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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9 00:48
이제는 5위 못하면 과연 내년에 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상황이니 더 오기로 5위하겠다고 무리하실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슬픕니다.
15/09/09 01:06
8월 초까지는 목표가 있으니 어느정도는 보고 갈만하다 싶었는데, 결국엔 결과가 좋지 않은 무리수는 지속적으로 반발여론이 오기 마련이라고 보이는 상황이죠.
가뜩이나 올해 안좋은 이야기 한두개 나온것도 아니고 혹사는 기본에 약물, 엔트리 문제 등등등... 그래도 어느정도 성적 아니 성적보단 팀이 그래도 최근 몇년간보단 달라진 모습이 분명 보이고 있어서(승부근성, 수비실책이 줄었단 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시끌한 것들을 어느정도 안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올해 5위 싸움이 워낙 묘하게 재밌는 상황이라 일단은 어느정도 깔리고 가는 상황인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5위에서 멀어질듯한 분위기에, 5위에서 얼만큼 멀어지느냐 따라서 시즌 후의 평가가 심각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한화 구단에서 시즌 목표를 잡아둔게 있어서 그거 못하면 뭐 문제생기나 싶은 알 수 없는 기분도 들긴 하는데... 시즌 전 감독님이 목표잡은 부분도 있구요. 용병은 제몫 못하다가 그나마 최근에 자기 몫해주기 시작했고, 시즌 초 구상했던 전력에서 알게 모르게 새나간거 생각해보면(이태양은 아예 시즌 아웃에, 중간중간 주요 전력 이탈) 현재 순위도 잘하고 있는것은 맞는데 순위 유지를 위해 무리수를 뒀던 것들에 대한 불만이 순위가 떨어질수록 커질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시즌 종료시 순위에 따라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지만 감독님 자리가 유지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기 시작을 하네요.
15/09/09 00:51
오늘도 권혁이 올라오기전에 9회에 8회까지 125개인가 던진 로저스 등판부터.. 와~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했는데 내일은 송창식이라니 쩝
15/09/09 00:52
송창식이 불쌍해 죽겠습니다. 권혁은 FA 대박이라도 치고 왔는데 송창식은 감독 하나씩 바뀔 때마다 점점 백정력이 높은 사람이 오고 있어서 고생은 죽어라 하는데 표면적인 성적은 자꾸 떨어지니 오히려 연봉을 삭감을 당하고 있고...
솔직히 이쯤이면 김성근 감독이 사람처럼 안 느껴집니다.
15/09/09 00:58
아니 전 이런글 보면 이해안되는게. 글 쓰신분이 언제부터 한화팬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한화팬 된 사람들은 비판글 쓰면 안되는겁니까?
이 글이 왜 분탕글인지도 모르겠구요.
15/09/09 01:06
제 뜻은 그게 아니라. '난 원래 한화팬이었으니 글 써도 되고, 최근에 팬 된 사람은 비판글 쓰지마라' 이게 이해가 안된다는 뜻입니다.
15/09/09 00:57
그냥승리에눈이먼인간입니다.
선수들의건강이나 커리어 팀의캐미이런거절대관심없는.....나름열성팬이라칭하고다니고 직관도10번이상씩꼭다녔지만 올해는 이제끝낼렵니다. 물론내년내후년도이렇다면 역시마찬가지입니다. 대체스포츠를뭐라고생각하는건지....승부에눈이멀었습니다ㅜㅜ
15/09/09 01:04
저도 주워온 거라서 출처는 잘 모르네요. 다만 아는 건 저 말한 분은 채현국이란 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저 다음 말이 걸작입니다. "늙으면 뻔뻔해집니다."
15/09/09 09:48
(앞에 적은 내용은 전혀 달라서 삭제했습니다.)
이미지 검색해보니 채현국 으로 검색되고 방영 프로그램은 뉴스타파 목격자들 이네요. 방영분 페이지 http://newstapa.org/25018
15/09/09 01:10
올해 투수 FA보강을 한다고 무리하긴 했는데 사실 최근 몇년간 나름 이래저래 무리는 했습니다.
와 송신영 사왔다. 올해는 잘되겠지.. 박찬호 형님 오셨다 잘되겠지.. 이용규 사왔다 올해는 잘되겠지... 정근우 사왔다 올해는 잘되겠지... 배영수 권혁 송은범 사왔다.. 올해는 잘되겠지?! 팜 구축 문제는 맞는데 FA는 그래도 나름 핫한 선수들 뽑아는 왔긴 합니다.
15/09/09 01:36
상위타선은 무난하니 괜찮은 편이죠 진행 거르고 혜자경언 넣으면 1,2,3,4까지는 매우 뛰어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그 외의 나머지가 뭔가를 해주는걸 기대안하는게 편하다는거 ㅠㅠ
15/09/09 20:00
10 류현진 평균투구수 114개 던지게 해서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한달 일찍 접게 만들었고...
이게 11년도에도 영향을 줬다고 봐야 합니다. (부상으로 규정이닝 못 채웠죠.) 박정진 2년동안 160이닝 넘게 던져 12년도 안좋았는데....제구 잡는다고 5연투 주간을 세번이나 보여준 게 한대화 전 감독이에요. 김인식감독부터에서 한화 감독들은 혹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올해 김성근 감독이 워낙 독보적일 뿐인 거죠;;;
15/09/09 01:13
김인식감독도 혹사 논란있었죠
05년 부임하자마자 가을야구 갔고요 다음해는 한국시리즈 그 다음해까지 3년연속 가을야구 했습니다 08년 전반기까지 4위권이였고요 하지만 이후에 멸망했죠 한화 역사상 최초의 8위 꼴찌하고 이별 이후에 한대화 김응용 감독이 혹사만 하고 망한거구요.. 한화 암흑기의 시작은 구단의 미미한 투자 감독의 혹사에서 비롯된거라 봅니다
15/09/09 01:01
하이라이트만 봤는데도 이해불가인장면이 너무 많아서... 로저스는 그 투구수로 왜 9회에 올라오고... 박정진 볼넷 남발인데 동점되서야 송은범... 그리고 권혁 투구수는 역시 40개 근처... 마지막으로 송창식 선발예고...
하아... 이리 짜냈는데도 결국 5강 못가면 대체...
15/09/09 01:01
어지간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올시즌 김성근 감독에 대해 불만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훨씬 더 큰 팬입니다만
권혁 혹사 관련해서는 더이상 실드가 안됩니다. 공 좀 잘 던지는 선수를 혹사시키면 그나마 성적때문에 그렇다. 권혁만큼 던지는 선수가 없으니 어쩌겠냐라고 실드라도 치겠는데 이제 권혁은 올라오면 거의 실점하는 단계까지 왔거든요. 그런데 왜 자꾸 권혁을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승리에 눈이 멀었으면 이쯤되면 오히려 권혁은 어디 2군에 처박아놓고 모른척할것 같은데 말이죠. 차라리 권혁은 좀 토사구팽의 마음으로 이제 좀 쉬게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권혁이 올라올때마다 권혁이 안쓰러운만큼, 또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너무 상하네요.
15/09/09 01:03
권혁이 워낙 임팩트 있다보니까 전면에 자주 보이는데 권혁만이 문제가 아니죠. 박정진, 송창식 등등 지금 자주 나오는 불펜진들은 다 문제입니다.
더구다나 오늘은 로저스 까지...
15/09/09 01:10
오늘 로저스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나가려는 마인드가 강해보였거든요. 그거 못막은게 감독 잘못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게 송박권을 혹사하는것과 같은지느 잘 모르겠습니다.
15/09/09 01:15
로저스는 2군에 간것도 있고 이래저래 휴식겸이라는 논리를 놓고 보면 내일 경기 선발이 송창식 낙점을 어느정도 맘속에서 해놓고 계산했다 보면 한화 선발공식인 5회만 버텨주시면 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가주신다, 혹은 나가서 한번 해보시오 할만은 하죠.
내일 송창식이 과연 몇회까지 던져주고 내려갈거란 보장을 아무도 못하거든요. 6회까지 던질수도 있지만 1회초에도 바뀔 수 있는 야구를 하는곳이니 그 부분은 할말이 없습니다 -_-; 불펜 하나라도 아껴보고 싶은 생각은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지 로저스가 100구 이후부터 얻어맞는 걸 여러차례 경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었으니 그 부분 생각을 한건가는 잘 모르겠더군요
15/09/09 01:11
저도요! 진짜 최근까지 감독님 믿어보자고 쉴드치곤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특히 수비는 참 좋아졌거든요. 권혁 선수 4월 비오는 날의 삼성전 잊지 못하고 있는데 아....!
15/09/09 01:02
이쯤에서 그냥 내리막길 타는 게 더 좋겠네요. 괜히 욕 먹지말고 포기하는 게 나을 듯 싶네요. 5위 싸움 할 수 있다는 거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듯.
15/09/09 01:03
처음에 김성근감독님 오셨을때는 한화선수들을 빡세게 훈련시켜서 적어도 정신없는 플레이로 어이없게 지지않는것, 투지 있는 모습을 보는게 바램이었고 은행동에서 절까지 하러 갈려고 하고, ppt 발표도 한화야구를 주제를 할정도로 환영을 했는데...
원래 혹사논란이 있는분인지는 알았지만 설마 2015년에 저런 혹사를 하실지는 몰랐습니다. 이런 모습은 원하지 않았어요.
15/09/09 01:05
저는 김성근 감독을 비난하는.. 뭐 그런건 아닌데 선수들이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아무 탈 없으면 그래도 억지로라도 봐주겠는데 필승조들은 후반기때부터 이미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고, 송창식은 상식적으로 내일 나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선발이 없다~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 라고 하지만 누가봐도 투수운용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현장은 이런 생각이 전혀 안드나봐요.
뭐 물론 내부 분위기나 선수들의 생각이나 의사도 알 턱이 없습니다만, 다른 팀 감독들은 이렇게 하고싶지 않아서 안하는게 아닌데... 선수들의 의지. 승부욕. 투혼을 핑계.방패삼아 내보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더욱 더 걱정되는건 한화가 이렇게 꾸역꾸역 올라가서 가을야구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다음 선수들의 투혼~ 이라며 치켜세울까봐.... 흐음...
15/09/09 01:06
2군에서 올라오자마자 120개 넘게 던지는 로저스.
117개 넘게 던진... 송창식이 4일도 아니고 5일도 아닌... 3일 쉬고 선발등판입니다. 감독 본인이 인터뷰했던 것처럼 선발이 선발이 아닌 첫 번째 나가는 투수라고 하지만... 그래도 3일 전에 117개를 던진 투수를 첫 번째 투수로 나가게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도대체 5위가 얼마나 대단한 순위이길래... 몇 명의 선수를 갈아넣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15/09/09 01:08
삼팬으로 배영수 선수는 최근 몇년간을 생각했을때 조금 의아하긴 했습니다만, 권혁선수는 자기가 더 많이 던질 수 있는 팀을 원했고, 또 자기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갔지 싶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중반이후부터는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더군다나 친구중에도 한화팬들이 많아서 듣다보면 다른 선수들, 특히 투수들이 만만치않게 많이 지치는 느낌이던데 그래서 더 안타깝고요.
15/09/09 01:08
예전부터 말했지만 2차대전 일본 황군이랑 똑같습니다.
정신력과 근성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하고, 나중에 상황 안좋아 지니 가미카제로 사람들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한 것 처럼 선수생명 아무렇지 않게 막 굴리는 거도 똑같죠. 김성근 왔을때도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정도로 막장일 줄은 몰랐어요. 아니 진정한 김성근을 못본것 같아서 더 무섭고요.
15/09/09 01:17
요즘 김성근이 예전에 기업에서 강연을 많이 한 것도
정신력 운운하면서 근성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우리나라 기업이 원하는 것과 딱 맞아서 부른것 같기도 합니다. 무조건 야근시키는 기업 정서와, 매일 특타시키는 김성근도 닮았고요. 그냥 선수들을 장기말로밖에 안보는거겠죠. 자신도 혹사로 끝났으면 '아 이러면 안되는구나' 라고 느낄테고 실제로 근성이나 정신력으로 커버가 안되는걸 알텐데 아랑곳 하지 않고 굴리는 것 보면 자신의 명성을 위해 선수들을 갈아넣는거로 밖에 설명이 안돼요. 대다수의 라이트 팬분들은 만약 5위를 만들면 '오 역시 김성근, 한화를 5위로 만들다니 역시 명장' 이럴테니까요 그게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갈아넣어서 만든 5위인줄도 모르고 말이에요.
15/09/09 19:47
사람마다 다른데 오히려 본인이 혹사로 고생한 사람이 혹사에 더 관대한 경향이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맞은놈이 또 때리잖아요 혹사의 절대적인 기준이 100이라고 가정하면 김성근은 200정도 되는 혹사를 당한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혹사는 자기정도 해야 혹사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나는 그만큼 던졌는데 왜 니들은 못하냐라고 생각하는거죠 다만 자기정도는 자기가 생각해도 심하니까 그보다 조금 낮은 정도 일반적인 기준이 100이라면 김성근은 150은 넘어야 혹사라고 보는거죠
15/09/09 01:18
끝까지 보려 합니다. 그리고 직접본걸 남겨두려 합니다. 나중에 한화는 야신이 와도 안되는 막장팀이네 하는 말을 할 수 없도록 감독이 망쳤다는걸 직접보고 남겨둘겁니다.
최다 역전승이라며 김성근 감독을 치켜 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화는 최다 역전패 팀이기도 합니다
15/09/09 01:27
글쎄요. 그건 좀 다른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 불펜들, 정확하게는 송박권을 갈아먹었다는 평가를 들을 수는 있을지언정 한화를 망쳤다는 평가를 받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후반기 들어 투수 운용에 문제점이 있는건 분명히 사실이지만, 요 몇년을 통틀어 그래도 팀이 제대로 된 수비를 처음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7:2에서 역전당한게 충격적인 결과이긴 합니다만, 작년 한화, 그 전의 한화를 생각하면 이건 별로 충격적이지도 않아요...
15/09/09 19:48
불펜을 갈아먹었다가 한화를 망친게 아니면 뭔가요?
그게 단순히 하나의 단점으로 해석될 수준의 문제인가요? 혹사를 시켰으면 그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다 최상급이라도 팀을 망친거죠 혹사는 어마어마하게 큰 문제입니다. 나머지를 잘한다고 퉁칠 수 있는 작은부분이 아니에요.
15/09/10 00:02
뭐,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의 수비와 팀 분위기는 어마어마하게 큰 문제입니다. 지난 몇년간 한화의 수비와 팀분위기를 생각하면 그걸 지금처럼 환골탈태시킨걸 없었던 일로 치부할수는 없죠. 팀 수비를 전면적으로 손봐서 야구팀으로 만들고, 팀 분위기를 180도 바꾸어놓은건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문제죠. 나머지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퉁칠 수 있는 작은부분이 아니에요. 깔 건 까고,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까기 위해서 인정할것까지 무시해버리면, 까는 행위의 당위성마저 희박해집니다.
15/09/10 00:19
인정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그건 너무나 작은 부분이라는 겁니다
유영철 인생에서 살인빼고 나머지 중에서 잘한게 뭔지 찾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렇게 해서 유영철이 고아원에 만원 기부한 사례를 찾아내서 칭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욕조에 물을 가득담고 거기다가 20kg짜리 소금포대를 부은다음에 티스푼으로 설탕 한스푼 섞어봐야 아주아주짠 소금물인게 변하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가 아니라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 사람보다 중요한건 없어요 사람이... 인권보다 다른게 우선시되는 상황이면 다른건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착각하시는데 선수 개개인은 한화라는 구단보다 위대합니다. 구단은 선수 개개인을 위해서 존재할 뿐입니다. 국가가 국민보다 위대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에요. 그렇기 때문에 팀분위기니 수비력이니 그건 혹사보다 절대 우선시할 수 없는 자그마한 티스푼에 불과한겁니다. 혹사지양은 한화라는 팀은 물론이고 야구라는 스포츠 그 자체보다 우선시되야할 가치입니다.
15/09/10 01:38
그게 작은 부분인지 큰 부분인지는 특정 개인이 마음대로 정해도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임시닉네임님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타인에게 강요하면서 이를 착각이니 뭐니 말씀하실 권리도 자격도 없습니다. 착각하시나본데, 임시닉네임님이 생각하시는 가치는 제가 생각하는 가치보다 1g도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아요. 가능하면 좀 예의를 갖추어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착각이니 뭐니, 말하기는 참 쉽지만 듣는 사람은 몹시 불쾌할수밖에 없는 말이니까요. 그리고, 뭐가 티스푼이고 뭐가 유영철의 만원인지는 마음대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딱히 설득할 마음도 없고, 설득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다만, 본인의 생각, 본인의 가치가 절대선이고 절대적인 가치이며, 그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착각하는거라고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화가 수비다운 수비를 하게 된 모습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게 가치가 없어지는건 아니에요.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다만 그 공과 과의 크기는 혼자서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그걸 마음대로 판단하고 자신의 잣대를 남에게 강요하면서 남의 가치관을 '착각'으로 몰아갈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특히 임시닉네임에게 그런 권리가 주어진적은 당연히 없구요. 무턱대고 감독 하나를 까기 위해서 자신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착각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는건 굉장히 치졸한 일입니다.
15/09/10 01:50
인권은 절대적 가치라고 생각하니까요.
설마하니 혹사의 원인이 자연생태계 회복이나 인류평화를 위해서는 아닐거 아닙니까? 아니면 누가 혹사안시키면 총으로 쏴죽여버린다고 협박이라도 하고 있다던가요? 그러면 책임을 물을 수 없겠죠. 만약 그런 사실이 드러나면 그때가서 사과하도록 하죠. 그게 아니라면 뭐... 가치가 없어지지 않고 그 가치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가치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차이난다는거지. 예의야 말로 님이 마음대로 그렇게 말씀하실게 아니죠. 그냥 기분나쁘고 자기맘에 안들고 자기의견 부정하면 예의 없는건가요? 저는 님이라는 사람은 존중하는데 님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거 뿐입니다. 그 어떤 의견이라도 내용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님을 지금 이만큼이라도 존중해 드리는건 님이 사람이고 님이나 저나 인격을 가진 인격체고 님의 인격과 인권을 존중해서 그러는 겁니다. 근데 김성근은 그런게 없어서 존중하지 않고 경멸합니다. 인권 말살자의 인권 말살행위를 존중하라는 말은 저는 절대 존중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요. 수비다운 수비라는건 뭘 말하는 겁니까? 그냥 대충 넘어가주는거에요. 그거까지 세세하게 파고들어서 허구임을 드러내면 정말 비참해지실테니까요. 패배의식 개선 같은것도 뜬구름 잡는소리고 그 말 하는 누구도 제대로 근거 제시해서 주장하는 사람이 없는게 현실이죠.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는 과거의 막장수비에 비해서 지금이 뭐가 달라졌는지 한마디도 말못하시잖아요. 과거엔 오늘같은 역전패는 놀랍지도 않다고 하셨는데 과거에 이런경기에서 역전당한 사례가 몇건인지 알기나 하십니까? 아무것도 제대로 아는게 없고 그냥 기분이나 느낌정도로 이야기하면서 무슨 인정할건 인정해야한다 같은 소릴 하십니까? 그리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어떤 판단을 할 권리가 국민 개개인한테 없으면 누구한테 있다는 건가요? 무턱대고(무턱대고는 또 무슨 근거로 하는 소린가요? 이게 말 함부로 하지 말라는 사람이 입에 내뱉어도 되는 단언가요?) 감독까지 위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저는 인권을 그 무엇보다 숭고한 절대적 가치로 생각하고 인권 말살행위를 마찬가지 이유로 절대적 악으로 생각합니다.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을 마찬가지로 평가하는건 당연한거고요. 선후관계를 뒤바꿔서 갖다붙이지 마세요. 인권을 존중해서 그거때문에 김성근을 싫어하게 된거지. 김성근 깔려고 갖다붙인게 아닙니다.
15/09/09 01:19
최근 로저스를 휴식 차원이 아닌 그냥 문책성으로 2군 보냈다는 인터뷰를 보고 이해할수가 없었는데 시즌이 마무리 될수록 투수운용은 너무 심하네요. 권혁 박정진은 이미 시즌중에 혹사의 여파가 보이고 이제 그자리는 김민우 송창식이 맡네요. 로저스 탈보트는 4일 휴식에 투구수는 120개 갈때도 많고.
15/09/09 01:31
이렇게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해는 가지만 점점 지켜보긴 힘들어지는군요.
최악의 암흑기를 지내는 팀, 팬이 모신 감독,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 무조건 성적을 보여야하는 상황에서 시즌 초반 구상했던 탈보트-유먼-배영수-송은범-이태양(결과론적으로 지금 보면 정말 답이 안나오는 구성이지만....)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 붕괴되었고, 결국 승리를 위해 선발을 일찍내리고 불펜을 때려 박으면서 최소실점으로 역전을 노리는 경기운용은 결국 한계를 맞이했조. 애초에 오늘만 보는 경기를 하는 팀이 과연 내년을 보긴 할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냥 여러가지로 착잡하네요.
15/09/09 01:36
몇일 전 유게 게시물에 댓글로 달았던 한화감독 인터뷰입니다. 감독의 야구관을 볼 수 있는데 읽다보면 지금 시대와는 안어울리는 사람 같아요.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5&aid=0002531209
15/09/09 01:37
예전에는 김성근 감독님에 대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한화 경기를 보면서 김성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니 대체 왜 저렇게 투수들을 굴리는 걸까? 빗속의 영웅이었던 궈넥이 무너지는 걸 볼때마다 가슴한구석이 찡합니다.. LG팬이라 양감독 못한다 못한다 열심히 까고 있지만....못해도 좋으니 지금처럼 선수 보호는 잘 해주길 바랍니다. 어차피 5강은 힘들꺼고...지금처럼 이천트윈스의 어린 선수들 꼭 잘 키워주길 바랍니다. 당신이 떠난 후에도 LG란 팀은 계속 그 자리에 있을테니..
15/09/09 02:07
글과 별개로 한화 이글스 사정을 몰라서 여쭤봅니다.
한화 투수 혹사 논란은 게시판만 읽어도 알겠는데 그들을 대체할만한 투수진이 있나요? 한화 팀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볼 때는 혹사는 분명 맞는데 선수가 없는갑다.. 생각이 들어서요.
15/09/09 02:16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질문한겁니다.
지금 상황 보면 투수를 혹사시켜서라도 가을야구 노려보느냐 혹은 투수들 아끼면서 올해는 마음 편히 하자 이 두 가지 선택 중 택일 해야하는 상황인듯 싶은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욕먹긴 매한가지 같아서요.
15/09/09 02:19
지금 언급되고 있는 내일 선발 송창식의 경우는, 있습니다. 오늘 나오면 4일 휴식이 되는 탈보트를 써도 되고, 중간에 한 차례 불펜으로 나왔지만 마지막 선발 등판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안영명을 써도 돼요. 가장 깔끔하게 5일 휴식이 되는 박성호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3일 연투-하루 휴식-117구 선발-3일 휴식의 송창식을 내네요. 이해가...-_-
또 불펜의 경우에도, 김성근 감독이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8점차로 이길 때도 권혁, 3점차로 질 때도 권혁 하는 식으로 필승조를 필요 이상으로 아무 데나 내보낸 결과가 현재의 퍼짐이거든요.
15/09/09 02:50
저도 선수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혹사라는 형태가 이루어질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혹사를 판단함에 있어 팬들이 지나친 잣대를 제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6~7월까지도 혹사 논란에서 김성근 감독의 실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권혁은 혹사를 시킬 필요도 없을 정도로 구위가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주구장창 올립니다. 6~7월까지는 그래도 권혁만한 선수가 없어서 권혁을 올렸다고 생각하겠는데, 지금 권혁 상태를 보면 권혁만큼 (상태가 안좋은) 선수가 없어요. 그냥 놀고있는 이동걸이나 김기현을 올려도 권혁보다는 나을겁니다.
15/09/09 05:04
이게요.. 그전 경기운용 방식의 문제도 있습니다. 8점차 상황에서도 권혁, 박정진을 올린단 말이죠. 승리조를 적당히 아껴가면서 긴 패넌트레이스를 내다봐야 하는데 상대팀 기죽이는 용도로 승리조 기용... 그러니 꼭 필요한 상황에서 맞아나가는 거죠. 또, 믿지못하는 투수(배영수)는 너무 빨리 강판시킵니다. 데이터 야구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올해 한화 선발진이 부실한 것도 있지만 투수 운용에 있어서는 감독 탓도 크다고 봅니다.
15/09/09 06:11
올해의 김성근 감독의 경우에는 충분히 대체할 만한 선수가 있는 상황에서도 쓰는 선수만 쓰다가 나중에는 대체할 만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쓰는 선수조차 지쳐서 말아먹는 일이 많습니다.
점수차 큰 경기에서 권혁 박정진 아꼈다가 중요할 때 썼어야 했는데 아무때나 썼다가 지금 댓가를 받고 있는 거죠
15/09/09 10:10
냉정히 말해 크보 투수 뎁쓰 종잇장 아닌데가 없는데 그팀들 전부 김성근처럼 혹사하는 거 아니죠.
쓸 투수가 없다는 건 핑계입니다. 1점 이내 접전 상황->필승조 2~3점차로 추격중->필승조 2~3점차로 리드중->필승조 5점차로 리드중->필승조 8점차로 리드중->필승조 상황이 어떻든 필승조만 주구장창 올리니까 투수가 없어 보이는 거죠. 한 경기 내주고 두 경기 이길 수도 있었을거 한 경기 가져가고 두 경기 내주는 느낌
15/09/09 02:47
야수는 짧은 시간안에 만들었지만, 투수는 그러지 못했네요.
그러면 전력에 맞는 운영을 해야 하는데 무리한 투수운영으로 투수들이 퍼지는 중입니다. 가을야구 해도 본전이 될까 말까한 느낌?
15/09/09 03:00
초반에 투수진이 무너지고.부상선수 이탈에.
오늘만 사는 극단적인 운용이 5.6월 먹히면서 5할승률을 윗도니.플레이오프로 정조준 한거죠 문제는 땡겨쓰는 투수 이외에 .2군이나 패전조 투수들을 믿지않고.오로지 공식대로 선발.권정진 만 주구장창 썼습니다.개인적으로 혹사로 인한 구질 저하라기보다.단순패턴인 권정진 돌려쓰기로 인해 노출된 패턴과 공배합이 각팀들의 대응책에 무너지는게 크다 여겨집니다. 전반적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거 같네요. 일단 불펜이 과부하가 걸렸는데.이걸 어떻게 극복할지.,
15/09/09 12:20
실제 권혁 박정진은 구위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요. 스포츠면 기사에서 본거같은데.. 찾아보시면 월별 무브먼트와 구속 기사가 있을거에요.
15/09/09 12:29
둘다 제구보다는 구위로 찍어 누르는 스타일이라..
그리고 후반기 갈수록 대부분 투수들 특히 불펜 연투 투수들은 구위와 구속이 조금씩조금씩 떨어집니다. 물론 권.박은 현저히 떨어졌지만요 그래서 경험많은 투수들은 후반기 갈수록 제구위주로 신경쓰구요. 권박도 전반기 후반기 볼배합패턴이 다릅니다. 문제는 타팀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들한테 고스란히 다드러나서 철저한대비로 결국 털린다는거죠 무엇보다 문제인건 볼배합을 역으로 가던.섞던. 전반기 구위라면 충분히 찍어누룰수 있는것도. 이젠 맞아나간다는거..너무 노출된게 크죠 .
15/09/09 03:18
한대화 야왕시절 순위가 결국 6위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순위도 6위죠.
감독의 능력이나 팀의 조건을 떠나 당시 한화야구는 타팀팬들도 좋아하는 야구였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올해의 한화야구는 완전히 왕따분위기입니다. 도대체 뭐가 이유일지요. 올해 한화도 그때만큼 극적인 경기 많이하고 있고, 전년도 순위 안 좋은건 똑같고... 그렇다고 한대화 감독이 완전 선진적인 야구를 했냐하면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15/09/09 03:33
음 타팀팬이지만 다들 야왕시절을 기억하시던데 결국엔 그다음해 완전 무너지지 않았나요? 코치들한테 전권 다 뺏기고 허수아비 처럼 있다가 짤린걸로 기억하는데... 다들 그 해만 기억하시더라구요.
15/09/09 04:13
시즌초부터 나름 상위권에 있다보니 한화팬분들 설레발에 타팀들 어그로쏠리는 거 비교해보면 만년꼴찌팀이 오심계기로 각성해서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간거랑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죠
물론 올해 한화야구 논란의 큰 지분은 김성근감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15/09/09 07:22
올해도 사실 중반정도까지는 타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였습니다. 불펜 혹사 문제, 약진행 문제, 내로남불 인터뷰 등이 겹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비판으로 이어진거죠.
15/09/09 05:14
몇년을 꼴찌를 하고 어이없는 플레이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올해처럼 피곤하게 느껴진해가 있었나 싶습니다.
빨리 시즌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 뿐이네요
15/09/09 07:10
아버지가 한화팬이라 자주 같이 보는데 그래도 작년 보다는 낫다며 보시더군요. 작년에는 싸워보지도 못 했다고요. 한화는 그동안 치열한 순위경쟁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서서히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걸 억지로 끌고 가려니 무리가 나오는거죠.
어느정도 가능성은 확인했으니 적당히 전력보존해도 되련만 끝까지 밀고 갈 듯 하네요. 그래도 작년보다는훨씬 야구다운 야구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걱정스럽네요
15/09/09 07:59
언젠가부터 꼬박꼬박 붙이던 감독님의 님을 떼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살인야구에요 쓸 투수가 없다 믿을 투수가 없다 그동안 그렇게라도 믿어가면서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송창식선발로 인해 모든것이 허상이구나 라는걸 머리속에 있던 믿음의 도시가 테러라도 맞은듯 무너져 내렸지요 킬응룡이라 한화팬에게 듣던 김응룡감독도 이렇게는 안했습니다 김성근감독은 지금 야신이 아니라 사신이 되어버렸다구요
15/09/09 08:23
사람들이 괜히 혹사 혹사 노래를 부르던게 아니죠. 김성근에게 홀린 일부 감독팬들은 그걸 시기섞인 말로 치부하면서 뭔 헛소리?? 이랬지만 그게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 암울한건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단 내후년을 더 힘들게 만드는게 혹사라는 점이죠. 이미 한화는 그걸 김인식때 배웠습니다. 근데도 김성근의 혹사에 대한 경계심이 낮은걸 이해할 수 없었네요.
15/09/09 08:28
혹시나 오해하실까 싶어 말씀드리자면, 전 김성근 감독을 '존중'합니다.
좋아한다거나, 우리팀 감독으로 왔으면 싶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위에 댓글처럼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것이 프로의 본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방식에 동의하지는 못하지만 지향하는 바는 존중하는거죠. 서론이 길었는데. 김성근 감독은 달라진게 없습니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철학으로, 똑같은 야구를 하고 있죠. 김성근 감독 휘하에서 불꽃처럼 태우고 사라진 선수들은 굳이 나열할 필요 없을겁니다. 지난 SK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장기말들이 너무나도 풍부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의 혹사가 덜 두드러지게 나타났을 뿐인거죠. 물론 그 시기에도 MLB식으로 생각하면 비상식적인 투수 운용은 많았습니다. 다만, 금강불괴 정우람이 메인 탱커로 다 받아주고, 돌려쓸 선수가 워낙 많아 표가 안났던거지요. 한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권혁, 박정진 전부 시즌 내내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같은 페이스였어요. 어느 시점에 특정한 이유로 특별히 더 던진게 아니고 놀랍도록 일정한 페이스로 계속 그렇게 던졌어요. 그리고 그건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에서 너무나도 소름끼치도록 당연한 일이었구요. '김성근 감독을 모셔왔다'라는건 '핵심 불펜 한 둘의 어깨는 남아나지 않을거다'라는 말과 다를바 없어요. 빡세게 굴려서 수비는 강화해주고, 패배의식은 날려주고, 투수 운용은 '류중일스럽게'하는 감독? 아쉽지만 김성근 감독은 그런 감독이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의 지난 코칭의 역사가 그걸 보여주고 있고, 한화 초기의 운영도 그것과 전혀 다를바 없었죠. 그래서 전 최근 한화팬들의 태세변환이 참 흥미롭네요. 일천한 경험의 신인 감독도 아니고, 수십년 경력의 노감독이 언제나 해오듯이 변함없는 운영을 하는데, 초기에는 옹호하다가 지금은 비난한다니....
15/09/09 09:1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김성근은 항상 똑같았고, 그를 그리워하며 신으로 모시며 돌아와요 야구판에를 외치던 그 팬들이 비난이라니.. 저양반 항상 저렇게 해왔었는데..
15/09/09 10:21
동감합니다.
김성근 감독을 모셔왔다는 건 정말로 어떻게든 이기겠다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죠. 김성근 감독은 빡세게 굴려서 수비는 강화해주고, 패배의식은 날려줄 지 모르겠지만 투수 운용은 투수의 생명력 측면에서 생각하면 좋은 감독이 아닙니다.(물론 빡세게 굴린 선수들을 돈 많이 받게 해 주는 면은 어느 정도 있지만) 김현욱 구원 20승을 비롯해 별의별 진기록(?)이 대부분 누구의 손에서 나왔는지를 감안하면 자명하지요. 이기겠다고 데려온 감독이니 김성근 감독이 이렇게 아득바득 난리를 쳐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갈아버리면 될 일입니다. 이미 이기겠다고 모셔온 감독이 이기지 못하니까 재계약 안 해 버린 전례가 있지요. 김응룡 감독이라고.
15/09/09 08:33
극타고투저의 시대인데 이 사람은 아직도 옛날야구 하고 있는거에요.
200X년대엔 선발이 깨져도 준수한 계투진으로 버티면서 뒤집는 야구가 가능한 시절이었는데, 이젠 그런 경기는 어느정도 버리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라는걸 모르고 있어요. 그 시절 잘나갔던 운용 스타일을 버렸어야 하는데 늙은이 똥고집에 '내가 잘나갔던 그시절대로 하면 된다'를 못버리고 있어요.
15/09/09 08:34
가장큰 문제가 굳히기가 안통해요
투수를 갈아넣고 대수비를 적극 기용해서 막으면 다행인데 못막으면 다시 앞설 동력을 잃는거죠 괜히 연장만가면 빌빌거리는게 아니에요 점수낼애들이 다 벤치에 들어가는데 문책성 교체는 겁나하면서 권용관은 절대 안빼왔죠 그러나 혹사를 비롯한 선수관리때문이 아닌 전력 누수 (이태양,용병,송광민등)를 감안할때 이전력으로 이 순위는 준수한편이에요 특히 용병타자는 없다시피하고 한시즌을 버텨왔죠 용병은 국내성적 예측이 어렵고 투구폼교정으로 이태양 수술한다는건 말그대로 썰이죠 이미상태도 안좋았고.. 이렇게 운용하면 누가와도 이성적은 찍는다고 하는분들도 있지만 작년시즌 경기력생각하면 쉽지않을껍니다 나이와 경험이 많다고 언제까지나 그 방식이 옳은것은 아닌데.. 감독도 다시한번 각성해야 한다고 봐요 분명 업적과 과실이 공존하는 시즌임에는 분명하고 어제경기로 후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을껍니다 당장 저부터 어제 얼마나 분하던지..
15/09/09 08:36
김성근 감독책도 보고 이번시즌복귀한다그랬을때 정말환영했습니다. 리더십도배울게많다고 느꼈었는데요
제가 정말 완전히 잘못생각한것같습니다 이 시대와는 어울리지않는 인물같습니다
15/09/09 09:19
로저스가 지금 평균자책점이 2.2인데 110구 미만구간에선 0점대죠
110구 이상 구간에서 4.1이닝 8실점인데 한화에 정말 그거 막을 방어율 18짜리 투수도 없는지?
15/09/09 09:28
지금 투수들 다 갈아놓을판입니다. 내년에 단체로 쉬어야할 판입니다.
투수진들 굴리는거 보면 역대급 혹사라고 생각합니다. 권혁, 박정진, 안영명, 송창식 이 4명이 내년에 아프다고 누워도 할말 없을 정도입니다. 8월달부터 김성근 감독 야구운영보면서 포기했습니다. 김성근 감독 이후 이러한 혹사 또다시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이정훈 감독이 오는게 더 나았을뻔 했습니다.
15/09/09 09:40
송박권윤김안
이 여섯자가 십년후에도 가슴 아픈 이름이 안되길 바랍니다. 프로한테 할 말은 아니지만, 그리고 프로니까 하는 말이지만 태업을 해서라도 몸은 보호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15/09/09 09:51
역대 김성근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 중 김성근 감독을 아직도 존경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본인들도 다 생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하는 것 중 가장 큰 일은, 이겨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심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감독의 근성이 선수들에게도 전달되어서, 선수들이 어떻게든 이기려고 달려들죠. 올해 한화의 성적은 투자에서 왔다기 보단, 김성근 감독한테서 온거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FA는 솔직히 망했어요. 혹사 논란이 있긴 하지만, 성적만 보면 권혁도 사실 별로고, 송은범에 배영수...
15/09/09 09:57
권혁처럼 굴리면 정우람이 아니면 오승환이어도 그 성적 나옵니다.
송은범에 배영수를 영입한 건 누구의 의중인지... 전 그래도 써네즈 님 같은 일관성 있는 모습이 차라리 더 보기는 좋네요. 사실 맞는 말이죠. 위에도 썼지만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건 '선수 보호고 나발이고 일단 이기고 보자'라는거니까요.
15/09/09 10:09
FA의 경우 권혁은 많이 굴렸으니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배영수와 송은범은 돌 좀 맞아야 할 성적이지요.(배영수는 조금. 송은범은 좀 많이)
뭐 저도 어제 야구 보면서 멘탈 붕괴된 게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지만(본진은 LG에 멀티가 한화입니다) 한화는 솔직히 말해 작년까지의 최근 몇 년 간 정말 개차반인 야구에 비하면 그나마 야구다운 야구 하고 있는 거지요. 결과로만 봐도 지난 몇 년 간의 한화 야구는 이겨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없다는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야구가 맞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상식 밖의 운영까지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15/09/09 10:10
권혁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성공이었죠.
송은범이랑 배영수 사갈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말하는 '투수조련에 뛰어난 김성근이라면'이라는게 있는줄 알았는데 허상이었구요.
15/09/09 10:36
송은범과 배영수는 최근 몇 년간 폼이 지금 수준이었습니다.
배영수가 삼성에서 맡고 있던 역할은 이닝을 최대한 먹어주는 5선발 역할이었습니다. 3~4실점을 해도 이닝만 먹어주길 바라는 그런 역할이었는데 김성근 감독이 그걸 못 기다리는 거였죠. 2~3실점만 하면 퀵후크를 해버리니 이닝은 줄어들게 되고 투수의 모든 성적이 투구 이닝과 관련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당연히 성적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송은범은.. 솔직히 최근 몇 년간 성적을 보면 리바운딩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투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KIA가 못 잡은 것이 다행이죠. 단 한 가지 희망이 김성근 감독 밑에 있을 때 성적이 좋았기에 그것에 희망을 가졌지만 결과는 망했죠. 권혁은... 불펜투수가 웬만한 선발보다 이닝을 더 먹었습니다. 대개 불펜투수가 60~70 이닝을 소화한다고 생각하면... 이미 권혁은 6월에 그 이닝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올 시즌 아무리 지난 시즌에 비해 16경기가 늘어났다고해도 이미 권혁은 7월 초반에 다른 투수가 1년에 던질 걸 3개월여만에 모두 던진겁니다. 단 한 번도 그렇게 던져본 커리어가 없는 투수가 지금 시점까지 106이닝을 던졌다면... 좋은 성적 거둘 투수 없습니다.
15/09/09 15:50
권혁은 김성근 감독이 망친 겁니다.
배영수는 잘못 지른 거고 송은범은 구단이 안 지르겠다는데 감독이 강력하게 요청해서 지른 거에요. 한화가 김성근 감독이 해달라는 거 안 해준 게 없습니다. 그 결과가 선수단 아작난 6위고요(현재).
15/09/09 16:52
이래서 혹사당하면 선수만 손해라고 하는 거죠...
전반기까지 권혁은 자기 커리어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염가봉사라는 말도 많이 듣던 권혁인데... 저렇게 굴려대니 퍼져서 오히려 시즌 성적 자체도 커리어를 까먹는 지경에 이르렀죠. 그런데 이제와서 실패한 FA다? ... 그리고 배영수... 야인 시절에 "삼성에 배영수가 진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투수 있으면 감독 하기 편하다. 류중일 감독은 그래서 썬글라스만 만지고 있다." 이딴 소리하던 김성근 감독이 리그 최고의 5선발, 이닝수 빵빵하던 선발투수 데려가서 쓰는 방식이 이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송권배 모두 감독 본인이 프런트에 강력히 요구해서 잡은 FA인데, FA의 성패를 누구 탓으로 돌려야 맞겠습니까.
15/09/09 19:52
이 지겨운 변명은 언제쯤 안들어도 되는 날이 올까요?
세상에 감독욕할 수 있는 선수가 대한민국땅에 몇이나 됩니까? 아주 비범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면 뭔짓을 해도 감독 욕 못합니다 최동원 염종석이 강병철 존경한다고 합디다. 이대호도 백인천 욕을 안해요. 그럼 이사람들이 잘한게 되고 존경받을 인물인겁니까? 목적의식요? 그걸 왜 강요합니까? 야구선수에게 야구는 직업이고 그의 인생에 야구빼고도 중요한건 많습니다 왜 야구가 인생의 제1의 목표가 되고, 야구아니면 인생에 답안나오는것처럼 만들어야 하는데요?
15/09/10 03:45
공감이 안되네요. 욕은 안하겠지만, 그렇다고 좋은 관계를 만들지도 않겠죠. 김성근과 이전 선수들과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있고요. 잘 모르시면 찾아보고 말씀 하셨으면 하네요.
당연히 목적의식이 중요하죠. 본인의 인생에 중요한 게 많으면, 그거나 하시지 왜 야구를 하고 있죠? 그런 야구를 왜 지켜봐야 하나요? 그 사람이 야구를 하지 않는 순간, 그 사람의 존재는 우리에게서 의미를 잃습니다. 당연히, 야구를 할때 반드시 이긴다는 의지를 갖고 해야죠. 아니면 우리가 그 사람을 왜 보고 있나요? 승리를 위해선 선수 개인이 각자 노력한다 하더라도, 결국 팀이 움직여 줘야 이길수 있는 거고, 그런 의미에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죠. 김성근 감독은 그런 의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15/09/10 20:44
님보다 훨씬 잘압니다. 김성근과 험악한 관계인 제자들도 많습니다.
김성근이 일방적으로 잘못한거 하나없는 선수를 내팽개치고 선수생명 끝낼려고 했던적도 있고 나아가 그런 관계인데도 김성근이 자기 책에다가 구단으로부터 은퇴종용받고 원치않는 은퇴하는 선수 자기가 구단설득해서 은퇴막고 새로운 기회준걸로 포장한 사례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그런거 아니라고 반박했죠. 세상에 누구든 아무리 막장인생이든 찾아보면 인생에 미담 몇개는 나옵니다. 전두환이나 박정희 추종자, 존경한다는 사람들 우리사회엔 썩어나게 많아요. 그 측근들도 아직도 대부분 그들을 추종하고 있고요. 님 직업이 뭔지 모르겠는데 님 인생의 우선순위가 종사하시는 직업입니까? 그게 꿈이에요? 직업은 그냥 생존을 위해서 돈벌어먹는 수단이에요. 그분야에서 최고가 되야한다까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엔 더 많다고요. 생업보다 퇴근하고 취미로 하고있는 음악이든 요리든 그림이든 그게 자기 인생의 목표에 더 가까운 사람도 많고, 직업이나 취미가 아니라 가족이나 사랑이 인생의 제1목표라고 이상할게 하나 없죠. 지금 직업이 다른 직업을 위해서 거쳐가는 단계일수도 있는 거고요. 운동선수를 코치나 감독이 되기 위한 준비단계로 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직업보다 가족이 우선인사람, 직업보다 사랑이 우선인사람, 직업보다 부모가 우선인사람, 직업보다 취미활동이 우선인사람... 이게 이상합니까? 이걸 전부 직업이 인생의 최우선인 사람으로 왜 바꿔놔야 합니까? 그 우선순위를 바꾸는건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지 그게 감독이란 사람이 니 인생은 야구가 최우선이야 야구아니면 답안나와 인생의 길은 야구로 찾아야되라고 하는게 잘하는 짓거립니까? 세상에 스포츠선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그게 본인이 원해서 그랬던게 아닌 사례는 썩어납니다. 안드레 애거시는 테니스 그랜드슬래머에 세계랭킹 1위를 찍은 선수지만 스스로는 테니스를 싫어했어요. 팬들도 그걸 알고 있었죠. 자기가 다 말했으니까요. 근데 그럼에도 응원했고 인기는 당대 톱이었습니다. 그선수가 그 스포츠가 인생의 최우선이라서 응원하고 좋아했던게 아닙니다. 팬들은 그냥 그거 잘하거나 플레이가 재미가 있거나 선수의 캐릭터가 재밌거나 하여튼 각자가 알아서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거지 선수가 그 스포츠가 인생의 최우선이라서 응원하는게 아닙니다. 재능이 넘쳐나서 취미로 운동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그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서 인기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개인이 노력해도 결국 팀이 해야되는거 맞는데.. 승리라는거 자체가 개인이든 팀이든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니까요. 또 승리를 추구하는건 좋은데 그 방법이 잘못된거잖아요.
15/09/09 10:04
지지 않을 시합을 지고 있으니 까여야죠.껄껄
의문인게...권혁 말고는 정말 그 자리 맡길 투수가 없나하는...(아무리 못해도 요즘 구위 떨어진 권혁 정도는 할거같은데...ㅠㅠ)
15/09/09 10:09
저도 초반까지는 김성근 감독이 패배주의에 빠져있던 한화를 각성시키기 위해서 무리를 하시는구나 싶었지만...이제는 선수들이 불쌍해보여요.
차라리 이번 시즌에는 승리의 맛을 보여주면서 차근차근 선수들을 만들어서 다음시즌에 보여주셨어도 됬을텐데... 첫 시즌부터 선수들을 너무 굴리셔서 내년에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기보다 저 중에 몇명이 나가 떨어질지 걱정되네요.
15/09/09 10:30
김성근은 아는거에요. 이렇게 했는데 5위 못찍었을 때의 후폭풍을.... 어떻게든 5위에만 발 올리려고 필사적인 건데 효과적인 방법인지는 모르겠네요. 이기면 그나마 나은데 이러고 지면 비난을 피할 길이 아예없는 방향으로 자꾸 나가네요.
15/09/09 11:39
같은 생각입니다.
어느정도 무리한 운영에 대한 해법은 그나마 결과라도 좋게 나오는게 답인데, 이젠 그 답을 얻는것도 쉬워보이지가 않습니다.
15/09/09 10:35
김성근 감독의 계약이 몇년인진 모르겠는데
첫시즌은 팀 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2년차에 성적을 노려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야신 야신 하지만 계속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프로리그에서 한 발 물러선 시간이 있는데 용빼는 제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다른팀들이 먹고 논 것도 아닌데 부임 첫시즌에 포스트시즌권 나아가 우승권까지 노린다는건 지금까지 KBO의 구단들이 실력이하의 수준을 보여줬다는 것 밖에 안된다는 거죠. 더욱이 지금껏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감독하나 선수 몇명 수혈했다고 그 팀이 담박에 상위권 수준의 팀으로 바뀐다는건 무리입니다. 그 잘난 무리뉴도 항상 상위권 리그의 팀들로 옮겨다니지만 '무리뉴 2년차'라고 하는건 1년간은 팀에 대한 정비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 이기면 된다라는 식의 글에 동의할 수 없는게 경기의 무게추가 기운 경기는 과감하게 포기하면서 주전 외의 백업과 신인들을 기용하면서 실력체크를 해봐야하는데 이기나 지나 비등비등하나 매번 같은 투수/야수들이 올라오는데 그들이 1군 경험치를 쌓는건 그냥 벤치에서 구경하는게 전부면 설령 좋은 성적내고 내년되더라도 똑같은 일들이 반복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기를 포기한다는게 패배 의식이라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버릴 경기는 과감하게 버리고 잡을 경기는 확실하게 잡아야지 144게임을 치루는 동안 매 경기를 쫌만 따라붙으면 잡겠는데, 쫌만 따라 붙으면 잡겠는데... 야구에 만약을 붙이면 모든 팀이 우승이잖아요? 버릴때 버리더라도 현명하게 버리는게 필요했었다고 봅니다. 시즌 초 한화의 별명이 '마리화나'라고 부르던데, 따지고 보면 지금도 그 별명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마약은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15/09/09 10:41
한 시즌 버리면서 팀 정비를 하고, 버릴 경기 현명하게 버리는 감독이었으면 김성근 감독이 지금의 자리에 가지 못했죠.
남들이 버려야할 때라고 생각해도 어떻게든 쥐어짜서 한 경기라도 더 잡아내는 야구가 김성근의 야구이고, 그런 야구를 했기에 (이제는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야신'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것 입니다. 그걸 부정한다는건 김성근 감독을 부정하는거에요. 한 시즌 버리며 정비할 감독을 원했다면 김성근 감독을 선임하면 안되는거였어요.
15/09/09 10:52
정비를 하는게 꼭 시즌을 버린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비를 하는 와중에도 순위 싸움을 비벼볼 실력으로 만들면서 정비가 이뤄지는게 이상적인 형태였다고 보는데 김성근 감독이 이번 시즌 플랜을 어떻게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패배의식 삭제, 주전 및 백업 선수 정비, 그러는 와중에 중하위권 순위 저는 첫 시즌에 이정도의 성과를 냈다면 올인을 하더라도 내년에 올인을 하는게 좋은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몇자 적었지만 제가 응원하는 구단과 감독도 아니기에 분병히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겠죠?
15/09/09 10:55
저도 제가 응원하는 팀도 아니고 감독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선수들의 패배의식 삭제, 주전 및 백업 선수 정비, 그러는 와중에 중하위권 순위'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건 저도 물론 당연히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구요. 제가 말씀드리는건 말씀하신 '선수들의 패배의식 삭제, 주전 및 백업 선수 정비, 그러는 와중에 중하위권 순위'를 하기에 김성근 감독은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김성근 감독을 선임했다는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쥐어짜서 어떻게든 한 경기라도 더 이긴다'와 같은 말이니까요. 말씀하시는 플랜으로 팀을 운영하길 바란다면 김성근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을 찾았어야 했죠. 김성근 감독을 데려다 놓고, 왜 그렇게 안 했냐고 비난하는건 포인트가 안 맞는다는 말입니다. 저는 축구는 잘 모릅니다만 무리뉴 얘기를 하셨으니 마치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고서는 '왜 티키타카를 하지 않냐'라고 비난 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15/09/09 14:02
처음 부임 당시만 하더라도 한화 팬들 다수가 올해 6~7위에 수비 개선시키고 패배의식 걷어내고 하는 걸 원했을 겁니다.
근데 본인은 처음부터 한국시리즈 우승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해 보니 삼성이나 두산 같은 팀은 못 따라가겠고, 투수도 없고 하니 포스트 시즌으로 목표를 낮춘 듯 하고요. 4-5위 권으로 분위기 좋을 때의 지지를 등에 없고 무리를 하다가 결국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결국 본인이 되도 않는 욕심을 부리다 자초한 것이지요. 혹사 없이 유망주 투수 몇몇 키우면서 지금 저 성적이라면 한화 팬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겠죠. 아무튼 혹사 당하는 선수들 보면 정말 안쓰럽고, 특히 권혁 등판해서 실점하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요즘 상대팀으로 권혁을 맞이할 때 내심 기뻐하는 저를 보면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ㅠㅠ
15/09/09 15:52
그게 이분의 지론입니다.
자기 없는 사이 한국 야구가 하향평준화됐고 후진 야구 하고 있다고 노래를 부르던 분 아닙니까? 아마 지금 본인도 멘붕일 거에요. 시즌 전만 해도 자기가 한 차원 위인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이 넘쳤거든요. 야신뽕에 취한 것 같습니다. 진짜 본인이 신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15/09/09 10:39
한화는 정말 명감독들의 무덤일까요.. 김응룡에 이어 김성근까지.. 이들이 훌륭한 감독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이름있는 감독들이었는데 말이죠. 사실, 김응룡 감독보다는 김성근 감독이 낫다고 보는 편이긴 합니다. 자기팀 선수 이름도 모르는 감독에 비하면 더 낫죠. 물론, 젊은 선수를 알아보고 자주 기용하는 것은 김응룡 감독이 더 좋긴 합니다만.. 그 외는 김성근 감독이 낫죠. 특히나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한계를 정하지 않는 훈련법은 확실히 선수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는데 혹사가 너무 심하죠.. 차라리 혹사 하다가 성적 안나와서 다른 선수를 혹사하는거면 그래도 성적을 위해서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겠는데.. 정신없이 두들겨 맞고 있는 투수를 혹사 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요즘 김성근 감독은 악으로 뭉쳐서 고집 부리는, 명장놀이 하는 감독으로 보이는게 참 슬프네요. 한화팬들은 성적에 집착하지 않는데.. 그래서 3년 계약을 했을텐데..... 성적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더 여유로운 운영을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15/09/09 10:51
전형적인 일본식 야구 마인드에요. 이분은.
투수 어깨는 던지면 던질수록 강해진다는 이론을 아직까지도 철썩같이 믿는거죠. 선동열 감독도 그랬고요. 스캠 3천구 투구 이런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백년이 넘는 역사에서 투수 어깨는 소모품이고, 철저히 관리하면서 투구폼을 무리가지 않게 교정해야 오래 던질 수 있다는 게 이미 검증됐는데 말이죠. 괜히 미국에선 고교시절부터 변화구 던지는 시기 정해가면서 몇 구 이상 못 던지게 하는 게 아닙니다. 혹사가 아니라 성장하는 중..이란 인터뷰도 하셨던데, 제발 이제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내년엔 선수 접고 코치로 성장하게 생겼으니까요. 뭐 그게 성장이라면 성장이죠.
15/09/09 11:08
그 일본야구는 최근에 6선발체제에 6선발체제라서 선발이 1주일에 한번 등판하니 최대한 선발이 길게 이닝 먹어주는게 대세죠. 에이스급은 얻어터지지 않는 한 거의 완투고요. 일본식 야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70년대 고교야구 마인드라고 하면 모를까....
15/09/09 19:54
일본도 요즘 안그럽니다
과거에도 어깨는 던질수록 단련된다는 말을 하던 사람은 있었어도 경기내적으로 저정도로 혹사시키는게 만연하진 않았어요.
15/09/09 11:21
김성근 감독은 그런거 생각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의도가 보인다고 하기에는 그 전부터 해오던 야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김성근식 야구'죠.
15/09/10 22:26
그런 의도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의도가 있냐와 추구하는 야구의 색이 다르냐는 또 다른 문제고요.
일단 김성근이 야인으로 있던 시기에 타팀의 오퍼도 있었는데 한화를 선택한거 자체가 김응룡 의식으로 해석될 수 있고 김응룡에 대한 열등감은 본인스스로 인터뷰로만 수도없이 드러냈고 열등감이나 피해의식이라는 단어자체도 인정했습니다. 김성근은 보기보다 그런거 엄청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자기가 누구보다 낫다 못하다. 자기 위치가 업계에서 어느 정도다 이런거요.
15/09/09 11:22
대통령도 뽑고 욕하는 게 다반산데
감독도 아무리 팬이 뽑은 모양새라도 마음에 안 들면 불만을 표출하게 될 수도 있죠. 굳이 팬들한테 일관성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김성근 감독한테 거부감이 있었던 팬도 있을테고 김성근 감독이 야인 시절에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던 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아직은 감독을 바꿀 때는 아니라 보지만 팬들 입장에서 의견 내놓는 것까지 태세전환이니 뭐니 하면서 비꼼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5/09/09 11:39
미친듯이 까려고 들어왔는데 다른분들이 많이 성토 해 주셔서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그냥 늙은이의 아집. 그것만 가득한 경기였습니다. 다른 팀 욕먹는 감독들은 그래도 [야구] 라는걸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사람은 야구를 하는게 아니고 자기가 틀리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고 싶은 것 뿐이예요. 적어도 저에겐 그렇게 보였습니다. 저는 작년까지는 김성근감독 팬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일년도 안되서 까를 넘어 혐에 가깝게 태세전환시킨 능력에 감탄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응룡을 넘어 섰습니다. 객관적인 혹사수치도 이미 아득하게 넘어섰지만. 성적따윈 관계없어요. 내년엔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15/09/09 11:44
김성근씨야 머 80~90년대부터 투수 생명을 담보로 투수 혹사를 시켜서 성적을 내는 사람이죠. 저런 사람에게 감독이란 칭호를 써주기도 싫네요. 본인도 투수 출신에 야구판에서 수십년을 살았는데 네티즌들도 아는 권혁, 박정진선수가 혹사로 퍼져서 구위하락이 생긴걸 모를리가 없죠. 그런데도 계속 써서 게임을 망치는 이유는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정신력으로 지금 상태를 이겨 내라는 거죠. 답 없습니다. 구시대 야구는 김성근씨를 끝으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15/09/09 11:58
킬끼리라 불리던 시절보다 지금이 더 혹사쩌는데 이래서 연예인이구 야구인이고 팬은 많고봐야...
나서서 쉴드쳐주는 사람들이 있고없고에 따라 누군 킬끼리라 불리고 누군 킬성근이라고 부르면 죽을듯이 달려들고...
15/09/09 12:21
어제 9회를 로저스가 자기가 올라 갈라 한거 아니었나요?
8회때 거절하는거 보고 자기가 올라갈라했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주일 쉬고 올라온 박정진도 눈감고 던지는거보고 바꿔줘야겠다 싶었는데 그냥 가더니 결국은 최장경기 기록세우고 패배... 주말에 좋았던 송은범 을 빨리 올렸으면 오히려 좋았을꺼 같은 생각도 들고.. 그렇게 막았으면 박정진 권혁 아끼고. 뭐 결과론이긴 하지만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헬게이트는.. 로저스를 퀵후크라고 두경기 연속 첫번째 선발로 낼수도 있겠다. 이거에요..
15/09/09 12:37
저는 어느새 노리타가된건지..
너무좋네요 하하하;; 누가 유게에 한화 한이닝 3에러?그런짤방들좀 올려줬으면좋겠네요 배가부르네요 사람들이 5위하냐뭐냐이런게 중요한게아니라 정신상태가 달라진게 팬으로써 너무좋은데요 고등학교야구부랑싸워도 질것같다라는 댓글이 많이보였을정도의팀이였는데 수비하나만봐도 작년과는 완전다른팀이죠...
15/09/09 12:50
도대체 혹사의 기준이 뭔지 참...;;;
자기팀걱정이나하세요... 힘들어도 다 참고 팀위해서 뛴다며 괜찮다 괜찮다 하는선수들인데 뭔 걱정들이 이렇게 많으신지.. 혹사면 내년에 뻗어서 못나올거고 그때가서 욕하시지 하루하루 냄비처럼 이기면 오~이러고있고 지면 꼭 와가지고 혹사니 쌍팔년도야구니 일본야구니 에휴; TV중계보세요 한화팬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15/09/09 12:56
저 한화 팬인뎁쇼 엠팍서도 김성근 신나게 까는 한화팬들은 전부 위장한화팬인가요?? 얼마전 직관가서도 김성근 터무니없는짓한다고 뭐라하드만;;혹사한다고 까는사람 한화팬아니라고 몬다 치면 님이 한화팬아니라감독팬이겠죠
15/09/09 13:00
이제까지 혹사로 망가지고 반강제 은퇴당한 선수들... 원망한다는 이야기를 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KIA에서 서백정이라 불리는 서정환 밑에서 혹사를 당해 어깨가 망가져버린 한기주 조차도... 원망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내년 올해 혹사당한 선수들이 성적이 개판되고 경기에 출장하지도 못하면서 개인성적, 팀성적이 개판될 때 혹사를 옹호하던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말이죠.
15/09/09 13:08
'혹사고 나발이고 이기기만 하자' vs '이기는거고 나발이고 혹사는 안된다'
이건 서로 '다른' 생각인거구요, '지금 김성근 감독이 하는게 혹사가 아니다'라는 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15/09/09 13:14
쌍팔년도 야구 맞죠. 만약 김성근 야구가 그렇게 선진적이라면 메이저에서도 따라하겠지만
그런 야구는 20세기 초중반에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혹사의 기준요? 만약 117구 던지고 3일만에 다시 등판시키는게 모든팀들이 하는 평균적인 투수운용이라면 혹사가 아닌거겠죠. 하지만 어떤팀이 이런 운용을 하나요? 진짜 플레이오프 중요한 게임이라면 그나마 '아 정말 중요한 게임이라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 오늘 선발 나올 투수가 없는거도 아닌데도 이런 운용을 하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15/09/09 13:53
뻗어야만 혹사, 뻗은 그 순간부터만 혹사인가요? 그럼 한창 때 구대성, 수술하기 전까지의 임창용, 그리고 정우람은 혹사를 당한 게 아니었던 게 되는 건가요?
누가 봐도 선수생명이 걱정될 정도로 팔을 갈고 있는데 선수가 뻗어야지만- 그 선수생명이 끝장이 나야지만 그때 가서나 까라니, 이게 할 말입니까. 끝장이 나기 전에 끝장을 안 내야죠.
15/09/09 16:14
논리에 웃고 갑니다.
그리고 여기 팬들은 거의 몇년씩 야구 보면서 볼 거 다 보고 대충 견적나오는 분들입니다. 선수 걱정은 괜히 하는게 아니에요.. 진심 내년에 정진옹이나 권혁 선수, 송창식 선수 못 보고 특히 정진옹, 송창식 선수는 저러다 올해 불꽃만 태우고 성적은 안나오고 몇년간 쉬다가 은퇴할까 봐 무섭습니다.
15/09/09 17:57
야구에 대한 지식이 좀 부족하신 것 같아요.
김성근이 한화 와서 좋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야구용어에도 무지하시고 선수들이 괜찮다고 하는 다 논파된 고리타분한 논리를 들이대시면 비웃음만 삽니다. 역대급 혹사를 하면서 7위와 1게임차 6위 하고 있는데 팬들에게 배가 불렀다니 참.
15/09/10 01:01
권혁선수가 몸 상태 안좋다고 했는데도 올렸습니다. 박정진선수가 일주일 쉰것도 본인이 직접 몸이 안좋다고 해서였고요. 오죽하면 선수들이 안좋다고 했을까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53597 [박정진은 시즌 초였던 지난 4월 부산 원정 중 김성근 감독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다. 김성근 감독은 "공 하나 던지고 아프다 그러길래 '그런 식으로 할 거면 그만두라'고 무지하게 혼냈다. 그 이후 본인이 먼저 '저 오늘 안 되겠습니다'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자기 속의 한계를 하나씩 올려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 박정진이 지난주에는 안 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일주일을 쉬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271627 [8일 경기는 모든 것이 꼬여 버렸다. 김성근 감독은 “8일 경기에서는 권혁 본인이 쉬고 싶다고 해서 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장팬들 좋아한다고 하시면 김응룡때도 나는 행복합니다 부르던곳이 현장입니다...
15/09/09 12:42
요몇년간 칰칼코마니.속터지는 수비.타팀팬의 한화팬분들 힘내세요 플랭카드.등등 꼴지수준의 팀을.
이정도로 끌어올린게 아무희생없이는 불가능하죠 그것때문에 이런 퐈이어가 나는거구요 근데 댓글보니 어느감독이 와도 5강은 간다는 소리도 있는데.무슨근거로 그런이야기가 나오는지 웃기는군요 모태빙그레빠로서 요몇년 한화는 솔직히 "팀"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상대편 승점 자판기였다고나 할까요 요즘처럼 상대팀 똥줄지리게 만드는 경기를 얼마만에 보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된 그런 팀입니다 솔직히 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15/09/09 13:11
[요몇년간 칰칼코마니.속터지는 수비.타팀팬의 한화팬분들 힘내세요 플랭카드.등등 꼴지수준의 팀] 이 된 이유중 하나가 김인식 감독의 혹사입니다. 지금 만족하면 앞으로 5~10년 또 칰칼코마니.속터지는 수비.타팀팬의 한화팬분들 힘내세요 플랭카드 등이 나온다는 말이 되죠.
당장 배고프다고 사채 땡겨쓰면 되겠습니까? 지금 한화 야구가 그렇습니다.
15/09/09 13:32
배고픈데 일은하기싫고 멍하니 게으르게 멍청하게있으니까
프로야구단이라고하기도 쪽팔릴정도의 팀아니였나요 몇년동안??? 죽기살기로 훈련해서 어덯습니까?지금? 지금 한화 야구가 그렇습니다.
15/09/09 13:33
앞뒤가 바뀌었는데요. 06년에 KS갔던게 한화이글스 입니다. 그 후 혹사와 프런트의 신인육성을 소홀히하는 콤보가 터지면서 암흑기를 걷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팀을 살린다는 감독이 와서는 하는게 또 혹사죠. 다른팀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저렇게 굴리면 나쁠건 없어요. 혹사의 결말은 암흑기거든요. 김성근이 떠난 팀이 한결같은 것도 한결같이 혹사를 시켰기 때문입니다. 다만 선수들이 드러눕는데도 야신타령 하니까 짜증날뿐이지.
15/09/09 15:13
어느 감독이 와도 지금 한화 스쿼드로 5강은 간다는 건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용 등에 비판이 가해질 부분이 꽤 많은 건 사실인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지금 한화 스쿼드로 5강 운운하는지는 저도 의아합니다. 작년 재작년 한화 보면 그런 소리 못 하죠.
어느 감독이 와도 우승, 준우승 전력이다 이런 소리는 정말 야구판 만만히 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놈의 막걸리 야구 운운했던 지금 SK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오는 것이죠.
15/09/09 13:10
한화 팬으로써 하면 된다는걸 보여준 김성근 감독에게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한화팬이지 김성근의 팬이 아니라 내년에도 야구를 보고싶습니다. 끝없는 노력론의 끝은 결국 착취로 이어지는걸 김성근 감독을 보면서 다시 깨닫는 중이고요.
15/09/09 13:12
한화가 투수가 없다 없다 하는데...진짜 없습니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한화가 타팀에 비해서 절대 선수가 부족한게 아닙니다. 지금 당장 5선발 체제, 로저스 - 탈보트 - 김민우 - 송창식 - 안영명으로 끌고 나가고.. (선발이 4점 주는 것까지는 그냥 놔두고) 권혁 (원포인트), 박정진, 윤규진(부상 복귀 후), 배영수 (6선발 혹은 롱릴리프), 송은범(롱릴리프), 김기현, 이동걸 정도로 불펜을 끌고 가도 할만 합니다. 한화팬이 아니라 더 빠진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이정도 선수층이면 타팀에 비해서 그렇게 꿀리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에 내년에 이태양 하나만 가세되어도, 엄청난 시너지가 날꺼구요.. 제가 응원하는 LG랑 비교해 볼까요? LG는 크보에서 타격은 꼴지지만, 투수력 만큼은 중간은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입니다. 5선발 - 소사 - 루카스 - 우규민 - 류제국 - 김광삼/봉중근/장진용 등등 불펜 - 이동현 - 윤지웅 - 신승현 - 진해수 - 유원상 - 최동환/이현승 - 임정우(롱릴리프) 보시면 아시겠지만, 투수력이 나름 중간은 가는 LG와 비교해 봐도 한화가 그렇게 밀리지 않습니다. 만약 권혁, 윤규진, 박정진 등이 적절하게 투구수 관리 받고 잘 끌고 왔다면, 사실 LG보다 불펜 자원은 더 나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한화가 선수 없다는 말은 제가 보기는 거짓말입니다. 삼성을 제외한 타팀도 다 종잇장 같은 선발/불펜 가지고 경기합니다. 그 안에서 최대한 운영의 묘를 살려서 선수 혹사 안시키고 가려 합니다. 한화가 투수없네 없네 하는건 어떻게 봐도 김성근 감독의 퀵후크 운영탓입니다. 몇점 내주면 선발을 2-3회에 내려 버리는 운영을 시즌 초부터 계속 하고 있는데..불펜이 견뎌날까요? 더 잘할 수 있는 불펜 자원들도 투구수 관리 개념조차 없는 감독 밑에 있으면 절대로 잘할 수 없습니다. 대체 야신이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운영을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저같은 야알못도 알만한 이야긴데...진짜 보다보다 화가나서 한 글 남기게 되네요..
15/09/09 13:17
야신이 아니라 사신이죠. 투수들 죽이는 사신
이쯤되면 진짜 치매걸려서 선수들 언제 나왔는지 기억을 못해서 그렇게 내보내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15/09/09 13:34
올 시즌 10개 구단의 불펜진을 살펴보면...
한화의 불펜진은 리그 최강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분배도 이상적이었죠. 좌완 2명(권혁, 박정진), 우완 2명(송창식, 윤규진). 이들이 쌩쌩했을 때... 한화의 경기 후반 성적을 보면 알 수 있죠. 역전을 당하지않고 역전을 하던 팀. 그러나 저 네명이 쳐지기 시작하면서 역전을 해도 다시 역전을 당하는 팀이 되버린 것이 한화입니다
15/09/09 15:55
불펜만 보면 올시즌 삼성보다도 나았었습니다. 특히 상반기의 퍼포먼스는.. 뭐 선발의 차이로 퍼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같은 선수를 두고서도 퀵후크를 자제했다면 그리 퍼지지도 않았겠죠.
15/09/09 13:13
예전 팬텍 신제품 개발하면서 임산부도 야근했다는 발언에 옹호라곤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스포츠 선수의 혹사에는 왜이리 관대한건지 모르겠네요.
15/09/09 13:46
조범현 감독이 SK 시절 열심히 선수들을 모아둔덕에 다음 감독인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꽃을 피워 SK왕조가 생긴건데,
SK에서의 성공에 취해서 하던대로 하고 있으니 될리가 없죠. 여기까지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상반기까지는 김성근 감독이 치트키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차라리 기존의 몇몇 갈려나간 선수들은 영광이라도 있었지 지금 한화선수들은 영광마저도 없이 갈려나가기만 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15/09/09 14:11
인간을 갈아서 당장에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가지고 찬양 받는 리더죠.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과가 있기는 하지만 공이 훨씬 크다. 그분이 아니라면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겠느냐. 라는 식으로 옹호 많이 되구요.
시즌 초에 혹사논란때 고원준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있어야지 했는데 우직하게 그 페이스 그대로 시즌 끝까지 달리고 계시네요. 시즌 말미에 플옵 가느냐 마느냐까지 걸려있으니 고교야구나 고시엔급 운영을 하실 것 같은데 시즌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화제의 중심에 서 계실 것 같네요.
15/09/09 14:17
늙은 감독이 변하긴 힘들다 하는데 특히나 실적이 엄청나고 커리어가 엄청난 감독일수록.. 이럴 수록 퍼거슨은 더 위엄 돋는거 같네요.. 자기 잘못은 인정 할줄 알고 후배 감독들 전술도 일일히 하나씩 다 공부 해서 그전술 응용해서 팀 전술 짜고.. 배우고 최신 트렌드 축구 스타일에 가장 빨리 도입하고 흡수하고..
15/09/09 14:33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는게 있는데 이건 80년대 야구도 아닙니다.
그시절의 혹사라는건 이런거죠. 잘 하는 투수를 일단 굴립니다. 굴리고 굴리고 굴려서 펴지고 두들겨 맞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 잘하는 선수를 굴리고 굴리고 굴리고... 어떻게든 성적을 냅니다. 당시엔 아직 한국야구가 가다듬어지지 않았을 때라서 한명의 우수한 선수를 굴려서 시즌을 메꾸는게 가능 한 때이기도 했죠. 근데 지금 김성근의 야구는 굴리고 굴려서 퍼지다 못해 불펜 최악의 성적을 찍고 있는 투수를 본인 아집에 주구장창 기용하면서 성적도 날려먹고 있는 형국이죠. 이건 야구가 아니라 그냥 백정짓입니다.
15/09/09 14:41
sk를 응원하지만 아버지를 따라 한화 야구도 봐 온 저로서는 이번 시즌 그래도 대만족인데... 김성근 감독님 좋아요 하면 칼 맞을 분위기군요.
올해 야구를 봐도 한화 선수가 저지르는 창의적인 실책(특히 정범모)을 보면... 감독도 예측 가능한 실책을 해야 대비를 하지 싶더군요. 그런 선수들을 이끌고, 더구나 시즌 초 부상 릴레이로 제대로된 라인업도 못 갖추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 잘 버텨온 것인데... 너무 날 선 반응이 많네요. 솔직히 최근 3년 간 한화 야구를 봐온 분들은 어제같은 경기 많이 봐오셨을텐데. 그게 그리 화날 일이었나 싶네요. 언제부터 한화가 불펜이 지키는 야구를 했었나요. 올해들어서 막 했어요. 14한화라는 역대급 막장팀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지금의 한화인데 좀 격려 좀 해주면 안되나요? 시즌 초 전문가 대부분 한화를 KT와 함께 최약으로 분류했어요. 그런 팀이 아둥바둥 하고 있는데... 너무 안됐네요. 14한화는 역대 최악의 수비효율(der) 0.633 종전 13기아 0.640 역대 최다 피안타 개수 1451개 종전 00sk 1393개 역대 최다 실점 889점 종전 00sk 847점 역대 최다 자책점 796점 종전 00sk 775점 역대 최고 피안타율 0.318 종전 82삼미 0.318 역대 최고 WHIP 1.76 종전 82삼미 1.73 역대 최악 방어율 6.35 종전 82삼미 6.23 역대 최악 FIP 6.02 종전 99쌍방울 5.81 이상의 역대 기록을 꺤 역대급 막장팀인데 쉬울리가요. 무리가 오는 게 당연한거고.... 지켜봐야죠. 지진아가 남들 만큼 경쟁하려면 보통 방법으로 될리가요. 저런 팀이 다른 감독 모신다고 리빌딩도 하고 혹사도 피할까요? 그럴리가요. 아무리 셰프가 유능해도 재료가 폐급이면 일품 요리가 나오기 힘들죠. 샘킴을 데려와도 아니 요리왕 비룡을 데려와도 똥으로 요리는 못 만들어요. 솔직히 한화는 똥이에요. 이건 인정해야되는 사실인거죠. 김성근이라는 셰프를 데려와서 약간의 조미료 빨로 똥을 일품 요리로 만들기는 힘들죠. 그러나 모양은 이상할 망정 맛도 살짝 이상하긴 해도.... 똥으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 메이저에서 날리고 있는 류현진이 10승을 못 거둔 팀입니다. 삼미의 기록을 깬 팀이에요. FA를 영입해도 타팀이 보상선수를 안 뽑고 현금을 택하는 팀이 한화였어요. 송주호 같은 원더스 팀 출신이 중용받을 정도로 스쿼드가 얇은 팀이에요. 이런 팀이 1년도 안 지났는데 5위 싸움을 ....아둥바둥 싸우고 있어요. 저는 그들이 여기까지 싸움을 수행해 나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남이 뭐하해도 응원합니다.
15/09/09 15:46
폐급 재료를 가지고 일품 요리라니요. 솔직히 한화 선수단이 똥급 선수단도 아니고 그 정도로 비하받을 선수들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지진아니 뭐니 하는 비유는 정말 불쾌하기 짝이없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즌 초에 한화가 승승장구할 땐 역시 김성근 감독이 대단하다. 승리는 감독님의 몫이다 하다가, 시즌 말에 허덕대니 선수단이 얇은 탓이라고 타겟을 바꾸는 건 과히 보기 좋지 않네요. 시즌 초에 잘 나갔던 것이 김성근 감독의 실력 덕분이었다면, 후반부에 무너지는 것도 김성근 감독의 잘못이죠. 왜 공과 과를 나누는지 모르겠습니다. 명이라면 역대 최악의 부진에서 팀을 건져올린거죠. 암이라면 후반기에 와서 무너지고 있는 투수진이구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투수운용이 계속될거고, 한화팬들이 사랑하는 스타들은 하나씩 드러눕고 은퇴할 거란거에요. 뭐. 한화 팀을 응원하는 이유가 김성근 감독 때문이라면 계속 만족하고 응원할 수 있겠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 주변 팬들은 김성근 감독 오기 전에도 한화를 응원했고, 나중에 떠나도 계속 응원할 거기 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겁니다.
15/09/09 16:34
역대 최악의 부진이요?? 부진이라는 말은 잘 하는 사람이 운이 없거나 해서 일시적인 기복을 겪을 때나 쓰는 말이에요. 한화가 부진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팀이 아닐텐데요. 최근 6년 중 5년을 꼴찌한 팀 아닌가요? 부진이 5년 넘게 지속되었으면 그건 실력인거죠. 한화의 비밀번호와 세부지표를 보고 부진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되죠. 어울리는 말은 총체적인 붕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나요? 일시적인 부진이면 크보 명장 김응용 감독님이 왔을 때 반등했어야죠. 거기서 신생팀 제끼고 9 9 찍은 건 한화 실력입니다. 그게 왜 부진입니까? 그냥 막장인거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천안 북일고와의 연습경기에서 졌다는 소식을 듣고 제 아버지께서 술 드시러 간 것은 일시적인 부진에 따른 아쉬움의 표현인가요? 그건 절망입니다)
삼성같은 팀이 가을야구를 못하면 그게 바로 부진입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니까요. 그리고 시즌 초나 지금이나 한화가 확실히 밟고 간다는 팀이 있기나 한가요? 언제나 간당간당한 5할 승부아닌가요? 한화가 4연승이라도 해봤나요?? 승승장구라는 말을 쓸 데가 없을텐데요. 솔직히 기존 한화 선수단의 기록을 살펴보면 똥 맞아요. 그정도로 비하 받을 만한 경기력을 작년 내내 보여줬어요. 한 이닝에 실책이 3개가 나오고 1회 상대 공격이 40분 넘게 계속 된 적도 있었죠. 무얼 보더라도 수준이하의 경기력이었는데요. 올해 그나마 야구다운 야구 하는 거죠. 지금 한화는 부진에서 팀을 건진게 아니라 총체적으로 붕괴된 상황에서 다시 팀을 재건하고 있는 거예요. 말은 바로 해야죠. 한화가 선수단이 똥급 선수단 아니라고요? 뭐 팬심 보태서 아니라고 쳐도 그에 근접한 선수단이죠. 14년도 기록을 보면 저게 프로인가 싶은데요. 양심이 있으면 똑바로 말해야죠. 그렇게 쥐어짜도 이정도 밖에 안되는 팀이라고요. 그걸 인정하고 가야지. 그냥 단순히 그냥 저냥 남들만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죠. 부임 초 김성근 사단의 코칭 스테프들의 침통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데... 적어도 확실한 건 지금 한화는 반등에 성공했고, 지금 위기를 얼마나 잘 넘겨서 내년 준비를 잘 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한화 내에서 많은 선수들이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고, 야수들은 너무 골고루 기용되고 있죠. 투수들이 부상만 안 당하도록 기도하는 상황이 너무 아쉽다는 것을 빼면 작년과 비교해서 천지차인데요. 작년에는 혹사 없었나보죠? 작년에는 뭐 만족스러운 것이 있었나요? 작년과 비교하면 훨씬 긍정적인데요. 물론 투수조들은 너무 걱정되지만요.
15/09/09 16:56
누가 보면 한화가 가을야구 한번도 못한 팀인 줄 알겠습니다. 몇년동안 막장급 팀이 된 것도 맞고 말씀하신 대로 '총체적인 붕괴' 를 한 팀이고 무기력한 플레이를 한 건 맞죠. 애초에 왜 그런 장기 침체기가 왔는지 한대화, 김인식, 김응룡 시절 돌이켜보면 답 나올텐데요. 어느 정도의 혹사가 있더라도 잘하고 있는 거라구요? 왜 암흑기가 왔고 그렇게 총체적 붕괴가 왔는지 원인을 다른데서 찾으시는 분이면 할 말 없습니다.
무의미한 비교지만 작년과 직접비교를 위해 당장 신생팀인 KT 창단 제외하고 기존 9구단 체제로 경기 치렀다고 했을 때 한화는 9위 LG 랑 승차 4경기 밖에 차이 안납니다. 47승과 51승이죠. 순위는 지금과 똑같이 6위긴 하지만요. 대 KT 전적 제외하고 꼴지에서 불과 4승 앞서있는 댓가가 송창식 박정진 권혁 윤규진 작살내는 게 잘 하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양심이 있으면 말을 똑바로 하라느니. 저는 뭐 양심없어서 선수 걱정하는 건가요? 그리고 지진아 운운은 댓글 깔끔하게 수정하셨네요. 위에서도 적어놨지만 전 감독 누가와도 상관없고 그냥 팀이 익숙해서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덧붙여 한화 4월 말쯤인가, 5월 초순에 리그 3위까지 갔었죠? 이건 승승장구하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난 달 4연승도 했었습니다. 작년에도 혹사 있었고, 만족스러운 거 없었습니다. 올해는요? 역대 최악의 혹사중이고, 그나마 성적에 만족합니다. 그래서 훨씬 까진 아니고 그냥 저냥 만족하지만 불만 있는 정도구요.
15/09/09 20:08
제가 양심 운운한 것은 한화의 팀 전력을 냉정하게 평가해보자는 것이죠. 14한화의 기록을 검토해 볼 때 명확하게 기본기가 부족한 팀이고, 크보 다른 팀과도 비교가 힘든 수준의 팀이라는 사실을 응원 팀 버프를 빼고 양심적으로 인정하고 넘어가자는 취지였습니다. 팀이 처한 현실과 실력을 명확히 인지해야 지금 왜 이런지 납득이 쉽지 않겠습니까?
동지님이 한화선수를 걱정하는 것이 팀전력을 고려하면 양심없는 배 부른 소리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타팀이 줘도 안 가져가는 선수라 하더라도 응원 팀의 선수들은 모두 아픈 손가락이고 애착이 가는 선수 아니겠습니까? 제가 오해하게 글을 쓴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자존심이 좀 상하더라도 그당시 14한화의 선수단이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집단이었다는 것을 팬심을 제하고 솔직히 인정해야 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지진아라는 표현은 수정 안 했습니다. 제 표현력으로는 그 이상으로 명확하게 14한화를 묘사하는 표현이 없다고 생각해서요. 저도 동지님처럼 한화선수들이 안 다치고 야구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운영이 저도 맘에 들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에 믿을만한 투수가 좀 있었으면 나올만한 놈만 나올리가요. 로테이션 돌렸겠죠.
15/09/09 17:32
06 기아를 생각해 보세요. 신한카드를 미친 듯이 긁어대고 역대급 혹사를 거듭한 끝에 4강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끝에 뭐가 남았던가요? 역대급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고 하는 2009년 우승을 거두긴 했지만 2015년에 이르는 현재까지도 그 지독한 혹사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해의 기아가 '야구 다운 야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설령 역대급 혹사로 인해 거둔 성적이 '야구 다운 야구'라고 인정한다 한들 그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상상하기 어려우신가요?
애초에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까지의 한화가 바로 그 김인식-김응룡 감독 혹사 2연타를 맞고 신음한 구단입니다. 그나마 혹사가 덜했다고 하는 중간의 한대화 감독도 박정진은 엄청 굴렸었구요. 구단의 허술한 운영, 부진한 신인 육성과 더불어 혹사가 바로 06년까지만 해도 무려 코시에 올라갔고 07년까지도 4강에 들었던 한화가 작년까지의 그 꼴을 겪게 만든 주 요인이라는 거에요.
15/09/09 21:34
뭔가 이상한데 스쿼드가 좋지 않고 감독이 잘해서 잘하고 보는 입장에서는
시즌초의 승승장구는 감독덕 시즌말의 허덕대는 건 선수단의 한계라고 보는 것은 그 옳고 그름을 떠나 전혀 모순되지 않는 일관된 주장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스쿼드가 충분히 좋고 감독이 하는게 없다는 입장에서는 시즌초의 승승장구는 이길만해서 이긴것 시즌말의 허덕대는 건 감독탓이라고 보는게 일관된 거죠.
15/09/09 18:12
무슨 한화가 전문가 예상 kt랑 최하위입니까?
보통 전문가건 팬사이트건 kt는 최하위고 그 위에 기아와 롯데가 있었습니다. FA 다 뺏기고 누군지 잘 모르는 신인감독에 CCTV 건으로 내홍을 겪었던 롯데와 작년 한화와 2게임차 8위에 주전 포수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빠진 기아가 한화보다 예상순위가 높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한화는 보통 6~7위가 예상등수였고 잘하면 5강경쟁 할지도 모르겠다가 중론이었죠. 아무리 감독팬이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 높이려고 날조까지는 하지 맙시다.
15/09/09 19:52
한화 5강 간다고 예상한 아니 상위권이라고 한 전문가는 허구연 해설위원 단 한명으로 알고 있는데요. 허구연 해설위원 말고 다른 전문가들은 차마 최하위라고 하진 못하고 김성근 감독이라도 이번은 힘들다라고 애둘러 표현했었죠. 6위 7위 정도 꼽은 해설위원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송진위 해설위원은 그냥 1약이라고 한화를 깠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별로 긍정적인 예상은 없었죠.
그리고 보통 6위 7위가 중론이었다고요? 한화와 sk의 조건을 비교하면서 이번에는 김성근도 안된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우세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7위만 되어도 야신 인정이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롯데 기아팬들도 악재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한화는 깔고 간다는 인식이 더 우세했던 것 아니었나요? 어떤 지표를 들더라도 한화보다 막장팀이 없었는데 이게 날조인가요
15/09/09 20:06
그럼 시즌초 "대부분" 전문가들이 했다던 그 예상을 가져 오시면 됩니다.
전문가 대부분이 얘기했다니 찾기는 쉽겠군요. 상식적으로 봐도 한화는 fa 투수만 3명을 질렀고 작년에 없는 선수 취급받던 이용규가 복귀하고 역대급 최악의 감독이라던 그 김응용이 나갔습니다. 김성근을 빼더라도 누가봐도 +요인이 훨씬 많은데요. 그리고 제가 봤던 기아팬들은 올해는 그냥 포기하는 시즌이라 했습니다. 2년 후에 키스톤 돌아올 때만 바라본다 했죠. 어떤 기아팬이 한화를 깔고 간다고 하나요? 또 제가 롯데팬이라 fa 다 뺏기고 바지사장, 단장 쌍으로 헛짓거리를 하면서 성적은 언감생심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선수와 프런트 코칭스텝 사이에 무너진 신뢰만 회복해도 좋겠다였죠.
15/09/09 20:25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331891
스포츠동아는 창간 7주년 특집으로 총 100명(감독·코치·선수 60명, 해설위원 15명, KBO 각 위원회 25명)에게 ‘한화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까’라고 물었다.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현장 감독·코치·선수 집단의 60명 중 절반이 넘는 32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 감독은 “각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외국인투수들만 제몫을 해도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설위원 집단에선 6명이 ‘가능하다’, 7명이 ‘어렵다’고 예상했다.] 해설위원 : 김선우, 마해영, 민훈기, 박재홍, 송진우, 안치용, 이종열, 이효봉, 정민철, 조성환, 진필중, 최원호, 하일성, 허구연, 현재윤
15/09/09 20:59
감독팬인건 알겠는데 감독님 높이려고 없는 거 지어내고 팀이나 선수 무시하지는 맙시다. 제발
실력이 조금 모자란 선수들에게 막장에 똥에 지진아까지 언급하면서 비하해야지 감독님 능력이 돋보입니까? 그렇게 한화 선수들 깔아뭉개지 않아도 김감독 능력은 대부분 인정합니다.
15/09/09 15:04
김성근을 평가하자면..
시즌전 연습 성과는 최상(진짜 극까지 끌어낸다는 느낌) 경기 운영은 최악오브 최악.. 특히 혹사면에 있어서는 성적면에서는 전자가 후자를 어느정도 커버치는 면이 있지만..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혹사때문에 마이너스. 예전에는 타팀 감독도 다같이 혹사대열 참여해서 그 마이너스가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적절히 관리해주는 시대라. 그 마이너스 폭이 어느정도가 될지 상상도 안됩니다. 참 무리하는 운영만 하지 않아도. .. 충분히 최고의 감독에 근접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스스로 욕심때문에 그 길을 망치는거죠.
15/09/09 15:36
투수 갈아넣어서 성적내고 나면 감독은 등수 올렸다고 명예롭게 떠날지 몰라도 팀은 또 암흑기를 만들어 가겠죠. 감독은 떠나지만 팀은 계속됩니다. 솔직히 한화처럼 혹사 뒤의 암흑기를 겪은 팀이 혹사를 정당화 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5/09/09 15:37
댓글내용에 대부분 공감하는데 누가와도 중위권을할수있는 전력은 아닙니다..먼짓을 해서라도 꼴지 벗어나려고 선임한거고 호구이미지 탈피하려고 중간에 노선 변경해서까지 김감독 데려온겁니다
그렇게 쥐어짜내도 이정도인 전력인거구요 5886899하는동안 어느감독인들 상식적이고 이상적인 청사진이 없었을까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는데 안되니까 청부사를 데려온거죠 ..그 댓가가 비싸더라두요 오랜시간 한화팬이었던 사람들이 김감독올때 물고빨고하면서 이런 댓가를 치루게 될줄은 정말 몰랐을까요..(물론 약물이나 불펜 백이닝정도까지는 몰랐을껍니다;;)이 모든것이 성적하나를 위해선데 지금은 그 성적도 안나오기때문에 성토를 하는거라고 봐요
15/09/09 15:57
이게 맞는 말이죠.. 혹사를 하든 갈아넣든 성적이 나오고 있었다면 쉴드가 있었을게 뻔합니다. 요즘은 그냥 야구에 별로 흥미가 없는 사람이 보더라도 혹사+성적 안나옴 이라서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는거죠.. 선수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얻는게 있어야 할텐데 혹사는 혹사대로 당하는데 성적이 안나오고 있으니....
15/09/09 16:02
솔직히 성적은 이미 내지 않았나 싶어요. 7년 만에 60승 고지를 돌파했고,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가능권에서 사투를 벌인게 거의 9년만이죠. 게다가 삼성 스윕기록도 몇천일 만에 깨고 각종 부끄러운 징크스도 연패기록도 다 깨는 해였죠. 이정도에 만족하고 전력보존차원으로 무리하지 않았으면 싶은게 제 생각이지만.... 이미 뒤도 안 돌아보고 온 지금 한화 상황에서 그런 말은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겠죠. 솔직히 지금 성적만으로 만족 못 한다면 그동안 한화 경기 어떻게 봐왔는지 궁금합니다. 제대로 싸워보기나 했었나요? 이길 것 같기나 했나요? 작년에는 한화 경기 굳이 끝까지 안 봤어요. 질테니까요. 지금은 그 내용에 불만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죠. 솔직히 한화가 이정도 까지 했는데 성적 안 나온다고 까면 양심없는 거라고 봐요. 언제 뭐 한화가 이겼나요? 14시즌 한화가 몇승 거두었는지 보고 옵시다.
15/09/09 16:09
2011년 한대화 감독이 야왕소리 듣던해 빼고 올해 전까지 한화 야구 보는 이유는 두개였죠..
우연히 틀었는데 이기고 있었거나, 류현진 나오던 날이거나... 점수 지고 있으면 아 그렇구나 하고 하이라이트만 봤습니다. ㅠㅠ 그 과정에서 갈려나간다는 소리 듣고 있는 선수들 기용 문제는 머리가 좀 아프긴 합니다만 지켜보는 것의 한계는 어느정도 넘은것 같단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15/09/09 16:37
네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럼당장 오늘부터 혹사없이 젊은선수 경험위주로 상식적인 운용하겠음 내년 가을야구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음 대신 앞으로 잔여시즌 승률은 삼할임" 해도 "이응이응" 할거같아요 지금까지 해온것만으로도 올해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호구이미지도 탈피했고..
다만 그렇게 제안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15/09/09 16:48
죽어라고 달릴겁니다. 선수들도 가을야구 냄새를 맡은 만큼 지금 미쳐있을거구요. 김성근 감독님은 거기에 기름을 부으면 부었지 결코 캄다운 할 인간은 아니죠. 그 의욕만큼 팀 전력이 받쳐주질 않아서 그래서 문제고 걱정되긴 하지만 한화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한계에 부딪치도록 달리는 경험은 자주 겪어보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한화는 최근 8년 동안 고춧가루 역할 같은 유종의 미만 강조했던 터라 이런 피터지는 순위경쟁 경험은 선수들에게 자산이 될겁니다.
15/09/09 17:04
그게 옳은 거라고 보십니까?
DTD에서 2위 올라갔던 LG, 신생팀이 플옵나간 NC, 험난한 세월을 겪고 09 우승했던 기아 올시즌 전 예측이 한화보다 나빴던 기아 많은 팀들이 리바운딩 혹은 재건을 했지만, 이렇게 몇몇 선수들의 미래를 포기하면서는 아니었습니다.
15/09/09 20:38
저는 꼴지의 반란을 보고 싶어서요. 열심히 해서 상위권을 치고 올라가는 모습은 순수하게 아름답지 않나요? 물론 항즐이님의 말씀대로 선수들의 미래를 포기하면서까지 하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아버지랑 같이 한화야구를 보지만 그래도 야구다운 야구 하는 것은 올해가 첨이거든요. 매년 여름부터 순위와 상관없이 고춧가루부대가 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순위싸움을 해주니 응원팀이 아니더라도 기쁘더군요. 한화 투수들이 걱정되고 등판할 때마다 조마조마한 느낌을 받지만, 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응원밖에 없으니 승패에 상관없이 응원하고 있어요. 이미 순위는 상관없고 이정도도 잘 했다 충분하다 싶지만....뭐 지금 당장이라도 성적을 포기하고 전력보전을 선언한다 하더라도 납득하겠지만... 한화팀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항즐이님의 야구에 관한 식견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고, 한화의 팀운용이 비판받을 것이 많지만 옳다 그르다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는 것 아닐까요? 항즐이님이 가진 야구에 관한 지식이 많다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레벨이라고 가정한다면, 저나 항즐이님이나 야알못의 범주에 속한다고 봅니다. 야구라는 분야에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쌓은 집단인 현직 감독의 운용을 팬의 입장에서 비판하거나 촌평하는 것은 가능하고 충분히 그럴 권리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야알못에 속하는 우리의 수준을 고려할 때 지나친 단정은 위험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김성근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이기고 싶어하는 지 아는데 팀의 핵심선수를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갈아먹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남들이 김성근 감독을 까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아직 부임이 1년이 안 된 팀을 그리 비관적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설마 김성근 같은 전문가가 우리같은 일반인도 지적하는 부분을 모르겠습니까. 저같은 팬의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냥 응원하는 것 밖에 없네요.
15/09/09 21:37
[ 김성근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이기고 싶어하는 지 아는데 팀의 핵심선수를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갈아먹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이건 "그래도 대통령이 우리보다 정치 잘 하겠죠." "홍명보가 우리보다 축구 잘 알겠죠."와 같은 논리적 오류입니다. 지금까지 숱하게 많은 지도자들, 스포츠 감독들이 실패했고, 그 후유증으로 선수생명이 줄어든, 사라진 재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장 김성근 감독 본인이 그 원인으로 많은 역사를 남겼구요. 그런데 그런 것들에 기반한 저의 주장을 헬레인저님이 "너나 나나 야알못이니 그냥 믿어보자"라는 말로 반박하시면 할 말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응원하시는 건 당연히 자유입니다. 다만, 정당한 근거의 비판은 옳다 그르다의 영역안에 들어갑니다. 근거를 가지고 개연성 있는 비판을 하는 것을 야알못으로 폄하하는 건 좀 많이 억울하네요.
15/09/10 00:55
하나도 안아름답습니다. 과정이 잘못되었으니 결과가 아름다울 수 없는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죠.
야구다운 야구? 이게 무슨 야구다운 야구입니까? 도대체 어떤시각으로 보면 저렇게 혹사하는 야구가 야구다운 야구가 되죠? 승률만 조금 오르면 그게 야구다운 야구 됩니까? 작년 재작년 한화가 차라리 지금보다는 훨씬 야구다운 야구였습니다. 그리고 왜 팬이 할 수 있는게 응원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잘한건 잘한다 못한건 못한다 말을 해줄 수 있어야 팬이죠. 잘하나 못하나 무조건 응원만 해야한다면 그건 팬이 아니라 빠죠.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일반인보다 야구지식이 딸리는 야구인들이 썩어납니다. 김성근이 생각없이 선수 갈아먹는다고는 생각안하고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는거 알겠고 무슨생각인지도 대충 알겠습니다 근데 생각없이 갈아먹는거나 생각있게 갈아먹는거나 차이가 있나요? 갈아먹는게 중요한거지. 갈아먹는 이유가 중요한건가요? 갈아먹는게 사실인이상 그 이유가 뭐가 되었든 당연히 까여야하는건 마찬가지죠. 팀 부임은 1년이지만 감독인생은 프로에서만 30년이고 실업, 고교등 아마추어 포함하면 거의 40년아닌가요. 그만큼 보고도 뭘 더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5년임기에 절반밖에 안지났는데 까면 안되겠군요. 아 그리고 김성근은 우리같은 일반인도 지적하는 부분 모릅니다. 이거하나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님이 스스로를 야알못으로 생각하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타인까지 야알못으로 몰아가진 마세요. 제가보기엔 김성근이 야알못입니다.
15/09/09 16:45
와 송창식 박정진 권혁 윤규진이 이꼬라지가 났는데도 이걸 보고 쉴드를 치는 사람들이 있네요
하고싶은 말은 많이 있는데 그냥 참겠습니다 근데 진짜 어이가 없네요 어이가
15/09/09 17:01
시즌 초반에 몇마디 했다가 엄청나게 욕먹어서 한화와 김성근 감독 글에는 일부러라도 얼씬도 안했는데...
지금 이상황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이런 무리한 운영이 지지를 받는다는게 좀 무섭네요. 야구선수도 노동자입니다. 혹사하지만, 연봉을 올려준다, 스타가 되게 해 준다. 그런 말도 거짓말이죠. 이동현은, 전병두는 누가 책임집니까.. ... 내가 조금 즐겁자고 투수들의 팔이 끊어지기를 바라는 거라면... 너무 잔인한 생각이네요.
15/09/09 17:21
내가조금 즐겁자고 투수들의 팔이 끊어지길 바란다니요.. 너무 전체를 싸잡아다가 몰아가는것 아닌가요? 저만해도 윗댓글에 잔여시즌 삼할도 괜찮다고 했고 가을에 야구장한번 가보겠다고 애들 혹사하던말던 관심없다는 투로 말하는 팬들 몇명이나 되나 세어보시죠
엄청나게 욕먹는게 김성근을 까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같은 댓글때문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네요
15/09/09 17:41
초반에 몇마디 하셨다가 이야기 나온 이유는 항즐이님의 다른 원죄.. 때문인 문제죠 한화를 까서만의 문제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투수들 팔 끊어지라고 고사 지내는거 아닙니다. 그럴만 하니 올릴거라고 본거구요. 단지 그럴만하다 라고 생각하는 모두의 견해는 다를 뿐이고 피지알은 그 다름을 인정해온 곳이었는데 일단 시즌 말의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결과 나오면 확실하게 평가가 될겁니다. 선수들도 존중하는 감독님이 되길 바라지만 5위싸움 확실하게 리타이어 전까진 그럴일 없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결국 결과론적으로 올해의 혹사가 평가될거라고 보구요. 투수들 혹사라는 부분, 약물 부분, 부정엔트리 및 CCTV 논란 등 온갖 논란을 제하고 보면 최근 몇년간 못했던걸 이뤄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공은 공이고 나머지 과에 대해서도 시즌이 끝나고 평가를 해봐야 겠죠. 그리고 16년 리그에서 계속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면 다시 또 재평가가 될지 아니면 그냥 마지막 몸부림인지도 평가가 될겁니다. 근데 박정진은 올해가 아마도 마지막 불꽃 아닌가 생각은 드네요
15/09/09 19:46
제 다른 원죄... 라면 제가 이 이슈 때문이라고 하지 않겠죠. 표현은 좀 그렇지만, 전 운영진의 사과 때 제 태도는 명확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슈에 대해서 저를 근거없는 비방을 하는 사람으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회원들이 꽤 있었고, 그 때문에 제가 이 주제에 대해서는 손을 놔 버린 거였죠.
15/09/09 19:56
저는 그 논리 자체가 마음에 안듭니다
혹사해도 연봉올려주고 스타가 되게 해주면 혹사를 시키든 야근을 시키든 뭘하든 괜찮다로도 해석이 되서요 부와 명예가 인권보다 우선하는거 같아서 그게 싫습니다. 혹사는 드러누운 사람이 없어도, 부상자가 없어도, 그렇게 해서 전부다 성적향상되고 연봉상승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절대악으로 까여야한다고 봅니다.
15/09/09 20:13
음... 저는 개인적으로 항즐이님에게 별 감정이 없는데 야구 관련해서는 자주 부딪히는 것 같네요. 뭔가 오해하시는 듯하여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조금 즐겁자고 투수들의 팔이 끊어지길 바라지.........' 는 않습니다. 좋은 건 오래오래 봐야죠.
15/09/09 17:15
아 오늘 야구를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됩니다. 송창식 권혁 보기만해도 뭔가 이젠 안쓰럽습니다.;; 어젠 진짜 권용관이 실책만 안했어도.
15/09/09 17:42
악순환이죠. 계속해서 둔 무리수때문에 팀 전력이 약화되고 팀 전력이 약화되니 성적이 떨어지고 성적이 떨어지니 다시 무리수를 두고...
이번 송창식같은 경우도 3연투 - 1일 휴식 - 117구 선발 - 3일 휴식 - 다시 선발 등판이라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김성근이라는 이름값때문에 기자들도 기껏해야 돌려까고 있죠.
15/09/09 18:04
꼴지팀 5강 싸움 하게 올려준거 보고 감사해라~ 이정도만 해줘도 어디냐~
라고 하시는 분들 참 성과주의 좋아하시나보네요 결과만 보고 그 과정에서 갈린 선수들 따윈 안중에도 없나 보네요 그리고 팀으로 생각해도 fa 크게 질러서 1년만 쓰고 퍼지는건 손해입니다
15/09/09 18:12
송창식 선발은 잠시 딴생각하다 실수로 말한거랍니다
원래는 박성호를 선발로 낼 거였다고 인터뷰했죠 송창식건으로 제대로 건수잡아 극딜들 열심이지만 사람이 본문사진처럼 늙어 정신이 혼미해 그럴수 있겠지만 다이긴 경기에 패해 상심에 고민이 남다른 김감독이 선발투수를 잘못호명한걸로 기회잡아 조림돌림하는것도 이정도 선에서 끝냈으면 하네요
15/09/09 18:20
그것도 웃긴 게 기사상으로는 "우리는 경기 끝나고 다음날 선발투수를 그 순간에 결정한다."라고 말했는데 어제 경기 중에 이미 허구연 해설이 몇 차례 내일 해설은 송창식이라고 몇 번이나 말했었지요. 허구연이 김성근 감독의 머릿속을 열어보고 생각을 훔쳐다가 말했거나 시간 여행을 한 것이 아닌 이상에는 미리 정해진 선발 기용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말이 안 맞는 거죠.
15/09/09 18:24
님같이 그렇게 단정하는 사람은 김성근은 송창식을 선발로 낼려고 했다외에는
안믿겠지요 헌데 전 그부분에 대한 김성근감독의 해명을 수긍합니다. 님에겐 말이 안맞는건지 몰라도 저는 아니네요
15/09/09 18:27
???? 제가 뭘 특별히 애를 써서 단정을 지으려는 게 아니라, 그냥 말 자체만 놓고 봤을 때 허구연 해설이 경기 중에(시간으로 따지면 7시 부근이니 상당히 초반이네요) 이미 내일 선발이 송창식임을 언급했으니 '경기가 끝난 그 순간에 결정을 하는데, 숙소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아차, 실수를 했다'라는 말과는 대놓고 앞뒤가 안 맞게 된 상황인데요. 허구연 해설이 예지몽을 꿨거나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와서 말한 것도 아닐 테고... 어느 쪽을 믿느냐의 문제 이전에 허구연 해설이 이미 내일 선발이 미리 결정되어 있었음을 더 이른 시간에 밝힌지라 -_-;;;;;
15/09/10 11:06
+1 그랬던 전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대 LG 전 성적 좋았던 송창식 올려서 최대한 막아보다가 상황봐서 2,3 번 투수로 교체하려고 생각했던 걸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워낙 커뮤니티부터 언론사가 3일만에 등판이라고 대서특필했으니 부담스러웠을수도 있구요.
15/09/09 18:45
보통 야구 많이 봤던 팬들은 다 이렇게 될 줄 알았죠.
잘 모르는 라이트한 팬이나 감독 개인팬, 김감독 말을 순진하게 믿는 사람들만 부정했을 뿐 지켜보자, 아직까진 아니다 여름되면 달라진다, 착한 혹사, 내정 간섭 하지마라, 내년에 퍼지면 욕해라, 막장팀 이정도 키운 게 어디냐 등등 저도 무서워서 댓글 다는 것 포기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무섭네요.
15/09/09 20:00
많은 분들이 저렇게 까지 했는데 5강을 못갔을 경우의 후폭풍을 걱정하시는데
저는 저렇게했는데 5강을 갔을 경우의 후폭훙이 더 걱정됩니다 좋은거든 안좋은거든 해서 결과가 나오면 그게 유행을 하게 됩니다. SK왕조시절엔 로이스터빼고 나머지 거의 모든 감독이 혹사운용을 따라 했었고 역시나 로이스터 빼고 모든 감독이 KBO 규정어기고 비시즌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우승까진 아니라쳐도 한화전력에 혹사와 약물, 쥐어짜기로 5위안에 들면 나머지 다른 팀들도 지금 김성근 운용을 어설프게나마 따라할겁니다 당연히 결과를 낸 김성근은 내년 내후년에도 태클받지않고 저짓을 계속 할거고요 지금 걱정할것은 저짓을 하고도 5위를 못했을때 한화선수단의 멘탈이 아니라 저짓을 해서 5위안에 들었을때 리그전체에 끼칠 악영향입니다. 후자가 훨씬더 심각한 문제죠.
15/09/09 21:38
저도 그 악영향이 걱정돼서 봄부터 비판했던 건데, 그때 참 반응이...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런 스타일이 리그에 돌아오는 건 단순히 한 팀이나 몇몇 선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에요. (그 자체로도 이미 심각하지만) 리그 전체의 성향을 다시 뒤흔들 수도 있습니다.
15/09/09 21:14
라이트팬이야 눈에보이는 성적만 보고 9위에서 5위싸움하니까 신나하죠.
야구 많이 본 사람들은 알죠. 저게 얼마나 최악의 운영인지요. 팀의 미래를 팔아먹고 있는 거죠. 올해 굴리던 투수들 비시즌에 탈나고, 투수가 없다며 FA요청하면 진짜 역대급으로 웃길 것 같네요. 쌍팔년도 혹사야구는 리그 발전에 해악입니다. 저런 야구는 성공해서도 안 되죠. 메이저, 일본에서 비웃겠네요 뭐 저런 야구가 다 있어? 하면서요.
15/09/09 21:24
[8일 경기는 모든 것이 꼬여 버렸다. 김성근 감독은 “8일 경기에서는 권혁 본인이 쉬고 싶다고 해서 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가 쉬고 싶다는데도 올려서 던지게 하는 감독이 이렇게 많은 실드를 받는것도 웃기네요.
15/09/09 23:28
김성근때문에 연봉오른다는 말도 얼척없는게 송창식이 오늘 경기로 방어율이 6점 가까이입니다. 이 선수는 연봉협상을 뭘로 하죠?? 높은 연봉 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송창식이 원래 방어율 6점짜리 투수입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15/09/09 23:34
정작 선수 혹사시켜서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 김성근이죠. 그 20억 연봉 중 선수 팔 갈아서 받은 비율이 꽤 될텐데 마치 김성근 본인은 무료봉사 하는데 안 될 선수를 혹사시켜줘서 연봉 올려준 것처럼 얘기하더군요. 송창식은 이러다 FA신청도 못 해보고 은퇴할 듯.
15/09/10 02:35
송창식은 FA 신청 이전에 2015년 연봉조차 이미 삭감이 되었죠. 김응룡 감독의 그 혹사에 의해 스탯이 떨어진 결관데도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그 망할 놈의 스탯이 더 떨어졌습니다. 송창식의 연봉은 누가 지켜줄는지...
15/09/10 12:10
연봉은 감독인 김성근 연봉이 오르죠 크크
삼성의 에이스였던 김성길은 기량저하로 방출되어 일본에서 절도범이 되었고 LG의 15년을 책임질 포텐이었던 이동현은 돌고 돌아 이제 드디어 FA한 번 해보겠네요. 전병두는 3년이 넘게 수술과 재활로 고생하고 FA도 한번 못해보고 팀에서 방출당할 처지에 처했습니다.
15/09/09 23:36
마약 복용이야 당연히 해본 적 없지만 마약 중독자들이 걷는 패턴을 한화가 그대로 걷고 있다고 봐야죠. 당장의 혹사는 뽕에 취한 것처럼 황홀했지만 끝나면 더 한 고통에 시달린다는 걸 감독팬들이 좀 알아야 할텐데.
솔직히 감독 쉴드 측의 의견은 들어볼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김성근 감독이 떠나면 가장 가열차게 감독이 몸 담았던 팀을 부정할 인간들이니.
15/09/10 01:13
몇몇 댓글에서 김성근은 지금시대에는 안어울리는 야구인, 혹은 쌍팔년도식 야구인 이런식의 댓글이 보이는데요
김성근식 야구가 어울렸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태평양에서 박정현 혹사때도 그랬고 삼성에서 김성길 혹사시킬때도 사람잡는다는 소리 들었었고 당연히 욕많이 먹었습니다 쌍방울에서 김현욱 잡던 시절도 마찬가지고요. 8~90년대라고 김성근식 혹사운용이 정당화 되었던 시절은 없었습니다. 그외의 최동원이나 장명부가 혹사당할때도 (이건 김성근 작품은 아니지만) 이들의 혹사는 당대에도 말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과거엔 지금처럼 로테이션 정립도 되지 않고 혹사라는 개념도 희박했지만 그래도 저짓거리가 용납되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김성근은 80년대고 90년대고 어디고 간에 야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지 과거야구라고 김성근식 야구가 정당화되었던 적은 없습니다. 과거야구가 지금보다 훨씬 후진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때라고 그정도까지 후진적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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