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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9 22:11
탄핵 부결이 야당 탓이 되는 (개연성 없는 억지) 시나리오는 이거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1. 비박-야당 간 탄핵 찬성 합의 2. 비박이 뒤통수쳐서 부결시키려함 3. 한편 야당은 비박이 찬성표 던질 줄 알고 일부러 비박이 반대한 것처럼 몰아가려고 일부 의원에게 반대표 던지게함 4. 실제 표결 결과 과반 근처에서 부결됨 이런 식으로 야당이 장난질치다가 걸리는 수 외에는 야당 잘못일 수가 없습니다. 다른 식으로 책임을 묻는 건 어려워보입니다.
16/11/29 22:30
자연스레 부결되도 새누리당 책임론으로 몰고 갈 수 있고, 표결에 통과되도 이익인데 야당이 그런 짓을 할리가 없죠. 얻는 것에 비해 잃을게 너무 많습니다.
16/11/29 22:12
탄핵 부결된다고 야당 탓 하는 사람들은 그냥 원래 야당 싫어하는데 핑계거리 찾는거 뿐입니다.
그런 인간들은 신경 쓸 필요 없고 나머지 정상적인 사람들만 제 할일 하면 됩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반만 넘으면 되니깐요.
16/11/29 22:13
당연하죠. 근데 JTBC 및 SBS를 제외한 언론들은 이미 비박들은 면죄부를 줬고 무능한 야당 및 권력욕의 화신 문재인 프레임(거기다가 나대는 XX 추미애) 를 잡고 가니 답답할 따름이죠.
잘못은 새누리가 했고, 그거 밝혀낸건 민주당 및 JTBC인데, 교묘하게 개소리를 계속 틀어서하고 있어요. 어제는 장인어른이 아무리 박근혜 및 새누리가 싫어도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안되니 개헌해야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유는 문재인은 대통령 되면 나라 망칠 사람이라서라고..
16/11/29 22:16
그냥 그렇게 보고 싶고 믿고 싶은 사람들이 17% 정도는 있겠죠.
탄핵이 부결 되지 않을거에요. 비박이 정치적 계산에는 빠꼼이들이 많은데 박근혜의 마지막 발악에 듣는척 하는거겠죠.
16/11/29 22:18
음..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만 아직 탄핵안은 발의되지 않았습니다. 검사역할을 하게 될 법사위원장(새누리 권성동의원)과 아직 최종안 조율을 하지 못했고,
발의시기도 아직 조율중인것으로 압니다. 물론 2일날 상정시켜서 통과시키려면 내일이나 모레는 발의해야겠지요.
16/11/29 22:26
가결 될겁니다.
탄핵통과 되어야 중도층이 보수로 쪽으로 기울어 결집할 가능성이 생겨서 대선때 반문재인 깃발로 단일화가 어찌저찌 성립할 가능성이라도 있지 .. 탄핵부결되면 새누리는 정말 끝이에요. 극좌부터 중도보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국민들의 분노를 감당못합니다. 대선은 물론이고 그 다음 총선도 생존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작게 잡아도 새누리국회의원중에 탄핵이 더 유리한 사람이 30명은 넘어요. 과거 선거때마다 야권의 악몽이었던 그녀가 이렇게 보수정치세력 기둥뿌리 뽑아내며 절묘하게 동귀어진하고 있는거보면 진짜 격세지감입니다.
16/11/29 22:30
언론과 수구기득권이 선동좀 하면 집권도 안 했던 imf도 책임져야 하는게 이나라 야당이죠.
1번 콘크리트층의 판단이 합리적이었으면 1번당은 진작 망했을겁니다.
16/11/29 22:31
가결되면 좋고, 부결되면 '이게 다 새누리당 때문이야'라고 극딜하면 되는데요 뭐. 민심이 너무 흉흉해서 이번엔 그런 워딩도 안 먹힐 것 같은데요?
16/11/29 22:38
새누리당은 대놓고 야당=더민주당 프레임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TV조선과 조중동들도 야당, 특히 문재인에 대한 공격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민심이 바뀌는건 한순간입니다. 지금 정국이 만들어진것도 불과 한달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런 워딩과 프레임은 계속해서 경계해야 합니다.
16/11/29 22:43
이해는 하지만..
거기에 부화뇌동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야권에 표 안줄 사람들입니다.. 반기문이건 김무성이건 새누리계에 누군가가 나오면 그쪽으로 가겠죠.. 큰 의미 안두고 그냥 서로 갈길가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미적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칠거 같아요..
16/11/29 22:53
지지율의 숫자만 믿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표가 여전히 20~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국이 마무리 될 즈음 혹은 내년 대선에 돌입하는 순간 분명히 또 일은 벌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16/11/29 23:06
어차피 야권에 표 안 줄 사람들이 투표소로 가느냐, 포기하느냐의 문제죠. 지금은...
2007 대선을 생각해보세요. 그때는 야권 지지자들의 이탈표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정동영한테는 표 주기 싫어서요. 지금 야권이 노려야 하는 것은 그 지점입니다. 정치 성향이 180도 바뀌는건 쉽지 않아도, 자기 지지정당에 실망하는건 쉽습니다.
16/11/29 22:40
그럴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 수는 다른 사안에 비해서 굉장히 적을겁니다 박근혜 지지율이 30%라도 된다면 그런 주장이 고개를들겠다 싶지만..지금은 10%정도라 야당탓이다라는 말하면 또라이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탄핵이 발의만 된다면 국회는 분명히 통과될겁니다.. 솔직히 문제는 헌재라고 봅니다..선출직이 아니라 여론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운 사람들이라..
16/11/29 23:16
하지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는 루리웹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IMF 터져도 이인제가 나와서 겨우 김대중이 당선되었습니다. 51.6 %의 득표율로 박근혜가 당선되는 대한민국입니다. 지금이야 종편들이 같이 총쏴주고 있지 앞으로도 계속 그럴까요? 앞 다투어 야당 탓하고 또 박근혜에게 표를 줬던 이들은 양비론 펼치며 새누리든 이름을 바꾼 그 무엇이든에게 표를 던지겠죠.
16/11/29 23:24
아마 야당탓하시는 분들은 새누리당에 대한 기대가 제로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새누리당이 나쁜거야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고 이렇게 온 국민이 야당에게 힘을 쏟아주는 이런 상황에도 못하면 현 야당에 실망이 클 수 밖에 없죠.
16/11/30 00:11
새누리가 제1당이고
그럼에도 야당들이 열심히 차렸더니 새누리가 밥상을 뒤집어 엎어서 야당에게 질타가 갈수도 있다는 말이 전혀 맞지 않는 말이라는 것을 반복해야합니다.
16/11/30 09:25
그런분들에게는 새누리당이 어깃장 놓는거야 당연한거고
그걸 막으라고 여소야대 형국도 만들고 200만 촛불로 힘을 실어주는데 이런 상황에도 못한다면 실망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해달라는 데로 선수영입 다 해줬는데 라이벌팀에게 또 지는 느낌같은 거죠.
16/11/29 23:49
lol할때 미친 백도어충 마이가 한타 합류좀 하자고 아무리 말려도 안하고 혼자 싸돌아다니다 계속 죽기만하고,
나머지 4명이서 어떻게든 해보려는데 수적열세로 결국 게임에서 지면 "마이한테 한타 하자고 설득못한 4명이 문제" 인겁니까? 애초에 야당이 뭔 잘못을 하는건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네요. 재검토고 나발이고 탄핵에 딴지거는걸 조금이라도 지껄이는쪽은 잘못없고 잘못은 야당이 지는 이 논리가 통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어요 진짜
16/11/29 23:55
애초에 이걸 야당탓이라고 하는거 자체가 이 사안을 전혀 모르거나 아니면 야당탓 하고 싶은 부역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16/11/30 00:54
일단 제일 경계해야 할 것은 조중동입니다.
지금 종편을 비롯한 조중동이 연일 박근혜 때리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 편이 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박근혜가 저지른 국정농단의 여파로 수구세력 전체의 궤멸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떼어내는 것 뿐이죠. 말하자면, 암세포가 전체로 전이되기 전에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 중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수술이 다 끝나고 나면, 빠른 회복을 위해서 열심히 고기를 먹이고, 재활을 할겁니다. 그와 동시에 다시 야권 때리기에 돌입하겠죠. 지금은, 일단 박근혜를 제거하는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이제이, 차도살인의 느낌으로 조중동을 대해야지, '어라? 조중동이 우리 편이 됐네?' 라는 착각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16/11/30 02:10
우려에 공감합니다.사람들이 지금 박근혜에 대해 화가 많이 나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에 여당 입장에서 실낱같은 희망은 개헌 논의와 탄핵을 연계시키고, 개헌 반대가 곧 탄핵 반대라는 식으로 설득을 하는 건데,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20-40대 다수는 무슨 소리냐고 나오겠지만 지금 탄핵 편에 선 전통적인 새누리당 지지층은 그대로 믿고, 행여 개헌이 안 될 경우 야당 탓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넘어갈 사람들은 어떻게도 넘어가고 문제는 중도층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아닐까 싶네요.
16/11/30 06:08
그래서인지 박지원 의원이 계속해서 비박계에 탄핵 가결 시 책임을 씌우려는 프레임을 만드는데 열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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