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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2 19:51
포스쩌는 제목에서 원작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같은 걸 기대했는데 그런 건 아니네요. 행동의 대상이 가해자(?)가 아닌 점도 그렇고. 관대하게 보면 아직 위해가 아닌 짖궂은 괴롭힘의 범주에 머물고 있으니 되돌이키기 늦지 않았어요. 본인이 깨달았다면 금방 변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내가 쓰레기라고 자조할 필요없습니다.
16/09/02 19:56
개인톡도 아니고 단톡방에 그렇게 남긴 건 정말 너무했네요.
그 상대보다도 주변에 대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행동이고.. 아시겠지만 원 장난보다도 훨씬 강한 가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그 당사자 분은 그 글을 읽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카오톡은 대화가 2주인가 밖에 저장이 안 되서 나중에 폰을 켜면 1은 없어지지만 당사자에게는 메세지가 안 갑니다.
16/09/02 20:40
일단 형식적이나마 SNS를 통해 사과의 내용을 담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물론 당사자가 진지하게 받아들일지 여부는 저로썬 알수 없겠지요. 일단은 후배가 받아들이면서 대놓고 서먹한 관계는 해소됬다고 생각합니다만 이후에 제 하기 나름이겠죠.
16/09/02 23:17
좋은 수필이네요.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죠. 그저 고백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가끔씩 뭔가를 쓰거나 할 뿐. 고백이나 반성의 진정성은 변화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자기가 얼마나 못난 놈인지 불현듯 깨닫고 소름이 돋아서 으스스 떨다가 또 그렇게 사는 거죠.
16/09/02 23:18
열심히 쓰신 것 같은데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네요. 나쁜 짓을 한 건 인정하셨는데 계속 그렇게 행동하실 건지 반성하는 만큼 다른 삶을 사실 건지가 전혀 짐작이 안되어서요.
16/09/02 23:21
비만인 어떤 사람이 지금까지의 생활습관을 반성하고
'아 살빼야지' 하고 하루 운동한다고 바로 건강해지지는 않죠. 몇달간의 치열한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비로소 정상인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체지방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군요.
16/09/03 09:52
읽으면서 소설인줄 알았는데 수필이었군요. J는 잘모르고 성숙하지못한 어렸던 시절에 실수했다면 본인은 의도적으로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다니셨나보네요. 정신적으로 별로 건강하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마음이 너무 좁은 건 아닐런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는 공감의 능력이 부족한 분들이 보통 지나치게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고요. 거기에 소심함이 더해지면 별 해괴한 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복수하곤 하는 사람이 되어서, 별 생각없던 사람들을 놀래키거나 상처주곤 하더군요. 글을 읽으며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16/09/03 11:08
결말이 뭔지..
결국 상대방이 싫어할줄 알면서 하는 가해를 하고있다 그래서 나는 쓰레기다 몇번을 다시 읽어도 그만하겠다는 의지는 없어보이는대요 그게 아니시라면 '그래서 하는거야' 구절은 수정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과거형으로 하시거나..
16/09/03 14:27
님이 나쁜놈이고 쓰레기라서 약자를 괴롭히는게 아닐 걱 같습니다. 스스로를 쓰레기이고 가치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니,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다 타인을 공격하게 되는 거지.
자책감에 빠지는 것 보다, 세상을 좀더 편히 보시고 좀더 자신을 믿으시는게, 본인을 위해서나 주변인들을 위해서 좀더 나은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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