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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5 09:12
'龍의 눈물'은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한국사극이다.(2)
사극이든 역사서든 기본적으로 역사적 고증이 가장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 고증 후에 극적 흥미가 더해져야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용의 눈물은 정말 최고입니다.
16/09/05 09:16
'龍의 눈물'은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한국사극이다.(3)
캐스팅, 고증, 스토리, 전개방식, 연출력등 다방면에서 완성도가 덜덜한...
16/09/05 09:19
소재도 워낙 좋았고 조리도 정말 잘했죠. 어찌보면 한국 사극의 정점이랄까... 이 이후로는 재해석 외에 나올 건덕지가 있을까 모르겠어요.
16/09/05 09:32
지금은 한국 드라마 자체를 안보는데 예전에는 용의눈물,왕건,야인시대 정말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들 꽤 있었죠.
개인적으로 연애드라마인지 헷갈리는 짬뽕 사극 시작된 이후로는 한국 드라마 1편 제외하고 안봤네요. 정도전만 유일하게 근10년내에 봤던 한국 드라마 입니다.
16/09/05 09:42
'왕' 밖에 모르는 무거운 느낌의 kbs사극보다
렙1부터 시작해서 정점에 오르는 rpg의 mbc 사극을 더 좋아했습니다. 상도와 허준이 제 생애 최고의 사극이었네요
16/09/05 10:06
사극을 역사를 기반으로한 드라마라고한다면
허준은 아예 동의보감이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고 대장금은 실록에 한줄 있는걸로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거라 좀 애매하긴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통칭해서 쓰는 사극이라면 전 허준은 첫손에 꼽습니다. 상도나 의녀되기전 대장금도 제법 괜찮았고요.
16/09/05 10:19
허준 - 용의눈물 - 정도전 순으로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어릴적 허준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네요 닭에 바늘을 꼽던거?
16/09/05 10:22
한국 사극의 마스터피스.
용의눈물에 비빌 사극은 전무후무할 겁니다. 트렌디 퓨전사극, 환빠사극이 범람하는 이상 절대 용의눈물같은 수작이 다신 안나올듯. 이 작품으로 이방원은 한국사 최고의 풍운아로 남을겁니다.
16/09/05 10:32
용의눈물 시작할때가 중1, 막방때가 중3이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왕자의난 이야기로 열띤 논쟁을 벌였던 기억이나네요. 정통사극이었는데도 제가있던 학교에서는 후에 나온 야인시대 이상의 인기였습니다.
16/09/05 10:39
저도 용의 눈물이 최고입니다.
다음이 상도 - 무인시대 - 허준 - 정도전 - 추노 - 왕건 - 대장금 - 한성별곡정도순인 듯 싶네요. 그런데 전 사극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조선왕조 오백년시리즈에서 인현왕후입니다. 전인화씨가 장희빈이었고 강석우, 박순애, 견미리, 이덕화씨등등이 나왔던 드라마인데 어릴때 이불속에 엄마, 아부지사이에 누워서 매번 조마조마하면서 보다 잠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정말 인상깊게 남아있는 드라마네요.
16/09/05 12:19
정도전은 큰 틀을 해치지 않는 극중 도구로써 쓰인 양지보다는 극의 분량 문제때문에 정도전의 전성기 시절을 너무 짧게 한 게 너무 아쉬웠어요.
물론 파란만장한 인물이니만큼 갈등극을 다 보여주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16/09/05 12:21
저는 여인천하가 긍정적으로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해치지않으면서 얼마나 상상력을 담느냐가 사극의 딜레마라고 할 때, 여인천하는 디테일을 한계까지 밀어붙였죠. 그러면서 윤원형을 잘 살려내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정치사극 계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었다고 보구요. 다만 너무나 정난정과 희빈에게만 시선이 쏠리지 않았나 싶네요.
여러분 임진왜란 1592보세요 꼭보세요
16/09/05 13:23
한번씩 유튜브 등을 통해 다시보곤 하는데
정말 캐스팅, 고증, 스케일, 심지어 배경 음악까지 깔게 거의 없는 작품이죠 고화질로 나오면 무조건 소장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흘러서 안되겠죠... 그러고 보니 매우 몇분은 벌써 고인이 되셨군요
16/09/05 13:34
브금이 인상 깊은 드라마에요. 메인 테마는 정말 역대급 브금인듯..
이 드라마는 너무 어렸을 때라 당시 제대로 못 봤고, 왕건부터나 전 제대로 봤는데 나중에라도 시간 나면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9/05 13:42
159부작에 방송기간이 무려 1996년 11월 24일~1998년 5월 31일. 고1학생이 고3될 때까지 방영했네요 크크
저희 삼촌이 한회도 안 빠지고 본방으로 봤다길래 사극 엄청 좋아하나 싶었는데 정말 엄청나네요.
16/09/05 13:44
용의 눈물, 허준, 상도
전 이렇게 3개 재밌게 봤습니다 헤헷 용의 눈물은 블루레이는 기대도 안하고 dvd 나오면 정말 좋을텐데 현실은 하아...아쉽네요ㅠㅠ
16/09/05 14:08
용의 눈물은 상당히 어린 시절에 봤는데도 그 때의 감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TV는 거들떠도 안 보던 제가 용의 눈물을 계기로 KBS 사극을 빠짐없이 챙겨보기 시작했으니까요. 그 이후의 작품도 제법 재미있었지만, 태조 왕건에 대한 평가는 글쓴분과 저의 평가가 동일하군요. 이후 불멸의 이순신을 마지막으로 사극 챙겨보기를 그만두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으로 어떤 사극을 봐도 용의 눈물 만한 사극은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고, 제가 용의눈물 다음으로 좋아하는 불멸의 이순신을 끝으로 TV 프로그램 챙겨보기를 마무리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용의 눈물 마지막화 마지막 장면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말 태종 이방원이 살아돌아와서 울부짖는 것만 같은 모습..
16/09/05 14:46
너무 미화하긴 했지만, 전 한명회가 가장 재밌었네요.
오프닝 음악도 괜찮았고 오프닝에서 늙은 한명회가 작은 돌멩이 탑 쌓는 장면의 이덕화씨가 어찌나 멋있던지...... 홍윤성역으로 나왔던 배우분의 연기도 재밌었던, '내가 영의정이에요. 영의정' 무슨 개그 캐릭터 보는 것 같았습니다. 흐흐 나래이션으로 홍윤성이란 사람이 조선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정실 부인이 2명 있었던 사람이란 걸 알고 부러웠었던;;;;
16/09/05 15:45
지금 사극이라고 나오는것들 보면 이만하나 싶네요.
잘생긴 아이돌배우, 설레이는 러브라인, 살짜쿵 재밌는 케릭터..아무것도 안갖췄지만 사극이라는 정체성은 확실.. 하..사극보고싶다..진짜..역사 사극..........
16/09/05 15:50
일단 주요 장수들이 투구를 쓰죠
그게 당연한건데 얼굴 가린다고 장수들은 화살 빗발치는 전장에 맨머리로 돌격하는게 늘어색했는데 안그래서 더 즐겁게 봤었어요 흐
16/09/05 20:28
그 초딩시절 꼭 빼먹지 않고 봤던 드라마네요. 나중에 20대 들어서 다시 한번 봤고.. 제 생애 최고의 사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인천하도 훌륭하다지만 전 그때 상도를 봐서 여인천하를 못봤고, 허준은 재밌긴 한데 픽션이 좀 있어서..
16/09/05 22:41
초등학교 때 어렴풋이 봤던 드라만데도, 태종이랑 원경왕후랑 눈에 불을 켜고 싸우는 장면이랑 마지막에 기우제 지내는 장면은 참 덜덜했죠.
얼마전에 정도전이랑 비교해서 보고싶어서 찾아봤는데, 초반 전개가 요즘 드라마 답지 않아서 천천히 보기는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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