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03 22:42
모듈 갈아낄때마다 하드웨어 호완 안드로이드를 새로 깔아야 할 텐데... 힘들겠죠.
그렇다고 윈도우 수준의 os를 모바일에서 구현할수도 없고...
16/09/03 22:43
솔직히 메리트가 없긴 했죠.
당장 노트북에 비교해봐야 될 시장이었는데 말이죠. 노트북 보다 더 들고 다녀야 될 기기 인데 저런식으로 만들면 두께 같은 면에서 뒤쳐지니 모......
16/09/05 21:57
저는 날짜 지나간 자게 유게글을 보는걸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감각적인 댓글에는 날짜가 지났더라도 대댓글을 달고는 합니다.
감탄이 나와서 지나칠수가 없었다는..
16/09/03 23:14
기술발전이 지금보다 되더라도 실패할수 밖에 없지 않나요. 무조건 os최적화, 공간구성, 성능에서 동시대 기기에 비해 후달릴수 밖에 없잖아요.
스마트폰이 충분히 물리적으로 빡빡한 기기라서 앞으로도 볼일 없을듯
16/09/03 23:50
이런 조립식 시장이 흥한게 결국 PC밖에 없는데, PC는 집에 놓고 쓰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를 제한하면 할수록 불필요한 호환 설계를 안해도 되서 그만큼 크기를 줄일 수 있기도 하고.
16/09/04 00:46
pc가 가능한 이유는 pc 공간의 대부분이 텅텅 비어있기 때문이죠. 같은 회로를 가진 랩탑만 봐도 조립식이 불가능한데 스마트폰으로 이걸 하려 했으니 사실 크게 무리수이긴 했죠
16/09/04 00:41
이 프로젝트 관련 글마다 매번 다는 댓글이지만, 애초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시대역행이죠. 시장은 이제 아이폰을 선봉으로 해서 이음새 없는 유니바디 일체형 스마트폰이 대세로 완전히 자리잡은지 꽤 됐는데 이제와서 이거 끼우고 저거 끼우고... 호기심에 몇번 가지고 놀아볼 만은 하겠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아마 기술적 문제가 해결돼서 실제 출시 됐어도 그닥 많이 안팔렸을겁니다.
16/09/04 04:40
저도 처음에 아이디어가 나왔을때 갸우뚱 했습니다.
모듈식으로 하면 효율적으로 부품배치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설계단계에서부터 지고 들어가는건데 왜 저런걸 만들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부분교체를 통해 업드레이드를 해서 장기적으로 사용할수 있는게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모듈 연결 인터페이스가 어디 평생가나요 몇년 지나면 더 빠른거 나올텐데, 그럼 그때마다 틀이 되는 부품을 바꿔야 되고.
16/09/04 00:46
이건 사실 회로이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프로젝트로 기술적인 벽을 넘기가 여간 쉽지 않았을 겁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것도 이론적 배경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안타깝지만 뭐 다른 혁신을 해줄거 라 믿습니다.
16/09/04 08:32
실제로는 일반인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리스트를 상용화되었다가 접은 것 리스트를 봤는데 그것만 해도 정말 많았죠.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한국기업들은 부러워할 일이죠.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구글의 힘이고 지금의 구글을 있게한 원동력이죠. 구글 정도면 더 던져야죠.
16/09/04 11:43
뭐 자기들끼리 열심히 해보다 안되면 접는거는 도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티저 내고 홍보하고 고객들에게 기대감 잔뜩 주다가 런칭도 못하고 접어버리는거는 기업 이미지만 깎는 일이고 고객의 신뢰에 대한 배신이죠
16/09/04 23:08
글쎄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실리콘벨리에서는 한번에 완벽하게 만들어서 내놓는 것보다 일단 시제품부터 적극적으로 고객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을 선호하죠. 구글글라스가 구글의 이미지를 깎았나요? 그건 90년대 옛날 공장 돌리는 기업들 때나 통용되는 이야기죠. 오히려 버즈를 만들면서 IT선두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했죠. 예를 들면 아직 상용화 안됐지만 아마존의 드론 배송. 발표만으로도 아마존의 이미지에 매우 도움이 되었고요. 프로젝트가 끝난 것은 아쉽지만 그 연구기술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막던지면서 고객의 신뢰도 저버리는데 주가는 왜 오를까요.
16/09/04 03:39
지난번 프로토타입 당시 글을 썼었는데, 모듈형(조립형) 스마트폰의 장점이자 존재 의의라 하면,
1. 휴대폰 파츠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골라서 구매하는 것 (예를들어 AP는 갤S7급, 카메라는 갤S4급 등 으로 선택, PC 부품을 고르는 것 처럼) 2. 구매한 뒤에 따로 개인적으로 파츠를 사서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 (LG G5와 같이) 위 2가지이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은 2번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일단 보안상의 문제로 모듈들이 전부 상호호환성을 가지면 절도, 분실에 있어 굉장히 취약해집니다. 옆 사람의 폰을 잠시 슬쩍해서 부품을 빼돌리고 되팔아 먹기도 쉽고 말이죠. 이걸 막으려고 락을 걸면 (아마 메인보드쪽) 조립, 분해의 용이성이 상당히 떨어지죠. 그리고 아라는 프로젝트 이름이고 구글을 휴대폰 제조사가 아닙니다. 결국 이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삼성 LG 화웨이 HTC 같은 회사에서 제조를 해야 하는데 그럼 A/S와 부품의 문제도 꽤 골치가 아플 겁니다. AP, 카메라, 저장공간, 화면크기 4가지만 하더라도 부품이 8-12가지는 나오고 이에 따른 바리에이션이 어마무시하죠. 그래도 구글이 진행하니 어떻게 잘 이끌어가나 했는데 결국 엎어지네요. 아쉽습니다.
16/09/04 08:18
기술적인 건 둘째 치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커스터마이징 권한을 소비자에게 주면 휴대폰 제조사가 자기 이익 깎아먹는 짓인데
대형 제조사가 그런 일을 할 이유는 없죠. 소형 제조사는 어차피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 되어버렸고... 첨부터 실패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16/09/04 16:42
저희쪽에서도 아라쪽에 제안서를 넣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되네요.
그것과는 제외하고 사실 아라쪽이 넘어지긴 했어도 분리형모듈에 대한 사항이 기술적으로 많이 올라온건 사실입니다. 몇몇 회사에서는 root쪽에 Generic한 부분외에 LCD (해상도만 빼고) 및 WiFI와 블투 드라이버는 아예 다 때려넣어서 웬만한 사항만 아니라면 그냥 다 호환이 되긴 하더군요. 다만 AP가 바뀔경우 펌웨어를 다시 깔아야 하는데 이걸때 백업한걸 다시 덮어씌우는 작업도 뭐 큰문제가 아닌게 되었으니까요. 앞으로 이런 프로젝트가 없진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앞선기술이긴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