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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8 2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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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술 이야기
안녕하세요.

심심해서 술  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1. 술의 기원
옛날, 웅덩이에 과실이 발효되서 원숭이가 처음 알콜을 마셨는데, 그게 술이었더라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의 술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신화, 동명왕의 건국신화 등 옛날부터 마셔온것이 술이라는 액체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술의 어원은 수불(水 불)이라고 해서, 발효되면서 뽀글뽀글 거품이올라오는 것이, 불을 붙이지 않아도 물이 끓는것 같다고 여겨서 수불이라고 했던말이 '술'로 굳어졌다는게 정설입니다.  일본의 사케경우는 어원 같은경우도 우리나라 '삭히다'에서 시작했다는 말도 있죠. 뭐 이름이야 어쨌거나 좋습니다.




2. 술의종류
술은 크게 증류주와 발효주로 나뉘는데요, 발효주를 조금더 세분화하자면 과실주와 곡물로 만든 발효주로 나뉠수 있겠습니다.

1)증류주
증류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양조주입니다. 일반적으로 발효주를 말하는데요, 이걸 끓입니다. 끓는점이 낮은 알콜부터 기화가 시작되는데요. 이 기체를 차가운물이나 기타등등을 이용하여 다시 액화시키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증류주가 됩니다. 이렇게 알콜을 농축시키면, 발효주 특유의(와인, 여러가지 과실주, 보리, 밀, 수수, 쌀, 기타 등등)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뭐, 향수만드는 과정과 거의 흡사하다고도 할수 있는데요.  여러번 끓여서 농축시킬수록 알콜도수는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농축시킨 술을 숙성시키면 우리가 먹는 독한 술이 탄생되죠.

꼬냑지방산 와인을 증류하면 꼬냑, 일반적인 와인을 증류하면 브랜디고, 보리로 증류하면 보드카나 브랜디, 사과주를 증류해서 오크통에 숙성시키면 칼바도스, 곡물쪽으로 하면 보드카, 수수로 하면 빼갈(백주), 사탕수수는 럼주, 증류과정중 몰트에 소나무향(노간주나무)를 입히면 진, 뭐 이런식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원나라놈들이 쳐들어오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진도 홍주같은 그런류의 술이 처음 만들어졌죠. 북한에서는 아직도 소주를 아락이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아랍어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네요.

아, 그리고 30도가 넘는술은 어진간하면 상할일이 없습니다.  미생물이 살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거든요. 위스키 따다가, 매일 반주씩하면서 주무셔도 좋습니다!

-1 소주
이미 이야기가 나왔으니 소주이야기로 넘어가죠.
증류주하면 빠질수 없는게, 또 소주인데요.
최근보면 희석식소주, 증류식소주로 그 부분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희석식 소주라는건 결국 알콜에 물을 타고, 각종 감미료를 첨가한 술입니다.
소주회사 홈페이지에 엄청 공정이 복잡한척 올라와있지만 핵심내용은 이게 다죠.

먼저 외국에서 타피오카나 감자를 들여옵니다.  그걸 반은 정부에서 운영한다고 볼수있는 주정회사가 주정을 만듭니다. 우리가아는 타피오카와 감자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탄수화물덩어리를 가지고 화학적 작용을 통해 순도 99프로짜리 알콜을 만듭니다. (증류과정만을 통하면, 어지간한 기계를 쓰지 않고는 70도가 넘아가는 술을 만들기 힘듭니다.)

그걸 물을 타고, 물만타면 다른향도 없고, 알콜향만 팍 올라오고 맛이 없으니까 아스파탐이라던가 그런 감미료를 타서 만듭니다.  우리나라 술먹는 문화중에 소주를 흔들어따는 문화가 있는데, 그건 과거에 덜 섞인 감미료같은것을 소비자들이 섞을수 있도록 마케팅적으로 풀어쓴 내용이라고 보실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만든 소주에 주세를 72%를 붙이고, [교육세 30%, 부가가치세 10%]를 붙이면 (*추가, 깜빡했네요..) 우리가 먹는 1300원 가량의 소주가격이 탄생합니다.(그래도 정말싸죠?...그래도 남는거 많을겁니다. 괜히 물장사가 아닙니다.)

아, 그리고 실제로 오늘 소주는 다네, 오늘 소주는 쓰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컨디션을 논하는 분들이 많은데, 컨디션도 물론 어느정도 좌우를 하겠지만 실제로 감미료 조정이 잘 안되서 '더 달고' '덜 달고'의 차이도 과거에는 많았습니다.

에, 또 과거 별이라던가 순한 소주가 처음나왔을때는 이 감미료 기술이 좀 떨어졌는지, 맛이 없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소비자의 기호도 그렇고 감미료 기술을  보완을 한것 같더라구요[이건 조금 개인적인 생각이긴합니다.]
최근에는 도수가 낮은 소주, 향을 가진 소주들이 있는데, 알콜도수를 내릴수록 물은 많이탈수 있고, 가격은 떨어지고(향을 입혀도 본전치기정도는 될거같습니다), 사람들은 덜취하게 되고, 술못마시는 여자분들까지 술을 마셔주니까 술회사 매출은 쭉쭉늘어나게 됩니다.

증류식소주는 곡물로 발효한 술을 끓여서 소줏고리로 내리면됩니다. 참쉽죠? 하지만 무슨 곡물들을 쓰냐, 비율이 얼마나 되냐, 양조주를 얼마나 잘 담궜느냐에 따라 맛차이(기술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2
다음으로 우리가 흔히마시는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는 산지에따라, 원료에따라 분류가 갈립니다.
아이리시, 스카치, 아메리칸등 산지에따라 위스키이름이 있지만....뭐 그냥 그런가보다하면됩니다.

원료에 따른 분류는 몰트, 그레인이라고 불리는데요. 깊게들어가면 단식증류기를썼냐, 연속식 증류기썼냐도 따져야되지만 뭐 이런거까지 신경씁니까.   그냥 위스키는 몰트, 그레인, 아니면 혼합입니다.  

몰트는 맥아로 향을 입혀서 만들고, 그레인은 순수한 알콜쪽만 뽑아냅니다.  그리고 그 두개를 섞은게 블랜디드 위스키입니다. 뭘 섞냐에따라 블랜디드는 맛이 달라지죠.


뭐 증류주가 더있겠습니다만, 뭐....일단 이쯤에서 일단 증류주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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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ymmetric
15/09/08 23:32
수정 아이콘
소주보단 아직 맥주지만.. 소주 첫 잔에서 단맛..정확히는 과일맛 날 때는 분명 있습니다 저같은경운 포도맛.. 그런날은 아주 죽는 날이죠 끌떡꿀떡 질 들어가고 담날 고생하게되는..
15/09/08 23:35
수정 아이콘
두가지중에 하납니다. 컨디션이 다르거나, 혹은 진짜 감미료가 많이들어갔거나. 실제로 썼던 소주와 달았던 소주를 보관했다가 먹어보면 두 맛차이가 날때가 제법 있습니다.
15/09/08 23:56
수정 아이콘
술 장사가 영업이익률이 타 제조업에 비해 다소 높긴 하지만, 재무제표를 보면 그닥 많이 남겨먹는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15/09/09 00:00
수정 아이콘
마케팅비용도 어마어마하죠.... 물론 주세도..
15/09/09 00:10
수정 아이콘
제가 마케팅쪽에 있어서 저 업계 광판비(판관비) 비율을 아는데 실상 현재의 주세로는 소주업체는 소주로 이윤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식품사들 중에서 마케팅비용을 많이 쓰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레드오션이라 지속적인 광판비을 써야하는데 시장은 한계가 있죠. 병당 원가는 400원대인데 세금으로 1000원이 되서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맥주로 벌어서 소주로 쓰고 있는 상황이라는 정도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15/09/09 00:28
수정 아이콘
소주와 맥주를 같이만드는 회사인 롯데주류, 하이트진로 말고도
맥주말고 소주+약간의 기타 술만 만 만드는 지방소주인 무학, 대선주조, 보해양조같은경우가 있습니다.

맥주의 경우 우리나라 맥아가 10%만 들어도 맥주로 치기때문에 더 그렇죠.
또 알루미늄통에든, 흔히 우리가 먹는 생맥주가 순수익이 어마어마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주류소비의 대부분이 소주, 맥주이고 회전률도 높고 유통기간도 적당하기때문에 몇원이 안되도 엄청날수밖에 없죠.
매출에비해 영업이익이 조금 낮을수는 있겠으나, 거의 찍어내는대로 팔리는게 소주이기도 합니다.
뭐, 이렇게 또 말하니까 뉘앙스가 달라졌긴 했네요. ^^;;
어이!경운기
15/09/08 23:56
수정 아이콘
닉언일치 글이네요. 역시 술은 옳습니다.
헤네시 를 처음 마셔보고 진한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혹시 마트 같은데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꼬냑 중에 추천해주실 거 있으신가요?
저렴하면 더 좋고요

아참 아구아를 에너지 음료와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아구아는 원래 마트에
안파나요? 제가 다니는 마트에는 없네요..
아구아 마시면서 달달하게 취하는 느낌이
뭐라 표현 할수 없지만 좋더군요
15/09/09 00:07
수정 아이콘
아그와는 인덜지코리아에서 유통하고있는데, 그 회사에 문의해보면 자세히 알수있지만....뭐, 뉴스기사를 찾아보면 이마트에서는 안파는것 같습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는 팔구요.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에서 찾아보시는게...
15/09/09 13:26
수정 아이콘
레미마튼 vsop가 가끔 엄청난 파격가로 나올때가많습니다. 뭐 데일리로 마시기엔 좋죠 근데 남대문에도 적당히 싼거많습니다
에스쿠데로
15/09/10 10:54
수정 아이콘
홈플러스에서 팔던걸로 기억합니다
15/09/09 00:03
수정 아이콘
보드카는 다른 독주에 비해 향이 약해서 '이건 증류주가 아닌가?' 했는데, 그냥 증류주였군요.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
토다기
15/09/09 00:08
수정 아이콘
술 관련 만화라면 '바 레몬하트'와 '바텐더'를 추천드립니다. 술을 더 알고 싶으시면 레몬하트, 사람과 인생을 더 알고 싶으시면 바텐더 입니다. 술은 약이기도 했죠. 실제 진은 의사가 개발했고 약국에서 팔렸으며 버번인 올드 포레스터는 한 의사가 요새는 버번의 질이 좋지 않아 환자한테 처방하기가 힘드니 품질 좋은 버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개발된거였죠. 술은 약이기도 합니다.(저런 잡지식은 위 만화책을 보시면 됩니다. 소개글을 쓰고 싶군요.)

소주의 경우 전 희석식은 정말 안 맞는거 같습니다. 달다고 느껴진 적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모두 역했지. (소주 싫어하시는 분들께 역한맛이 아니냐고 하면 모두 그 표현에 동의를....) 증류식은 화요41 시음했을 때 괜찮은 걸로 봐서 증류식 소주 중 몇몇만 저랑 맞네요...
15/09/09 00:15
수정 아이콘
뭐, 우리나라에서도 약식주동원이라고도 하긴합니다만..

개인적인 견해는 약으로보기는 조금......그렇습니다. 약주라고 해도, 결국 한약을 마시는것이랑 비교하면 약을 위해서 술을만들어 마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술먹기위한 핑계기도 하죠!
유리한
15/09/09 00:58
수정 아이콘
경옥고 같은 경우는 약효를 좀 더 빠르고 깊게 하기위해 청주와 함께 마시기도 하죠. 크크
Sydney_Coleman
15/09/09 02:12
수정 아이콘
이것은 닉언일치..!
글 잘 읽고 갑니다. :)
Shandris
15/09/09 07:30
수정 아이콘
닉 때문에자서전 성격의 글인 줄 알았는데 진짜 술 얘기였군요...
15/09/09 08:56
수정 아이콘
전 처음처럼이 목넘김이 깔끔하니 잘맞더군요.
15/09/09 08:58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증류식 소주라는 것도 결국 물 타서 희석시키는건 마찬가지인데, 희석식이라는 용어는 잘못된 것 같아요. 공장식, 화학식, 주정식, ...
15/09/09 10:36
수정 아이콘
증류식 소주는 이론상으로는 물에 타서 희석시키지 않을텐데요?
실제로는 도수조절을 위해 사용할 수 는 있지만
그건 우리나라 주세법때문이 더 큰 이유일테고
15/09/09 12:18
수정 아이콘
소위 전통 방식으로 증류해서 만든 높은 도수의 원액 또한 '주정'이라고 부릅니다. 이걸 희석해서 파는건 마찬가지구요. 위스키 등 다른 술도 물타서 희석해 파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만드는 주정도 '연속 증류'를 해서 도수를 높이는거지, 경제성 포기하면 70도 미만의 도수로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둘이 차이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용어가 잘못됐다는거죠.
15/09/09 10:54
수정 아이콘
매번 40도로 맞춰서 증류를 해낼수가 없고, 맛을 균일하게 하기위해서 [상품성을 위해] 약간씩은 넣긴넣습니다만, 희석식과는 비교불가죠.
스푼 카스텔
15/09/09 10:16
수정 아이콘
혹시 군납 브랜디 드셔보신분 있나요? 가브리엘이라던지 블루아 xo라던지..
다리기
15/09/09 10:34
수정 아이콘
뭐가 됐든 마시고 싶네요. 입에 안댄지 꽤 돼서..ㅜㅜ
김연아
15/09/09 10:50
수정 아이콘
어제 싱글 몰트 위스키 12 종류를 시음했더니 오늘 너무 힘드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15/09/10 01:46
수정 아이콘
힣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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