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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7 21:15
님을 기준으로 더 나은 사람이 있다고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단정하는건 자신에 대한 과한 믿음인것 같습니다.
근데 뭐 최순실이 했다고 나오는 것들을 보면 그렇게 일처리를 잘 하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고친 연설문도 수많은 조롱을 받는 수준이었고 기획했던 행사에서 오류들도 많았고 온갖 치명적인 증거들이 들어있던 태블릿피시를 떡하니 두고가는 멍청함을 두고는 도저히 평가가 안되네요.
16/10/27 21:22
'박근혜 빠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언젠가 해본적 있는데...
실제로 글로 보니 오히려 반갑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16/10/27 21:30
이걸 최순실빠라고 읽으시는 분들이 언어 독해가 안되시는건지 제가 독해가 안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죄다 이걸 최순실빠가 썼다고 하시니..
16/10/27 21:34
반어법 사용해서 최순실 빈정거리는 글로 읽힙니다만 그렇게 읽지 아니하시는 분도 계신가 봅니다.
음... 다르게 읽는 게 아니라 틀리게 읽으신 것 같은데요. '최순실이 일을 잘하는 것 같진 않은데 많이 하기는 많이 하네. 근면성실의 신화를 사랑하는 헬조센에선 좋아할 법도 한 인물상일 수도?' '따지고보면 책임도 안 물어도 되고 자기가 직접하는 것보다는 부려먹는 게 많긴 하겠지만,그걸 감안해도 대~단~해. 나같으면 귀찮아서라도 저렇게까진 못하겠다.' '근데 무능한데 열심히 하는 사람, 실력이 없는데 활력만 좋은 사람은 시대랑 안맞는 거 아니야?' 라고 쓰신 거잖습니까.
16/10/27 21:37
잠깐 생각해봤는데 마케팅할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얘가 박정희 대통령의 성은을 입은적이 있다며? 그럼 각하의 피가 흐른다고 봐도 되지 않아?" 그럼 또 여왕 붐이 일어날듯 하네요.
16/10/27 21:38
본문이 저한테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아서 후딱 읽고 그냥 가려다가 댓글보고 웃었네요.
개개인이 글 대충 읽고 대충 넘어가는거야 자유지만 일부러 댓글까지 남기실 정도면 좀 더 신중하게 읽고 비꼼/풍자냐 반어법아니냐 정도는 캐치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애매하게 그런듯 아닌듯 쓴 것도 아니고 뻔하게 적시해놨는데도 딴소리 하시는 분이 있네요. 뭐가 그렇게 급하신지...하긴 바쁜 세상이긴 합니다만.
16/10/27 22:11
왠지 인기가 좋더라니... 그래도 진의를 짚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전에도 댓글 쓰면 가끔 역반응이 생기더군요. 제가 이런 거 쓰기가 좀 부족한가 봅니다. 여기 문화랑은 좀 안 맞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최순실 에너자이저론은 솔직한 생각이에요. 컨트롤을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오해받은 게 아니라 그 생각이 반대받아야 한다면 억울한 건 없습니다.
16/10/27 22:20
최순실이 오지랖넓은 동네 아줌마라서 이런저런일에 껴들고 다니드라
라는 정도로 읽을 수 있을거같은데 저는 글 잘쓰셨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지마세요 흐흐
16/10/27 22:32
내가 이해를 잘못했나 했더니 다른 댓글들 보니 읽지도 않고 댓글단 사람들이 많은듯 하네요. 그게 아님 난독증 이던가.... 이게 최순실 옹호로 읽힐수 있는 글인가....
16/10/27 22:33
말씀하신 활력이란게 어쩃든 표면적인 결과로 뭔가 성과가 나야 인정을 받는건데
'대통령 대리' 했다는 사실 말고는 전혀 그런게 없으니 그닥 MB는 어쨋거나 대통령 이전에 그런 표면적인 성과가 있던 사람이죠. 그냥 허경영하고 동급이죠
16/10/28 00:08
동의하고 갑니다 크크 너도 한표 나도 한표를 가질 수 있는 민주주의가 공평하긴 하지만 사실 공평하다는 면 외에 놓치는 단점이 많지않나 싶습니다.
16/10/27 22:43
이글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 나와도 찍을 콘크리트 지지층을 까는글인데 안타깝네요...
최순실이 나와서 박근혜가 같이 유세하면 적어도 20프로는 나올거라 봅니다.
16/10/27 22:49
처음 댓글 흐름 보고 제가 글을 대충 읽었나 싶어 당황했습니다...;;;
다시 읽어 봐도 이건 그냥 최순실과 최순실(아울러 이명박) 옹호하는 사람들을 비웃는 글인데...
16/10/27 23:07
[첫플 보고 둘째플 셋플.. 아 글쓴이가 최순실 빠구나. 나도 까야겠다. 어휴 어떻게 최순실 빠가 있죠?]
사람들이 분위기에 잘 휩쓸린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박근혜 아직 지지하는 심리도 비슷한 것 아닐까요? 맨 첫 사람이 [우리 대통령님이 최순실이한테 속았지 불쌍한 사람이야.] 하면 뒤에서 덩달아서 맞아 불쌍해. 대통령을 속인 주위 사람들이 나빠. 불쌍한 근혜쨩을 도와야 해...
16/10/27 23:08
제목은 좀 친절하게 달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목에 비트는 의미를 담았는데 글을 자세히 안 읽고 엄한 댓글들만 달리네요...라고 하기에는 제목의 어그로가 세지요.
16/10/27 23:35
제목부터 본문까지 다 솔직한 글인것 같은데요? 시사점이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댓글이 코메디네요. 크크크
이 글을 간단히 축약하면, 1. 한국은 활력을 노력으로 착각하는 비정명의 국가다. 2. 글쓴이는 경험으로 이런 비정명을 느껴왔다. 그리고 이번 최순실 건에서도 느꼈다.(최순실 건은 예시 입니다.) 3. 물론 최순실의 활력은 과대포장되어있다.(문맥에 안맞는 글인데 욕먹을까봐 작성한 부분인 듯) 4.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활력보다 노력이 중요하다.(결론) 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요? 임전즉퇴님?
16/10/28 00:08
실력을 노력으로 쓰신 것 같네요.
실력과 활력을 양립시킨 건 임의의 설정이죠.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수사적인 것입니다. 소위 국까인 건 맞구요. 그런데 국까를 하려고 쓰진 않았고, 쓰다 보니 짚게 되긴 했습니다. 문맥이나 결론은 따로 잡지 않고 썼습니다. 이런 것도 생각나고, 저런 것도 생각난다는 거죠.
16/10/28 00:16
아. 그리고 관x에 대한 역관x 이런 댓글흐름으로는 서로 하지말죠. 지금 워낙 대사건으로 폭발한 위에 특이점이 온 분들이 많아서 - 저를 포함해서 - 유머와 진실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는 것도 당연하니까요.
16/10/28 02:24
제목부터 딱 '최하급 어그로' or '그닥 웃기진 않는 반어법' 내음이 가득해 최대한 늦춰 읽었는데 이런 사정이 있을 줄이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6/10/28 08:31
이건 게시물중에서도 특히 좋은 예시로 남겠는데요? 제목 본문 그리고 초기덧글 흐름까지 아주 완벽합니다. 예전에 알싸에서 앨런스미스였나요? 축구선수 인터뷰래놓고 비틀즈 노래가사 올려놨는데 스미스 짱이라는 반응이 많았던것도 보고 무척 흥미로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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