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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16:00
18세기에 극에 다다른 <이성이라는 빛>을 좇다가 만들어낸 19세기는 지옥 그 자체였죠. 인간은 좀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어떻게 똑똑해져야 할지보다는 어떻게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아 아무튼 글은 매우 좋네요. 물질문명의 발전이라고 보기 쉬운 문제를 정신적인 관점에서 조명하니 똑같은 문제도 색다른 느낌이... 크 추천 드렸습니다.
15/09/08 16:04
이성 이외의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1 인이긴 한데, 우리가 우리 생각만큼 이성적이지도 않고 우리 이성력(?)이 우리 바람만큼 강력하지도 않다는 정도는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15/09/08 17:32
중간중간 비약이 많지만 큰 흐름에 있어서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글이네요. 이성과 기독교가 나쁜 영향도 미쳤지만 천부인권과 인간애라는 좋은 정신적인 결과물도 낳았죠. 난민 문제만 봐도 인간애가 없이는 독일의 국민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그렇게 환영하지 않았을 겁니다. 난민을 받아들이느냐 안받아들이느냐 판단하는 건 정치적인 문제라고 치더라도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말그대로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거죠.
결국 현시점에서 세계의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정답을 내놓는 사회는 유럽과 서구사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럽빠는 아니지만 사실상 유럽이나 서구 선진국말고는 상식이 통하는 국가도 드무니까요..(말해놓고 보니 진성 유럽빠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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