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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16:07
빠심 좀 보태서 한화 밀어봅니다.
2008년 후반 이후로 줄곧 동정과 조롱의 대상이었던 걸 생각하면 극딜당하는 것도 감지덕지일 정도입니다.
15/09/08 16:13
작년 기준, 한화의 저주넘버가 588-6899 이었는데 김성근 감독 확정 전 한화팬분들이 내년에는 분명 10등할 텐데 10을 어떻게 저 넘버에 집어넣을까 하는 글이 많았죠. 여러 의견들이 난무하다가 가장 그럴듯한 결론은 588-6899(내선10) 이었다는 -_-
15/09/08 16:26
당연 한화죠.신생팀이 생겼음에도 5-8-8-6-8-9-9의 압박!!! 신생팀에도 밀리는 압도적인 승률!!!
(분명 제 기억으로..많은 자칭 전문가들이 NC가 창단되어서 한화는 꼴찌는 안할것이다라고 전망했던것이 기억납니다) 게다가....진행형이라는것~!!!!!! (올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사실 많은 한화팬들은 그때보다 전력이 좋아서 현재 순위 유지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고있을것이고...연패 몇번하면 언제든지 8위이하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것입니다)
15/09/08 16:25
전 인천연합을 꼽겠습니다. 5년간 꼴지 네 번입니다만, 꼴찌를 면한 한 번은 이글스가 창단해서 꼴찌를 뺐긴 거였죠.
몇년간 하위... 라고 기록을 논하지만, 저 당시로서는 '전시즌 하위'입니다. 단 한번도 하위가 아닌 적이 없었던 거죠. 한차례 3위를 하긴 했습니다만, 6개팀이었고.
15/09/08 17:13
솔직히 신생팀,모기업 너프가 심했던 쌍방울과
최악의 모기업 너프였던 인천연합은 빼야되지 않나 싶네요 저리 팀이 갈리는데 정상적으로 돌아가는게 신기한거죠
15/09/08 16:27
물론 암흑의 강도로만 따지만 한화이고 "꼴"을 최초로 부여받은 롯데도 만만치 않지요.
사실 기간만 길었지 엘지가 임팩트가 약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엘지는 단순히 그것만 보고 무시할 수 없는게 탈쥐효과가 플러스라는거죠. 그런 의미로 암흑왕조는 엘지의 것입니다.
15/09/08 16:31
그래도 꼴찌의 상징은 꼴데라고 생각합니다
8888이란 숫자가 괜히 상징성이 있는게 아니죠 오죽하면 광고에도 나왔겠습니까 8888!!!
15/09/08 16:33
근데 롯데가 다른구단과는 비교할수 없는게 롯데는 암흑기 시절에 성적외에도 더 암울했던게 주축선수들 다 보내버리고
최악의 감독까지 덤으로 있었던것이 차이죠 구단에서 거의 손놔버리는 수준 한화나 lg는 꾸준히 선수 영입이라던가 구단차원에서 투자라도 했지 롯데는 정수근 이상목 FA 외에는 기억이... 당시 팬 입장으로서 진짜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_-;;
15/09/08 16:45
백골프죠..다이어트 시킨다고 오리걸음 시키다 무릎나가게 하고 트레이드 시키려다 무마된...
진짜 그 xx 생각만 하면 하아...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giants_new1&no=1744557 백골프의 만행 모음입니다
15/09/08 16:44
내가 왜 2011년에 한화 야구는 봐가지고..
롯데야구의 비밀번호는 익히 들으며 놀려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 원죄로 이토록 고통받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년엔 다를거야 내년엔'인데, 올해는 내년보다 '오늘은 다를거야 오늘은'을 해야 하네요.
15/09/08 17:03
전 오히려 그래서 롯데가 더 원탑이라 생각하는게... 한화는 투자 등으로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의지라도 있었지 그때 롯데는 그냥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냥 이대로... 어둠이 흘러가듯...
15/09/09 02:27
롯데가 888까진 돈을 안썼는데
8577은 돈을 제법 많이 썼어요 정수근 40억주고(지금 40억이 아니라 당시 40억이라서 당시엔 역대 상위권 계약) 데려오고 이상목도 데려오고 FA에서도 큰손으로 군림했었죠 577때 이미 연봉과 구단운영비는 상위권으로 올라갔었습니다.
15/09/09 02:37
인기로 엮이는게 아니라 성적으로 엮인게 맞습니다
엘롯기란 말이 나올때 세팀이 번갈아가면서 꼴등했거든요 엘롯기라는 말이 08년에 나왔는데 00~08까지 이 세팀이 꼴등을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01~04롯데, 05기아, 06엘지, 07기아, 08엘지 이렇게 꼴등을 했죠. 당시에 이 세팀을 밀어내고 꼴등을 한 팀이 없었어요. 기아야 해태포함해서 저런암흑기가 없었다지만 저땐 엮일만 했습니다. 인기로 엮이면 엘지가 좀 거시기하겠죠 엘롯기는 타팀팬들의 조롱으로 생긴말이지만 이미 07년에 롯기동맹이라고 팬들끼리 호의로 뭉친적이 있었거든요.
15/09/08 17:18
빠심과 4연꼴 임팩트로 꼴데를 꼽고싶지만 7년 동안 5번, 앞으로 언제 있을지 모를 9위꼴지를 두 번 다 한 한화가 따라잡았다고 봐요
15/09/08 17:34
한화는 2011년에 우주의 기운이 모여서 공동6위를 한것이 천추의 한이네요.지표상으론 압도적 꼴찌였는데..
그때만 꼴찌했어도 이런 논쟁조차 필요없을텐데...많이 아쉽네요. 한화팬들이야 뭐...체감상으로야 6년 연속 꼴찌한 느낌이겠습니다만...(타팀팬들이야 그렇게 안보이겠죠,물론)
15/09/08 17:35
빠심으로 한화 밉니다
작년까지 이팀은 진짜 답도없는 팀이었어요 개막전 17연패에 최저승률 등등 기록제조는 물론 신생팀이 생겨도 꼴지하고 수비는 매일매일 개그이글스에 시즌중에 군대보내는 막장운영까지 오죽하면 해설자가 이팀은 프로가 아니라고까지 대놓고 말하던 막장팀 뭘해도 답없고 보살이라며 주변에서 조롱하고 심지어 타팀이 힘내라고 현수막까지 걸어주던 팀이었습니다 메이져 3선발(그것도 1,2가 커쇼 그레인키)에 2년연속 10승찍던 류현진도 9승밖에 할수 없는 이팀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15/09/08 17:40
롯데팬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분야긴 하지만..
신생팀 창단해에도 자리를 지킨 한화의 포스는 인천연합을 넘지 않았나 마 그리 생각을 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역사가 쌓이면서 상향평준화로 가는 게 시대의 흐름인데 그걸 역행했다는 의미도 있고. 한화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단 9승만 찍고 메이저리그로 좌천된 에이스는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쓸어담으며 한화의 힘을 여지없이 세계에 알렸죠. 롯데팬이지만 5위 싸움에 끼어든 최근이 되기 전까진 한화의 선전을 마음 속에서부터 응원했습니다. 한화 화이팅.ㅜㅜ
15/09/08 17:55
그렇죠. 이게 중요합니다. 탈쥐효과 플러스고요.
탈지효과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트레이드 하지말고 평생 꼴지해도 좋으니 내 새끼들 다 안고 죽어야한다고 하겠습니까.
15/09/08 18:17
엘지는 왜 이런데서도 뭔가 어중간하니..
물론 올해부터 다시 시작할 분위기이긴 한데요. KT만 아니었어도 암흑기를 임팩트있게 시작하는건데 아쉽습니다?
15/09/08 18:22
프야매 등 야구게임으로 각 팀의 암흑기덱을 짜보면 답이 쉽게 나옵니다.
롯데는 정말 예술이에요.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롯데가 하필(?) 야구 전성기의 시작인 08년도부터 가을야구를 하는 바람에(?) 임팩트가 많이 죽었군요. 사직 야구장에 자전거 타러 갈 사람 모집할 정도였는데....
15/09/08 18:34
사실 이런건 각인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초 9위에 이어 2년 연속 9위를 달성한 한화보다는,
888-8577이라는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는 비밀번호를 남겨 준 롯데의 암흑기가 최고의 왕조라고 생각합니다. 전 롯데, 한화 팬이 아니지만 롯데의 비밀번호는 언제 어디서나 술술 외울 수 있는데 한화의 비밀번호는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888-8577 이 번호는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인 1577-1577과 더불어 번호계의 쌍두마차가 아닐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15/09/08 19:46
8888577의 임팩트에 가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데.....
롯데는 시즌 꼴지 최다 (8회)와 통산최저승률(kt제외), 당연히 통산 최다패 역시 석권하고 있는 암흑계의 고정강자이기도 합니다. 이 팀은 한때 약했던 팀이 아녜요. 80년대에는 삼미 청보랑 칭구먹고 5위 6위 나누던 팀이고 90년대에는 쌍방울을 언제나 바로 위에서 압박하던 팀이며 00년대에는 다른 애들 다 쫓아내고 밑바닥에서 놀았던 바닥의 제왕입니다.
15/09/08 21:05
자랑스런 삼미 어린이 회원 출신입니다.
경기도가 고향인 아부지께서는 인천도 경기도였다며 오비를 원했던 저와 동생의 손을 잡고는... 흑흑...
15/09/08 21:18
선구자인 임요환 롯데 왕조의 시작 꼴데? 단어를 만들다...입에 착착붙죠
꾸준함의 이윤열 엘지 자그마치 10년 탈쥐효과 들어나 보셨습니까 포스에 최연성 한화 발암을 넘어선 해탈의 경지 수준... 임이최 버전으로 밀어봅니다.
15/09/09 02:16
롯데죠
단순한 꼴등이 아닙니다. 백골프를 넘어서는 암흑은 있을 수도 없지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막장분야에서 장명부급이죠 단순한 4년연속 꼴등이면 다른팀도 비빌만한데 꼴등했을때의 내용을 생각하면 백골프 롯데를 넘을 팀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15/09/09 02:20
그리고 보다보면 이상한거 하나 눈에 보이실겁니다
다른팀은 시즌 타율, 방어율 찾아보면 팀성적이 낮은게 이해가 가죠 근데 07롯데는 팀방어율 2위, 팀타율 5위인데 팀성적은 뒤에서 2등이에요. 투수진이 리그 상위권이고 타선이 중위권이면 팀성적도 중상위권이라야 하는데 그런데도 꼴등만 간신히 벗어난팀... 타율만 높고 출루 장타는 생각보다 낮았을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다른팀은 타선이랑 투수진이 문제라서 순위가 낮은데 롯데는 타선도 마운드도 문제가 없는데도 순위가 낮음.... 엘지는 작년 재작년 3위 4위를 한거 때문에 꾸준함이 빛을 잃었죠 이젠 상위권 팀 같잖아요.
15/09/09 22:54
모기업보정효과 더하면 꼴데가 임팩트 갑이죠..
꼴데의 그 암흑왕조 효과는 다른거 없습니다. 원년구단인데 정규리그 우승 없고, 포스트시즌 포함해도 현 KBO 중 제일 우승이 오래된 구단입니다.. 심지어 양승호감독 하에서 나온 12년 2위가 정규리그 최고 순위예요.. (그리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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