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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7 20:46
옛날 교수 입장에서 쓴 헌법학 원론 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정치적 입장은 완전 배제한채 학자적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죠. 즉, 딴말하면 교수 양심 저버리게 되는겁니다.
16/10/27 20:58
으악,그러니까 예전에 써 둔 내용?
이러니까 뭐 함부로 쓰지말라고 하는건가요... 제 생각엔 양심 팔거같지만. 아 이미 팔았나
16/10/27 21:08
클린턴이 국회에서 임명한 특별수사관에게 모든것을 수사받겠다고 선언했죠. 당시 미국도 탄핵하자 하야해라 여론이 무시무시했는데 이후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구요.
16/10/27 21:34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1972409
대통령은 수사할 수 있지만 예수라서 안된답니다.
16/10/27 21:49
저 양반 이미 헌법적 문제가 발생한 어떤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자기 책에 실어놓은 학설을 국회의원 되고 난 뒤 뒤집지 않았었나요? 저런 인간을 보고 폴리페서라 하며 저런 짓을 보고 곡학아세라 하는구나 하고 혀를 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6/10/27 22:04
국회의원 되고 나서가 아니고 장관일 때입니다. 유승민 의원과도 관계가 있는 사건입니다. 세월호 사건과도 관계가 일부 있습니다.
당시 문제된 것은 국회에서 만든 법률에서 대통령령이나 부령에 위임한 경우 국회의 통제권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에 관한 법리였습니다. 국회법에는 위임취지에 안 맞는 경우에는 소관 장관에게 통지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당시 수정요구권을 넣자는 국회법 개정안이 나왔죠. 이 개정안이 나온 이유는 세월호특별법이었습니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이 위임 범위를 넘었다고 본 것이었죠. 특조위의 진상규명 핵심보직자를 검찰서기관으로 보한다는 것을 시행령이 넣은 게 발단이었습니다. 야당이 가만 안 있었고 결국 국회법 의결 최종단계에서 수정요구권을 넣기로 여야합의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유승민이 원내대표에서 짤린 게 바로 이 합의 때문이었죠. 이거 하나 합의해 줬다는 이유로 "배신의 정치"라는 단어가 나왔고, 결국 친박들이 들고일어나서 사퇴압박을 합니다. 그 후 해당 법안은 박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 실패합니다. 정종섭 장관은 자기 책에서 위임입법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니 학자로서는 그 법에 반대를 할 수가 없는 노릇이었는데, 당시 장관으로서 그 부분에 관한 질문 들어오니까 대답하기 곤란하다면서 그냥 피해 버렸죠.
16/10/27 22:14
박근혜의 입맛에 맞게 자신의 학설을 뒤집은 일은 장관 때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당선 후에도 있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19338
16/10/27 22:25
아 국회의원때는 이 사안이 맞네요! 청문회 논란과 진박 뭔박 등등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을 때였죠.
댓글 달린거 보면서 생각해보니 안행부 장관 - 배신의 정치 - 건배사 논란 - 국회의원 당선 등등 이 사람도 보통 인물은 아니었군요.
16/10/27 22:15
곡학아세, 지록위마, 혹세무민... 참 많은 고사성어가 생각납니다...
최태민 최순실만 사이비인게 아니지요... 전문가 학자라는 인간들이 이런 식으로 스스로의 양심을 팔고 사이비짓이나 하니.. 대중들에게 전문가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걸 탓하기가 곤란해지는 자업자득의 경우가 되는 것이지요...
16/10/27 23:19
음? 본문에서 정종섭 의원은 자신의 과거 학술에 따라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대하여 공소 또는 체포, 구금 할 수 없지만 특검을 통한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있습니다. 따라서 현 의원직과 정치적 스탠스와는 정반대의, 기본적으로 정치인이 아닌 학자로서의 견해를 피력하고있는 셈이죠. 따라서 ph 님이 말씀하시는 전문가의 신뢰성 상실 믄제가 정종섭의원을 겨냥하신거라면, 본문을 잘 못 이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16/10/28 00:17
Fau님 말씀이 맞습니다만, 참여정부 말기에 정종섭의원의 헌법책을 봤던 저는 개인적으로 좀 씁쓸하기는 합니다. 제 기억에 그 당시 정종섭교수의 헌법학 교과서 서문은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차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정신을 준수하지 않는 최악의 대통령인양 서술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헌법적 통제를 무척 강조하던 견해가 학문적 신념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정치인으로 변신하고 난 후 보이는 그의 언행은 교과서에서 피력한 학설과는 상충되는 부분이 많이서 학문적 신념을 의심하게 만들더군요.
16/10/28 00:22
님이야말로 본문을 잘못 본거에요..
본문의 내용은 정종섭이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니라 과거에 적은 겁니다... 정종섭은 아직 이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게 없어요... 새누리가 의원총회에서 정진석의 특검안에 찬성했다는 정도뿐... 그런데 왜 정종섭을 까느냐.. 앞의 댓글에서 다른 분들이 지적했듯이 이미 정종섭은 친박질을 하면서 과거의 입장을 뒤집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것과 결부되서 이 사안에 있어서는 정종섭이 따로 의견을 밝히기도 전에 과거의 입장이 먼저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뿐이에요.. 자신있으면 그때처럼 이것도 뒤집어 보시지 하면서 말이지요...
16/10/28 01:16
저도 본문을 너무 빠르게 훑고서 댓글을 달았었네요. 본인의 과거 저서에서 본문의 견해를 피력했다고 정정합니다.
정종섭의원의 경우 아직 의견을 말하진 않았으니 구제가능성이 1%는 있다고 봅니다. 정신못차리고 순장조 들어가고 나서 조롱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16/10/28 08:03
음? 저도..? 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군요..
본문뿐 아니라 제 댓글도 너무 빠르게 훑든 거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정종섭은 이미 친박질을 넘어 진박질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데로 다 한 인간을 겨우 이 사안에서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고 구제 가능성이 1%라도 있다고 하는 건 온당하지 못한 평가입니다.. 김진태같은 인간이 있다고 해도 어차피 구제불능이라는 점에서는 똑같은 겁니다 그냥 지금 조롱받아도 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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