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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9 18:17
탄핵 철회 얘기 듣고 비박은 쫄보들만 남은 건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였네요.
다른 상황에서 만났다면 위험한 상대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16/11/29 18:18
개헌 떡밥에 부역자 DNA 못 숨기고 움찔한 것들이 하수죠 박근혜랑 선긋기 시작한 이상 컨셉 유지 잘하는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유승민 선거 사무실에 있던 박근혜 사진 지금은 어디다 보관하고 있을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하네요
16/11/29 18:20
저 여기에 질문글 하나만 ㅠ
오늘 너무 바빠서 담화도 못(안) 보고 큰 뉴스제목만 따라가고 있는데 탄핵 주장하던 비박계가 갑자기 태세전환한 명분과 근거가 무엇인지요;? 그분께서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데 탄핵도 국회의 결정 아닌가요;? 설마 그 복잡한 절차를 거쳐 임기를 줄여서 퇴진시키자 이러고 있는 겁니까? 탄핵은 너무 과격하다 이건가요?
16/11/29 18:21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으로 한다는 게 헌법에 명시 되있습니다.
대통령이 국회의 합의에 따라 "임기 단축"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기 때문에 비박계는 탄핵을 거부하고 국회의 합의를 통해 개헌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최근에 비박계나 야당 일부가 개헌 이야기를 스멀스멀 꺼내는 상황에서 임기단축이라는 표현을 굳이 썼다는 것 자체가 개헌에 대한 암시를 준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6/11/29 19:38
탄핵의 이유는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오늘 담화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표명을 불분명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탄핵명분 또한 어정쩡하게 되었죠. 야당은 '웃기는 소리다.' 하는 지지자들의 여론을 따르면 되지만 친박은 보수층 여론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간을 정한 상황입니다.
16/11/29 18:22
그동안 언더독에서 올라가본 적이 별로 없지만 언더독에서 활약이 빛났던 사람이라 (심지어 박근혜 대선후보당시마저도 언더독) 진짜로 힘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할지 궁금한 사람입니다. 그 때는 변명할 거리도 없을텐데.
16/11/29 18:40
2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는거 같은데..
이왕 이런거 일주일 버티라고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협상은 결렬될거고 비박이 저렇게 공언한이상 막상 9일 되면 더이상 내뺄 명분도 없을거고 거의 다 탄핵 찬성으로 가지 싶네요
16/11/29 18:47
야당은 지금 못 멈춥니다. 지지자들이 이번 담화문보고 더 빡쳤거든요. 여당 지지자들이나 무당층의 반응이 궁금하긴한데 박대통령은 그걸 노렸겠지만 쉽지 않아 보여요.
16/11/29 18:2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856394
아니 뭐하자는 짓인지 참! 왜 시간을 주냐고요 이것들이 아직도 민심무서운걸 모르나 진짜!
16/11/29 18:26
사진속에 저분들이 언제부터 비주류였는지.....
저분들중에 박근혜 대통령 총선이든 언제든 안판 사람 있나요? 박근헤 대통령이 위기에 몰리니깐 저렇게 선긋기하는 정치인들이 더 나빠보입니다.
16/11/29 18:26
좀더 기다려보죠. 당장이라도 더민당이 '응~안해.' 하면 끝이니까.
더민당은 이미 탄핵 서명 들어갔죠. 어차피 저쪽은 주도권이 없어요.
16/11/29 18:28
그거 참 잘 됐네요. 자기들이 알아서 죽어주겠다는데 쟤들 뭐라든 무시하고 탄핵 추진하면 되겠네요. 크크
지들이 뭔데 감히 국민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간을 본단 말입니까? 이 참에 눈치만 살살 보는 꼴보기 싫은 비박 인간들도 싸그리 쳐내버리죠.
16/11/29 18:43
검토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검토하면 하는대로 실망감이 클 것 같습니다.
근데 야3당이 탄핵 소추안 발의 미룬다는건 어디서 얻으신 정보인가요??
16/11/29 18:50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추미애는 오늘 같은 워딩 내놓고 탄핵 발의 미루면 그렇지 않아도 영수회담 삽질 건으로 밉보인거, 하루아침에 말 뒤집었다는 이유로 비판 여론 잔뜩 뒤집어 쓰고 당내 입지 엄청 좁아질텐데요. 게다가 탄핵 예정대로 추진하는게 야권 입장에서는 꽃놀이패나 마찬가지라는 걸 생각해보면 과연 일정을 뒤로 미룰까 싶습니다.
16/11/29 18:53
추미애야 그렇지만 일단 탄핵발의를 확실한 상태에서하겟다는게
3당 입장이라 어렵긴 합니다 괜히 표 모자라 탄핵 실패하면 더 어려워지거든요
16/11/29 18:56
탄핵 실패할수가 없지 않나요?
부결되면 그 표는 뺴박 새누리표일테고. 계속 집권하기를 원하는 그들이 국민의 분노를 감당할 수가 없을텐데요. 뭐 부결되면 당장 1년이 짜증나겠지만 새누리는 선거때마다 박멸되리라 생각합니다..
16/11/29 18:35
가만 생각해 보니 이번 대국민 담와(...)는 박근혜가 비박에게 날린 화살 같습니다 엘시티때도 느낀건데 박근혜는 현시국에서 자신의 주적을 비박으로 보고 있는거 같아요... 하긴 지좋다고 따라 댕기며 물고 빨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자기한테 칼 들이미는 자칭 비박이란것들 박근혜 입장에서 얼마나 이가 갈릴까요...개헌 떡밥 던져서 비박이 이거 물면....정국이 와해 되서 탄핵이 안풀리면 개꿀 탄핵 역풍 비박이 고스란이 받을테고, 탄핵이 진행되도 개헌 떡밥 문것들 탄핵 과정에서 태클거는거 국민들이 다 보게 될것이고 속이 시커먼 놈들이란거 인증될테니 비박놈들 다 죽는다 나 혼자는 안죽어...뭐 이런 계산 아니었나 싶습니다
16/11/29 18:39
이 시점에서 유승민이 탄핵 보류의 입장을 표명한다면 정치적 생명은 끝난다고 봤는데 그렇게 어리석지는 않는 것 같네요.
그런데 현 시점에서 유승민의 말빨이 비박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군요. 위 기사를 보니 9일까지 탄핵 연기하자는 것 같은데...
16/11/29 18:41
16/11/29 18:42
자기가 끝난 줄 모르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참으로 추하네요.
예전에 제가 이 인간을 왕안석에 비유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제가 왕안석에게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지경으로 전락했네요. 시류를 몰라도 어쩜 저렇게 모를 수 있지? 그렇게 대권에 눈이 멀었었나?
16/11/29 18:49
침몰하는 배가 수면 위로 조금이라도 고개 더 내밀어 보려고 주변 비박들을 끌어당기는데, 유승민은 정확히 발을 빼네요. 똑똑합니다.
야권에게 있어서는 당장의 아군이자, 나중에는 위험한 적이 되겠죠.
16/11/29 18:55
사실 유승민도 최순실 게이트 바로 터졌을때 "사실 나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다" 고 하면서 국민들 앞에서 죄송한 척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당장 이번 대선은 힘들더라도 박근혜 - 최순실 사태가 어느정도 수습되면 점점 망해가는 보수진영의 유일한 빛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거기까지는 인정할만한 그릇과 깜냥이 안되었는지 자신도 몰랐다고 구라치는 바람에 결국 그전까지 잘 포장해왔던 진정한 보수주의자,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포지션을 상실해버린게 너무 치명적이죠. 그렇게 이미 발뺌한 상황에서 이제와서 태세전환을 하는건 있지만 그냥 코스프레구요. 그걸 상실해 버린뒤부터는 더이상은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호기심은 안생기더군요. 그릇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걸 확인했으니...
16/11/29 19:06
'비서실장이니 모르는게 이상하지 않느냐' 이게 가장 큰 증거죠
우병우, 김기춘이 최순실 모른다고 하고 다니는데 그걸 지금 누가 믿습니까? 마찬가지로 그들도 확실한 증거는 없죠
16/11/29 19:17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쪽 책사가 유승민이었고, 이명박 캠프가 박근혜 캠프를 향해 빼 들었던 카드가 최태민 관련 의혹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몰랐을 수 없는 위치에 있던 인물이었죠. 유승민은 bbk와 4대강 공략으로 이명박 캠프를 압박했고, 정두언은 최태민 관련 의혹으로 박근혜 캠프를 압박한 상황에서 유승민이 최순실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되는 발언입니다.
16/11/29 19:23
사실 몰랐으면 더 문제인게,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대통령이나 당대표같은 정치고위인사의 비서실장은 단순 비서 역할을 할때도 있고 때로는 정책과 국정운영의 실질적인 중추 역할을 할 때도 있어요. 대통령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얼굴마담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운영은 비서실장이 다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박근혜 당 대표의 비서실장 노릇을 하면서도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다는 건 유승민은 단순 비서 정도도 아니구 그냥 이름만 비서실장이지 실제로는 비서도 아닌 단순히 커피 타오고 복사나 하는 시다바리 정도 밖에 안됐다는 것밖에 안되요. 대한민국 제 1야당(그때 당시는 야당이었으니까)의 당 대표의 비서실장이면 대한민국의 권력지도에서 절대 무시할 수없는 주요 직책 중의 하나인데 그런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겨우 시다바리 노릇밖에 못했다는 건 거꾸로 유승민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무능력한 인간인지를 보여주는 거라서요.
16/11/29 19:41
저는 비선이 있었다고 해도 대통령일때나 큰 문제가 되지 사실 그 이전에는 그래서 뭐? 이고 그게 최태민 딸인것도 최태민 딸이라서 문제가 됐다기 보단 한 짓들이 문제가 되서 더 최태민 딸인게 더 부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까놓고 대학교수가 똑같은거 했으면 자문 받았다가 되지 조종당했다는 아닐 수 있죠) 대통령 집권 이후에 측근으로서 상황파악을 할 수 없었으면 책임을 물을 문제라고 생각하기 힘드네요.
16/11/29 20:00
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에 이명박 캠프에 있던 정두언이 "최태민 일가에 대한 국정 농단의 가능성은 없겠는가", “최태민과 박근혜 관계를 낱낱이 드러내면 온 국민이 경악할 것” “박근혜 대표를 좋아했던 많은 분들이 밥도 못 먹을 것” 이라고 공세했을때,
박근혜 캠프를 대표해서 그걸 방어하고 도곡동 땅으로 이명박을 공격했던게 당시 정책 메세지 총괄 단장이던 유승민입니다. 최순실 이름도 그 때 이미 나왔었죠. 비서실장 + 정책 메세지 총괄 단장이면. 정두언의 모든 공세를 알고 있어야하고, 사실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외견상 납득이 가는 답을 내놔야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박근혜 말 그대로 복붙했을까요? 선거 망하려고? 거기다가 당시 캠프 대책회의에서 실무자가 "“MB측에서 최태민 목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보고 했다고 하죠. 박근혜가 그 자리에서 "“내 앞에서 다시 최태민 목사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대노해서 흐지부지 되었단 이야기가 최근 기사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최태민-최순실을 모르고 싶어도 모르는게 불가능하죠.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유승민도 TK지역 영주에 성골입니다. 친인척들이나 지역 기반만봐도 가만히 앉아있어도 고급 정보가 줄줄이 들어올 사람입니다. 박근혜가 대구 달성에서 국회의원 시작하고 선거 운동하는동안 최순실이 쥐락펴락했던거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 알고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최근 TK지역지에 기사화되는거보면.. 유승민 뒤에 최순실같은 비선 실세가 하나 더 있어서 걔가 총괄했다면, 유승민이 최순실의 존재와 역할을 모를 수는 있겠네요.
16/11/29 19:09
근데 저는 당시 캠프에 있다가 내쳐진 사람들은 정말 몰랐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도 박근혜만을 위해 충성하는 재단이 키워낸 엘리트가 있다는 소문은 파다해서 그 엘리트가 설마 옆에서 옷입혀주던 시녀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겠죠.
16/11/29 19:11
똑똑한 척하는 바보 부역자 유승민 혓바닥이 기네요.
비서실장까지 했던 사람이 박근혜의 능력이나 주변의 상황을 몰랐다고 하면 둘중에 하나죠. 바보거나 자기 이득에 맞으니 이용해 먹겠다고 생각했거나 어느쪽이던 실패했고 자기 수준 입증한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봅니다.
16/11/29 19:39
노회찬 의원의 박근혜 담화 요약
박근혜 3차 담화 한줄 요약 나는 아무 잘못 없지만 국회에서 여야가 날 쫓아낼 시점과 방법에 합의하면 법에 따라 쫓겨나겠다. 해석 :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며 국회에서 합의 못하면 임기 다 채울 것이다. 박근혜 3차 담화의 5대 술책 1.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2. 스스로 책임지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3. 국회에 공을 넘겨 4. 새누리당 탄핵대오를 교란하고 5. 개헌으로 야권 분열시키려는 술책
16/11/29 20:11
뭐 유승민의 진심이야 유승민만 알겠지만..
유승민의 존재가 여당이 일사분란한 대오를 전열하기 힘들게 하는 순기능은 있습니다. 뭐 지금 시점에야 비박들도 박근혜와 선을 그었지만 박근혜에게 찍힌 이후로 꾸준히 새누리당 친박계에게 태클을 걸어 온 건 인정... 아니 인정이라기 보단 나쁘지 않은 행보였다고 봅니다. 뭐 그래봐야 1번당에서 보신하는 사람이면 뭐 거기서 거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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