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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6 12:46:07
Name 비타1000
Link #1 https://twitter.com/chicagocritics
Subject [일반] [영화] 아가씨, 시카고 비평가 협회 각색상, 미술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
미국 4대 비평가상중 하나인 시카고 비평가 협회 작품상은 문 라이트가 차지 했습니다.

문 라이트는 벌써 비평가 협회 작품상만 9개 탔네요. 라라랜드는 현재 4개. 두 영화가 계속 경합중.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은 아가씨가 7개. 토니 애드만 2개. 엘르 2개. 아가씨가 독주중.

거의 모든 미국 비평가 협회상에 다 노미네이트 되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노미네이트 된 협회상들이 여러개 남아서10개 채울것도 같네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1차 심사에서 밀정은 탈락한거 같습니다. 토니 에드만 - 엘르 두 작품중 하나가 탈거 같네요.

미국 4대 비평가 협회상은 이제 전미 비평가 협회상 하나 남았네요.

현재 4대 비평가 협회상중 아가씨가 외국어 영화상 - 미술상 각각 2개씩 가져 갔습니다.

아카데미에 미술상 부문 노미네이트 되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에 초청되는 사람 나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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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ar
16/12/16 12:51
수정 아이콘
이래서는 영진위가 아카데미에 아가씨 놔두고 밀정 올린 게 실책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는데요.
비타1000
16/12/16 12:55
수정 아이콘
네 역대급 흑역사로 남을거 같습니다.
호리 미오나
16/12/16 13:02
수정 아이콘
원래 한국 영화계의 다크나이트죠.
아가씨, 곡성, 하다못해 내부자들 놔두고
밀정이라니...
마스터충달
16/12/16 12:54
수정 아이콘
씨네 21 올해의 한국영화 1위도 <아가씨>라는 소식을 들었네요. 흠... 전 <아가씨>보다 좋은 영화가 많았는데...
비타1000
16/12/16 12:56
수정 아이콘
홍상수 영화가 아니면, 곡성이라고 봤는데 의외네요.
비타1000
16/12/16 12:59
수정 아이콘
저도 북미 비평가들 열광하는거 보면 신기하긴 합니다. 어떤 감성을 자극했는지
영원한초보
16/12/16 13:00
수정 아이콘
밀정이 그렇게 평이 좋지 못했는데 밀정 올린 이유가 뭘까요 애국심?
aDayInTheLife
16/12/16 13:03
수정 아이콘
아가씨가 받을 수록 영진위랑 밀정이 연전연패 당하는 느낌...
캐리커쳐
16/12/16 13:10
수정 아이콘
전 아가씨 불호였는데...

영화 보는 사람들의 눈은 저랑 많이 다른가봅니다 '_';;;

근데 밀정은 좀 심했네요.

곡성이 엄연히 있는데...
Nasty breaking B
16/12/16 13:13
수정 아이콘
아가씨 무척 좋게 본 입장에서 괜스레 뿌듯하네요 흐흐
몽유도원
16/12/16 13:16
수정 아이콘
아가씨 보면서 "역시 배운변태는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크크
두꺼비
16/12/16 13:36
수정 아이콘
극 공감합니다.
aDayInTheLife
16/12/16 13: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요슈아
16/12/16 14:41
수정 아이콘
박찬욱은 아무리 생각해도 변태가 맞습니다!

근데 그 변태성을 적절하게 자기 작품에 녹여냄...정말 데~단한듯_ -b
sinsalatu
16/12/16 16: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욕조에서 이빨갈기 할때 이놈은 진짜 배운놈이란걸 느꼈습니다
시작버튼
16/12/16 13:26
수정 아이콘
좀 비뚫어진 시각으로 보자면
꼭 극단적으로 성적 파격이 있는 한국 영화들만 해외에서 인정받는걸 보면...
해외 비평가들이 한국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관음적인 시선이 섞인게 아닌가 싶네요.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 인정 받으려면 일단 배우들이 벗고나서 화려한 벽지만 바르면 된다는 친구의 말이 맞아들어가는 느낌..
비타1000
16/12/16 13:40
수정 아이콘
한국 영화중 북미에서 이정도로 상을 받았던 작품은 없습니다. 아니 4대 비평가 협회상중 외국어 영화상 1개라도 받아본 영화도 없었으니까요.
한국 영화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영화 자체가 좋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외국어 영화상뿐이 아니라 작품상에도 노미네이트 시키는거 보면, 북미 비평가들이 속된 말로 한국 영화 별 관심 없을텐데, 한국 영화라고 인식하고 볼거 같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사울의 아들을 볼때. 좋은 영화구나 하고 보지. 아 이 영화 헝가리 영화구나 헝가리 시각에 입각해서 보지는 않죠.
영화에 색안경이라도 끼울만한 영향력 가진 나라가 미국 이나 프랑스 정도지. 우리나라 영화가 색안경 끼울만한 존재감 있다고 생각 안드네요.
시작버튼
16/12/16 13:56
수정 아이콘
박찬욱 정도면 비평가들 사이에선 어느정도 작자를 인지하고 보는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굳이 한국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출연자만 봐도 최소 동아시아 영화라는 인지는 저절로 가능할거 같구요.
뭐 이전 작품들의 평가가 합산되어서 이번에 아가씨가 노미네이트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씨라는 영화 자체가 호평을 받은건 맞겠지만요.
프레일레
16/12/16 13:28
수정 아이콘
아가씨 재밌게봤습니다만, 작품적으론 높은 점수 주긴 그런데, 핑거스미스 영향력일까요
미국쪽에서 상복이 많네요
16/12/16 13:30
수정 아이콘
아가씨는 저도 아쉬움이 많은 영화긴 했는데 그와 별개로 영진위에서 밀정을 보낸 건 참..
솔로12년차
16/12/16 13:35
수정 아이콘
그 뭐냐 50가지 그림자? 그런 영화와 비교해보면 아가씨가 압도적이라. 좋은 영화라 생각해요. 덕분에 좋은 여배우도 알게됐고.
휀 라디언트
16/12/16 13:44
수정 아이콘
제가 아가씨를 보고 느낀 감상중 하나는 독특한 컨셉의 세계관 하나 만들었네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에반게리온이나 공각기동대처럼 서양쪽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정도의 느낌으로요.
특히 소설시연 대목은 2차창작의 여지가 무궁무진하겠다 싶더라고요.
그런 독특함이 높게 평가받은게 아닐까 합니다.
도들도들
16/12/16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아가씨가 올해 곡성과 함께 최고의 영화였어요. 박찬욱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 모두 담겨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로드
16/12/16 14:01
수정 아이콘
올해 최고의 영화는 곡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가씨도 지금이도 한번 봐야겠네요.
지나가다...
16/12/16 14:02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을 가능성을 날려 버린 셈이 됐네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곡성조차 거르고 밀정은 좀...
저는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봐서 그랬는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후반 전개는 예상이 가능했지만 그래도 결말이 확실해서 좋았네요.
요슈아
16/12/16 14:4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해외에서 호평 대 행진중인 부산행이 아깝네요.
강동원
16/12/16 15:22
수정 아이콘
밀정은 걍 냅두면 국내에서 그냥저냥 흥행한 괜찮은 영화가 될 수 있었는데...
sinsalatu
16/12/16 16:29
수정 아이콘
올해 10번이상 돌려본 유일한 영화 재미는 잔잔한데 어째 중독성이 쩌네요
수지느
16/12/16 19:07
수정 아이콘
미술에 돈을 많이쓴만큼 때깔이 이쁘게 잘 나왔죠

우리나라사람들은 익숙해서 크게 느끼진 못하는데 보고난 외국인들 말 들어보면 전부 엄청 예쁘다고하더라구요

건물이나 옷이나..
벨리어스
16/12/24 16:16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다보니까 한 분은 아가씨가 외국어 영화상 줄줄이 타는게 그렇게도 아니꼬운가 봅니다...
그럼 이창동 감독의 시나 봉준호 감독의 마더도 극단적 성적 파격이 있어서 해외에서 인정해줬답니까...?
일단 벗고나서 화려하게 벽지만 바르면 된다라... 관음적인 시선이 섞였다라... 오히려 그렇게밖에 못보는 자신의 시선에 대해서 돌이켜보시죠... 그리고 외국의 평론가들의 아가씨에 대한 평론 단 하나라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있는지 모르겠군요. 하여간 저딴 식의 댓글을 오랜만에 구경하려니 웃겨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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