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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8 02:54:04
Name ThreeAndOut
Link #1 https://en.wikipedia.org/wiki/Neoteny
Subject [일반] 동아시아인의 외모에 대한 재밌는 학설
우연히 위키에서 동아시아인 (mongoloid) 의 neoteny (다른 말로 jubilization) 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위키를 돌아다니다 보면 별별 꿀잼 항목들에 시간 가는줄 모르는데요. 이 항목도 첨에 쌍꺼풀 수술 항목을 찾다가 흘러흘러 간 것이었네요.

"동아시아인의 neoteny"란 무엇이냐. 한마디로 좋게 말하자면 우리는 "동안"이란 뜻이예요.(좋게 말해서요..)  말하자면 동아시아인의 주요 특징중 하나가 어려보이는 외모라는 것이고요. 동아시아인의 신체에 전반적으로 미성숙적 특징이 많이 나타난다는, 성인에게서도 어린이의 외모의 특징이 두드러진단 얘기지요. Neoteny란 단어가 생물학적으로 성체가 다자란 다음에도 계속 미성숙체의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적 변이 또는 그 결과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개는 늑대의 neoteny 버전이라네요. 개중에서도 특히 스파니엘은 neoteny의 극에 달한 경우네요. 다 자랐는데도 강아지같이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는..

그럼 왜 학자들이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그들이 근거로 삼는 것들을 몇가지 짚고 갑시다.

1. 동그란 얼굴 - 아이들은 어른보다 동글동글한 얼굴을 가지죠. 인류 평균에 비해서 우리가 동그랗답니다.

2. 낮은 코

3. 큰 머리와 짧은 팔다리 -  커헉. 이것도 전형적인 어린이의 특징이네요.

4. 덜 발달한 가슴과 골반

5. 적은 체모

덜덜덜.. 써놓고보니 모두 저희가 좋아하지 않는 저런 특징들이 neoteny적 유전변이에서 비롯되었다네요.(울컥)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장점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귀여운 외모 - 동양여자들이 어려보이는 특성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그럼 남자는?)

2. 긴 수명 - 동양인들은 타인종보다 덜 성숙해 보일뿐아니라 성숙 시기도 늦습니다. 흑인보다는 2년정도, 백인보다는 1년 늦게 성숙하는 걸로 나타나네요. 근데 그만큼 노화도 천천히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적게 먹는다 - 노화도 느리고 신진대사도 느립니다. 적게 소비하니 적게 먹어도 됩니다. (따라서 기근이 닥쳤을때 살아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4. 추위에 잘 버틴다.

마지막 항목, 추위에 대해서 좀더 부연하겠습니다. 동아시아인이 neoteny를 나타낸 가장 큰 원인이 추위 때문이라네요. 저희 인종이 아시아 북부 몽골 및 시베리아 지방을 거쳐서 이주해오는 동안 그곳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큰 몸통과 짧은 팔다리로 진화했답니다. 같은 체적이라면 큰 몸통과 짧은 팔다리가 표면적을 줄여주죠. 돌출부분이 많을 수록, 즉 팔다리가 길면 그만큼 표면적이 크고 열을 빼앗기기 쉬워집니다. 열을 발산한다는 것은 곧 한겨울의 생존과 직결되는 큰 요소가 되죠. 즉 neoteny를 촉발하는 gene의 변이를 일으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생존에 유리하게 되면서 자연 선택압이 작용하게 되었다는.. 추위때문에 가지게 된 neoteny 때문에 다른 부작용이 (낮은코, 동그란 얼굴, 납작 가슴과 엉덩이...)

왜 조상님은 추위에 살아남아 우리에게 큰 머리와 짧은 다리를 남겨 주었나요? 왜 그랬어요? 라고 절규하고 싶은 밤입니다.

사실 진화라는 것이 우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아주 조그만 우연에서 다른 결과를 보이죠. 북유럽인들은 추위라는 환경에 몸집자체를 키워버리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정육면체를 예로 들면, 각 변의 길이를 두배로 늘리면 부피는 8배가 되지만 표면적은 4배만 커집니다. 다시 말하면 세포가 8배 늘어나면 외부 세계와 닿는 부분은 4배만 늘어나고요, 이는 부피가 큰 사람이 각각의 세포에서 발생시키는 열을 가두어 놓기가 용이하게 됩니다. 몸집이 큰사람들이 열을 많이 내는 것은 주위에서 많이 봐서 잘 아실듯합니다.
왜 같은 추위라는 요인에 북유럽인들은 평균 180이 넘는 훈남으로 진화하고 우리는 두빅이, 숏다리로 진화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죠. 북유럽보다는 시베리아의 추위가 더 혹독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스스로 위안을 삼기 위해서 두어가지 장점을 짚고자 합니다. 저희는 머리가 커진만큼 지능도 높습니다. 동아시아인의 평균 IQ가 110대 정도라서 백인 평균인 100 (아이큐란게 자기네에 맞춰서 첨부터 100을 평균으로 보정한거죠) 보다 높습니다. 머리크기와 지능의 상관관계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동아시아인의 지능이 높은 것은 여러 보고서와 논문을 통해서 잘 알려진 사실 입니다. (저는 머리 크기와 지능의 상관 관계를 믿는 편입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단 말이지, 실제로는 머리가 크다해서 반드시 다 지능이 높은건 아니니 참고하세요. 머리크기는 지능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중 하나일 뿐이지요. 머리가 커도 정규분포 커브에서 110의 왼쪽에 있을 확률은 언제나 반반이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동안외모와 한결같은 젊음 그리고 긴 수명!


ps1. 없어진 쌍꺼풀도 추위에 적응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눈꺼풀이 두툼해지면서 쌍꺼풀을 포기. 이건 어쩔..
ps2. 동아시아인의 neoteny는 그냥 재밌는 학설정도로 치부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할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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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03:09
수정 아이콘
쉽게 뚱뚱해지는 체질도 내일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던 원시시대에 '기회가 될 때마다 영양분을 일단 몸에 축적해둔다' 는 진화였다는 말이 있지요. 사실일 것 같긴 한데, 도움은 안 돼요 ㅠ.ㅠ
엘핀키스
15/09/08 03:25
수정 아이콘
흐흐흐... 왜 간에 글리코겐을 좀 더 저장하는 방향으로는 진화하지 못했니... 굳이 지방을 몸에 덕지덕지 붙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필요는 없었잖아... 라는 생각을 예전에 했었죠.
15/09/08 16:11
수정 아이콘
탄수화물은 저장을 위해서 여분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같은 열량을 저장할 경우에 지방보다 더 큰 부피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방이니까 부피가 그정도인걸로...
ThreeAndOut
15/09/08 03:25
수정 아이콘
저도 먹으면 그냥 살로가는 체질이라... 제가 중세 대기근때에 살고 있었다면 당당히 살아남아서 남은 미소녀들과...
엘핀키스
15/09/08 03:59
수정 아이콘
..어... 중세 대기근때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과연 미소녀였을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게..
15/09/08 04:07
수정 아이콘
살아남아서 결혼을 했더니 서로간에 파워 체중 증가!!!
숙청호
15/09/08 04:29
수정 아이콘
저는 추위를 전혀 안탑니다.
아.............................................................
ThreeAndOut
15/09/08 06:58
수정 아이콘
근데 기껏 추운 기후에 생존했더니 지구는 온난화 급행열차!!! 어쩔껴
15/09/0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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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및시베리아 날씨가 북유럽보다 훨씬 춥기 때문에 동아시아인이 더 극적으로 진화했다고 봅니다.
신의와배신
15/09/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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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연압보다 성선택이 중요했는지도 몰라요.
어떤 변태 한명이 모든걸 바꿨을지도 몰라요. ㅠㅠ
ThreeAndOut
15/09/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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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로리로리를 선택한 그때 그 변태의 유전자가 저희 핏줄에 면면히..
15/09/08 07:15
수정 아이콘
신의와배신님은 '거두숏다리를 좋아한 여성 변태님' 을 이야기하시는 듯....
신의와배신
15/09/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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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로리를 좋아한 비만거두숏다리를 상상했는데 OrBef님에게 설득당했습니다
우리는 비만거두숏다리를 사랑한 어떤 변태의 후손이었군요
Sydney_Coleman
15/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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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크크크
Sydney_Coleman
15/09/08 06:23
수정 아이콘
그.. 그럼 북유럽인(특히 스칸디나비안)들은요? ㅠㅜ
왜 동아시아인들만...
ThreeAndOut
15/09/08 07:0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어느분이 지적했지만 몽골 및 시베리아가 더 추워서 그랬을수도 있다네요.
Sydney_Coleman
15/09/08 09:25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는 4대(강) 문명 중의 황하문명이 발원.. 황하는 몽골/시베리아가 아닌... 그런데 인종 진화는 스칸디나비아 반도보다 더 추운 몽골/시베리아.... 어..? 4대강 붙은 건 모조리 구라군요. 크크 (이미 세계4대문명설은 비판을 여러 방향에서 받고 있긴 합니다만.)

다만 중국/한국/일본인들 전체가 몽골/시베리아에서 발원하진 않았을 텐데.. 수천수만년전쯤엔 동아시아 전체가 오랜 기간동안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보다 더 추웠을 수도 있으려나요. 일반적으로 북방민족 하면 더 크고 억센 이미진데 이것이 근거없는 생각이던가(게르만/바이킹은 그러하지만 몽골인이 중국인에 비해 기골장대하단 이미지는 딱히 없네요), 또는 추위가 정도를 넘어서면 대두숏다리가 되는 것이던가 둘 중의 하나지 싶습니다. 아무튼 대댓글 감사합니다.
myangelum
15/09/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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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문명은 진화의 4갈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여?
Sydney_Coleman
15/09/08 13:20
수정 아이콘
본문처럼 기후에 의해 인간종의 생물학적 형태가 분화한다고 가정한다면 4대문명 중의 하나인 황하문명은 중국 황하 유역이므로 그를 중심으로 발원했다고 여겨지는 아시아 민족은(지금은 4대 문명이 비판당하고 있습니다만) 몽골/시베리아 기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없지 않겠느냐는 말이었습니다.
ThreeAndOut
15/09/08 13:18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인중 북방계는 근처의 다른 민족보다 기골이 장대합니다. 일례로 한국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평균키를 자랑하죠. 짧은 팔다리에 큰키이면 몸통자체가 길고 굵을 가능성이 잇고요. 그렇다면 몸통힘이 강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몽골과 한국은 이전부터 레슬링 강국이였죠.
그리고 왜 북유럽과 다른식으로 진화했는지는 순전히 우연이라 딱히 들어맞는 이유를 찾기는 힘들듯 합니다.
Sydney_Coleman
15/09/08 13:48
수정 아이콘
오오 몽골 씨름..! 생각해보니 그러하군요. 몽골 말이 자그마할 뿐이지 사람이 그런 건 아닌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아, 그리고 한가지, 흔히 중국 무협소설에서 이야기되곤 하는 '남권북퇴'를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북방민들이 남방계에 비해 다리가 긴 것이 아닐는지.

조금 억지스레 끼워맞춰 보자면, 전체적으로 고위도 지역이 대부분인 몽골/동러시아/동아시아권은 딱히 아열대/열대 인종과 섞일 일이 없는 반면, 북유럽인들은 지중해/북아프리카/아랍 인종과 어느정도 섞이면서 추위에 의한 neoteny적 특질이 상대적으로 사라지고 북방민으로써 인근지역(유럽) 민족 대비 상대적으로 큰 덩치+긴 다리 특질만 나타나게 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정도로.

그럼 이만 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15/09/08 07:01
수정 아이콘
왠지 경제학 논리 같아요
미래의 일을 절대 맞추지 못하고
일이 터지고 나야만 새롭게 설명 할수 있는
ThreeAndOut
15/09/08 07:06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두가지 모두 원체 복잡계라서 어떤 요인이 트리거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봐야죠.
밀물썰물
15/09/08 07:20
수정 아이콘
동양인이 이미 동안을 가지고 있네요. 그런데 요즘 왜이리 동안 타령이 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생긴 것을 정신 연령에 맞추려 애쓴다고 표현하면 좀 심한가요?

글 읽어보니 생긴 이유가 있고 또 생긴대로 산다고 생각됩니다.
영어를 아주 잘하시나봐요.
ThreeAndOut
15/09/08 08:22
수정 아이콘
동안 타령이 심하긴 하죠.

아.. 저는 그냥 미국에서 직장다니며 겨우 밥벌이하는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는 제자신이 공돌이로서 평생 컴플렉스 입니다.
밀물썰물
15/09/08 08:2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영어쓰는 나라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굶어죽지 않을 만큼 하고.
15/09/08 08:0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워낙 키가 작은지라 동안이득은 있거든요 눙물눌뭉
열역학제2법칙
15/09/08 08:13
수정 아이콘
3번???
냉면과열무
15/09/08 08:1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학설이네요. 잘 봤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5/09/08 08:26
수정 아이콘
동남아에서는 더운데도 키가 작지 않나요?
ThreeAndOut
15/09/08 12:4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는 동아시아인이 팔다리가 짧다고 했지 키가 작다는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민족이 키가 크죠. 이를 종합하면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다는 말이 됩니다. 몸통이 커지고 팔다리의 돌출이 줄어들면서 구조적으로 열손실을 줄일수 있게 되죠.
세인트
15/09/08 08:34
수정 아이콘
왜 머리는 큰데 지능은 안 높아졌을까요 저는 ㅠㅠ
Je ne sais quoi
15/09/08 08:51
수정 아이콘
저는 추위까지 탑니다. 뭐 좋은 게 없어 젠장 ㅜ.ㅜ
15/09/08 09:01
수정 아이콘
저놈의 추위 때문에 팔다리 뿐만 아니라... 아오 빡쳐
유유히
15/09/08 09: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애초에 산업화 이후 세계 전체의 Power가 서양쪽에 집중되면서 미의 기준 자체가 서구에 맞춰진 것이라.. 결국 제임스 와트를 탓합시다. (..)
흔히 아름답다고 여기는 기준이 모두 서구적 특성이거든요. 오똑한 코, 큰 키, 긴 다리, 하얀 피부 등등...
Sydney_Coleman
15/09/08 09:38
수정 아이콘
오히려 흰 얼굴은 고래로부터 동양에서 부귀의 상징이란 측면에서 미적 기준의 하나로 여겨져 온 것이 아닐까요?
남녀를 막론하고 뙤약볕에 나가서 일하는데 얼굴이 흴 수가 없으니까요. 큰 키와 긴 다리는 덩치와 달음박질 속도와 관련하여 육체 성능적 우위란 측면에서 유전자적 끌림이라 볼 수도 있겠구요. 우뚝한 코는 잘 모르겠네요.
15/09/08 11:08
수정 아이콘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되는게, 삼국지 같은 중국 고전 소설을 봐도
키크고 이목구비 뚜렷하고 팔다리 긴 사람을 아름답다고 여겼습니다.
인중여포라는 여포가 대표적이죠;;;
솔로10년차
15/09/08 11:19
수정 아이콘
오똑한 코만 제외한다면 동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미의 기준은 일반적이면서도 특별한 상충되는 요소를 갖고 있거든요.
키가 크면 비율이 좋을 가능성이 커지는데, 과거에는 키가 크다는 것은 영양상태가 좋다는 걸 의미했죠.
마찬가지로 피부가 희다는 것도 외부에서 생활이 적다는 것, 즉 상류층을 의미하는 것이죠.
사람들이 그런걸 계산하면서 선호하는 것은 아니겠으나, 보통 그렇게 큰 사람, 그렇게 흰사람들에게 희소가치가 발생하다보니 선호가 높아지는 부분이 있다 할 수 있겠죠.
ThreeAndOut
15/09/08 13:10
수정 아이콘
피부가 흰것을 선호하는 것은 젊음을 선호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20세이전엔 다들 피부가 뽀얗고 좋았잖습니까.
김연우
15/09/08 09:19
수정 아이콘
그냥 지극히 지내들 관점인거 같은데.

동양인이 어려보이는게 아니라, 서양인이 필요 이상 늙어버린거지요.
윌모어
15/09/08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표..
해원맥
15/09/08 09:31
수정 아이콘
저 추위... 너무 잘탑니다
네오크로우
15/09/08 09:38
수정 아이콘
헤헤...큰 머리와 짧은 팔다리... 이 글귀가 화살이 돼서 가슴에 푹...ㅠ.ㅠ;
15/09/08 10:07
수정 아이콘
신진대사가 느리다. 소식하겠습니더. 어쩐지 배가 계속 나와요..
ThreeAndOut
15/09/08 13:12
수정 아이콘
게다가 나이까지 더하면 신진대사는 더욱 느려집니다. 저도 밥을 줄여야 하는데...
15/09/08 19:02
수정 아이콘
눈에 안보이면 안먹을 자신은 있는데 막살 차려진거 한 숟갈 뜨면 자제가 안되더라고요...
daffodil
15/09/08 10:30
수정 아이콘
머리 크고 팔다리 짧고 배 나왔는데 추위도 엄청 타요. 이게 다 뭐야ㅠㅠ
15/09/08 11:35
수정 아이콘
저는 머리 크고 팔다리 짧고 배 나왔는데 '더위' 를 엄청 탑니다. 뭐가 더 나쁜 걸까요.
명탐정코난
15/09/08 10:42
수정 아이콘
어쩐지 추위를 엄청 탄다고 했더니 ㅜ ㅜ
제키가 185라서 그렇군요 ㅠ
15/09/08 11:12
수정 아이콘
이분 채소 유러피안..
ThreeAndOut
15/09/08 13:02
수정 아이콘
이분 팔다리가 길듯해요.
하고싶은대로
15/09/08 10:43
수정 아이콘
나...많이 추웠구나..
그대가부네요
15/09/08 23:23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읽다가 빵터졌어요 크크크크
페마나도
15/09/08 11:11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서양인이 동양인의 나이를 맞출 때 상당히 어려워 합니다.
평균적으로 좀 어리게 봐요.
실질적으로 비동양인들이 저에게 직접 동양인은 왜 이렇게 어려보이냐? 라고
얘기한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것은 제 주관적인 경험에서 오는 말이니 그렇게 신빙성은 없습니다.
15/09/08 11:25
수정 아이콘
동양인이 서양인의 나이를 맞추는 것도 어렵습니다.
페마나도
15/09/08 22:27
수정 아이콘
당연하겠죠.
자기와 익숙하지 않은 인종의 나이를 맞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동양인은 일반적으로 어리게 맞춘다는 것이 재밋다는 것이고요.
15/09/08 11:55
수정 아이콘
동양인은 생각하는 서양인 나이에 더하기 4~5 서양인은 생각하는 동양인 나이에 빼기 4~5 정도면 적당하더군요
재활용
15/09/08 12:2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미국인들은 환경에 맞춰서 어떻게 진화할까요? 그들이 획득한 유전형질은 유럽의 기후 속에서 발현된건데 미국은 동부 서부 기후부터 차이가 심한데 말이죠. 사견이지만 미국인들은 대체로 피부가 벌겋게 익은게 미세하게나마 유럽인들과 구별이 가던데 우리가 겪은 것과 같은 변이로 인해 유럽인들과 공통되는 신체적 특질이 바뀔까요?
15/09/08 13:03
수정 아이콘
진화는 수천년~수만년 단위로 이루어지는건데 미국은 건국한지 이제 200년 되는 나라라.. 신체적 특질이 바뀌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재활용
15/09/08 13:27
수정 아이콘
음 그렇죠. 200년은 사람에게나 긴 기간이지 지구에게는 눈깜빡할새에 불과하겠지요. 저는 그 수천년 수만년의 흐름을 가정하고 궁금증을 가진 건데요. 선주민인 네이티브 아메리칸처럼 피부가 진해지고 이목구비가 낮아질지..그들은 베링해협이 연결되어있었던 시절에 아메리카대륙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래 동아시아인 외모였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면서 그 환경에 적응하면서 바뀐것 같은데 현대 미국인들은 환경에 적응할만한 시간간격을 두고 넘어오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어서 유럽인과 비슷한 외관을 유지하는데 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네이티브와 비슷하게 수렴진화를 할지를요.
구밀복검
15/09/08 20:31
수정 아이콘
현대의 미국인은 대부분의 제1세계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선택의 선택압을 어느 정도 벗어나 유전자를 복제해내는데다, 지리적 고립 등도 없고, 세계적으로도 교류를 맺고 있으며, 다인종 국가이고, 인구도 3억이라 유전자 부동의 영향도 약하기 때문에, 진화적인 특질이 특정한 방향성을 보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ThreeAndOut
15/09/08 13:30
수정 아이콘
고/저위도로 이동한 민족의 피부색이 바뀌는 것에 대한 연구/조사는 많이 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생각이 안나지만 대체로 수천년에서 만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미국 백인의 피부색 변화는 유전적 변이 보다는 아마도 타인종과의 결혼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더 빠를 듯합니다.
재활용
15/09/08 14:1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진화의 흐름은 계속 갈라지니 예전의 흐름과 만나 똑같은 모습을 재현할수는 없겠죠. 고견 감사합니다.
임전즉퇴
15/09/08 13:52
수정 아이콘
비슷한 추위인데 왜 그리 달라졌는가? 추위의 작은 차이 때문이라는 건 좀 어색한 느낌도 들죠.
진화적으로 형질이 달라지려면, 환경 적응 이전에, 집단적 격리로 유전자 교환의 풀(pool)이 나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압니다. 풀이 작아지면 풀 안의 유전자들의 작은 조성비 차이가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죠. 몽골로이드는 동아프리카 기준의 확장범위로 볼 때 아마도 꽤 일찍 떨어져나온 집단으로서 독자적으로 진화할 기회를 좀더 많이 얻지 않았나 합니다. 혼자서 유형성숙을 하게 되었다면 그 덕분이겠죠.
유형성숙은 성장기 영양실조가 만성화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던데 과학적인 말인지 그냥 통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좀 나간 얘기지만 인류 자체가 유인원에 비하면 유형성숙이라는 책도 봤구요. 제목만.
코카소이드도 나름대로 작은 유전자 풀로, 몽골로이드와는 떨어져서, 고속진화를 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니그로이드는 유전자 풀이 넓다죠. (흑인 부족이라는 게 사실 민족이라고 불러야 마땅) 이게 니그로이드를 원시적이라고 깎아내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깎아내릴 일 자체가 아니죠.
임전즉퇴
15/09/08 14:02
수정 아이콘
덧붙여, 제가 사용한 명칭이 좀 걸리긴 하는데, 피부색 기준 용어는 쓰기 뭐했습니다. 아리안계 남아시아인은 백인이라 부를 수가 없지만 분명 그쪽이죠.
ThreeAndOut
15/09/08 16:33
수정 아이콘
앗, 저도 유인원의 유형성숙이 인간이란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네요. 근데 말씀하신 것 같이 몽골로이드는 정말 멀리멀리 이동해서 오랜기간 독자 진화해온듯 합니다. 바이칼 호수 근처나 몽골 평원에 그 누가 있었겠어요, 당시에는요. 근데 또 결국에는 베링해협까지 건너고 에스키모도 되고.. 등등.

반면 코캐시언은 서쪽이 막힌 관계로 계속 동쪽과 남쪽으로부터의 유전자 풀 공급이 이어져서 유전자 풀이 작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보죠?
카시우스.
15/09/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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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서 추천. 저랑 제 주변인들을 비교하니 왠지 얼추맞는것같네요.크크
비둘기야 먹자
15/09/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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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전투모54에 아이큐 152인데 어떻게 된거죠 설명좀?
ThreeAndOut
15/09/0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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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으셨네요. 진지 먹자면, 위에도 밝혔듯이 머리크기는 지능의 여러 요인중 하나이고요, 굉장히 많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머리가 작다고해서 반드시 지능이 낮고 크다고 반드시 높은것은 아닙니다. 통계는 경향성의 학문이고요. 항상 정규분포의 끝에 위치하신 분들은 언제나 존재하죠.
비토히데요시
15/09/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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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인들이 몸에서 나는 냄새도 더 적지 않나요? 이것도 아이의 특징인 것 같은데...
ThreeAndOut
15/09/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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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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