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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7 22:12
와 진짜 너무 나쁘네요. 두 눈으로 기사 상태 확인 하고도 어떻게 저렇게 하죠? 진짜 법적인 처벌 받지 못하더라도 인생 속에서 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16/08/27 22:14
제가 원글 쓴 사람인데 리플에 나온 의견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영상보니 빼박이네요. 구경꾼들이 사고 수습될 때까지 기다렸다 가라고 했음에도 골프채 들고 바로 튀는군요. 중년 남녀 심장마비로 부들 거리는 사람을 뒤에 두고 황급히 사라지다. 어째 스토리가 만들어지는거 같습니다.
16/08/27 22:21
제가 기사 올렸을 때 본문에는 승객 2명이라고만 나와서 당연히 골프치러가는 아저씨 2명인줄 알았는데 어제인가 오늘 남녀 2명이라고 나온거를 보니 대강 짐작이 가더군요.
16/08/27 22:32
글쎄요.. 이건에 대해서 저 두사람이 잘한건 없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을만큼 잘못한 것도 없지요.
저 두사람이 잘못한 것은 사고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곧바로 떠났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2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1) 사고 자체가 사람이 죽을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설마 운전기사가 이걸로 심정지->사망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그 시점에서 예측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점 -> 운전기사가 쓰러져 있었더라도 기절 정도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죠. 눈에 띄는 큰 외상은 없으니까요. 2) 운전기사가 죽지 않았다면 운전기사가 알아서 사고처리할 것이므로 구지 손님이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 이걸 고려한다면 사실 저 두사람의 행동은 비난받을만한 것이 아닙니다. 운전기사가 죽은건 결과론적인 일이고 그걸 예측해서 손님이 119에 연락을 했어야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사실 사고 상황에서 손님인 2사람은 택시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저 두사람은 도리어 그런 손해배상 권리를 포기하고 떠난 것이니 기사가 죽지만 않았다면 기사는 도리어 고마워했을겁니다.
16/08/27 22:48
사고 당시 차안의 상황을 아무도 모르는데
심정지 발작과 사고 사이의 시간차를 누가 알겠습니까. 저도 꽤 시간 갭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그건 추측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운전자에게 신경안쓰고 두사람끼리 얘기하다가 갑자기 사고가 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저 두사람이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었을거라는 가정과 추측으로 두사람을 쓰레기로 섣불리 만들지 맙시다. 결과적으로 죽었으니 죽은 사람을 버려두고 떠난 쓰레기가 되었지만 죽었을거라고 생각못한다면 별일 아니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119? 신고해줄 사람은 주변에 널린 상황이었습니다. 저 두사람이 끝까지 남아서 지켜볼 책임이 있었다는건 좀 아니죠. 아마 불륜이라서 도망치듯 떠난 것 같은데 아마 보통 사람이 승객이었다고 해도 그냥 119에 신고하는 걸로 할 수 있는 일은 끝입니다. 죽은건 구급차로 실려가고 나서 나중일이고 손님이 구급차까지 쫓아갈 일도 없으니까요. 설사 저 두 사람이 남아있었다고 해도 결국 결과는 똑같았다는 뜻입니다. 아마 그것까지 고려해서 구지 내가 남아있어봤자 별로 할일도 없다고 생각해서 빨리 떠났을 수도 있습니다. 남아있어야 할 이유도 별로 없고 남아있다가 불륜이 들키면 큰 피해를 입는데 저 두사람에게 그냥 남으라고 강요하고 결과에 책임까지 지우는 것은 제가 보기엔 억지입니다. 불륜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말이죠.
16/08/27 23:02
공감능력이 부족하신 건 알겠는데요.
적어도 지금의 사회적분위기나 반응을 주의깊게 보시고, 동일한 일 겪으신다면 꼭 신고 해주세요. 단지 신고만 하시고, 그후엔 그냥 사라지시면 됩니다.
16/08/27 23:06
상식적으로 사람으로서 공감능력이 있으면 당신의 가족이나 지인이 택시기사분이라 가정해보세요.. 그래도 지금과 같은 글 이렇게 다수의 사람이 보는 공간에 이따위 댓글을 싸지를 수 있나요? 이 인터넷 공간은 당신만 보는 일기장이 아니라 사망하신 택시기사 관계자분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넷상이라 당신이 쓴 댓글이 가져온 파장이 잘 인지가 안되시면 주변에 친구나 지인 한테 지금 쓴 글들 하나 틀리지 말고 그래도 읽어주세요. 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보는 지...
16/08/27 23:09
그럼 반대로 저 두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시죠?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쓰레기 취급하는 것도 만만치않게 큰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그게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있을 경우조차도 가끔은 그 대상이 된 사람이 불쌍해지기도 하는데 겨우 이 정도의 사안이라면 제가 변명을 대주고 싶어지는군요. 적어도 저 두사람이 썩 잘한건 없지만 이렇게 당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택시기사의 죽음에 대해서 왜 저 두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구도가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16/08/27 23:20
119에 신고못할 이유가 있으니 못한거라는 생각은 못합니까? 불륜이 아주 떳떳한 이유는 아닐망정
119에 신고못할 이유는 충분히 되죠. 옆에 대신 신고해줄 사람도 많은데 왜 저 두사람한테 그걸 강요합니까? 님이 엄청 똥마려워서 119에 신고 못하고 화장실로 먼저 뛰어가는데 저놈은 책임감있게 그 자리에서 똥을 지리더라도 119에 신고를 해야지 딴 사람한체 책임을 넘기고 도망간다고 하면 이해가 되겠습니까? 119 신고는 딴 사람이 해도 되는데 말이죠. 적어도 사람을 쓰레기 취급하려면 내가 떠나면 119에 신고할 사람도 없는데 책임을 버리고 도망갈때 그렇게 하세요.
16/08/27 23:35
뭐 게시판에 욕 가깝게 상소리 쓰는걸 봐도 별로 대화가 안될만한 사람이긴 하지만
어쨌든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습니다. 저 두 사람이 확실히 힘써서 변호해줄만한 사람이 아닌건 맞지만 (혹시 모르죠 사정상 저렇게 도망치듯 떠났지만 속으론 상당히 후회하고 있을지도 사람 속이란건 모르니까) 님처럼 함부로 누군가를 쓰레기로 쉽게 비난하고 얼토당토않게 원망을 쏟아부으며 책임을 강요하는 사람도 쉽게 실수하기 딱 좋은 스타일입니다.
16/08/27 23:47
wlsak 님// 님.. 15년 전에 제 여동생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어요.
불법주차된 트럭 뒤를 받아서 죽었죠. 그 트럭이 그 위치에 불법주차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겠죠. 그때는 그 불법주차된 트럭 주인도 많이 원망했습니다. 니가 불법주차를 해서 내 여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바보같은 생각입니다. 그 트럭은 항상 그곳에 대던 차였고 제 여동생은 음주운전을 했죠. 운이 좋아서 살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트럭기사가 잘못을 했을지언정 제 여동생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생각은 말도 안되는 생각입니다. 님의 생각은 그때 제 생각하고 비슷합니다. 죽음의 책임에 약간이라도 관련된 누군가에게 너무나 간단히 책임 전체를 미뤄버리는 생각이죠. 사실 더 잘못을 따지자면 그때 제 여동생과 술을 먹었던 친구들인데 말이죠. 하지만 그 트럭기사가 원망하기가 더 편하더군요.
16/08/27 23:49
<span class="keyword">포켓토이</span> 님//
[미친X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듯. 내 애가 저렇게 해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서 뒤엎는다. 참 저렇게 자진해서 본인 인성 인증해주니 고맙긴 한데 도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걸 인터넷에 올리는지 이해는 안감...] 이건 함부로 쓰레기로 몰아간게 아닌가봐요?
16/08/28 00:11
wlsak 님// 택시기사의 잘못은 사실 분명합니다. 택시기사의 죽음은 그 자신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지병이 있는데도 운전을 한 자체가 언제든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살인행위입니다. 택시기사만 죽는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도 죽일 수 있었던거죠.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죽은 사람이라고, 불쌍한 사람이라고 이 분명한 사실에서 눈돌리지마세요. 제 동생이 죽은건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이지 불법주차한 트럭이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그걸 가지고 몇분 빨리 전화를 걸 수 있었던 두사람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택시기사가 죽었다.. 라고 하는건... 휴우.. 뭐 이해는 합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
16/08/28 00:17
wlsak 님// 억지 좀 쓰지 마세요. 죽음에 이를 정도의 심정지가 그럼
멀쩡한 사람한테 갑자기 올 수가 있습니까? 잘 살다가 심정지 딱 한번 왔는게 그걸로 단번에 죽는다구요? 사람은 그런 식으로 죽지 않습니다...
16/08/28 00:26
포켓토이 님// 좀...모르면 가만히 있거나 검색해봐요. 지병 없어도 고령,비만,흡연,운동부족 등등 심지어 원인도 알 수 없이 멀쩡한 사람이 심정지 오는 경우 많아요.. 딱 한번 왔는데 그걸로 단번에 죽었나고요?? 보통은 사람이 저리 쓰러지면 주위사람이 바로 신고해서 살거든요. 저 택시기사분은 저런 쓰레기 만나서 재수없이 안타깝게 돌아가신거구요. 도대체 택시기사 지병은 저기에 기사 한줄 없는데 어디서 유추 하는겁니까??
16/08/28 00:27
포켓토이 님// [사람은 그런 식으로 죽지 않습니다...] 예 그런 식으로 잘 안죽죠. 저 택시기사분도 승객이 저런 쓰레기가 아니라 보통 사람이었으면 살았을거에요.
16/08/28 00:34
wlsak 님// 뭐 돌아가신 분을 구지 잘못한 사람으로 몰 생각은 없으니까 그만하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만약 이 일의 결과가 뒤바꼈다면 제가 말한 식의 논리대로 이번엔 택시기사가 쓰레기로 몰렸을꺼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택시기사가 쓰레기는 아니겠죠. 심정지가 올 정도의 건강상황이 되었어도 운전을 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님의 말씀대로 본인의 건강상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런 이유로 저는 그때는 아마 택시기사 편을 들었을겁니다. 어느 쪽이든 이유가 있을 것이고 쓰레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니까요.
16/08/28 00:41
포켓토이 님// 지 말싸움 이기겠다고 아주 별의별 이유를 다 붙이네.. 심정지는 멀쩡한 사람도 걸려서 위험할 수 있다고요.. 이 사람아...그리고 택시기사의 심정지로 누가 죽었어요?? 택시기사만 죽은 사건이잖아요 이 사건은..그리고 저 승객 2명이 초동조치만 빠르게 하면 생환률이 급속히 높아지는 심정지를 나몰라라 하고 가버려서 결국 사람이 죽은 사건인데 뭔 헛소리하세요. 아니 좀 기사에 없고 블랙박스 영상에도 없고 도대체 왜?? 별의별 가정과 상상을 해가며 저 승객 2명을 편드는데요. 왜요? 저런 경험 있으세요? 아주 죽은 여동생부터 시작해서 자기 쿨병 자존심 세우겠다고 별의별 말꼬리를 넣으며 이어가네.. 인터넷 찾아봤어요? 심정지가 지병으로만 걸리는지?
16/08/28 00:49
wlsak 님// 님하고 말싸움이요? 쿨병이니 소시오패스니 하는 사람하고 무슨 말싸움입니까..
그냥 신고하면 삭제될만한 수준의 댓글들인데... 내가 진심으로 말싸움하고 있었으면 나도 열받아서 말이 좀 험하게 나왔겠죠. 그냥 누군가와 길게 얘기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다보려니까 그 상대가 님이 된 것뿐입니다. 님이 가장 열성적으로 댓글을 다니까요. 그냥 딴 사람들 보라고 쓴거에요.
16/08/28 00:52
포켓토이 님// 심정지 위험때문에 운전 못하면 우리나라 인구 중 당뇨,심질환,비만,고혈압,고령자,운동부족,흡연자 다 뺴야하는데 그러면 우리나라 인구중에 운전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나 생각하나요?? 심정지 위험을 가지고 운전하는 택시기사가 잘못?? 어디서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는건지...이봐요 저 2명은 운전중 쓰러진 사람 옆에 있었던 사람이었고 당황해서 그냥 간것도 아니고 지들 짐뺴겠다고 쓰러져있는 운전수에게 다가가서 차키뺴고 트렁크 열고 짐챙겨서 유유히 택시타고 간 사람이에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저 사람은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그냥 간 사람이라고요. 근데 무슨 심정지로 죽은 택시가사 이야기를 왜? 꺼내요.
16/08/28 00:55
포켓토이 님// 다음부터는 스스로 소시오패스 인 것 공개하는 글은 여기다 써서 다른 사람 기분나쁘게 하지 말고..자신의 SNS에 올리세요. 그래야 당신 주변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알게 되고 피해가죠.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자신있으면 꼭! 여기 쓴 글 취합해서 SNS에 올리시고 주변 사람에게 읽게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지인 저를 욕하나 당신을 욕하나 한번 보시고요.
16/08/28 01:34
포켓토이 님// 진짜 웃기고 있네요; 참나 옆에 사람이 심정지로 쓰러져있는 데 차키 뽑아다가 트렁크에서 자기들 짐 갖고 튄 사람은 사정이 있는 사람이고
심정지가 올 수도 있는데 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잘못됬다? 그리고 그 심정지라는 거요 오자마자 덜컥 콱 죽는 거 아닙니다 거기서 제때 응급조치만 해도 살릴 수 있어요 설사 방법을 몰라도 최소한 119에 신고를 하기라도 했었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도 살릴 수도 있었던거고 설사 살리지 못했다해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한게 된건데 그런 사람 옆에두고 도망간거에요 근데 뭐 사정이 있는거다?진짜 헛소리도 작작해야지
16/08/27 23:32
글쎄요 그 경우에도 차라리 주변사람들에게 자기가 연락할 환경이 아니라는 걸 적당히 어필하고 빨리 신고좀 해달라고 부탁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도망은 그때 가도 충분하죠
똥 마려워서 신고 못하고 화장실로 뛰어가도 뛰어가는 와중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거 정도는 그 어떤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16/08/27 23:37
똥마려운건 그렇지만 불륜은 그렇게 대놓고 말할 수 없는 이유죠.
[내가 지금 불륜중인데 기록으로 남아서 들키면 안되니까 미안하지만 먼저 떠납니다. 다른 사람이 신고해주세요] 라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16/08/28 16:20
포켓토이 님// 다른 이유 대고 가면 되죠. 무슨 불륜은 하면서 그런 거짓말은 못 한답니까?
자기가 필요할 땐 그 승객들이 매우 정직한 사람들인 것 마냥 전제하시네요.
16/08/27 23:34
그리고 저 사건에서 제일 가까이서 보고 제일 관계가 깊은 사람이 그나마 승객-기사 관계였던 저 2명인데.. 그 사람이 신고 안하고 다른 사람이 신고하는게 맞다는 것은 어디서 배운 논리에요.. 생판 모르는 목격자 보다 그나마 택시기사-승객으로 말 몇마디 나누고 안면있는 사람이 먼저 신고하고 제일 빨리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뭐?? 주변에 신고할 사람 있으니 가도 된다. 저기요.. 생각하고 글 쓰세요.
16/08/27 23:39
피아니시모 님// 사람의 목숨을 여기다 갇다 붙이려면
1) 죽을 만큼의 위기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2) 대신 신고해줄 사람이 없었다 이정도 상황은 되야합니다. 그리고 둘다 아니죠. 그냥 저 상황은 도의상 니들이 먼저 신고하고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거 아니냐? 그정도 이유로 붙잡아두는 것뿐입니다.
16/08/28 00:07
포켓토이 님// 그건 진짜 쿨병일 뿐입니다.
일단 1번부터 얘기하자면 누가봐도 차안에서 갑작스레 인사불성이 되고 기절하면 누구나 다 큰일났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죽을 만큼의 위기인지 아닌지를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님이 장판파라는 거에요. 그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람이 여기서 죽겠구나 안죽겟구나가 아니라 일단 큰일났으니 어떠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여기서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고를 하는거겠죠 2번은 사람이 오히려 더 많고 그러면 누군가 쓰러져도 다른 누군가가 해주겠지라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이건 과거 방송에서도 실험헀던적이 있었고 사람이 없을때 대부분 나섰던 사람들이 사람이 많자 그냥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었습니다. 그럼 그 상황에서 누구의 도의적 책임이 가장 클거라고 보십니까?사람들이 저 두사람을 비난하는 건 단순한 감정배설이 아니에요
16/08/27 23:45
그러니까 1) 사고가 경미해서 사망가능성을 예견하긴 어려웠던 점
2) 통상 택시승객이 사후처리를 하진 않는 점(그런 경우 오히려 승객은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점)에 비춰 위 두 사람의 행위에 비난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그런데 위 기사에 의하면 1) 당시 목격자가 보기에도 택시기사 상태가 심상치 않았던 점, 2) 그 목격자가 이러한 사정을 말하는데도 위 두 사람은 이를 무시하고 신속히 현장을 이탈한 점을 알 수 있고 또한 종전 기사로부터 3) 결국 병원에 실려가자마자 심정지로 판정되서 이 사건 사고의 경위가 당일 밝혀진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 두사람이 택시기사의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없었다는 것은 별로 믿기 어렵습니다. 기껏해야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알 수 있었으나 이를 해태하여 알지 못한' 정도로 보입니다. 굳이 법적으로 따지면 유기치사의 요건이 되는 법령, 계약상 부조의무가 없다는 식의 논변이 가능할 수 있고 인과관계와 관련해서 이 사람들이 구호조치를 했어도 구명가능성이 높지 않았다는 논변이 가능할 수도 있으며 부작위살인의 요건과 관련해서 택시기사를 직접 죽이는 것과 동등하게 평가될 상황은 아니라는 식의 논변도 가능할 수는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저 사람들에게 중과실치사죄나 유기치사죄 성립을 검토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황에 비춰보면 택시기사 상태를 몰랐다는건 말이 안되며 택시기사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는 전제에서 보면 '통상 사고처리를 승객이 하진 않는다'는 변명은 무의미합니다. 덤으로 사고가 심정지상태로 인해 발생했다는 전제 하에서는 택시기사나 회사 측의 민형사상 책임이 문제되지도 않습니다.(택시기사의 경우 민형사책임의 기본전제인 '행위성'이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택시회사가 부담하는 '운행자책임'에 관해선 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택시기사가 심정지된 순간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이 소멸했다고 볼 수 있는가 등) 그런 관점에서 보면 손님이 권리를 포기했네 하는 얘기는 불필요한 사족입니다. (물론 사고 당시엔 이걸 몰랐을 수 있겠으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를 아는게 별로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16/08/28 08:28
사고가 심정지로 발생했다고 해서 택시기사나 회사의 민사책임이 사라지진 않죠. 자동차손해배상법상 배상책임은 무과실책임이고, 승객에 대해서는 불법행위 책임만이 아니라 계약상 책임이 있으니까요.
승객들이 위험을 발생시키거나 승객 ㅡ 기사의 관계가 유기치사나 부작위살인 요건인 구호의무가 있는 신뢰관계에 있다보긴 어렵죠. 게다가 본문의 기사를 보아도 '목격자들 사고로 정신잃은줄만 알아'라 쓰고 있고 승객들은 사정을 알고 있었다는건 추측에 불과합니다. 저 사람들이 택시안에서 자고있었는지 잡담하느라 택시기사 안보고 있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택시에 달린 블랙박스보기전에는 말이죠.
16/08/28 10:57
심정지는 전형적인 심신상실상태이니 민법 제754조 및 형법 제10조 제1항의 적용으로 택시기사 개인의 책임은 소멸하는게 맞죠.
한편 택시계약은 택시회사가 당사자가 되고 택시기사는 이행보조자가 되니 민법 제391조에 의거 택시기사의 고의, 과실이 있으면 택시회사가 민법 제390조 배상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런데 심정지 때문에 사고를 낸 택시기사의 고의, 과실도 생각하기 어려우니 이 부분 책임도 성립이 어렵죠. 나머지 내용은 수긍할 만 합니다. 확실히 택시회사의 자배법 책임은 존속한다고 보는게 자연스럽고 특히 승객들에 대한 형사책임 적용은 난점이 많은게 사실이죠. 다만 본문 기사와 영상만 보더라도 저 승객들이 사고발생 전에 잡담을 했든 사고발생 후엔 택시기사 상태를 모르기가 어려웠고 이를 두고 간 행위가 범죄는 아니어도 도덕적 지탄을 받기엔 충분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16/08/27 22:40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 지 감도 안 오는데....
일단 사람이 죽을 것 같아야만 119에 연락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부르르 떨면서 운전대에 머리를 박고 있으면 누가 봐도 심히 위험해 보이는 겁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건 법이 아니라 인간된 도리를 논하는 것이라는 것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사가 안 죽었으면 고마워 했을 거라니, 유족들이 보면 통탄할 일이군요.
16/08/27 22:48
저도 포켓토이님의 의견이 참... 그렇습니다만.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시면 wlsak님만 벌점을 받게 되세요.
그냥 수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이해가 안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구지 패널티를 감수하시면 억울하잖습니까.
16/08/27 22:54
욕설이나 비속어도 아니고... 저런 댓글에 벌점 주면 그냥 받겠습니다. 아무리 PGR21 검열이 강한 곳이라 해도 저런 댓글에 존댓말을 쓸 수는 없네요,
16/08/27 23:11
님같은 분이 제 주변에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그냥 가는 것을 옹호한다라...
사람부터 살리고 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살리고 나서 손해배상 청구하든지 말든지 해야지 님도 어쩌면 택시기사와 동일한 사항을 겪으실수도 있을텐데요. 주변에서 바쁜일이 있어 그냥 냅두고 가면 저승에서 잘 했다고 인정하시겠지요?
16/08/28 00:14
1번은 됫고
2번은 사고가 난 상황이고 기사가 의식이 없다, 상식적으로 신고는 할 수 있는 상황 아닌지 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뭔가 더 적고싶지만 줄이겠습니다
16/08/28 01:52
진짜 쿨병은 답도 없다... 에휴
pgr에서 이렇게 리플 쓰면 좀 다른 사람들하고 다르게 냉정하게 중립적으로 사안을 평가하는 사람처럼 보여요? 입에 거품물고 쓰러져있는 기사를 보면서 태연하게 차키 꺼내서 그대로 트렁크에 꽂아놓고 택시비는 커녕 119전화 한 번 안 해주고 그냥 떠난 인간들을 이해해줘야 된다? 살아있었으면 기사가 도리어 고마워했을 것이다?? 지병이 있는데 운전한 기사가 먼저 잘못한거다??? 진심 미친거 아닌가 모르겠네..
16/08/28 02:36
1) 번의 상황이라면 심각하게 상황판단능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거고
2)번의 상황이라면 사회화가 전혀 안된겁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택시기사의 경제활동을 걱정하기 전에 저런 사람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사회에 돌아다니는게 훨씬 위험해 보입니다
16/08/28 13:23
왜 이렇게 어그로 끌리는 분들이 많나요? 포켓토이님에게 저격당한 것도 아니면서. 진정 좀 하세요. 포켓토이님이 댓글 하나 작성한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어그로 끌리십니까? 그냥 인터넷 댓글 하나일 뿐 입니다.
16/08/28 15:05
뭐랄까.. 머리 속으로 문제풀듯이 생각을 전개해보면 포켓토이님 의견과 비슷해질 수 있다봅니다. 내용 자체만으로는 타당한 면이 있다고 보는데.. 내가 탑승 중인 차량의 운전자가 위기상황에 빠진 것을 보았다는 가정 하에 어떤 행동을 할지 대입해보면 직접 신고는 너무 당연하고 어떠한 사정으로 일찍 떠나게 되었더라도 주변인에게 후처리를 반드시 부탁하였을 겁니다. 인지상정이라 하죠.. 주변에 신고해줄 사람이 널렸기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 만큼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16/08/29 04:51
자운위 논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포켓토이님께서 의도적으로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이 댓글을 작성하셨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름 진지하게 댓글에 임하셨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식 범위 바깥의 의견을 제기하려면 '이런 생각도 있다' 정도로 제시하시던지, 아니면 '일반적이지 않은 의견임에도 받아들일 만한 근거' 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충분한 근거 제기가 있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따라서 본 댓글 흐름에서 발생한 분란의 일차 책임이 포켓토이님께 있다고 결론내려 벌점 발부합니다.
16/08/27 22:36
제가 보기엔 여론이 이렇게 이상한 방향으로 달아오르는게 이해가 안가고 거기에다가
SBS가 무슨 배짱으로 저걸 방송으로 트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어떤 일로 인하여 저 2사람의 신원이 공개된다면 SBS에 고소를 걸어도 이길걸요. 이게 TV뉴스에서 방송할만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6/08/27 22:42
어딘지 알겠네요. 공항버스 타는 곳 바로 옆인데......
이런일로 인터넷에서 마녀사냥 당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영상은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16/08/27 22:46
인간의 탈을 썼다는게 저런걸 뜻하는 말이었군요.
이전기사 보고 설마 쓰러진걸 알면서 저랬겠나 뭔가 기사에 빠진내용이 있겠지 했는데.. 할말이 없네요.
16/08/27 22:47
친구놈이 차대차로 교통사고를 2번 냈는데 과실비율이 친구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2번 다 보험사 안 부르고 현금으로 수리비 받고 끝냈습니다. 술을 먹은 것도 아니고 단지 남, 녀 두 명 타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참 신기하죠?;;
16/08/27 23:03
이런 수순이면 조만간 저 두분이 방송에 등장해서 혹은 언론사를 통해서 해명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무슨무슨 핑계를 댈지 궁금하군요.
16/08/27 23:06
댓글보다 궁금한데요...
저렇게 모자이크라도 뉴스에 사람형태나와서 신상밝혀져서 이혼당하고 회사짤린다면 sbs에 재판걸면 크게 보상받을수있을까요?
16/08/27 23:18
112 119 전화 하는게 그리 어려웠던건지.. 신고 하고 갈 길가면 이 상황은 피했을건데..
주위에 신고할 사람 넘쳐났어도 승객은 저러면 안되었어요. 먼저 기사님 상태를 확인했을게 분명한데 참.. 사람 생명을 우습게 아는 사람에게 사람대우를 해줄수는 없네요
16/08/29 08:17
나온 정보에 의거해서 비판/비난 하는 사람끼리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이 쿨병환자죠. (확실하게 모르면서 욕하는 사람이 더 나빠 블라블라)
자세한 상황을 모르면 함부로 속단하지 않아야 한다.. 이정도까지만 말하는 사람은 쿨병환자 아니니 특별히 그리움 그 뒤님께서 기분나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6/08/27 23:48
옆에서 사람 죽어가도 꿋꿋이 제 할일하는 저 두분은 뭘해도 성공할 사람들이네요. 엄청난 의지력입니다. 아마 골프도 상당히 잘 칠것 같네요.
16/08/27 23:49
저는 도덕적인 책임이나 사람된 도리를 떠나서 당사자들을 조금 두둔해 주고 싶은 경험이 있네요.
올해 4월 인천 주안역 4번출구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서 택시가 오토바이를 뒤에서 받은걸 목격했습니다. 그다지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눈 앞에서 일어난 사고에 놀라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오토바이 운전자는 괜찮은건가? 이런 생각만 들고 112나 119에 신고할 생각은 전혀 못 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행인들이 5~6명 정도 있었습니다.) 신고를 해서 119 차량이 왔고 오토바이 운전자도 119가 올 때 즈음에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만약 그 때 저 말고 다른 행인들이나 지나가는 차량들이 없었다면 제가 제정신을 차리고 119에 연락을 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봤을 때 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이 크게 놀라거나 다른곳에 정신이 팔리면 정상적인 사고나 행동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에 저 사람들의 행동이 인간 이하의,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네요.
16/08/28 00:00
크게 놀라거나 다른곳에 정신이 팔린 사람이 저렇게 현명하게 차키뽑아서 트렁크를 열고
저렇게 현명하게 골프채를 챙기니까 욕을 먹는거겠죠. 두둔해주기엔 영상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16/08/28 00:08
저분들은 경황이 없어서 어버버한게 아니라
[트렁크에 있는 자기들 짐을 내리려고 거품물고 핸들에 머리박고 쓰러져있는 기사 옆에 키를 빼서 트렁크를 열고 짐을 뺀 다음 키는 그대로 트렁크에 꼽아둔 채로 사라졌습니다.] 백번 양보해도 정상은 아니네요
16/08/28 00:19
아이고... 모바일이라 기사 내용도 슥 읽고, 영상도 스킵했는데 제가 겪은 상황하고는 좀 많이 다르네요. 확실히 저 사람들이 저처럼 경황이 없었던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원 댓글은 남겨두겠습니다만, 본문과 무관한 경험이라 생각해 주시길...;;
16/08/27 23:59
과거 엠팍에서 사람을 먼저 구하냐 내가 기르는 개를 먼저 구하냐에서
개구한다가 우세했죠 자기에게 일말치의 귀찮음 성가심만 되도 옆에서 사람이 죽건 말건 신경도 안쓰는게 인간의 보편적 성향이라고 믿지는 않지만 실재 그런사람들이 있고 그걸 편들어주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보편적 성향이라 믿고 있는게 단지 학습에 의한 건지 모르겠다는 회의감이 들정도네요 장판파 시전하는 회원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어 마음한편이 무겁군요 저 가공할 쿨병이 정말 인간본연의 모습인가하는 두려움이 듭니다
16/08/28 00:09
근데 아는 사람 vs 기르던 개 또는 모르는 사람 vs 모르는 개 라면 몰라도
모르는 사람 vs 기르던 개는 의견이 당연히 갈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16/08/28 01:12
그래서 어떻게 인간의 본성이 선할수 있냐는 겁니다
사람보다 짐승을 먼저 선택할수 있다는 데에서 인간은 가치를 상실한 존재일뿐이니까요 기르던 개의 가치가 인간보다 우선한다는 것이 과연 이해가능한 영역에 들어간다면 저위의 경우 답이 나오는거겠죠 인간의 가치는 자기자신에게 연관되있지 않은 이상....서글프지만 학습보다 우선하는 본성에 충실한 사람들에겐 길가에 구르는 돌덩이에 지나지 않다는 거겟죠
16/08/28 08:46
내 개는 내돈들여 밥먹이고 내 게임캐릭터는 돈들여 아이템 끼워주지만 모르는 사람 굶어도 내돈들여 밥멕이지 않습니다. 안 그런 사람도 있어요?
16/08/28 16:57
그건 모르는 사람 굶지말라고 내는게 아니죠 나라에서 가져가는거지.. 그건 내가 개먹이고 캐릭터 템사주는 돈도 모르는 사람 밥으로도 들어갈겁니다.
16/08/28 00:11
아니 쿨병도 부릴대가 있는 거지 사람 목숨앞에 저러고 있으니 더 답답해요
그렇다고 저 두 사람이 뭐 상황이 무서워서 도망간것도 아니고 그 어떤 누구보다 침착하게 쓰러진 기사 냅두고 키 빼서 트렁크 열어서 자기들 물건 갖고 도망간 놈들인데요-.-
16/08/28 00:07
크크크 사람 목숨앞에서 쿨한 모습 뭐 법대로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생각하면 할수 있는 말인건 아는데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보는 게시판인데 댓글로 눈찌뿌려 지네요.
16/08/28 00:17
누군가는 아 오늘 라운딩(과 그 후 있었던 이러저러한 일들) 즐거웠다 하며 잠들거고 누군가는 하 역시 나는 넘나 냉철하고 쿨~한것같아 하며 잠들겠죠
누군가는 장례식장에서 밤을 지새울거구요.
16/08/28 01:02
혼란스럽네요.
예전 어떤 글엔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절대 주거나 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엔 그런 주장을 한 분들의 말처럼 행동한 사람에겐 인간도 아니라는 식의 비난이 쏟아지고..
16/08/28 01:14
그도움을 주지 않겠다는 사람들 대부분은
경찰에 신고해주고 내갈길 가겠다는게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님은 뭔가 영역을 잘못 설정했거나 이해하시고 있네요
16/08/28 01:15
그 때 그 글에 댓글 쓴 분들과 지금 댓글에 글쓴 분들이 서로 같지는 않죠.
굳이 혼란스러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보통 pgr에서 그런 말은 '물에서 건져주지 보따리 내놓아라', 또는 '물에서 건져준건 너지만, 너를 나를 자빠뜨린 놈으로 덮어 씌우겠다' ...등의 뉴스를 봤을 때, 선의를 보였는데 오히려 해를 받는 상황의 뉴스나 인터넷 썰 등을 보다가 울컥하신 분들이 많이 쓰니까요. 하지만 이번 사건은 심정지 된 택시기사가 구조 받았을 때, '나를 119에 신고해서 구해주다니! 너희를 자빠뜨리겠다!'라고 할리가 없죠. 불의의 사고에다가 주변에서 말리기까지 하는데 차키 빼서 죽거나말거나 도망쳐 버리는 사람의 모습을 봤을 때, 분개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8/28 01:20
전화 한통화...그리고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이미 승객-기사로서 몇마디 나누고 안면을 튼 사이죠. 지나가다 쓰러진 사람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에 누가 물빠져서 죽어가는 것 다른 사람들과 같이 누가 신고했겠지 하며 그냥 지켜만 보거나 지나갈수 있죠.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자기를 탄 택시기사가 운전중에 갑자기 쓰러져서 기절했는데 119 전화 한번 안걸고...짐 빼겠다고 쓰러진 택시기사 옆에 다가가 키를 빼서 트렁크 문열고 다른 택시타고 그냥 가버렸죠, 이거는 승객 2명의 인격이 문제가 있고 도의적책임을 벗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건이 아니에요..
16/08/28 01:24
이 건은 신고만 한다고 해서 어떤 보복을 당할 껀이 아니니까요.
(아마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라고 했던 건 들은 신고한 본인이 뒷보복을 당할 수 있다거나, 누명을 뒤집어 쓸수 있다거나 하는 위험이 있는 건이었을겁니다.) 거기에 주변의 말리는것도 무시하고 그대로 간데다가, 너무 놀라서 경황이 없어서 판단을 제대로 못한것도 아니죠. 쓰러진 사람을 그대로 두고 꽂혀있는 차키 빼서 트렁크 열고 자기 짐 다 챙겨서 다른 택시 잡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니..
16/08/28 01:59
어떤 글인지 대충 알 것 같은데
여자 구해줬다가 성추행으로 몰렸다던가 뭐 그랬던 경험담들 염두에 두고 얘기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거랑은 전혀 다른 상황인데요. 저 두 승객이 택시기사를 살리기 위해 119에 신고하고 자기들이 심폐소생술 하다가 갈비뼈 골절시키고 나중에 살아난 택시기사한테 치료비 물어내라는 소리를 들어야 같은 상황이죠;;
16/08/28 01:37
동영상에서 저치들이 쓰러진 사람 옆에 두고 겁나 침착하게 차키 뽑아다가 트렁크에서 자기 심 빼서 도망가는 걸 제대로 봤다면 저따위 댓글 달지도 못하죠..-_-;
영상 제대로 안보고 글 쓴 티 팍팍 내놓고선 사람들이 뭐라하니깐 지기 싫어서 바득바득 우기고 있는거 뿐이에요 보면
16/08/28 02:31
위에도 썼지만 쿨병도 아니고 사회화가 지극히 덜 된 겁니다
다시 그분의 첫리플을 읽어보니 기본적인 인지능력이나 상황판단력이 없는듯 하네요. 어떻게 저 상황을 저렇게 받아들이지
16/08/28 04:14
사람마다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따로 있겠지만 사람의 목숨과 비교할만큼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예전에 개권 vs 인권 대결구도를 보면서 한낱 개의 목숨이 모르는 누군가의 생명보다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을때 참으로 개탄스러웠는데 이번 사건도 비슷하네요.
16/08/28 05:34
저 두 승객은 인간 아니군요.
그리고, 저 둘을 두둔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맙시다. 이해하려는 기저에는 내 바로 옆에서 정신을 잃고 엎드린 사람의 안위보다 내가 타야할 비행기를 놓치므로 인한 금전적 손해와 번거로움이 더 중요하다라는 것이 깔려 있는데, 그걸 이해하고 인정해 버리면 우리 사회가 너무....저 둘 같은 극소수는 존재할 지 언정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합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하여 사고 전 택시 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 두 승객의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폭행이나 언쟁이 심 정지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참고인이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경찰의 피의자 신분 흘리기, 기자들의 빨대와 의도적 신분 노출 기사 내고 나몰라라 짓거리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행 하였으면 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법 위에 도덕이 있다는 것을 두 승객에 대한 사회적 질타가 제대로 이루어져 모두가 공감 했으면 합니다..
16/08/28 06:09
심정지에 대해 잘 모를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대가 젊어질수록 교육수준도 높고 인터넷등을 통한 정보습득도 빠르고, 여러가지 교육과정들을 통한 기회가 많아 긴급구호요령 ,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접한적이 있고 무엇보다도 심정지의 위험성과 대처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겠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들, 한귀로듣고 흘려버린 사람들 꽤 많습니다. 실제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40대이후 연령대가 10살씩 높일수록 심정지에대한 개념을 숙지하고 있을 확률은 지수적으로 감소할겁니다. 비난여론에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택시기사가 상태가 경미해서 살았을 경우라면 오히려 택시기사에게 손해배상을 시전할수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고요. 저또한 최소한 신고라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만 신고를 안했다는걸로 얼마나 큰 책임을 지울 수 있을까 싶고 법정에서는 책임을 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사안의 특수성은 뒤로하더라도, 신고라는것이 비록 선의에서 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일이 꼬여서 인생 피곤해진 몇몇 사건들 때문인지 몰라도 평소 분위기는 지금과는 반대로 어떤 사건을 보더라도 최대한 연루되지 않고 못본척하는게 낫다는 여론이 사실 많습니다. 이런일을 계기로 그런 인식이 좀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디, 돌아가신 택시기사분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16/08/28 06:55
제가 쓴 내용중에
행여 누명쓸수도 있으니 도와주지 않는걸 탓하면 안된다 라고 읽힐만한 내용은 없는것 같은데 무슨 말씀이신지 조금만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16/08/28 07:04
도와주고 누명쓰기,의 경우가 아닌 이상, 아직은 여론은 도와주어야한다는 쪽이 절대다수라고 생각해서 리플을 달았는데, 달랑 리플 한 줄을 뜬금없이 무례하게 달아서 불쾌감을 조성했네요. 죄송합니다;;
16/08/28 07:10
전혀 불쾌감을 조성하지 않았는데 죄송할것도 없죠.
물론 저도 도와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저 승객들이 심정지에대한 개념이 없을 경우를 고려하지 않는것같아서 조금은 여론의 방향과 다른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6/08/28 07:03
뉴스에 사고 50미터 전부터 심정지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택시 탑승자들이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건 확인이 된 사실인가요??
이 사건에서 이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사고 전에 심정지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면 비난을 피할 수 없을테고, 심정지가 일어난지 모르는채로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이해가 불가능한 것도 아닐 것 같습니다. 나는 다음 일정이 잡혀있고 우리 택시기사는 앞차를 들이받고 쓰러져 있다면 쓰러진 택시기사분의 수습과 사고처리는 피해차량에게 부탁해도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승객들이 사고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차량 운전자는 어차피 현장에 남아있어야 하니까요. 물론, 심정지가 온 것을 알았다면 정말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것이고, 인간도 아니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겠죠.
16/08/28 08:58
저번 뉴스에서 추돌하고도 30m를 더 진행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적어도 갑자기 뒷자석에 앉아있었는데 쿵! 하고 사고난건 아니라는거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825205512179&p2m=false
16/08/28 08:14
자기가 지금 저지르는 짓이 공중파 뉴스에도 나올만한 일이라는게 판단이 안되나
선하고 악한거야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거지만 성인이 돼서 저정도로 멍청한건 좀 한심하죠 차라리 목격자 없고 블박 없을때 그러면 악인이구나 하는데 보는사람 다있고 블박에 다찍히는데 저러는건 멍청멍청;
16/08/28 11:46
대놓고 욕설을 했으면 모르겠으되 지적 자체가 듣는 사람의 기분을 꼭 배려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특히 표현한 자기 생각이 먼저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배려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경우에는요. 과한 지적에 대해서는, 단순한 욕설 등에 대해서는 이미 벌점 처리가 주어진 것 같고... 하나 궁금한 것은 '그 어떤 생각을 표현하더라도 소시오패스니 사람이니 하는 얘기가 나와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은 더 없고, 그게 아니라면 그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pgr에선 욕설을 허용하지 않지만) 전 욕먹을 소리 하면 욕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16/08/28 09:18
영상 안 봤는데... 보기 겁나네요
혹 보고나서 여기 여론과 다른 판단들까봐요 안본 상태에서 감히 말하자면 사람 목숨을 귀중하게 여기자는 의견과 그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은 사람 같지도 않게 취급하는 일부 댓글에서 괴리감을 느낍니다
16/08/28 09:27
인간 아니네요 정말.. 기사 보고도 설마 차키까지 뽑아서 트렁크 열었겠어? 놀라서 사고충격으로 열린 트렁크에서 가방만 빼간거겠지 했더니 이건뭐..
그나저나 정말 분노의 시대가 맞나보군요. 포켓토이님이 죽인것도 아닌데 거의 댓글다는건 저분을 잡아죽일려고 달려들 드는군요.
16/08/28 10:25
저 사건을 보고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1. 신고없이 그냥 가버린 승객은 처벌이 되는지요? 돈안내고 갔으면 단순 무임승차? 2. 119에 신고했을경우 기사님이 살수 있었는지? 만약에 살수 있었다면 욕먹어도 싸네요
16/08/28 11:17
비행기 시간이 급해서라는 건 핑계일 뿐이죠.
갈아탄 택시 아저씨한테 현재 위치 물어보고 휴대폰으로 신고만 했어도 욕은 안 먹을 상황이죠.
16/08/28 11:51
불륜이길 바랍니다.
적어도 불륜이라서 들키고 싶지 않아서 도망갔다고 해야 그런 이유가 있어서 그랬구나 하고 최소한의 납득이라도 될 것 같네요. 정말 단지 비행기시간 때문이라고 하면 이건 뭐 이해해 볼 영역의 개념이 아니라 무서워서요.
16/08/28 16:41
신고 안한 사람은 일단 나쁜 거 맞구요. 그런데 이런 글 댓글 보면 쿨 댓글을 다는 분에게 사람의 가치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인 것마냥 조금이라도 훼손되면 안되는 가치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이야말로 말만 번지르르한건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봤으면 좋겠네요. 차 좀 예쁜거 뽑겠다고 몇천만원을 쓰고, 집 조금 넓은 곳에서 살고 싶어서 몇억을 쓰는 세상인데 그런거 안 쓰고 기부재단에 기부하면 내가 차 한대 안모는 대신 가난한 아이들에게 몇천-몇만끼의 점심을 해결해줄 수 있는데요. 결국 적당히 내 눈에 보이고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도움 정도만 행하면서 스스로에게 "나는 나은 사람이야" 라고 위로를 행하며 사는 정도면서 이런 글에서 정의의 사도처럼 댓글을 쓰면 자신이 정의로워진 것 같나보죠? 인격자가 되고 싶으면 실제로 온오프라인에서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하세요. 욕한다고 인격자가 아닙니다.
16/08/28 18:52
완벽하지 못하면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로 들리네요. 내 집, 내 차, 내 생활 모든걸 포기하지는 못하더라도 인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으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실천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낫습니다. 꼭 전재산을 타인을 위해 기부해야만 인간의 가치에 대해 말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학교시험에서 100점 못 맞은 애들은 전부 공부 못하는거니까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랑 뭐가 다른지..
16/08/28 19:04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 사람을 돕는 행위를 하는 동기가 그것이 자체로 옳고 선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나와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사람이니 지금 도와놓으면 나도 언젠가 위기에 처했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 + 돕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받기 때문 + 당장 내 눈에 보이는 어려움을 도와줬을때의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 주 동기라고 보는 편이라 개념테란님 말씀에는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인간의 가치를 정말로 알고 인간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몇천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릴리가 있습니까?
16/08/28 19:35
주변 사람을 돕는 행위는 그렇게 계산적으로 행동하기도 하겠지만, 작은 액수나마 알지 못하는 타인에게 기부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그들이 도대체 무슨 계산이 서서 그런 행동을 할까요. 모든게 계산이라는건 지나치게 염세적인 사고방식이 아닌가 싶네요.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지만 매달 3만원씩 타인을 위해서 기부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A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사람 B가 있다면 A라는 사람이 완벽하지는 않을지언정 B보다는 낫다는 얘기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해야만 인정받는건 아니거든요. 메시보다 못해도 조기축구회에서 해트트릭하면 축구 잘한다는 소리 듣고, 이영호보다 못해도 래더 D찍으면 스타 잘한다는 소리 듣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타인에게 내어주지 못했으므로 인간의 가치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다는건 지나치게 가혹한 기준입니다.
16/08/28 19:58
말씀하신대로 A가 B보다는 낫겠죠. 다만 제가 첫 댓글부터 이야기하고 있던 건, 그렇다고 해서 A가 B에게 야 넌 인간의 존엄성이라는걸 몰라 크크크 하고 비웃는 건 좀 우습다는 거죠. 겨우 3만원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요. 진짜로 된 사람이라면 저런 상황에서 3만원을 기부한다는 자격으로 남을 비웃기보단 좋은 말로 상대방이 작게나마 자신보다 불우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타이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6/08/28 20:19
그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매달 월급의 80%를 기부하는 사람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걸 모르냐고 비웃어도 우습지 않나요? 뭔가 극단적인 댓글을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런 댓글들은 액수와는 관계없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제 말은 Keynes님이 처음 댓글에 적으신, 집 있고 차 모는 사람은 수 천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을 하지 않았으니 말만 번지르르한 것이고 인격자라고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이 비약이라는거죠. '적당히 내 눈에 보이고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도움 정도만 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격자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6/08/28 19:50
본문 상황이 인간 생명의 고결함 존엄성을 알아야 도와주는 상황입니까?
그냥 같이 놀아주던 동네 들개가 거품물고 쓰러져도 뭔가 조치라도 취해보려고 하는게 최소한의 인간성 아닌가요. 위에 장판파 댓글 까는 분들도 대단한 가치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최소한의 도리를 말하는 건데 무슨 뜬금없는 인격자 타령이신가요.
16/08/28 20:34
괜찮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저도 첫 댓글을 처음부터 온건한 태도로 쓰길 그랬네요. 제가 인격함양이 부족한 탓입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6/08/28 20:15
선의의 부재가 악의가 아니듯이, 남을 돕는 것/돕지 않는 것과 피해를 주는 것/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구분해야죠. 목숨걸고 봉사활동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지적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피해가 큰 경우에는 비난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심지어 지적 댓글 쓴 사람들을 도매금으로 정의의 사도병 걸린 사람마냥 취급을 하는 건... 지적한 사람들이 설사 그런 싸구려 감정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한들 지금 Keynes님의 댓글과 뭐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제가 예를 들어 '지적 댓글 쓴 사람들 대다수가 대단한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그런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면 자신이 현명하고 냉정해진 것 같나보죠?'라고 말한다면 keynes님은 어떻게 답변하실 겁니까?
16/08/28 20:27
단순 비난은 공감합니다. 다만 비난하는 근거로 인간의 존엄성 어쩌고 하는게 우스울 뿐입니다.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제가 인격 함양이 덜 된 것 같네요. 온건한 태도로 쓸 것을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16/08/28 20:55
일단 본인부터 인격자가 되고나서 남보고 인격자가 되라마라 하시죠. 모든 사람들이 적당히 내 눈에 보이고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도움 정도만 행할 수 있어도 본문같은 일은 안 일어났겠죠. 그냥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거기다 대고 인격자 운운하면서 쿨하게 댓글다시면 자기가 더 나은 사람처럼 보일 줄 아시고 쓴 댓글입니까?
16/08/28 23:31
위에 보나마나 공감 결여 vs 비난이 심하다. 라는걸로 싸우고 있을텐데 자기가 그 상황에 처했을때도 저런 대우를 받는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지 진지하게 궁금하네요.
16/08/29 07:14
뒤늦게 댓글 달아보면
그 두사람이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공감을 주장하면서 정작 자신과 공감하지 않는 의견은 조롱하고 무시하며 찍어누르려는 태도가 모순적이지 않나 라는걸 지적하는 의견들은 있습니다 공감이라는게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과 코드가 맞을 때만 발휘된다면 그걸 정말 공감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요?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그렇게 조롱하며 무시하는 사람들이 과연 실전에서 얼마나 보편적인 공감능력을 보일지 의문입니다
16/08/29 10:53
이전 다른 게시물에도 비슷한 말을 적기는 했지만, 역시 두 승객이 뭔가 경찰이나 119 대원 등 공공기관의 사람과 접촉하면 곤란한 상황이었던 것 같네요. 중년 남녀 승객인만큼 이를테면, 불륜관계 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이나 119 대원들과 접촉하게 되면 신분을 밝혀야 할 테고, 그러면 뭔가 아주 곤란해지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교통사고가 많이 나 본 것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 차가 충돌사고를 일으키게 되면 저속으로 달리던 중이라도 의외로 충격이 큽니다.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 오거든요. 그리고,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충돌한 것과 충돌하지 않은 것과는 충격 정도가 다르구요. 더구나 저 상황은 운전자가 정신을 잃고 차를 컨트롤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상당한 충격이 승객에게도 갔을 겁니다. 도덕성 문제를 떠나서라도 자동차 사고가 난 경우 본인이 다쳤는지를 보기 위해서라도 저런 식으로 현장을 이탈하지는 않을 겁니다. 더구나 자동차 사고는 바로는 증상이 안 나타나더라도, 며칠 지난 후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은 상식 아닌 상식으로 되어 있는데, 저렇게 현장을 이탈한다? 글쎄요...... 나중에 승객이 '골프 약속' 운운을 한 모양이던데,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인데, 그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대개 자기 몸은 꼭 챙기거든요. 저런 식으로 사고가 나면 기다렸다 병원 진료를 받을 건데, 저렇게 자리를 떴다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으며 최소한 그냥 다른 택시 잡아 탈까, 아니면, 기다렸다 병원진료를 받을까 고민을 했을 텐데, 동영상 속의 승객들은 전혀 망설임이 없네요. 차라리 병원에 누워서 택시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면, XXX 라고 욕을 하더라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이전 게시물에서처럼, 뭔가 오해를 받을 까봐 신고하지 않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만일 그게 그렇게 걱정이 되었다면 기사분에게 접근 자체를 하지 않으려 들었을 테고, 자동차키를 뽑으려 하지도 않았겠지요. 어쨌든 제가 보기엔, 남녀 승객에게 뭔가 뒤가 구린 일(아마도 불륜)이 있었고, 그래서 저런 일이 발생하니 신속하게 이탈한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선 택시기사분이 운이 없었고(일반적인 승객이라면 최소한 신고는 더 빨리 되었을 듯...... 본인들이 못 했더라도 주위에 알리긴 했을 테고, 그러면 그 중 누군가가 신고는 했겠죠.), 또 저 승객들도 자기들 입장에서는 운이 없었던 거죠. P.S. - 근데, 사고 후에 저렇게 멀쩡히 걸어나와 짐을 챙기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보통 저 정도 사고라면, 대개는 정신없어 할 텐데, 동영상 속의 승객들은 침착하네요. 그다지 몸에 충격을 받은 것 같지도 않아보이고...... 이건 순전히 제 억측입니다만, 사고가 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다시 말하면, 택시기사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앞좌석을 꼭 안는다든가 하여 충격을 대비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상못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정신을 잃어 차가 컨트롤 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충돌로 인한 충격을 받았다면 저렇게 멀쩡히 금방 걸어나와 어떤 행동을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P.S. 2 - 이것도 이상하다고 봐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새로 택시를 잡아탈 때 보니 여자 승객이 앞에 타네요? 일반적으로 남녀가 탈 때는 둘 다 뒤에 타던지, 앞 쪽에 남자가 타던지 하지 않나요? 제가 너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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