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roll 입니다.
호주에 8개월째 머무르고 있지만 아직도 새롭고 많은 것들이 바뀌어가고있습니다 정말 많이요.
돌아갈 날이 걱정되네요.
단문으로 써본 글입니다.
-하루 4시간
하루 4시간, 주 5일. 하루하루를 넉넉히 살아가는데 있어 최저 4시간의 일. 그 뒤에 남는 단문.
만약 하루 4시간만 일을 하게 된다면 남는 시간에는 어떻게 살아가시겠나요?
-또 다른 일상의 준비
퇴근으로 시작되는 하루 끝의 알림. 비록 정규직이라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안정적이였고, 넉넉하진 않았지만 즐길 수 있는 돈은 됐던 생활.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여행에 대한 선망이 머리속에 멤돌던 생활. 있는 것이라고는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증명서 한 장. 이 자리를 걷어차게 되는것이 일생의 바보짓이 될거라는걸 알면서, 좋은 사람들에 둘러쌓인 이 자리를 뒷전으로두고. 그렇게 시작했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이국의 땅. 걱정이 반 또 다른 걱정이 반. 그 중에서 한 톨만한 설렘을 붙잡고 다른 일상을 맞이하게 되버렸다.
-새로운 땅
쾌적한 작은 마을. 시골이였지만 있을것은 전부 있던. 시골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안맞는 편안한 마을 상상과는 너무도 다른 곳이였다.
-풀림
지나가며 서로 웃음짓고 인사 한 마디 건네는게 차츰 익숙해지면서 내 삶에있던 매일의 자그만한 불안과 압박감은 날이 갈수록 줄어갔다. 이렇게만 살아가도 충분한것이 아닐까
-만남, 떠나보내는 사람, 떠나보내는 사람
여행자로서 행복한것과 슬픈것은 공존했다. 만남이 가장 설레였고 같은 날을 보내는건 매일이 새로운것만이 가득했으며 마지막에는 손을 잡으며, 혹은 부둥켜 앉으며 안녕을 얘기하는건 슬픔과 허전함만이 남았다. 그리고 그 뒤는 언제나 다시 만남이 왔다.
-삶의 냄새
편안한 기상, 아침의 준비, 잠깐의 일, 사람과의 만남, 취미의 즐김, 자그만한 저녁의 만찬, 사색의 시간, 하루의 마무리. 같은 생활이였지만 자신에게 사람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활동
모든 것이 새로웠기에 마구잡이로 해보았다. 서핑, 주짓수, 무에타이, 요리, 파티, 나들이 등등 새로 할 수 있는것은 많기만 했다.
-베품받음과 베품
브라질 친구와의 인연. 나이 차이가 20살이 넘는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길 안내원. 요리, 일 , 취미 살아가는데 있어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필수적인 것들을 이제서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현할 때마다 그는 자기가 아닌 다음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하였고 그는 떠나갔다. 그 뒤 많은 친구가 생기게되었다. 정말 많이. 그리고 새로운 인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