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1/29 15:29
저도 비혼 남성이고 기사 내용은 좀 웃기긴 한데 이게 여성계가 다급해졌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을거 같은데요.
딱히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사도 아니고 여성운동가들도 이 글에 얼마나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글이 별로인데...
16/11/29 16:09
저 신문 자체가 골때리는 신문입니다.
사무실에 오길래 가끔 훑어봅니다만 메마드스러운 내용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저런 내용이 여성 신문에 실린걸보면 그쪽에서는 저걸 유머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진심이면 더 노답인거구요 크크 여성은 혼자 사는게 이득이라시니 저런 생각하고 계신 여성 분들은 제발 꼭 좀 혼자 살아주셨으면 좋겠다는게 저와 제 주변 미혼 남성들의 생각입니다.
16/11/29 15:29
이런 류의 글은 어느 쪽이나 항상 있어왔던 것이고,
여성계의 다급함 (??) 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흘리면 될 걸 관심을 주시는 게 되레 무언가 글쓴이 본인의 심리적인 게 작용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16/11/29 15:29
죄송한데 언제부터 외부 필진에 의해 실린 칼럼한편이 여성계 전반의 입장을 대변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작성자가 여성학계에 있거나 페미니즘 운동을 하던 사람도 아니고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남성인 서민 교수인데요.
다급함과는 무슨 관계가 있으며 이 글 내용만 보면 그냥 이분 평소 스타일대로 나름 유머를 섞어 쓰신건데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요. 차라리 칼럼 내용에서 동의 안하시는 지점이 있으면 그걸 말씀하시던지... 여성이란 단어만 붙으면 그냥 이렇게 도매금처럼 봐도 되는건가요?
16/11/29 15:29
다른 건 몰라도 마지막 게 완전히 어이없는 소리네요. 공기가 소중해지는 순간에 놓이는 것보다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상황이 백만 배쯤 낫죠.
16/11/29 15:30
혼자 살면 집안일 쉽습니다.
섹스는 더 많이 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원치 않습니다. 구속이 있으면 자유는 없습니다. 결혼 생각 없는 건 아니지만 안해도 그만인데.. 기사 진짜 웃기긴 하네요 풉
16/11/29 15:30
이게 비꼬는건지 무슨의도로 쓴건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결혼 안해도 섹스못하고 아이못가지는거 빼고는 저혼자서도 모두 해결할수 있는 일이라 전혀 공감되지 않네요.
16/11/29 15:33
잠시만 저위에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싱글일때죠???
왜 난 기혼자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적어놓은줄 알았네요. 기혼자 입장에서도 뭔가 중간에 함정이 있는것 같지만 함정이 아닌게 함정
16/11/29 15:34
1. 결혼해도 남자가 집안일을 해야한다고 하던건 누구?
2. 이건 뭐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패스 3. ? 4. 종족번식의 욕구야 생명 본연의 자세니 납득. 5.? 이건 뭔 멍뭉이소리.. 이 기사의 근거정도론 현 싱글족을 설득시킬 근거가 되진 못할거 같네요
16/11/29 15:37
기사 찾아보니 행복지수 1위는 미혼 남성 2위는 미혼 여성 3위는 기혼 남성 4위는 기혼 여성이네요.
따라서 결혼하지 않는게 남녀 모두에게 윈윈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478065
16/11/29 15:39
근데 아마 저분 남성일걸요? 뭐 실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 그래서 여성계가 아니다 이렇게 단언할 문제는 아니지만..
과거(엄청 옛날까진 아님)에는 기혼여성 행복도가 기혼남성보다 상당히 유의미하게 낮았던 적이 있는데, 그 시절을 기준으로 판단하나 봅니다.
16/11/29 15:40
굳이 자기들끼리 모여서 저런이야기 하고 싶다고 만든 신문 같은데
저기 까지 따라가서 비난할 필요 있나 싶긴 합니다. 그들의 생각에 같이 동조는 못해주겠지만 억지로 입을 막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6/11/29 15:43
서민 교수님 참 좋아하는 분인데..
교수님 나이 또래에서나 통할까 싶은 논리를 지금 세대한테 하시면 안되죠... 1. 그럼 결혼하면 남자는 집안일 손 떼도 됩니까? 2. 돈 모아도 그걸 내 취미에만 오롯이 쓸 수 있습니까? 3. 글쎄요.. 기혼보다 많이 할 것 같은데.. 연애야.. 비슷한 사람하고 하면 되는거고.. 4. 패스. 5. 이건 대체 무슨 소린지..
16/11/29 15:44
응..? 아니 이 글 쓴 사람은 부인을 집안일하는 식모, 돈관리하는 경리, 섹스하고 싶을때 하는 섹스돌, 애키우는 유모로 보는 모양이네요.
결혼하면 집안일도 안하고 돈관리도 안하고 애도 안보고 섹스만 할 사람일세.
16/11/29 16:17
크크크크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
애낳고 살림해주고 섹스해주는 사람이 필요해서 하는 결혼이라니 ㅠㅠ 남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네요 정말
16/11/29 15:47
유부남이지만 뻘소리로 들린다......
저거야 말로 마초꼰대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이 함축되어있는 내용인데요. 저런 소리를 듣고 분개해야하는것이 오히려 올바른 여성운동이라 생각합니다.
16/11/29 16:05
그냥 내돈갖고 게임좀하고 편히살겠다는건데... 물론 결혼하고싶습니다만 여건도 안되고 외모도 안되니..
서로 마지못해 하는 결혼이라면 서로에게 불행하잖아요 그래서 전 포기했습니다.
16/11/29 16:08
저 칼럼보다 훨씬 열받는 글 많은데 굳이 끼리끼리 노는 곳에 찾아가서 열받는 것도 너무 피곤해요..
서민 교수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긴 몰라도 일종의 호감이 있었는데, 이런 거 하나로 그 호감이 없어질 것 같지도 않네요. 그 분이 여성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게 된 경위가 궁금할 뿐이지, 일단 거기에 글 쓴다고 하면 이런 글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16/11/29 17:23
그런의미에서 시대의 띵곡 론리아일랜드의 I Just had sex를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곡의 화자 역시 미혼입니다!
16/11/29 19:17
여성계가 초식남에 다급해할 이유가 없는데요. '남자들 이제 결혼에 목 안 매거든? 여자들아 후달리지?'라는 기묘한 인식 가지신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은데, 정작 비혼 커뮤니티 주류는 여성들이고 초식남은 초식녀에 비하면 마이너죠. 기혼 여성의 결혼 만족도도 기혼 남성보다 낮고요.
16/11/29 19:48
그 '기묘한인식' 이라는게 결혼은 하고픈데 못하는 남성들의 정신승리 패턴이죠. 진짜 비혼남성들과는 남녀 우열가리기에 관심이 없죠.
16/11/29 20:47
여혐칼럼을 여성신문이 올리다니 아이러니하네요.
농담이 아니고 이 칼럼이야말로 여성에 대한 비하와 대상화의 집약체네요. '여자는 집안일 해주고, 술집 대신 돈을 아낄 수 있고, 원할 때 섹스를 할 수 있고, 아이를 낳는 기계이고, 남자를 구속하는 존재이고..... 그러니까 여자들에게 잘해줘서 한명 낚아채 노예 겸 섹스파트너로 평생 이용해라' 이 소리인데 왜 이걸 여성신문에서 칼럼을 받아 올렸을까요?
16/11/30 00:12
서민 박사의 글 여럿 읽어온 사람인데 여성주의자고 논리 전개도 상식적입니다. 첫째, 백번 양보해도 이 글은 남성의 반응을 조롱하는 거지 여성이 급하단 얘기가 전혀 아니에요. 아직도 일반적으로 기혼 여성 행복 지수가 기혼 남성 행복 지수보다 낮습니다. 직장인으로 가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미혼 여성이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도모하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본문과 댓글들 뒤에 있는 걸로 보이는데... 구조적으로 경제적으로 평등한 사회라면 가능한 비난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경제적 격차는 존재합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20대 여성이 20대 남성보다 일반적으로 취업이 어렵습니다. 그러니 여성 입장에선 결혼을 통한 신분 상승을 꿈꾸는 것도 이해할 만한 일이 되죠. 그리고 그나마도 지금은 젠더에 의한 불평등 때문에 미혼 여성도 결혼을 갈수록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 실제 통계가 보여주는 가사 분담률로 볼 때 우리나라는 밑에서부터 찾아야 빠르다고 기사가 언급하네요. 저도 통계를 봤지만 외벌이 뿐만 아니라 맞.벌.이. 가정의 가사 분담률은 처참합니다. 댓글 보니 결혼하면 다들 가사 분담하실 것처럼 얘기하는데 제가 두 개의 국내 유명 일간지에서 본 통계는 다른 소릴 합니다. 그러면 가사 분담을 안/못 하는 남성들이 매우 다수고 그 남성들더러 그럼 결혼 안 하면 가사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게 지극히 정상이죠. 제가 보기에 반론은 가사 할 줄 아는 남성, 분담할 의지가 있는 남성이 많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하다못해 30대 직장인 맞벌이 부부의 가사 분담률이 큰 격차가 없음을 보이는 거죠. 이 문제는 꼭 남성만 비난받을 부분도 아닙니다. 사실 회사에서도 제가 이해하는 한, 남성 직원에게 더 장시간/고강도 노동을 기대하고 대우도 승진도 더 해주는데, 남성이 가사를 똑같이 분담하긴 어렵죠. 그렇지만 맞벌이의 경우 최소한 가사는 거의 서로 귀가 후 남는 시간 비율에 맞게는 분담하는 것이라는 인식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얘기 해봤자 소용없다는 거 알면서도 자꾸 쓰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젠더에 따른 불평등이 두드러지는 나라의 남성들일수록 그 나라 사람들은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시대에도 아 대한민국이란 노래가 나왔는데, 당시 지배층에겐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로 보였다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