입니다. 대통령이 4월퇴진을 밝히는것에 관계없이, 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탄핵하겠다. 한마디로 우리는 대통령과 관계없이 무조건 탄핵한다. 라고 12월4일 발표하게됩니다.
16/12/19 19:53
다시 말하지만, 비박 아니 새누리당의 입장은 12월 7일 입장발표까지 탄핵을 미루자었지, 그 이전 탄핵이 발의된다면 어쩌겠다고 말하질 않았습니다. 탄핵을 미루고 박근혜의 입장표명을 기다리자는 입장이었지만, 그전에 발릐된 탄핵을 부결시켜가면서 기다릴것이라는 언급같은건 없었어요. 그렇다면 2일 표결시 부결 가능성은 못해도 미지수로 놔둬야지 뭘 근거로 100%부결이냐는 겁니다.
16/12/19 19:55
이글 글쓴분도 부결확률이 지극히높다했지 100퍼 부결이라고는 안했는데요? 저도 님과의 댓글에서 그런말을 한적이 없는거같은데 왜그러시죠?
16/12/19 20:15
[12. 2. 탄핵발의는 부결이 명확했고]
[12. 2. 탄핵부결과 거기서 올 사회혼란을 막았고] [2일날 탄핵이 안되었을 것이라는 건 사견이라는 반박이 있는데 이건 사견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본문내용입니다. 명확, 사실 등의 단어로 부결을 100% 확신하고 있구요.
16/12/19 20:00
그리고 9일로 미루자는게 곧 2일탄핵엔 참여할수없다는거죠.
대놓고 야당이 2일을 밀어붙인다면 찬성할수없다고 밝힌 의원도 있었구요. 언론에서 조사한것도 2일의 경우 반대나 기권이 높았구요.
16/12/19 21:53
좋아요 미지수라고 칩시다. 2일과 9일 같은 미지수라도 어느쪽 가능성이 높은 미지수입니까? 미지수니까 다 똑같은건가요? 제가 내일 이시간에 살았을지 죽었을지는 미지수죠. 그래서 제가 내일 살았을지 죽었을지 둘다 모르는일이라고 해야합니까?
16/12/19 22:13
인터넷이라서 사악구님의 정보를 모르지만 하루 평균 735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하니 임의의 대한민국 국민이 내일 죽을 확률은 735/5000만 입니다. 이제 12월 2일에 부결될 확률과 9일에 부결될 확률을 말씀해주시죠.
16/12/20 08:39
1일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4월퇴진론을 당론으로 정하고 탄핵발의 논의에서 이탈했습니다. 이렇게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을 X라 합시다.
그러면서 비박계는 7일까지 대통령의 퇴진의사표시가 없으면 9일탄핵에 참가하겠다고 했죠. 7일까지 박근혜의 퇴진의사표시가 있다면 X의 변동은 없습니다. 7일까지 박근혜의 퇴진의사표시가 없다면 비박이 탄핵에 참여하고 가결정족수를 만족하죠. 이 확률을 Y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12월 1일 시점에서 2일 가결가능성은 X이고 9일 가결가능성은 X+Y입니다. Y가 0이 아닌한 9일가결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X의 기대값은 Y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6/12/20 08:43
사악군 님// 그거야 지금 추론해 낸 결과이죠. 정확히 말하면 시간이 다 지난 다음에 얘기이고 그때 당시에는 언제가 확률이 높을지 알 수 없습니다. 6차 촛불집회에 사람이 덜 나왔으면 2일날 통과시키는 게 좋았겠죠. 혹은 박근혜가 3,4일 쯤에 1월에 퇴진한다고 밝혔으면? 혹은 4월 퇴진한다고 밝혔으면? 앞날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반드시 9일 통과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나요?
16/12/20 13:03
제가 적어놓은 이야기는 모두 1일시점에 있었던 일인데요? 2일탄핵가능성 X는 4월퇴진론을 채택하고 이탈한 비박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성할 확률입니다. 그럼 4월퇴진론을 받아도 탄핵안한다고 한적 없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어차피 그들의 공식선언은 무시하고 탄핵할 확률이 X인데요. Y가 0보다 크다면 X <X+Y 아닙니까.
16/12/20 13:27
사악군 님// 4월 퇴진론을 채택했다고 해서 탄핵에서 꼭 이탈한다는 보장도 없죠. 그러니까 1일 시점에서 3일 촛불집회 참여인원이 몇 명이 될지 어떻게 아냐고요?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2일이나 9일이나 미지수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16/12/20 13:36
사악군 님// 1일 그 시점에서 2일 대신에 9일을 선택했을 때, 비박들의 탄핵 이탈이 가속화 될지 가속화가 안될지 무슨 수로 짐작하나요? 결과론적인 얘기이고요.
사실 9일에 하나 2일에 하나 미지수인 것은 똑같은데, 박지원이 욕 먹는 것은 탄핵을 위한 설득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이것을 구실로 '개헌'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욕을 먹은 것이죠. 개헌하려고 탄핵을 미루려다가 역풍맞았는데, 그게 공이라고요? 부결이 되었을 것 같다라는 증명 불가능한 명제 하나만 갖고요?
16/12/20 14:22
9일 탄핵가결은 박지원의 공이 아니라 국민의 공이다. 12. 3. 시위에서 국민의 뜻을 보여준 덕분이다.
이 주장에도 반론할 생각 없습니다.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박지원의 공이라는 건 9일 가결이 아니라 '2일 부결을 막은 것'에 있다는 겁니다. 본문에서 퍼온 부분입니다. 사악군님은 9일 가결은 박지원의 공이 아니라는 점에 분명히 동의하신다고 말씀하셨죠. 이글에서는 박지원의 공은 9일 가결이 아닌, 100%부결이었던 2일의 탄핵을 막은 것에 있다고 주장하셨구요.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이 2일 가결 가능성을 '좋아요 미지수라고 칩시다'라고 퉁치고 지나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사악군님의 본문은 2일 탄핵은 100%부결이라는 가정하에 쓰여진겁니다. 그래서 2일 가결의 가능성을 미지수로 놓는 순간 본문은 그대로 폐기될 수 밖에 없어요. 미지수라 치고 9일과 2일 어느날이 더 가능성 있어보이냐고 물으셨나요? 그게 이전글들에서 계속 논의된 부분 아닙니까. 9일가결에 박지원의 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지면서 논의가 된 부분이죠. 본문과는 하등 상관이 없어요. 사악군님이 9일가결에 대한 박지원의 공을 논하시려는게 아니라면 2일 가결 가능성을 미지수라고 치고 어느게 더 가능성이 있는가를 따지실게 아니라, 2일 탄핵은 100%부결이었다는걸 증명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사악군님의 새로운 주장이니까요. 따라서 크게 의미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계산식도 잘못되었죠. 분명 2일 가결을 미지수로 놓고 가능성을 살펴보자고 했는데, 실제로는 여전히 2일부결 100%로 놓고 계산하셨거든요. 2일 탄핵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가정하에 X라고 놓는다면 X는 (범야권+비박일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비박일부를 a라고 합시다. 비박계는 7일까지 대통령의 퇴진의사표시가 없으면 9일탄핵에 참가하겠다고 했죠. 7일까지 박근혜의 퇴진의사표시가 있다면 X의 변동은 없습니다. - 이게 틀렸죠. 박근혜가 퇴진의사를 표시한다면 X의 미지수를 담당하던 비박일부가 빠져나가는 변동이 생깁니다. - 이 경우 9일 가결 가능성은 X-a 로 부결입니다. 7일까지 박근혜의 퇴진의사표시가 없다면 비박이 탄핵에 참여하고 가결정족수를 만족하죠. 이 확률을 Y라고 합니다. - 이 경우 X보다 클 확률이 높긴하죠. 여기서 또 9일 가결 가능성이 어떤 계산으로 X+Y 가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아주 단순화시킨 모델에 불과해 의미가 없겠지만, 굳이 계산을 하자면 {박근혜퇴진확률 * (X-a)} + {(1-박근혜퇴진확률) * Y} 뭐 이렇게 해야 9일 가결가능성이죠. 아무튼 이건 결국 이전글들에서 지겹게 나온 논의라 지금 사악군님의 본문 주장과는 상관없는 계산일뿐이구요.
16/12/20 15:05
같은 미지수라도 2일 가결가능성은 월등히 낮은 미지수라는 겁니다.
- X는 이미 식언을 하고 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탄핵을 하는 확률입니다. 박근혜가 퇴진의사를 표시한다고 X에서 -a라는 변동이 있다고 볼 수 없죠.
16/12/20 15:22
2일 9일 따지는건 박지원이 9일 가결에 공이 있느냐를 따질때나 의미가 있는거죠. 9일이 확률이 높든말든 그건 국민의 공이라고 하셨으면서 9일날 확률이 더 높으면 뭐합니까. 2일의 확률을 잡아먹은게 박지원이 되버리는데요. 제가 그러라고 한것도 아니고 사악군님이 먼저 나서서 분리한 주제입니다.
단순히 탄핵을 안한다고 거짓말하고 탄핵을 할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이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왕이면 탄핵보다 자진사퇴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이게 비박의 포지션이구요. 이사람들이 3차담화에 낚이고 말한건 자진사퇴 가능성이 생겼으니 일단 탄핵을 미루고 지켜보자는 것이었죠. 1. 일단 자진사퇴 지켜보고 -> 2. 탄핵 이런 순서로 가자고 제의한건데 순서가 뒤바뀌어서 탄핵을 먼저 정하게 되어버리면(부결은 정말 정치적으로 너무 위험하죠) 어찌할지 모르니 미지수로 둬야하는것이구요. 이런 사람들을 단순히 거짓말하고 결국은 탄핵할 사람으로 계산하는건 말도 안되죠.
16/12/19 19:22
단순히 발의가 안된것과 발의되서 표결이 시작됐는데 부결시키는건 정치적으로 엄청난 리스크의 차이가 있죠. 물론 9일처럼 230표가 넘어가진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만, 비박계가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발의가 된걸 부결시켜서 얻을 이득이 딱히 없죠.
16/12/19 20:17
4월 퇴진론 만장일치 당론채택후 이제와서 2일 반대한다고는 한적 없다는 걸 이렇게 해석해주신다면 저보다 더 비박에 호의적인 해석이시군요.
16/12/19 21:41
다시 말씀드리지만 2일에 했으면 부결이 되었다는 주장은 증명할 수 없는 명제입니다. 탄핵을 하기 싫다와 부결시킨다는 양립할 수 있는 명제에요
16/12/20 14:00
탄핵을 하기 싫다와 가결시킨다가 양립할 수 있는 명제라고 말씀하고 싶으신 거겠죠.
뭐 그야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여기서는 그냥 가결시킨다가 아니라 '탄핵을 하기 싫다'와 '4월 퇴진론을 만장일치당론으로 채택하고 7일까지 대통령의 의사표명을 요구하고서는 7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2일 탄핵가결시킨다' 가 양립할 수 있는 명제여야 합니다. 탄핵 하기 싫은 사람들이 저렇게까지 꼴이 우스워지고 자기 말을 뒤집는 탄핵가결을 시킬 거라는게 저는 양립할 수 있는 명제로 보이지가 않는군요. kien님이 물건을 사는데 파는 사람이 일주일 뒤까지 입금안하면 다른 사람에게 판다고 해놓고 내일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고 하면 아 일주일 뒤까지 다른 사람에게 안판다고 한 적은 없지 라고 이해하시겠어요?
16/12/20 14:35
탄핵 하기 싫은 사람들이 꼴이 우스워지면서 자기말을 순식간에 뒤집는 모습은 12.3 이후 비박계가 실제로 보여준 모습인걸요.
'4월 퇴진론을 만장일치당론으로 채택하고 7일까지 대통령의 의사표명을 요구하고서는 7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무조건 탄핵시키겠다고 선언한다'로 입장을 바꾼게 바로 그 비박이지 않습니까.
16/12/20 15:09
2일 탄핵이 발의가 안되었고, 그 화살이 전부 국민의당을 향했으니까요. 국민의당은 화살세례에 충격을 받아서 2일탄핵에서 이탈한 당일 바로 5일 탄핵이라는 면피용 해법을 허겁지겁 내놓습니다.
야권에서 잡음없이 2일 탄핵이 발의되었다면 그 민심들은 전부 멀뚱멀뚱 거리고 있었을까요. 그 지점에서 탄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인 비박에게 쏟아졌겠죠. 뭐 이게 얼마나 큰 충격일지까지야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국민의당이 허겁지겁 반응하게 만들 정도의 힘은 충분히 있었고 비박에게 아무 압박도 없었으리라고 말하긴 힘들겁니다. 그리고 그 비박이 탄핵이 발의된 막다른 길에서 민심의 압박을 받았을때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이미 다 드러났구요.
16/12/20 15:24
입장을 바꿨다는게 중요하죠. 걔들은 자신들 이득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게 무엇보다 쉬운 양반들입니다. 야권에서 작정하고 2일 표결로 밀어붙였으면(박근혜의 함정에 함정에 당했다!이런 뻘소리 하면서 쫄지 말고요) 2일 표결 가능성은 그냥 미지수라 보는게 맞습니다. 발의조차 안됐으면 당연히 비박계 애들한테 충격이 없겠지만 발의가 되서 표결에 들어가면 당연히 또 다른 '충격'이 발생하는 것이고요. 이 경우 알 수 없다는거죠. 확실한건 100% 부결은 절대 아닙니다. 발의된 표결을 부결시키는건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크거든요.
16/12/19 18:37
촛불민심이 12/2 탄핵이었어요.
당장 탄핵하고 즉각 하야인데, 이걸 국민의 당이랑 새누리당이 대통령담화에 스리슬쩍 정치공학을 끼워 넣은 것 밖에 없죠. 12월 2일과 9일 차이는 그럼 뭔데요? 190만 모이면 민심을 못읽고, 230만이 모이면 민심에 정신이 번쩍 드는겁니까? 제가 볼땐 새누리지지자들과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촛불민심을 아직도 제대로 못읽는거 같군요
16/12/19 18:50
190만과 230만의 차이는 본문에나와있습니다.
분명히 촛불민심은 처음부터끝까지 한결같았던게맞습니다. 즉각퇴진에서 한발도물러난적이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비박의생각이죠. 비박들은 대통령의 3차담화를 보고 이정도담화내용이라면 대통령이 4월퇴진을 직접 선언한다면 국민들도 받아들여줄거라고 생각하게되죠. 그래서 3차담화직후 탄핵을 보류하고 박근혜에게 12월7일까 4월퇴진을밝히라고요구합니다. 이건 비박 황영철의원이 직접 밝힌겁니다. 자신들이 민심을 오판하고있었다고요. 비박이 그런 상상을 하며 기대에젖어있을때 232만촛불이나온겁니다. 비박으로서는 너무의외였고 화들짝놀란거죠. 아. 우리가오판했구나. 그냥 탄핵해야겠구나. 그래서 바로 비상시국위의 공식입장을 무조건탄핵으로 정합니다.
16/12/19 18:39
2일 가결이 어렵다며 9일로 날박은 국민의당을 불쏘시개로 촛불 화력을 더해 간을 보던 새누리까지 합류하여 9일 가결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득은 민주당이 취했죠 크크
16/12/19 18:39
12월 2일 탄핵 부결되었으면 232만+알파 내지는... 232만×알파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결되더라도 어차피 재발의하면 되는 문제였고, 2일이냐 9일이냐는, 탄핵이 가결되느냐 가결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는 다시 2가지의 선택으로 연결되는데, 비박계도 결국 박근혜 부역자였다는 오명을 쓰고 인민재판의 제물이 되도록 놓아두느냐, 아니면 최후에 눈치빠르게 돌아설 기회를 주느냐의 선택과, 정치 불신이 맹렬히 증폭되어가는 시국에서 정치적 장치를 통한 민의 반영이 이루어지느냐, 아니면 정치판의 치졸함으로 인해 국민들이 대의정치적 의사전달에 환멸을 느끼고 초법적인 실력행사를 일으키도록 만드느냐의 선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19혁명 직후 시민과의 직접적 연관이 없었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는 바람에, 내각제 개헌이니 신파 구파 대립이니 하는 민의와 격리된 내부투쟁이 일어났고 또 5.18이라는 비극의 단초를 제공하였다는 관점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에 이참에 대의민주주의고 뭐고 3~500만명 단위로 시위를 터뜨리고 토요일 일시적 시위가 아닌 상설 시위 현장을 조성해버려서 한번 싹 갈아엎어버리는 것도, 완전히 완성되지 않았던 4.19혁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는 차원에서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로서는, 박지원의 정무적 판단을 존중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가 공을 세웠다고는 그다지...
16/12/19 18:39
전 국민의당 의원들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박지원도 그전까지 마치 자기가 조정자 중재자인척 계속 간보고 있었지요 자기 정치력을 너무 믿고 개인기로 너무 오버플레이 한것도 많고요 또 국당 자체가 3당이다보니 너무 존재감을 과시해야한다 라는 강박증이 너무 쎗어요 이해는 합니다 민주당 2중대냐? 새누리 2중대냐? 이런말 듣기 딱 좋았거든요 다만 탄핵 정국에서 가장 먼저 당론으로 한것도 맞고 그 이전까지의 행보는 좋았는데 그렇다고 그 정국에서 존재감 과시하고 싶다는게 너무 티가 심하게 난게 문제지요 그 결정타가 박지원의 jtbc 인터뷰의 개헌 발언이구요 그래놓고 9일 자신들이 옳앗다!! 허허허
16/12/19 18:41
제가 벌점 강등 복귀를 어제 했습니다. 제발 봐주세요ㅠㅠ
하나 덧붙이자면, 새누리가 참여 안해서 탄핵가결이 안됬으면 그건 그거대로 나이스합니다. 지금처럼 비박/친박 꼬리자르기 싸움하는 동안 어그로가 안튀고 있는데 님 말씀처럼 탄핵이 부결되었으면 [박근혜, 최순실, 새누리당 공범] 인 상황이고 이걸 다같이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사실 외통에 가까웠습니다. 박근혜 이하 새누리당 일파 모두 이래도 피보고 저래도 피보는 상황이었어요. 그나마 피 덜보는 상황이 탄핵가결이었는데...
16/12/19 18:41
박지원 좋아하는 정치인 아니지만 이번 탄핵 날짜 결정만큼은 박지원의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2일날이였으면 무조건 부결이었습니다. 탄핵 찬성파이던 김무성 조차 조기 퇴진이라고 이야기 하던 시점입니다. 촛불 집회 이후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탄핵 찬성하겠네 인증샷을 찍겠네 40석이 확보되었네 그랬던거지 2일날 했으면 백프로 부결 되었을껍니다. 박지원 싫어하는 쪽에서 무슨 새누리랑 손을 잡으려고 하네 일부러 탄핵 망쳐서 개헌하려고 하네 등등 비정상적인 유언비어 생산으로 인해서 국민 비호감으로 찍혀 버렸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16/12/19 18:53
2일날 부결되면 9일날 못합니다. 다음 정기 국회 때까지 못해요 임시 소집 하기 전까지는..
2일날 부결되도 9일날 할수 있었으면 애시당초 9일날 하자고 하지도 않죠.
16/12/19 19:12
오 그건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는 탄핵자체는 시일과 관계없이 무조건진행됬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지원이 민주당에 비해 눈에안띄고 한게 없으니 이슈메이킹 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6/12/19 18:42
실제로 박지원은 9일 가결을 위해 개헌을 협상안으로 제시할 계획이 있었던 거죠.
그게 불발이 된거고..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이나 개헌을 패키지로 하지 못하게 한건 오로지 민심이었던거고.. 이러니, 2일 부결이니 뭐니하는게 박지원의 '공' 으로 인정이 될리가 있을까 싶습니다.
16/12/19 18:43
'2일에 했으면 부결되었을거고, 9일에 했기 때문에 가결된 것'이라는 얘기만 하고있는 게 아니니까요.
국민들이 안나섰으면요? 처음 이 얘기가 논란이 된건, '9일 가결 가능성이 2일보다 높았다/아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박지원이 9일로 미룬 건, 9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도 아니었고. 이걸 새누리 비박계와의 딜을 통해 개헌 논의로 끌고가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박근혜 담화. + 2. 안철수는 2일탄핵을 위해 설득하겠다 어쩐다 하고있는데 국민의 당은 박지원을 비롯, 딴소리 늘어놓았기 때문. 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참여했고, 마침 찬성 또는 반대를 할 것으로 갈려지는 의원들의 명단이 나오면서 18원 후원금 등의 행동이 이루어진 것도 있다 봅니다. 그러니까 '9일의 가결 가능성이 2일보다 높았다/아니다' 이런 건 사람들이 지금 국민의 당을 나무라는 데에 중요한 게 아니예요. '개헌 운운하면서 국민들의 촛불시위를 이용해 뭔가 꾸미려했었다'는 것 자체가 욕을 먹는 이유라는 거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9일로 정했기 때문에 가결된 것'이라고, 자신에게 공치사를 하면서 '자랑은 하지않겠다'..? 여기에다 이걸 갖고, '더많은 촛불을 이끌어낸 큰 그림'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으니까 더더욱 비웃음을 사고 있는것이고요. P.S. 아, 다 쓰고나니 안철수 의원이나 국민의당의 지지자 입장에서는 한가지 공이 있기는 하네요. 개헌 갖고 노는 와중에 탄핵 가결이 실패했을 경우에. 국민의당 지지도가, 현 박근혜 지지도와 얼마차이안날 정도로 떨어질 걸 막아주기는 했거든요.
16/12/19 20:15
그럼 그 얘기만 해보자하면 그건 인정하신다는건가요? 2일에는 부결되었을 것이 사실인가. 저는 박지원의 공이야 아무래도 좋습니다. 2일에는 부결가능성이 9일보다 높았다. 12월 1일 시점에서도. 이것만 인정되면 더 할말이 없어요.
16/12/19 20:37
아니요. 9일에 가결될 가능성이 2일보다 높다/낮다는 이야기할 수도, 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국민의당이 나서서 말할 거리도 안되고요. 애초에 박지원의 목적은 개헌 논의를 여기에 끼어넣는거였지, 탄핵시키는 게 목적은 아니었을거거든요. 2일에 탄핵이 되었다->좋은 일 2일에 탄핵이 안되었다->(불이 나느니 뭐니 진짜로 그렇지야 않겠지만) 새누리야 박근혜 안고서는 지지율이 폭락할테니 차기 정권 교체에는 좋은 일 여기서, 1. 박지원은 문재인이 득을 보는 꼴은 보기싫고. 2. 개헌을 끼어넣고 싶었고. 2일 탄핵성공보다는 개헌을 끌어들이는 걸 택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가결이 안되었을 때 제일 큰 책임은 새누리, 두번째는 비박계를 배척하는 더민주로 돌릴 생각이었을테니까요.) 그런데 '2일 탄핵발의 불가'소식이 나오자 3일에는 촛불이 더 거세졌고. 여기에는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죠. 물론, 주가된 이유야 박근혜의 담화였겠습니다만. 그런 주제에 지금와서 '탄핵성공을 위해 9일로 미룬 것'이라는 얘기나 하면서 공치사를 하는게 어이없다는 거고요. 줄여 말하자면 애초에 박지원에게 2일이냐 9일이냐는 가결 성공여부가 아니라, 개헌 논의 여부에 따른 결정이었다는 겁니다.
16/12/19 21:32
2일 9일 가능성 얘기가 왜 할수 없는, 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인가요? 필요야 없다치죠 필요없어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기 싫다는 말씀인거죠. 알겠습니다.
16/12/19 21:39
다른 글과 댓글에서는 안그러신거 같은데 이 문제에서는 왜 이러시는지 이해가 잘...
목적만 중요하고 수단 및 과정은 의미가 없다는 논리이신가요? 결과만 중요하다면 그 과정이 어찌됐건 그런건 아무의미가 없다는건가요?
16/12/20 08:48
반대죠.. 목적과 수단과 결과가 모두 문제없이 좋았는데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으니 납득이 안가는겁니다. 탄핵가결의 목적, 기일연기의 수단, 가결성공이라는 결과. 중요한건 모두 이뤘어요 꼴이 우스운 자화자찬은 사실 부수적인 곁다리일뿐이잖아요.
16/12/20 12:36
잘못된 전제, 의미없는 주장을 가지고 훌륭한 논리전개를 하셔봤자 어차피 망입니다.
잘 아시는 분이 댓글 다신대로 지엽적인 단어 몇개, 글자 몇개에 이리 집착하시니 좀 많이 의아하네요
16/12/19 18:46
2일 탄핵안 재출 파토냈으면서 9일 탄핵안 가결되는 이유 제시 못하는것도 답답하고.
2일이든 5일이든 9일이든 탄핵은 안된다고 입털은 주제에, 이제와서 3일날 촛불민심을 이끌기위한 빅픽쳐라는 헛소리 하는것도 웃기고. 그럼 어떻할거라니깐 두리뭉실 넘어갈려다, 바로 개헌욕심 내보여서 욕 먹은것도 어이없고. 탄핵안 가결되고나서는 문재인 욕하고 민주당 욕하면서 자기 빅픽쳐였다고 언플하는 것도 염치없고. 박지원은 참 웃긴 사람이에요.
16/12/19 18:47
나쁜놈에도 등급을 매기자 하는거면 충분히 논의한 말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도둑질한놈도 나쁜놈 살인을 저지른 놈도 나쁜놈이니까요 다순히 나쁜놈 이러면 도둑질한 놈이 억울할수도 있으니까요. 왜 내가 살인마랑 똑같냐~ 이러면서 그러니까 3만원 도둑질한 놈이랑 5만원 도둑질한을 두고 우리가 열심히 아웅다웅 썰전을 하는 것은 어떻게든 그게 가치있는 일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살인을 저지른 놈처럼 진짜 나쁜놈 중에 딸을 강강하여 평생 불구+트라우마에 시달리게 한 놈이 있는데 초범, 술, 심신미약 등등등 으로 5년형을 받자 이에 분노한 딸의 아버지가 강간범을 살해한 거랑 길가던 사람을 퍽치기해서 죽게한 놈이랑 과연 전자를 나쁜놈 이라고만 부를 수 있냐 라고 한다면 솔직히 나쁜놈 이라고만 하기엔 애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살인 이라는 행위 자체는 나쁜거니 그래도 나쁜놈은 나쁜놈인겁니다. 저는 그냥 박지원은 이나라에 있어서 백해무익한 정치인이라고 보네요. 잘한게 없어요. 아니 쉴드 쳐줄게 없어요. 연쇄살인마가 나는 길가다가 불쌍한 거지를 보면 늘 돈을 줬다. 구세군 냄비에 늘 돈을 냈다. 나도 가끔 기부도 했다. 이게 잘한건 잘한거니 100년형 중에 1년은 줄여 줍시다. 이런건가요? 박지원 저 양반이 정치인으로서 이나라에서 받아간 어마어마한 혜택들, 국민세금으로 얻은 온갖 혜택들 보다 저 양반이 공익을 위해, 공무를 한것이 정말 대단한 것들이 있었던가요? 그랬다 한들 수많은 뇌물수수 혐의 및 확정 판결 받은 것들은.... 그래도 이번 일은 요만큼은 잘하지 않았냐? 이런게 의미 자체가 없는 사람입니다. 정치9단? 그냥 제 뱃속 불리기위한 눈치 9단, 몸사리기9단, 기회주의자 9단 이죠, 저 사람 머릿속에 대한민국을 위한 공리가 과연 들어나 있을까요? 이렇게 관심 가져주는 일조차 아깝네요. 정말 덧 붙이면 이 나라를 위해 한 진짜 진짜 큰 업적은 역사책에 남을 가장 큰 업적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 데리고 나가서 국민의 당 만들어준거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네요 진짜 그 덕입니다. 지금 이만큼이나 민주당이 선전하는건요.
16/12/19 18:48
뒷걸음질치다가 밟았든 의도했든 어쨌든 공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걸 자기 공이라고 떠들면 떠들수록 박지원 본인만 처량해집니다. 어쨌든 캐리한건 3일날 촛불을 든 국민이예요. 박지원이 아니라. 박지원은 그런 국민을 높이 세우는게 자기를 높이는겁니다.
16/12/19 18:48
아프리카tv가 갑질해서 스트리머들이 트위치, 유투브랑 계약한 것도 아프리카가 인터넷 방송 판을 키우기 위한 빅픽쳐였다.
제 눈엔 그들의 논리가 이거랑 다르지 않아보여요
16/12/19 18:51
국민의당 지지자는 아닌걸로 기억되는데, 피곤한일을 자처하시네요.
[국민의당이 없었으면 2일 탄핵 발의되었을것이고 부결되었을 것이다. ] 이 문장이 가장 합리적인 예측이라는데에는 토달기는 힘들겁니다. 물론 여기에 호/불호를 더하여 해석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각자 자유입니다.
16/12/19 18:51
사악군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이해합니다.
문제는 박지원이 순수하게 탄핵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박근혜 탄핵이 탄핵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국민들 속이는 모습에 화가 난건데 박지원도 국정정상화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술수를 부리려고 한것에 국민들이 화가 난거죠. 지금은 민심이라는 파도를 잘 타고 끝까지 가는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16/12/19 18:54
1.
12/2 부결이 안되는 것이 좋은 것인가? 2. 박지원은 이 부결을 막기위해 노력한 것인가? 3. 박지원의 행동과 12/2부결되지 않음에 인과관계가 있는가? 탄핵이야 회기 바뀔때마다 안건상정하면 되니까 부결한번된다고 손해 보는게 없으므로 1번 부정. 부결을 막기위해서가 아니라 탄핵발의 자체를 막기 위한 행동의 사이드이펙트에 불과한게 부결안됨에 불과함. 똑같은 논리로 보면, 아예 발의 자체를 막았으므로 [가결을 막은 것] 과도 같음. 따라서 2번 부정. 인정되는건 3번 뿐이에요. 인과관계가 있죠. 박지원이 태어나야 이런 일도 일어났을테니 박지원의원의 어머니에게도 공을 인정해야됩니까. 친박계의원들이 탄핵찬성안해주는 바람에 12/2에 발의할 생각을 못했고, 결과적으로 부결을 막은것이니 [친박계의원들에게 12/2 부결을 막은 공이 있다]가 되는 것입니까.. 왜 이러세요 대체;
16/12/19 18:55
이 본문내용은 누구나 아는 내용입니다만 저걸 공으로 볼지 말지는 사람의 가치관 따라 다르죠.
다소 부당하고 과하게 욕먹고 있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쉴드 처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네요. '탄핵이 부결이 되었더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2016. 12. 2.발의를 했어야만 했다' 본문에 틀린게 아닌 다른의견이라 하셨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2일 부결을 막은게 별로 공이 아니거든요
16/12/19 18:57
제가 가장 극렬하게 반대 했던 이유는
개헌이랑 4차담화.. 두가지 였습니다. 계속 개헌 떡밥던지는게 불안했고, 3차담화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주에 4차담화가 나오면 어떻게 될건지는... 당연히 걱정되지요. 결국에는 여론에 떠밀려 주말에 개헌은 없다, 4차담화후에도 탄핵진행한다고 공언했지요. 제가 이부분 확신을하고 싶어서 목요일인가 국민의 당 및 의원들 트윗들에 멘션까지 날렸는데... 개헌과 4차담화에대한 입장정리를 주말 이전 역풍전에 먼저 했다면 저는 지지했을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2일날 보다 9일날이 가능성이 더 많다는걸 부정한게 아닙니다.
16/12/19 18:57
소가 뒷걸음 치다가 얻어 걸린겁니다. 그렇게 신념에 찬 사람이 왜 뉴스룸에 나와 국민들이 개헌을 원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왜 했습니까? 정말 그 당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을까요? 자기 영욕을 위해서 국민 팔아 장사하니까 국민들이 화난거지요. 전형적으로 자기 공을 자기 스스로 깍아버린 것입니다. 거기에 탄핵 가결되고 나서의 행동은 더 가관입니다. 자화자찬이나 하면서 노욕에 찌든 구태정치 9단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국민에게 보여주었으니까요. 네 2일 부결을 막고 9을 가결 시킨것을 박지원의 공이 크다고 치지만 결국 국민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만을 위한 행동이었고 그결과로 국민들의 지지를 잃어버리고 공도 잃은 것입니다.
16/12/19 18:58
2일 부결 막았죠. 근데 탄핵 가결을 위해 아무노력을 안 했죠. 그런식이면 새누리당도 2일 표결 자체를 못하게 했으니 새누리당도 똑같이 막았네요.
박지원 본인은 9일 가결을 목적으로 한 행동과 가결이 높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그걸 빌미로 개헌 카드를 만지작 거린 비박과 박지원은 저에겐 똑같네요.
16/12/19 18:59
이러한 글때문에 국민의당이 과연 국민을 위한 당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과거 새누리당을 지지하고자 팩트를 열심히 나열하던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박근혜대통령 및 그 부역자들이 방어할 시간을 준 '공'은 있겠지요.
16/12/19 19:01
그나저나 국민의당 부대변인 강연재씨가 또 멋진 트윗하나를 남겼네요.
https://twitter.com/kang_yeon_jae <반기문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 등> 여야 유력 대선주자를 통틀어서, '안철수'전대표만 유일하게 '국회의원' 입니다. 국민 위하는 정책과 법을 만들어야하는 국회의 일원으로서, 듬직하고 끈기있게 국민께 다가서기위한 고뇌와 노력을 응원합니다.
16/12/19 19:02
솔직히 민심은 탄핵의 가결/부결 따위에는 별로 관심 없었어요. 그냥 당장 박근혜가 대통령에서 내려오기를 바라는 것 뿐이지.
그러니까, 니네들은 정치적인 술수 따위 부리지 말고, 우리 민심을 그대로 반영해라 이겁니다. 만약에 2일날 탄핵 올려서 부결돼면 어쩌려고 그랬냐고요? 새누리당사가,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들이 불타는거죠. 뭐 별거 있나요? 대중들이 원하는건 언제나 명료하고, 단순하고, 확실한 것들입니다. 복잡하면 이해하기 힘들거든요. 그게 무조건 옳기만 한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지금처럼 선/악이 확실히 갈린 사안에서는 그것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16/12/19 19:23
몇가지 사실관계를 아직 제대롲파악하지 못하고 논의하시는 분들이계신거같은데
뭐 그럴만하다 싶기는 한게, 3차담화부터 232만촛불에 이르기까지 비박 이놈들이 너무나도 이랬다저랬다하면서 말을 바꿔왔어요. 진짜 신용할수없는 놈들이었죠. 전 탄핵이 234표나 나온게 오히려 기적같습니다.
16/12/19 19:29
레스터님 댓글을 보다보면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9일 가결은 박지원의 공이 맞다] 라는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먼저 제가 쓴 글이 레스터님의 입장이 맞는지, 맞다면 도대체 왜 대부분의 국민들이 국민의당과 박지원을 비난하고 당지지율은 곤두박질치는지 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16/12/19 19:31
가장 큰공은 국민입니다.
전 박지원에게 공이 있긴하지만 그게 내세울정도의 큰공은 아닌, 작은 공이라고 생각하고 이건 그간 다른댓글에서 몇번 밝혀왔습니다.
16/12/19 19:30
9일날 하자고 해서 해줬더니 지 공이라고 주장하면 나머지는 뭘 해도 밑지는 장사잖아요? 그냥 4월퇴진론이 더 가능성 높은데 그럼 그걸 했어야되는거 아닌가요?
16/12/19 19:32
2일 탄핵 투표가 박지원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해서 국민들 민심이 폭팔하자 5일날 처리 들고 오는순간 박지원의 공이라는 게 없어졌던겁니다 박지원은 이번 탄핵 국면에 있어서 개헌을 통한 야합하고자 했던 자신의 야욕을 적날하게 드러났을 뿐입니다
16/12/19 19:38
박지원이 꼼수부리려다가 국민들 열받아서 232만 촛불이 일어났는데 박지원 공은 개뿔요.
이렇게 국민의당이 새누리 지지자에게 옹호받는 걸 보니 국민의당은 확실히 야당보단 여당에 더 가깝긴 한가 봅니다.
16/12/19 19:41
결국 박지원씨 주장대로 탄핵을 9일날 해서 234표 가결로 탄핵 성공을했으니 박지원씨를 탄핵의 '성공 영웅'으로 추켜세울 필요는 없을지라도 그에게 돌을 던질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일주일 더 늦게 되었다고 뭐가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적어도 이번 탄핵 과정에서 박지원씨 때문에 실패한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박지원씨가 일부러 새누리당이랑 야합해서 탄핵 실패를 위해서 늦춘 후에 개헌 정국으로 갈꺼라는 조금만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에 의해서 억울하게 욕먹은 부분이 많다고 보네요. 일주일 탄핵 늦게 하면 박지원씨가 생각한다는 그 음모가 이루어진답니까? 일주일 늦춘다고 개헌이 가능해지고 일주일 늦춘다고 박지원씨 생각대로 정국이 흘러갑니까? 그냥 박지원씨는 확률적으로 가망없는 2일보다 9일이 낫다고 생각해서 9일로 정하고 밀어 붙인것 뿐입니다. 적어도 그에게 돌을 던지지는 말아야죠.
16/12/19 20:56
누가 돌던지나요?
누가 '너 탄핵 반대표 던졌지?' 이러나요? 왜 공치사를 하고있냐 이겁니다. 1주일 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져서 뭐가 어떻게 될지 잘 알고있었기에, '9일을 주장한 내 덕분'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냐는 겁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1. '9일이라고 가결 가능성이 더 높은 건 아니다'라는 얘기도 했었고. 2. '국민의 7~80%가 개헌을 원한다'는 얘기도 했었죠. 3. 또, '대통령의 함정에 빠졌다'는 얘기도요. 그렇다고 '함정이라는 걸 알면서도 큰 그림을 위해 거기 빠져줬다'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지금은, 개헌 논의를 거부하고있다면서 더민주와 문재인 공격하고있지요. 민주당 내에서 내부총질하던 거, 그대로 야권 내부 총질하고 있을 뿐입니다. 관심은 오로지 개헌이예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상황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안철수 의원 대통령 만드는데에 그렇게 큰 관심도 없을걸요?
16/12/19 19:45
부결, 부결, 전 부결 자체가 대세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이지만 부결되면 오히려 지금쯤 대대적인 하야시위가 열리고 있겠죠. 어느쪽이든 내려올 뿐입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비박 친박 구분없이 아예 뿌리가 뽑혔을테고요 .지금은 비박 살길이 열렸지만. 국민의당과 박지원이 욕 먹는건 탄핵을 두고 정치적 협작질을 벌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지대에서 비박과 붙어서 협작질하려다 실패했을뿐 무슨 공입니까.
16/12/19 19:45
박지원의 공이 2일 부결을 막은 게 아니고
박지원이가 2일 소추를 막은 게 과인 겁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소추를 막아놓고는 내가 부결을 막았다 가결도 내 덕이다 문재인은 안된다 이러고 앉았으니 지금처럼 국민에게 외면받고 욕이나 쳐먹는 거죠. 과정 중에 국민이 개헌을 원한다니 개소리 지껄이면서 2일 소추 못하게 개삽질 해놓고 결과론적으로 끼워맞춰서 탄핵가결 자체를 다 지 공이라고 우기는 꼬라지는 개그 그 자체죠 자학 개그 코드로요
16/12/19 19:45
부결을 막았을지는 모르지만 그건 공이 아닙니다.
2일에 표결했으면, 가결되면 좋고, '부결되면 여의도 불바다→ 새누리당 백기투항→ 재발의한 뒤 가결'인데, 이게 9일로 미뤄지니까, 가결되면 좋은데, '부결되면 여의도 불바다'에 '덤으로 마포도 불바다'만 추가되었습니다. 2일에 표결한다고 뾰족한 수 없었겠죠. 하지만 민심이 대단히 흉흉했기 때문에 부결되면 국민들이 대신 다 때려부숴줬을 겁니다. 여론이 한쪽으로 다 쏠려서, 다시 말하면 전력의 차이가 너무 커서 전술·전략이 무의미할 수준이었는데, 그걸 괜히 정치적으로 풀겠다고 폼을 잡았구요, 덤으로 개헌까지 슬그머니 끼워넣으려 했습니다. 2일 표결을 막은 건요, 결과를 크게 뒤집어놓지도 못했고, 자기들이 공격당할 위험성만 키웠으며, 국민들의 어그로만 잔뜩 끌어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게 어떻게 공적이 됩니까?
16/12/19 19:45
근데 이제 탄핵소추발의의에서 박지원의 공과를 따질 시기는 애저녁에 지나지 않았나요 지금은 헌재 재판 과정 관련해서 시끌시끌한데...
16/12/19 19:53
JTBC태블릿 보도와 5일 촛불 이후에도 문재인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외치인정, 거국중립내각 등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은 지지율이 정체되있었고, 정치인들 중 처음으로 하야를 주장한 이재명은 지지율이 급상승했죠. 여기서도 많은분들이 문재인은 국민을 믿지 않았다고 했고, 수많은 분들이 '이거죠 크크크' 하면서 좋아하셨구요.
그러나 탄핵정국즈음, 문재인과 민주당은 뒤늦게 민심을 눈치채고 민심에 몸을 맡기기 시작합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여전히 국민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뉴스룸에 나와서 개헌드립치고, 정의로운 새누리당 드립치면서 물타기나 하려고 했고요. 그래서 지지율로 매를 맞았구요. 파파이스 등 팟캐스트에서 김어준이 온갖 국민의당발 정계개편 음모론을 설파하고 다닐때에도, 그 음모론을 아니꼽게 본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 전부 바보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탄핵 성공이 박지원의 공이 되려면, 박지원은 개헌이나 정의로운 새누리당은 집어치우고, 3일 촛불집회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나올 수 있도록 총동원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국민들에게 어필했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헛다리 짚다가 촛불의 제물이 되는게 아니구요. 제물이 되어서 촛불이 세졌고, 그래서 박지원에게 공이 있다면, 지금 야권 지지율이 높은게 대통령의 업적이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농반진반으로는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긴 어렵죠.
16/12/19 19:53
뭐...별로 공이라고 생각해 주고 싶진 않네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당한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여튼 2일에 표결 못하게 해 놓고 한 얘기들이 사람 뜨악하게 만들기는 충분했거든요.
딱히 공이라고 안 해 줘도 뭐 달라질 게 있나 싶기도 하고.
16/12/19 19:53
누구의 공이 중요한가요. 여기까지 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것은 국민인데. 이걸 누가 캐리했느니 하는거 가지고 논쟁 벌이는거 보면 여긴 어쩔수 없는 게임 사이트인가 봅니다 (...)
16/12/19 19:55
본문히 딱히 틀렸다고 보진 않지만....
뒷걸음질 치다가 얻어걸린게 공이라면 공인데 그걸 또 의도한 거냐면 그건 아닌거 같고... 아 글쎄 공이라고 주장할 거였으면 JTBC에서 개헌 드립같은 뻘소리를 하지 말았어야...
16/12/19 19:55
탄핵이 가결 된건 국민의 힘이 크다는걸 인정하는게 더민주고 숟가락 얹고서 우리가 이끌어서 만든거라 주장하는게 국민의 당인데 좋게 보일리가 있나요.
16/12/19 20:18
공이고 뭐고 국민당은 지지율 시궁창이 결론인데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웃길뿐이죠.
11월4주 17.2 11월5주 15.3 12월1주 12.1 12월2주 12.3 새누리 보다 지지율 더 받다가 반대하고 바로 3위로 하락했죠.
16/12/19 20:44
박근혜는 (올해 11월부터) 경제를 살리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박근혜와 같은 공을 세운 지도자는 일찍이 대한민국에 없었습니다.
이 말이 성립하지 않는 건 박근혜가 경제를 살리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룬게 사실이 아니라서가 아니고, 이게 박근혜의 계산대로 한 일이 아니라서입니다. 12월 2일에 부결을 피한 게 그 이후 무슨 전략이 있어서 박지원이 의도적으로 표결하지 않은 거라면 이는 박지원의 공이나, 박지원은 3차 담화 이후~12월 2일까지 계속 헛발질만 하고 있었습니다. 박근혜의 3차담화에 반박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12월 2일 이후의 계획을 제대로 세운 것도 아니고, 국민들을 제대로 설득한 것도 아니며, 기껏해야 개헌하고 싶은데 문재인이 막는게 문제다 따위의 말이나 하고 있었죠. 작전짜놓고 도망치다가 시기를 봐서 역공을 해서 적을 물리치면 그건 공인데 그냥 멘붕와서 도망치다가 적이 벼락을 맞아서 물리치니까 자기 공이라고 으스대는 건 동탁이나 하는 짓입니다. 그리고, 이런 의견을 표하는게 민주당 지지자의 만행입니까? 저는 일단 민주당에 호의적이지만 투표 떄는 민주당에 표를 안 줬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적극적인 언행을 할 때는 지지했습니다. 단지 박지원이 뻘짓하는 걸 욕할 뿐입니다. 이상한 프레임 만들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기 사람들 중에 탄핵을 처음에 주장 안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박근혜 지지한 사람도 있지만 그게 박지원 욕하면 안될 이유가 됩니까? 박지원은 탄핵이 지공이라 하고 여기 사람은 자기 공이라고는 안하는데요.
16/12/19 20:49
이건 뉴스룸에서 밝혔는데 계획이 없던건 아니었습니다.
12월9일까지 비박들 설득도 더 하고, 촛불도 본다면 비박들생각이 바뀔수있지 않겠느냐, 라고 촛불을 분명히 언급하죠. 박지원의 생각은 3차담화에 화가난 국민들이 대거 광장으로 뛰쳐나오길 기대하고 그게 이뤄진다면 비박들도다시 탄핵에 합류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거죠.
16/12/19 20:52
당시 박지원은 처음에 9일 얘기하다가 욕먹으니까 5일로 선회하고, 자기를 욕하는 국민들 비난도 하고, 그 와중에 개헌 언급도 하고(문재인 탓도 한번 끼워넣고) 했는데요. 이건 계획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상황이 닥치니까 이것 저것 얘기한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촛불이 더 많이 올 거라는 예측은 (이전 촛불시위에도 워낙 많은 사람이 왔기 떄문에) 박지원 포함 누구도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 상황인데 촛불을 언급만 한거지 촛불이 상황을 역전시켜줄 거라고는 본인도 몰랐던 상황이고요. 박지원이 촛불을 더 키운다거나 하려는 움직임도 없었죠. 박지원이 촛불이 더 커지면 비박도 항복할 거라고 한거면 인정하는데 단순히 촛불 얘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죠. "이 무렵에는 장강에 동남풍이 3일간 붑니다" 해야 제갈량이지 "아 제발 바람좀 불어라"하다가 바람 불면 그건 운좋은 바보일 뿐입니다.
16/12/19 21:08
그렇게사람들이 많이올지는 확신은 못했겠지만 어느정도 기대를 걸고 일주일을 기다려본것이죠.
5일 탄핵안이야 뭐 하도욕먹으니 욕좀 덜먹으려고 꺼낸궁여지책이니 까여도싸고요. 촛불을 본다면 비박들생각도 달라질수 있지않겠냐. 라고 명확하게 밝힌것은 맞습니다. 박근혜가 탄핵의 가장큰 공신이다 등등 이런말에 비유할것은 아니라는거죠. 촛불이 상황을 역전시켜줄수있다고 기대를걸고 딱 일주일만 기다려보자. 이게 박지원의 의도였죠. 하늘에서 동남풍이 불길 기다리는거야 완전운빨이지만 3차담화직후 촛불의경우 기대해볼만 했던건 사실이죠. 3차담화이후 여론이 너무안좋았으니까요.
16/12/19 21:14
3차담화 후 촛불에 기대하는 게 운빨이죠.
일단 190만 촛불을 여권이 무시했는데, 그 다음 촛불이 190만보다 늘어날 거라고 예측한 근거는 없고요 (그냥 되라 하고 희망한 사람이야 많지요. 그렇게 치면 저도 박지원 급 두뇌는 되겠네요). 그날 갑자기 추워질지 눈이 올지 도대체 박지원이 그걸 어떻게 예측합니까. 자기 스스로도 계획이 안세워져서 도망치면서 운에 걸었는데 운이 좋은게 그 사람 실력인가요.
16/12/19 21:20
원래 예측이란게 100퍼센트확신한다면 그건 예측이아니라 정해진사실이죠.
예측이란게 운빨이 포함될수밖에없는거아니겠나요? 기상예보도그렇지요. 그다음촛불에 사람들이 더 많이올수도 있다고생각한 근거는 3차담화이후 여론의반응이죠. 종편들조차도 좋게평가한곳이 하나도없었고 시민들반응도 싸늘했거든요. 저도 더 많이올수도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치인이 그런생각을 안했겠습니까?
16/12/19 21:25
그 주에 더 많이 올 거라고 박지원이 말하기라도 했으면, 혹은 촛불을 더 키우려고 노력이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거 없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촛불을 기다려보자. 5일에 해야할지 9일에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이게 어떻게 박지원의 예측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지원이 더 많이 올거라고 예측했거나 더 키우려고 노력했습니까? 그냥 촛불을 보자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촛불을 예측했다고 말하기엔 택도 없는 거죠.
16/12/19 21:27
그런공식적인자리에서 더많이올수도있다고 말하는건 부적절하죠.
마치 촛불집회 많이좀 와달라고 정치인이 집회를 종용하는꼴인데 너무이상하잖아요.
16/12/19 21:37
박지원도 사태 초기인 11월 중순이나 12월 3일 결정적인 234만 이후 평일 집회에서 촛불 집회 독려했습니다.
그 이유로 종용안했다고 하기엔 궁색하고요. 정작 12월 3일에만 종용안한 이유, 4월 퇴진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해 논의해야겠다, 개헌 생각해야한다, 9일날 하자 -> 5일날 하자 등 발언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안되는 댓글입니다. 12월 3일 집회를 박지원이 정확히 예측했거나, 참여를 독려했거나 한 사실을 가져오시는 게 아니라면 여기까지만 댓글 달겠습니다. 단순히 기대만 한 거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의 얘기고 모든 사람이 자기가 공이 있다고 말해도 무방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2일 이후에 어떤 계획을 세워놓은게 아니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만 보이네요.
16/12/19 21:43
bemanner 님// 어쨌든 기대를한건 사실이고 그 기대덕에 일주일 미룬거죠.
저같은 일개시민도 가능성을 생각했던걸 박지원이 생각못했을리는 없습니다. 100명의 투자자가 어떤회사에 투자했는데 회사가 망해가는지라 투자금을 빼려고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모두 접으려하는데 딱한명이 극구말리면서 일주일만 기다리자합니다. 딱일주일만요. 회생가능성이 없지않다고요. 그래서 일주일만 더 기다렸더니 회사가 살아났어요. 저 한명에게 공이 없을까요?
16/12/19 21:59
bemanner 님//그리고 그냥 집회많이와주세요 이것도아니고
탄핵앞두고 비박이 맘을 돌린상태에서 촛불많이와주세요. 이건 지힘으로안되니 국민들이비박설득좀 해달라는거잖아요. 너무구차하죠.
16/12/19 20:57
국당이 욕을 먹는 이유는 9일 탄핵 주장 때문이 아닙니다. 잘못된 원인을 가지고 분석을 하면 결과가 제대로 나올 수 없겠죠.
국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아직 민심이 새누리를 용서하지 않았음에도 새누리 비박계와 야합하겠다는 의도를 은연 중에 밝힌 것. 그리고 현 시국을 개헌에 물타기함으로써 박근혜 탄핵의 집중력이 약해질까봐 국민을 우려하게 만든 것입니다. 국당이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속이 뻔히 보이는 기승전문의 레토릭을 버리고 민심에 몸을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9일 탄핵이 박지원 공이다? 계속 그렇게 우기면 역풍 제대로 맞고 지지율 더 떨어지는거죠.
16/12/19 22:32
글쎄요, 정치적 판단을 떠나서 시종일관 "문재인 빨갱이" 를 외치는 몇몇 어르신들 구호와 님 댓글의 수준 차이는 보이질 않는군요.
16/12/20 00:24
명확한 주장이나 논리도 없는 분이 수준 운운하시길래 그대로 돌려드려 봤어요.
대댓글에서도 느끼지만 적어도 원글자분과 님의 수준차이는 확연히 느껴집니다.
16/12/20 00:27
원글에 대한 유저들의 여론도 못 읽으시고, 애초에 이런 수준낮은 글쓴이를 쉴드치는것도 그렇고,
명확한 주장이나 논리가 필요할때, 필요없을때를 구분 못하시는것도 그렇고 제 인생의 1초도 낭비할 가치가 없는 한심한 수준의 양반이시네요 정말 초등학교는 나오셨어요? 가서 박사모 어르신들이랑 시위나 하세요^^
16/12/20 00:37
어련하시겠어요. 적어도 원글에는 타 회원 수준 운운하거나 님처럼 내용도 없이
비꼼으로 일관하지는 않았거든요. 원글 포함해서 댓글 반응이나 의견들 대부분 읽고 고려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만, 적어도 님 댓글이나 태도는 아니네요.
16/12/20 00:39
네 원글에서 그런 가치를 찾으신다는 점에서 또 한번 님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
꼭 그런 분들이 태도 운운 하면서 정신승리하더라구요. 뭐가 옳고 그른지 부터 판단하는 능력부터 기르시길
16/12/20 00:50
안녕사랑아 님//
인생의 1초도 귀중히 생각하신다는 분이 별 영양가없는 댓글은 또 꾸준히 다시는군요. 수준 운운하는 일관성 하나는 있으시네요. 뭐 잘 알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6/12/19 21:57
국민의 평화적이며 역동적인 민주의식을 고취시키고, 박정희 신화와 유신의 잔재를 쓸어낼 동력을 부여했으며, 동서화합의 단초라도 마련할 수 있었던건 박근혜의 공이지요. 의도가 어떠했듯 결과만으로 공과를 가늠해야 한다면, 차기 정권이 교체되고 새 시대를 열었을 때 박근혜도 재평가되어야 겠지요.
16/12/19 22:05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열등해서 지지율도 까먹고 욕먹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새누리랑 연대해서 탄핵반대한다고 얘기했던 분들은 적어도 여기서 발끈하실 자격이 없고, 그리고 자기들이 지지율 안나올때는 국개론 펼쳐놓고 이제 지지율 잘나오니 지지율을 근거로 옳고그름을 따진다는게 참 재밌습니다. 불과1년전만 해도 새누리한테 지지율로 어떻게해도 안되니, 콘크리트 운운하면서 지지하는 국민을 바보취급하던 집단인데 말이죠. 이유는 필요치않아요. 새누리가 좋으면 좋은거고 더민주가 좋으면 좋은겁니다. 내가 좋아서 좋아하고 싫어서 싫어하는걸 어떻게든 정당화시키려고 논의의 차원을 계속 전환시키지 마세요. 보고 있기 피곤합니다.
16/12/19 22:09
국민의당은 억울하다고 하소연을 하긴 하는데.... 이미 탄핵이라는 치킨게임에서 뒤로 빼니 피를 보는거야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뒤로 빼는쪽이 피를 보는 싸움에도 뒤로 물러섰다는 인상을 주니 욕을 먹을 수 밖에요. 민주당이 비록 탄핵이라는 당론을 가장 늦게 정하긴 했어도 정한 이후에는 엑셀을 강하게 밟았습죠. 반면 민주당보다 앞서 탄핵을 주장한 국민의당에서 정작 야3당 탄핵공론이 정해진 이후 브레이크를 밟으니.... 그것도 새누리에서 개헌떡밥을 던진 이후 인지라 의심받기 딱 좋은 행동이었습니다.
그동안 정가에서 비박계 + 국민의당 연대설이 한창 돌던 시기에 그런 행동은 자살행위였습죠. 그걸 억울하다고 하면;;;;; 민심의 흐름을 자기가 조정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거기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 하면 박살이 납니다. 이미 언제든 폭발할 만큼 커진 민심. 별볼일 없던 기초단체장을 유력 대권주자로 만들 정도로 폭주하는 상황에서 그런 짓을 하고 무사할 거라 생각했던 무지함이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못한 일로 박살이 났는데 그걸 누구한테 하소연 하겠습니까. 탄핵정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을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계산하지 말아야 할 순간에는 계산을 멈췄고 국민의당은 계산하지 말아야할 순간에 계산이 들어간 차이겠습니다. 결정적 순간의 한끗 차이는 판도를 뒤집어 버리지요. 현역 정치인이라면 그 결과는 겸허하게 수용해야죠. 다른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불러온 결과니까요.
16/12/19 22:39
심지어 3차 담화 이후에 진정이 됐으면 모를까 3차 담화 이후 바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담화고 뭐고 탄핵해라 저건 탄핵 피하려는 꼼수다 하는게 70% 정도였죠. 박지원은 그냥 민심이 이미 폭주하던 상황에서 민심을 무시한 대가를 졌을 뿐이죠 뭐. 민심을 무시해놓고 억울하다고 주장해봐야 민의를 먹고사는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는걸 스스로 자랑하는 꼴 밖에 더되겠습니까 크크.
16/12/19 22:44
그런데 민심대로하기엔 그 리스크가 너무크죠. 만약 부결되었을경우 흥분한시민들과 경찰과의 충돌로
유혈사태까지벌어지고 많은사람들이 다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정치권으로, 특히 무리하게 탄핵을 강행한 야당한테 갑니다.
16/12/19 22:47
그걸 진화하는게 정치권이 할일이죠. 민의에 따라 2일에 하고 만일 부결될시 임시국회 열어서 재상정 할거라고 바로 발표했으면 됩니다. 그럼 적어도 임시국회를 새누리가 퇴짜놓거나, 아니면 임시국회에서조차 부결될때까지는 유혈사태 벌어질 가능성은 낮죠. 만일 그것조차 안하고 그냥 멀뚱멀뚱 가만히 있다가 유혈사태 일어나면 당연히 야당책임 맞죠.
16/12/19 22:51
피를 흘리지 않을 방법이 민의에 따라 2일에 하고 부결되도 임시국회 열어서 바로 재상정 할거니 기다려달라고 진화하는거라니까요. 피를 흘리는건 이렇게 했는데도 임시국회를 새누리가 퇴짜놓거나 거기서도 부결되거나 하는 식으로 제도적으로 답이 없어질때죠. 그리고 그 진화를 하려는 노력조차 안했다면 야당 책임 맞다고요.
16/12/19 22:54
임시국회에서 재상정할경우 앞서 탄핵안에 올린것들 다빼고 새로운걸 넣어야해서 탄핵 인용률이 심하게떨어집니다.
앞에서 넣을수있는건 다넣어서요. 그냥 임시회보다는 다음회기를 기다리는게 낫죠. 그리고 그걸떠나서 부결시 후폭풍은 예상하기힘들죠.
16/12/19 23:00
그게 적용되는건 임시국회에서 재상정이 아니라 2일 부결되고 9일 폐회되기 전에 재상정 했을때 얘기입니다만? 9일 정기 국회가 끝난 후 임시 국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회기가 바뀐다는겁니다.
그리고 부결시 후폭풍이나 2일 탄핵을 멋대로 9일로 미뤘을때 후폭풍이나 예상하기 어려운겁니다.(유혈사태가 일어날지 말지에 대한 예상이요) 다만 국민들이 최소한 제도적으로 답이 있을때 폭력을 자제하고자 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계속 보여왔으니 임시국회로 어느 정도 진화가 가능하다는것이고요.
16/12/19 23:11
그냥 합의만 되면 바로 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탄핵안이 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15일부터 임시국회 열었죠.
주말 빼도 12일에 여는 것도 가능해요.
16/12/19 23:19
레스터 님// 그러니까 '합의만 되면'이요. 만일 부결됐는데 새누리가 임시국회에 퇴짜를 놓는다? 이건 솔직히 9일 부결보다 더 현실성 없는 얘기로 보입니다만. 그 정도로 새누리가 후폭풍 무시하고 일 막벌일 정도로 무식했으면 9일에 이미 탄핵 부결됐겠죠.
16/12/19 23:28
kartagra 님// 부결되면 오히려 더 합의안해줄거같은데요?
안그래도 어떻게든 못막아서 안달인데요. 임시국회는 사실상 어려울거같습니다.
16/12/19 23:30
kartagra 님// 제가 새누리당 의원이라면, 이미 부결됐는데 왜 또 탄핵을위해 임시국회를 열어야하느냐, 명분이없다.
라고 할거같은데요.
16/12/19 23:32
레스터 님// 합의를 안해주긴 뭘 안해줍니까. 그 정도로 민심 무시했으면 촛불집회고 뭐고 9일에 이미 부결됐겠죠.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시죠. 그리고 사실 야당 수가 적지 않은지라 야당 단독으로도 임시국회 자체는 열 수 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이 불참할수 있을 뿐이죠.
16/12/19 23:34
레스터 님// 그건 님이 친박계 의원일때고요. 친박계 의원이라면 그렇게 배째고 버틸 수 있지만 비박계 의원은 그럴수 없습니다. 탄핵 부결되고 박근혜 살아나면 가장 먼저 죽는게 야당이 아니라 비박계일텐데 무슨 배짱으로요?
16/12/19 23:44
kartagra 님// 제가 확인해보니 야당단독으로 열수있네요. 합의 필요없는거같네요.
제가 잘못알았던듯. 근데 그럼 9일로 미루는거나 임시국회여는거나 별차이가 없는데? 왜 박지원은 무리수를 뒀지?
16/12/19 23:47
레스터 님// 재적 의원 1/4 요구만 있으면 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 열린우리당 시절이나 민주당 시절에 단독으로 열었다가 한나라당 불참해서 난리나고 그런 적 있었죠. 합의를 하는건 그렇게 개판나지 않기 위해서 하는거지 못여는 것까지는 아니거든요.
아마 대충 일주일 미룬 것 가지고 큰 욕 먹겠어 수준으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국민이 박지원이 한창 정치질 할때랑 다르게 피드백이 너무 빨라졌죠.
16/12/19 23:48
kartagra 님// 찾아보니 국회 재적의원 4분의1의 요구가 있다면 임시회 열수있다고 되어있던데.
이상하네요. 걍 부결되든 말든 2일에 던져도 뒤가 있는건데 왜그랬지?
16/12/19 22:18
이런 가정이라면 반대로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박지원 덕분이었다면 200만이 촛불에 나올리가 없었죠.
박지원 덕에 200만이 나왔고 그래서 탄핵이 가결됬다라고 말하는 건 이명박근혜 덕분에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했다라고 하는 말과 똑같습니다.
16/12/19 22:29
2일에 했으면 부결이다->아닙니다
야3당이 똘똘 뭉쳐서 2일에 표결강행했으면 그냥 알 수 없는게 맞아요. 물론 전제조건이 국민의 당이 3차 담화 이후에 '아 대통령한테 당했다! 함정에 빠졌다'이런 헛소리 하면서 쫄지 말고 야3당이 같이 강하게 우린 무조건 2일 탄핵할거라고 주장했을때 얘깁니다. 아예 발의조차 안됐다면 모를까, 막상 표결 했을때 그걸 '부결'시키는건 리스크가 너무 큰지라 쉽게 '부결이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비박계야 박근혜랑 척진지 오랜데 부결시켜서 딱히 이득도 없는데 리스크는 엄청난지라(이미 3차 담화에 대한 여론조사는 나온 상태였습니다.) 자기 살길이 우선인 비박계의 경우 막상 표결 들어가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는거죠. 장제원 말이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230표 넘게 받지도 못했을 것이란건 확실합니다만. 어차피 2일이나 9일이나 미지수였으면 그냥 국민 뜻대로 하는게 정답입니다. 국민 뜻대로 해서 안되면 어차피 화살은 전부 새누리한테 갔을거고 하루라도 빨리 임시국회를 열든지 뭘 하든지 탄핵 안하고는 못 배길 상황이 만들어졌을 테니까요. 탄핵은 어차피 시간문제나 다름없었고, 2일을 9일로 미룬게 공이라고 주장하신다면, 9일 될걸 15일로 미뤄도 딱히 문제는 없다는 얘기고 그럴거면 그냥 국민 뜻대로 2일 하는게 답이었죠. 만일 그게 아니었으면 국민을 설득하려고 노력이라도 했어야합니다. 무슨 혼자 함정에 당했다. 비박계를 설득한다. 기승전문재인 개헌 얘기할게 아니라요. 결과적으로는 jtbc 나와서 기승전문재인 탓도 좀 해주고 어그로도 왕창 끌어준 덕에 국민을 열받게 해서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시키는데 한 몫 더한게 맞긴 하죠. 박지원의 어그로가 없었으면 232만의 촛불보단 적었을거고 234표보단 확실히 적게 받긴 했을겁니다. 자신을 희생해서 압도적인 가결을 달성하게 만든 그 정도 공은 분명 존재합니다만, 2일에는 100% 부결이니 그걸 막은건 잘한거다? 그건 아니라는겁니다. 국민 뜻보다 자신의 계산을 우선시했고, 당연히 정치인이 민심을 무시하고 뉴스나와서 헛소리까지 한 이상 박지원이 까이는건 그냥 자업자득입니다.
16/12/19 22:30
예측이 아닌 사실을 가져다 말씀들 해주시길...
2일에는 부결이 되었을 것이다? 박지원덕에 9일 가결이 되었던 것이다? 둘 다 사실이 아니잖아요. 뭐 역풍 맞아서 예상못할 정도의 압도적인 표가 나오긴 했지만 그것이 박지원덕?에 촛불민심이 더욱 커져서 비박이 쫄아서 표결로 이어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때려죽일 것들이네요. 박지원과 추종자들 그리고 소위 비박부역자 쓰레기들. 그 전 까지의 촛불시위는 그럼 뭡니까 민심아닙니까? 새누리당이 민의를 거슬려서 나쁜놈들이라고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구요?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나쁜놈들입니다. 나라 말아처먹은 놈들이라구요. 이용해먹으려했던지 알고도 모른척 무시했던지 최순실부역자입니다. 크게 말하면 반역자라구요.
16/12/20 00:33
국민의당의 최대 효과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구태 지역토호 직업정치 양아치들과 어그로 꾼들을 데리고 나가준 것이지요 안철수의 새정치 큰그림이랄까? 박지원은 자꾸 케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싶은 모양인데. 허긴 그게 3당이 먹고살 유일한 길이지만서도 이번 정국에선 자리를 잘못보고 판을 벌렸어요.. 박지원이 탄핵 소추를 연기하려했던이유는 비박에 대한 설득이 덜 끝나서가 아니라 최순실 부역자들과 네고를 해서 차기 정권을 나눠먹으려한(그러니까 당연히 개헌이 필요한거고) 그 뿐입니다. 제가 치가 떨리는건 친일파도 그런 이유로 청산이 안되었고 군부구데타 세력도 그런 이유로 청산이 안되었죠 이제 대 화회의 시대라느니...국민 통합 운운하는 정치가 놈에게는 표를 안줄 생각입니다. 부역자들을 척결(척살이라고 쓰고 싶습니다만)하고 역사도 없고 정의도 없고 상식도 없는 이 사회를 정화시키고 다시 튼튼한 반석에 올려둘 그런 정치인을 기다립니다. 박지원이는 부역자들과 거래를 하려했어요.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 정치기반을 위해서 말이죠
16/12/20 00:44
똑똑한 분들 많으시네요. 2일 가,부결론은 기본적으로 '탄핵 소추'의 그것이지 '탄핵'의 그것이 아닙니다. 겨우 '탄핵소추' 건의 가결, 부결이라고요. 탄핵소추가 가결되어 헌재에 올라가 있는 지금에도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잡아 떼며 '국정 농단'을 멈추지 않고 국민들을 미치게 만드는 그들입니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 있는 것이고 '질질 끄는 것'은 인간 아닌 인간들의 주특기입니다.
자, 봅시다. 2일날 비박의 불참으로 탄핵소추가 부결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거기서 게임 끝납니까? 2일날 탄핵소추마저 부결되고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석고대죄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그 다음 3일 날 232만이 아니라 1232만은 쏟아져 나왔을지 누가 압니까?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그날 겨우 추스르게 만들고 9일날 가결하게 만든 국민의당 박지원 9단의 행동을 잘한 것이라고 할수가 있는 겁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하신다면 이승만이고 박정희고 하다못해 전두환마저도 미화하고 평가해줄 일 투성이입니다. 이 글은 그저 자기 말이 맞다는 것을 고집하기 위한 기나긴 흰소리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16/12/20 14:49
기껏 적어놨는데 보질 않으시는군요. 11. 초중순 기간동안 탄핵논의를 질질 끈 건 누굽니까. 인간아닌 인간들이었습니까?
저는 민주당이 천천히 진행하려 했던 행보를 인정하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끈 시간과 국민의 당이 끈 시간의 행보를 달라도 너무 다르게 평가하시네요. 좀 같은 잣대를 댔으면 좋겠습니다.
16/12/20 23:41
11월 초중순이요? 황당하네요. 일 막 터진 11월 초중순에 이루어진 탄핵논의를 민주당이 질질 끈거라고 보시나요 정녕? 그것과 혐의가 확인이 되고 촛불시위 인원이 폭발세를 이루었던 12월 초의 그것이 어떻게 같은 지연 행동일 수 있나요? 그리고 사악군님이 '기껏' 적으셨건 아니건 아닌 건 아닌 거죠.
16/12/20 06:52
박지원 쉴더들의 논리가 진짜 웃긴게...일련의 과정은 모두 무시하고 결과에서 잘한점을 찾는다는거죠. 이게 말이 되나요? 마치 음주운전으로 집에 온 사람에게 [무사히 집에 도착한것 만큼은 잘한 일]이라고 칭찬해 줍시다 하는 느낌?
그런데 알고보니 옆에있던 친구가 운전대 빼았아서 대신 집에 데려다 주었는데 [친구를 부른 공을 자랑하지는 않겠다]라는 개소리를 천연덕스럽게 내뱉는 인간인거죠.
16/12/20 07:51
12월 2일 표결을 반대하고 12월 9일 표결로 가야한다는 국민의 당 주장은 합리적인 주장이었죠.
2일 표결했으면 위험했다고 봅니다, 저도. 더민주의 12월 2일 강행도 탄핵 정국에서 스스로 유리하게 된 좋은 한 수 였지, '정의로운' 무엇이라거나 그날 표결로 탄핵 결의가 됐을 거라고 보는 건 과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딱 거기까지만 해야 했습니다. 그랬으면 국민의 당의 현재 포지션이 훨씬 좋았을 거예요. 탄핵 전후 박지원 의원의 몇 가지 수사가 사람들의 감정을 많이 상하게 했고, 감정 섞인 비합리적 인식까지 유발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더민주 지지자들에게 그렇겠죠.
16/12/20 10:19
탄핵 정국에서 더민주당의 공은 뭐가 있죠?
더민주당은 공도 없이 좌고우면 행보를 보이다…. 12월 2일 탄핵 투표하면 부결이 확실하다며 9일 탄핵 투표하자는 국민의당과 박지원을 탄핵반대로 몰아서 여론 호도했고, 정치적인 이득만을 챙긴 것 아닌가요? 그리고. 만일 2일 탄핵 투표해서 탄핵이 부결되었다면 질서 있는 시위가 가능했을까요? 사회질서 깨지고 유혈 참사가 났다면 그 혼란의 책임은 누가 져야 했을까요?
16/12/20 10:40
민주당은 11/12 기점으로 그냥 국민의 뜻에 몸을 맡긴 어깨 토닥은 해줄 수 있는 정도의 공이라고 추켜세울 순 없는 수준의 잘한 점이 있는 것이고
국민의당은 국민의 뜻을 배반하려는 트롤짓을 한 겁니다. 탄핵의 공은 오로지 국민의 것이며, 그저 머슴들은 국민의 뜻을 받들면 그만이었습니다. 더민주는 적어도 11/12 이후로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이 응 너네 이번엔 그래도 우리 말 잘 들었네 해서 토닥여 주는 것 뿐이에요. 더민주가 그걸 알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는 겁니다. 더민주가 어디 탄핵이 지네들 공이라고 나서서 공치사하고 다니던가요? 더민주가 탄핵 소추 가결까지 국민들 앞에 바짝 엎드려 있었어도, 지금 공치사하고 나섰으면 박살이 났을 겁니다. 그래서 더민주 지지율이 오른 거고... 국민의당은 딱 그겁니다. 넌씨눈.
16/12/20 11:05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노력만 하면 되는거군요?
민주당 제외 다른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실현시키려다 못하면 비난들어야 하구요? 탄핵문제만 봐도. 그냥 무대뽀로 2일 탄핵투표가 가결되던 부결되던 앞뒤 상황보지 않고 국민이 원하니까 ..밀어붙이고 부결되어도 노력했으니까..민주당 잘했어요 이것이고.. 국민의당은 2일 탄핵투표하면 부결될 가능성이 커보이니까 ..탄핵 가결을 목표로 9일 탄핵 투표하자는 주장은 그렇게도 잘못한것이고. 민주당식 정치 참 쉽네요. 2일 탄핵이 부결되어도 그 후폭풍은 나몰라라 정치네요..
16/12/20 10:43
탄핵 소추안 부결됐으면 책임은 새누리와 박근혜가 져야죠.
지금 이 과정은 대통령으로써의 자격을 상실한 박근혜와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못하는 국민의 대립입니다. 이게 근본이자 모든 것입니다. 국민의 뜻이 확고하고 박근혜는 내려올 생각이 없기 때문에 탄핵으로 가는 것이고, 국회의원들은 그 국민의 명을 따르라는 거죠. 탄핵 발의를 하네 마네로 대립하는 것 자체가 진짜 같쟎은 짓이에요. 국민의 명을 잘 받드는 게 국회의 몫이었고, 그게 잘 안 이뤄지면, 탄핵 발의를 한 쪽이 책임을 지는게 아니라, 탄핵을 부결시킨 쪽이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16/12/20 11:14
그니까요…. 민주당식 정치는 참 쉬운 것 같아요.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없는 정치잖아요. 2일 탄핵 투표를 강행했다. 부결되었다면. 성난 군중들 가만히 안 있었을 확률이 높고. 그럼 질서 유지하던 시위는 무질서한 시위로 변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공권력과 시민들의 충돌이 어디 한군데서라도 일어나면 그 파장은 엄청날 테고. 그렇게 사회질서 깨지고. 시위 과격해지고…. 후폭풍으로 계엄 악순환의 굴레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박근혜 탓이라고만 하면 되는 거군요. 민주당의 책임 정치는 새누리탓 박근혜 탓이라고만 하면 되는 건가요?
16/12/20 11:19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당직자도 아니고 지지자도 아닌 저에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무질서한 시위로 바뀔지, 시민들과 충돌이 생길지 님이 어떻게 알아요? 계엄의 악순환이요? 크크크크크크 탄핵 부결 시 국민이 그 책임을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묻는다는 걸, 민주당이 박근혜 탓 한다고 왜곡하시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셨고, 2일 탄핵 부결 시 계엄의 악순환까지 예측하시는 훌륭한 예측력을 가지셨으니, 앞으로도 쭈욱 그 능력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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