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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5 12:23
이정현은 정치생명 걸었다고 봐야죠. 자기가 지금 든패가 뻔히
사지로 몰리는줄도 알면서 저렇게 발악하는거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16/11/15 15:09
최소 충신이미지는 남으니까요 머.. 이정현이 개인적인 축재했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들어봤고... 순천쪽 이미지도 좋은 편이고...
솔직히 정진석 최경환 윤상현 같은 놈들 보다야 이정현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16/11/15 15:56
하긴 뭐 이시국에..
그래도 어쨌든 그 개인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이정현이 배신하면 진짜 뭣도 아닌놈이 되어버리니까요
16/11/15 12:24
MB가 대통령 있을대는 지금이랑 비교햐면 친박 끽소리도 못한거 같던데
지금 뭐 박근혜가 삽질하긴 했지만 계속 비박 vs 친박 싸우는거 보면 가카의 능력에 다시 한번 찬사를..
16/11/15 12:39
문재인측도 어제나 오늘 시기 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검 합의되는 것 보고 터뜨리리려 했던것 같은데 추미애의 트롤로 김이 많이 샜습니다 저는 추미애와 추미애를 당대표로 밀은 세력을 친문으로 안봅니다 무늬만 친문, 다른 목적(공천+다른 대선 후보)있는 사람들로 봅니다 기자회견 준비하고 있는 문재인을 감지하고 주인공병 걸린 추미애가 지른것 아닐까. 덕분에 김 잘 빠졌네요 물론 추측입니다
16/11/15 12:50
전당대회에서 세력 비교해봐야 친문(친노) / 비노뿐인데, 추미애를 당대표로 민건 친문이 맞습니다. 신규가입한 권리당원들의 지지가 큰 힘이되었다는건 당대표가 아닌 다른 최고위원 선거만 봐도 알 수 있죠. 당시 추미애 / 이종걸(...) / 김상곤 인 상황에서 친문지지자들이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문재인 손으로 추미애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복권된뒤 누구처럼 당지도부 흔들기를 하지 않았고 어쨌든 대선때까지는 문재인을 배신하지 않고 그냥 안정적으로만 운영해 줄거라 다들 생각했죠. 그 동안은 별 탈없이 잘 이끌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사건은 그러한 믿음과 별개로 겉으로 보기엔 추미애 대표 개인의 오판인것처럼 보입니다. (영수회담 제안은 가능성중에 하나이긴 했는데, 그렇게 돌발적으로 행동만 안했으면...). 제1야당 지도부가 지금 타이밍에 흔들리면 안되는데 말이죠.
16/11/15 13:17
추미애는 늘 문재인에 대해선 아무 "일"도 안합니다 지난번 회고록 사건때도 그랬고요
공천거래한 무늬만 친문인 인사들이 인물에 실체를 가리고, 아니 가리는 정도가 아니고 거짓말까지 하며 쉴드를 쳐 줬죠 추미애의 독재적 기질을 카리스마라고 포장하고 반민주적 결정을 실수라고 덮어주면서 유권자들의 눈을 흐리게 했습니다 어제의 행동을 배신이 아니라고 하시면 더이상 할말없습니다 당대표가 민심을 거스르고 지지자들에게 모욕감을 주며, 절차적 민주성도 지키지 않고 민주당 전체를 욕먹였는데 .. 이게 배신이 아니라고요? 당 쪼개지는걸 막고 선거에서 승리한 공이 있는 김종인에 대해선 자기들 공천탈락시켰다고 50년전 일까지 들먹이며 공격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공이 없는 추미애에 대해선 참 너그럽습니다 원칙이 없어요 그래서 이들이 진짜 친문인지 의심스럽다는 겁니다 전체 당원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추미애를 지지하고 당원들의 투표를 유도한 세력을 말하는겁니다 지도부가 더이상 흔들리면 안되니까 그냥 가야한다? 그런 논리라면 박근혜는 하야하면 안되죠 나라가 더이상 흔들리면 되겠습니까? 추미애는 의원들 덕분에 살았어요, 생존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본인이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합니다 추미애 얼굴로 박근혜 퇴진 운동을 한다라,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우스울지 생각해야합니다
16/11/15 13:23
미르재단에 매진하던 15~19일에도 추미애가 회고록 관련하여 하루도 안빼고 발언했던게 검색하면 쭉 나오는데
그냥 보고싶은것만 보시나봅니다.
16/11/15 13:28
왜 지워요?
당차원에서 대응을 했나요? 언론에 적극적으로 반론보도 냈나요? 추미애의 개인적 발언 말고 당대표로서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 어떤 "일"을 했는가 하는 겁니다
16/11/15 13:38
당을 공격하는게 아닌데 당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모양새는 좀 그렇지 않나요?
기사같은것들을 찾아보니 나름 강경하게 발언한거 같은데.. 어차피 논란일어난 초기이니 뭔가 당차원에서 접근하긴 힘들지 않았나 싶은데요. 최순실 게이트가 워낙 크게 터진 상태였고 그마저도 며칠 안가서 묻혔고요.
16/11/15 13:32
박근혜 게이트에 이걸 비교하는건 좀 많이 나가신것 같구요,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어제 결정을 번복했기때문에 그 자리를 지킬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사람들이 추대표에 대한 평가가 너그러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면 무늬만 친문이고 당원들을 선동했다는 인사들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건가요? 제가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권리당원들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었는지를 모르겠어요.
16/11/15 13:36
(수정합니다 -실명 거론하면 문제 생길수 있수있어서요)
그렇네요, 추미애를 반대하는 마음이 너무컸나봐요 박근혜 게이트랑 비교한건 너무 오버싼거라는 점 인정합니다 정통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출신들 중 추미애 지지선언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이들은 민주당 당원들에겐 공중파?나 다름 없는 팟캐스트 진행자들하고 커넥션이 있고요 저들과 친한 인사들을 유추한겁니다
16/11/15 14:24
어떤거에 김빠지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본인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심각성을 깨닫고 계신다면 다시 그 문제에 집중하시고 지지하시면 될 일입니다만. 굳이 정치인들 액션 하나하나에 김샜다가 열광했다가 하시면서 본인의 에너지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16/11/15 14:47
어제의 추미애의 행동을 보고 아무런 실망감이 없었다면 제가 더 할말 없습니다
같은 사건을 보고 사람마다 받는 느낌은 다 다른가 봅니다
16/11/15 15:11
그러니깐 부상단한 골기퍼와 일대일 맞은 전문 스트라이커가 똥볼을 찰때 받는 스트레스랄까요
전열 정비해서 다시 힘 모으면 되지만 두고 두고 아쉬움은 남는 법이죠 이름은 "민주"당 인데 참 민주적이지 않은 행동을 당대표가 했는데도 지지자들은 참으로 너그러운것 같아요 이런 지지자들 다신 실망시키지 말아야 겠죠 저도 좋은 쪽으로 해석하렵니다 이런일도 있었는데 그녀가 또 나데는 일은 없겠죠
16/11/15 15:22
네 정치가 철학의 표출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내내 그거 하다가 패배하고 10년동안 정권 내준것 같습니다. 아래 댓글에 '이게 어떻게 소소합니까?' 라고 말씀하셨는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계시다면 소소하다고밖에 할수 없는 일입니다.
16/11/15 15:06
이게 어떻게 소소한일입니까?
해당행위입니다 그렇게 원칙이 상황과 인물에 따라 바뀌어서 적용하려는 태도가 수준 낮은 정치인들을 양산한다고 생각합니다
16/11/15 12:59
비박계 모임 이름 참 거지같네요. 비상시국준비위원회라니.. 박근혜가 짤려야 비상시국이란건가요 크크 이미 헌법이 능욕당한 비상시국인데 말입니다.
16/11/15 13:11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70356.html
이정현이 주재한 3선중진회의에 수십명중 딱 한명(안상수)만 참석해서 야마가 돌아 팩력배가 된듯합니다.
16/11/15 13:55
오늘 기자회견 내용만 괜찮다면 오히려 추미애 트롤링을 수습하고 당을 멱살잡고 끌고가는 모양새도 될 수 있겠군요. 나쁘지 않네요.
16/11/15 13:57
일단 추미애 대표는 손석희 사장외에 문재인 전대표 혹은 이걸 문재인 전 대표에게 건의한 사람에게 고마워해야할 것입니다.
이로써 추미애 대표의 삽질건은 어느정도 묻힐 것이고 향후 여론조사등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추미애 대표가 크게 책임질 일은 없어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미 바닥을 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올라버리면 분명 누군가 실수한 사람을 찾기 마련인데요. 누가봐도 대놓고 큰 실수를 한 추미애 대표의 입장은 안그래도 좁은데 더 크게 좁아질 겁니다. 그로 인하여 민주당 역시 야권의 다른 당인 국민의당과 정의당 대비 입장이 약해질 수 밖에 없을테고요. 혹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반등하거나 민주당의 지지율이 눈에 보이게 하락할 경우 마찬가지일테고요. 아마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긴급하게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관련한 여론조사도 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너무 빨리 철회하다보니 그럴 시간이 없었을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뭐 제 1야당의 대표인 추미애 대표라고 할지라도 솔직히 대권주자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고 확고한 야권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졌다고 할 문재인 전 대표와 대표성이나 화제성에서는 비교 자체가 불가할 것이고 이제 민주당 지지층 뿐 아니라 국민의 눈과 귀는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봐야죠. 뭐 솔직히 문재인 전대표가 "추미애 대표를 살리기위하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결자해지 즉 지난 전당대회때 친문성향의 지지자들이 추미애 대표를 지지했던 것과 함께 본인이 대표일때 추미애 대표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면서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한 해결이죠. 자칫 추미애 대표에 대한 비판이 민주당 및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는 뭐 민주당을 지키면서 동시에 야권의 주도권을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회복시킨다는 것이죠. 대표의 어마어마한 삽질로 인하여 국민의당에게 주도권을 많이 빼앗긴 상황인데요. 제 예상보다도 삽질이 더 컸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워낙 이런 분야에서는 만렙인지라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로는 죽도 밥도 안되게 되었고 정말 예상 이상으로 민주당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여나 대통령 지지율이나 새누리당 지지율이 반등해버리면 앞으로 그 원망을 민주당이 짊어지게 될테니까요. 사실 워낙 바닥을 찍었기에 대통령 지지율은 반등할 여지가 있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비박의 모습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건 추미애 대표의 삽질과 관련없이 그럴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게 추미애 대표의 삽질 이후로만 나오는 것과 그걸 덮어버리는 문재인 전대표의 기자회견 이후에 나오는 것은 다르다는것이죠. 추미애 대표 삽질 이후 반등 -> 민주당의 유구한 삽질의 역사때문에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숨을 불어넣어줬다는 의견이 강세 문재인 전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반등 -> 역시나 반문세력도 강하긴 강하구나 라는 의견이 강세 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 사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잠재적인 지지자가 모이는 것인데 그 분들은 어느 계기가 필요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지지할 것이라고요. 문제는 기존 지지층 혹은 호감을 가지는 층인데요. 첫번째 경우에는 실망을 하겠지만 두번째 경우에는 우리도 결집해야 한다라고 할 수 있겠죠. 모든것은 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문재인 전 대표만이 아닌 참모진중에 누군가가 생각하고 건의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순서 흐름상으로도 12일 촛불집회->13일 새누리당 비상대책회의->14일 특검 합의->14일 민주당 대통령 퇴진 당론 확정 ->15일 문재인 전 대표 긴급기자회견의 흐름 자체는 충분히 좋기는 하거든요. 그 중간에 누군가 엄청난 트롤링이 있었다는게 솔직한 말로 짜증나기는 했지만 뭐 이제와서 지워버릴수도 없으니 말이죠. 제발 그냥 헤프닝이길 바라야겠죠.
16/11/15 14:28
영수회담 취소보다는 "물러나시죠. 국민의 뜻입니다." 딱 이 말만 하고 오는 게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취소를 해서 대표의 면도 안 서고 당은 욕 먹고 문재인이 지시했다는 말까지 듣게 하고 얻은 게 하나도 없죠. 차라리 가서 저렇게 말했다면 야권의 입장과 동일하고 국민의 뜻도 그대로 전했으니 야권 공조라는 면에서 욕 좀 먹겠지만 유야무야 묻혔을 거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문재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데 내용이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단순히 퇴진하라는 말만 한다면 뜨뜻미지근한 발언인데..
16/11/15 14:27
타이밍 진짜 좋다..... 타이밍은 .... 타이밍은..
어떤말을 어떻게 할지가 불안하네요. 담백하게 진중하게 쏘면 될 것 같은데. 트롤링 할것같아 불안하네요
16/11/15 14:31
문재인 전 대표 대국민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습니다.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습니다.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입니다.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이 바로 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국민들의 합의입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습니다.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합니다.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믿습니다. ... 2016. 11. 15. 문 재 인
16/11/15 14:31
16/11/15 14:32
질의응답하네요.
누구들과 달리 바로 안나가고 바로 자리에 앉았는데, 사회자가 질문있으면 아무거나 하라고 하네요. 아 기자회견이 원래 이런거였지?!
16/11/15 14:34
긍정적으로 보면 일단 탄핵은 뭐 국회에서 하는거니까 탄핵이란 이야기를 쓸 수는 없겠죠.
뭐 국민 불복종운동 비슷한 걸로 가려는 모양이군요.
16/11/15 14:39
기자회견을 생방으로는 못 보고 있습니다만. 기자회견문에 조건 없는 퇴진이라고 명시했으니 그런 걸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군요.
뭐 퇴진하고 나서 공백기간 동안의 중립내각이면 몰라도...
16/11/15 14:39
본인도 퇴진운동 나서겠다. 전방위적으로 함께 하자.
구체적 로드맵도 함께 의논하자. 이정도군요. 별거 아닌거 같아도 민주당이 이젠 적극 나설겁니다.
16/11/15 14:39
'조건 없는 퇴진' 이란 단어 참 맘에 드네요. 이거 누구 생각이지 원래 있었던 건가.
과거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는 느낌도 있고
16/11/15 14:41
박지원이 좋아할만한 내용이기는 하네요. 충성충성충성. 안철수는 모르겠지만.
근데 어차피 박근혜는 탄핵이 아닌 한 그대로 있을거고 새누리는 알아서 박살날테니, 목표는 명확하다! 다만 장기전을 가겠다..는 선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16/11/15 14:42
메세지는 역시 문재인답다 싶은 좋게보면 점잖고 나쁘게말하면 그래도 조금은 불분명한... 대신에 질의응답을 가진다는게 좋네요. 어쨌든 어제 민주당의 당론과 맞춰서 모든 야권 진영이 기본적으로 퇴진운동으로 돌입하게 된게 맞긴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급격한 상황변화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이 이런식으로 계속 단계적으로 공세를 올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방침은 옳다고 보는 편이구요.
16/11/15 14:42
이 퇴진 운동이라는 표현을 저는 꽤 중요하게 봅니다. 개인적으로 혹은 당 차원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걸 넘어서서 아예 퇴진운동을 입에 담았다는 건 박근혜씨를 위시한 최순실 부역자들이 너희 반정부투쟁이냐 하고 트집잡을 걸 감수하고 전면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지요.
그렇잖아도 다른 대선주자와는 달리 문재인씨가 하야나 퇴진, 탄핵 등의 단어를 명시하면 전면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말을 꺼내는 김에 아예 전면전 하자고 공개적으로 크게 질러버린 격입니다.
16/11/15 15:02
......이야...
맨낼 기자회견이라고 쓰고 지 할말만 하고 도망가는 아줌씨 보다가 질문 계속 받는다는 분이 나오니까 신기하네요.
16/11/15 14:43
문재인 전대표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정치인이 이상하게도 질문을 받으면 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안하고, 두루뭉실하게 답변만 하네요.
좀 더 명확하게 답변 좀 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언론이 하도 오도하고 물어뜯으니 조심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좀 답답하네요.
16/11/15 14:46
그랬다가 피본사람들이 분야를 막론하고 한두명이 아니죠 또 사람들은 맥락은 안보고 그 기사 제목만 보거나 부분만 보고 비판하구요 이건 진짜 90%기레기들과 너무 쉽게 휘둘리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탓이죠 뭐 다들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16/11/15 14:47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이죠.
여당과 청와대 그리고 보수(?)언론에서 프레임을 걸텐데 어떻게 해결해나가냐가 문전대표의 시험대가 될 거라고 봅니다.
16/11/15 14:48
원외인사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로 강경노선을 택했네요.
법이 아니라 국민정서에 근거한 솔루션은 언뜻 애매해보이나 심복지대환인 새누리까지 묶어서 조지기에는 좋은 수가 될듯 합니다. 이정도의 판이 만들어진 이상 어차피 레임덕이 왔던 박근혜만 도려내고 최순실정국을 시마이하기는 아깝죠. 물론 그러한 딜레이로 인해 반기문의 길은 열리겠지만 그 입지는 충분할만큼 줄여놓을 수 있길 바랍니다.
16/11/15 14:55
문대표의 아무 언급없이 상황이 흘러갈 경우보다는 청와대와 그 일당들이 반문정서를 기반으로 움직일 여지가 생긴지 않을까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그래도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서의 무게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좋은 타이밍, 좋은 워딩 같습니다.
16/11/15 15:34
전문보다 간담회 마무리 발언이 훌륭하네요. 4.19, 6월항쟁 이후 3번째 시민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2번의 혁명이 정치권의 분열로 실패로 돌아갔다. 3번째 온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 3번당하면 바보죠.
16/11/17 03:59
글쎄요. 별로 좋은 대처 같지 않네요. 박근혜는 하야할 마음이 없으니까 탄핵을 국회에서 시작하거나, 하야 안 할 거면 탄핵하겠다고 강하게 몰아부칠 때 같은데요. 결국은 스스로 하야하라고 요구만 하고 실제로 책임질 일은 안 하겠다는 것 같은데,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서 실기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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