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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4 20:46
요즘 IS로 인해 유럽이 난리다 보니, 최근 프랑스 열차 사건까지 있었으니 유럽 각국들도 대놓고 말은 못할뿐 (인권문제) 비슷할 심정일거 같긴하네요.
자국 경제도 어려우니 받기는 싫지만 받아야 한다면 그나마 종교적 동질감이 있는 기독교인을 받자라는 생각 같네요.
15/08/24 20:48
난민을 국가별로 할당하긴 했는데... 그 난민을 받을지 말지는 각 국가에 맡겨놓은 상황이죠.
현 시점에서 전부 포용할 수 있는 국가가 없는거로 봐선 EU내에서는 크게 논란이 되질 않을 것 같습니다.
15/08/24 21:01
자국민 챙기는것도 힘겨운데 난민까지 감당할 여력은 없다고 봐야죠. 게다가 너무도 이질적인 무슬림이라면...... 제가 슬로바이카 사람이라도 무슬림 난민 받아들인다고 하면 반정부 시위 참여할 것 같습니다.
15/08/24 21:05
난민 문제가 점점 심해지는 듯 하네요.
최근 2-3주만 봐도 터키 통해서 그리스 도착한 난민들이 그리스 경제사정이 어려우니 경제라정과 복지로 나은 다른 국가 넘어가려고 마키도니아 국경 넘으려는데 마케도니아에서 입국 막고 있고, 칼레사태라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넘어가려는 난민 문제로 사람도 죽고 양국 감정도 서로 안좋은 듯하고.. 전쟁으로 상황 어려운건 이해하지만 대거로 난민 유입되니 국가 경제도 부담되고 문화 다른 무슬림 인구 유입이 점점 늘어나는데 거부감도 있고요.
15/08/24 21:17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하면 아예 없진 않지만 그야말로 허생이 이완 대장에게 해결책을 말하는 꼴이죠. 이맘과 아야톨라들이 파트와를 개혁해야하고 미국은 그들에게 빼앗아 간 것을 돌려주고 결국 중동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겠죠. 문제는 사실상 불가능 한데다 이것이 모두 이뤄진다 해도 과연 실질적으로 권력을 잡은 호족들이 그 권력을 놓지 않을 경우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는 거죠.
15/08/24 21:20
차별하지 않는것은 원래 이렇게 어렵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차별하지 말자~ 하고 휘파람불며 소파에 앉아 떠들면서 이룰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이유없는 혐오만으로 생겨난 차별 정서가 차별의 전부였다면 세상은 진즉에 차별없는 유토피아가 되었을겁니다.
15/08/24 21:28
그토록 믿는 신에게 구원을 찾든가 개종을 하든가 해야죠. 저라도 한국에서 이슬람 난민 받는다고 하면 반대 시위할겁니다. 국가는 자국민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봅니다.
15/08/25 01:13
동감이에요. 어설픈 이상론(?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을 앞세워 자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건 정부가 할 짓이 아니라고 봐요.
15/08/24 21:52
이슬람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슬람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슬람 교로 개종할 자유는 있지만(뭐 이건 당연하죠) 이슬람 교에서 다른 교로 개종 할 자유는 없습니다. 이건 이슬람의 교리입니다. 그러니깐 단순히 몇몇 나라의 성향이나 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종교라는 거 자체가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인이 여전히 북한에 충성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물론 종교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되겠지만,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을 국가의 구성원으로 받아야 되는가는 또 다른 문제가 되는 거죠.
15/08/24 22:18
일부 이슬람국가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고 무슬림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것도 금한다는 것을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냥 일부 과격한 이슬람국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교리의 문제였나요?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하기는 하네요, 또 말씀대로 종교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되지만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구성원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요
15/08/24 22:31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2/Apostasy_laws_in_2013.SVG
사우디, 이란 같은 정통 이슬람 국가들 역시 이슬람에서 타 종교로 개종시 사형에 처하고 있습니다.
15/08/24 22:46
자료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자료가 사실이라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군요
문득 생각나네요, 제 친구의 경험입니다. 파키스탄사람이었고 프랑스 유학파였는데 어쩌다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자신은 사실 마음으로는 이슬람 신앙자가 아니라고 하더랍니다, 마음으로는 이미 가톨릭 신자인데 너한테만 말하는 것이라면서,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면 자기는 이슬람교 신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고요 그때 듣고는 그 사람이 특이한 건가 했는데 링크를 보니 그 사람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군요, 그리고 올려주신 링크 자료에 의하면 절대로 일부 이슬람 국가가 아닌 셈이네요, 사형이 아니라 해도 범죄 취급에 여러 불이익을 주고 있으니까요
15/08/24 23:21
이 경우에는 이슬람교가 다른 3대종교와 달리 시작이 국가였다는 점이 많이 작용하고 있죠. 실제 교리로서만 따져보면 크게 심각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위의 도표에도 아시다시피 같은 종파라도 처벌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합니다) 교리가 실생활의 법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친미정권이긴 하지만 종파로서는 세기로 치면 슈퍼울트라로 불리는 와하비즘의 본산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된 교리의 해석에 따른 악습의 심화가 최종진화한 형태가 IS이고 이것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들이 IS를 어떻게 타산지석으로 삼느냐가 이슬람교 전체의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아니면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질지가 결정되겠죠.
결국 무슨 소리를 하고싶었냐면 이슬람교는 괴물이 아닙니다. 다만 기독교와 다르게 토속문화의 악습을 끊기가 어려운 종교적 특성이 있는거죠.
15/08/25 12:19
대부분의 경우 사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경우 타 종교를 가진 남성과 결혼을 해도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08/24 22:42
근데 이건 역으로 개신교도 동일하지 않나요?
유일신 종교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있고.. 비 교인을 개신교로 교화해서 구원시키는게 큰 목표인 종교에서 다른 종교로 이탈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15/08/24 21:53
이걸 종교차별이라고 하는게 웃긴게.. 애초에 그네들이 사회에 통합될 의지가 없는 종자인걸요
알라를 믿든 날으는 스파게티 몬스터를 믿든 로마에 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건데 쟤들한테 법은 샤리아뿐이에요
15/08/24 22:56
난민들 쪽에서도 '해당 국가의 세속법과 나의 종교법이 충돌할 경우 해당 국가의 법이 우선된다는 점을 인정한다' 같은 충성 서약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15/08/24 23:09
슬로바키아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에도 카톨릭 내부에서의 종교차이로 내통을 겪은 지라 아마 이 문제에 더 민감하긴 할겁니다. 같은 카톨릭 내부에서도 서로 종교적인 교리가 달라서 갈등이 심했는데 심지어는 종교가 아예 다른 난민들이라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 지 불보듯 뻔하니까요. 이 문제를 알면서도 난민을 받으라고 EU가 강요한다면 본인들 스스로가 제 2의 발칸반도 사태를 유럽대륙 정 가운데에 일어나게끔 조장하는 꼴이라 엄청난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겠죠.
15/08/24 23:18
세상사 돌고 돈다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줄이야. 사실상 종이 호랑이가 되어버린 유럽 열강이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참. 사실 제일 건설적인 해결책이라면 난민들을 교육하고 자국민으로 교화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지어서 안그래도 모자른 유럽 생산직에 공급하는 방법일텐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유럽인들과 비유럽 출신의 이민자들이 섞이는 것을 지금의 유럽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인간이란 적든 많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기를 원하니까요. 아마 정치권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고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 한 유럽 대륙은 점점 더 인종갈등이 심해질 거고 유럽 대륙 전체가 다시 순식간에 2차 대전 직전과 같은 국가주의/민족주의 분위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15/08/24 23:47
우리 나라도 무슬림 규모가 계속 확대일로 아닌가요?
유럽의 난민 문제와는 다른 케이스이나 결국 현재 한국에서도 꽤나 이질적인 문화일 것 같은데(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무슬림 문화가 친숙한 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국내에서 무슬림과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가 터질 경우 어떻게 될지 걱정되네요. 사실 옆동네인 중국도 서북지역의 무슬림 문제가 심각한 편이라..
15/08/24 23:51
그 무슬림이라는 사람들의 인종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무슬림들은 교리가 딱히 엄하지 않은 인도네시아나 우즈베키스탄인들이 많죠.
15/08/24 23:57
현대에 난민 이동이란 것이 제3세계의 전유물이었죠.
{ 난세에 빠진 나라 -> 그 옆에, 당장 질서는 유지하는 나라 } 아니었나요. 삶의 수준은 거기서 거기인. 그런 경우엔 난민촌이라는 게 겨우 변경의 공터를 내주는 정도고, 난민들은 고향 갈 날만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는데 지금 유럽 상황은 그런 난민은 아니죠. 그래서 참 그렇습니다. 유럽이니까 말이지, 게르만 족의 대이동이란 것도 침공이 아닌 이주의 이름 아니었나요? 어쩌면, 지금 시대가 자동소총 한 정씩은 들어야 군대라 그렇지, 아니면 어땠을지... 난민이라는 말이 피란민의 준말이 아닐 수도 있죠.
15/08/25 00:44
과거 오스만이 잘 나갈때 기독교도들이 자리 꽤나 차지했습니다.
터키 술탄 밑의 제후왕, 그리고 그 왕 밑의 군사령관까지는 크리스찬들이 가능했습니다. 사령관 위에 제후국의 왕까지 오를려면 개종해야했지만.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구해준 노예 하이데는 터키 고위간부의 딸인데도 아버지만 무슬림, 어머니와 딸은 크리스찬. 당시 기독교도 국가에서 고위직의 가족이 무슬림이란 있을 수 없었죠. 허나 예전 이야기죠.
15/08/25 00:57
그 때나 지금이나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당시 무슬림이나 20세기 후반의 유럽/미국처럼 '이 정도까지 봐 줘도 잘 돌아간다' 라는 확신이 있어야 관용도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지금 유럽은 '이러다가 큰일 나겠는데???' 에 가까운 지라.
15/08/25 12:08
역설적으로 IS가 만들어지고 번성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지고 보면 기독교도 현대 사회에 안 어울리는 교리가 많습니다만 유연성을 발휘해서 살아 남은 경우라고 볼 수 있죠. 이슬람은 아직 이 영역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본질적으로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실제로 이 이유로 테러도 일어나니.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무슬림에 대한 시선이나 정책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고 이런 취급이 반복되면 무슬림들이 IS 에게 경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제나 차별받고 굶주리고 어려운 사람들이 극단주의에 쉽게 빠져들게 마련이죠.
15/08/25 23:10
난민의 정의가 '인종,종교,국적,특정 사회집단에의 구성원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당할 공포로 인해 국적국 또는 상주국 밖에 있는 국민 또는 무국적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국적국의 보호를 받기를 원하지 않는 자'인데 단지 더 제도가 잘 정비된 나라에 돈 벌겠다고 온 사람들을 난민으로 정의할 수가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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